바라나시에 머물던 숙소가 바로 화장터 뒤였다. 바라나시에는 Manikarnika Ghat를 중심으로 몇개의 화장터가 있다. 인도인들은 갠지스강을 신성시하여 죽은 후 화장되어 이곳에 뿌려지는 것을 축복이라 생각한다. 시신 운구는 불가족 천민들에 의해 화장터로 옮겨져 갠지스강에 적셔진 후 금색 수의를 벗고 장작 더미 위에 올려져 화장이 된다. 젊은 나이에 유명을 달리한 친구들이 많아 유난히 벽제 화장터에 많이 갔었다. 화장을 하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피지도 못하고 먼저 가버린 친구들 생각이 많이 나더라. 밤마다 숙소에 돌아와 발코니에서 밤 늦도록 군데군데 피어나는 장작불로 화장하는 장면을 보고 있으면 하루하루가 나에겐 정말 소중한 시간이란 걸 새삼스럽게 깨닫는다.
첫댓글 버니가트 어떻게 찍으셨어요? 일케 가까운데서..
버닝가트겠죵 ... 화각으로 유추해볼때 망원으로 찍으신듯...
사진을 남기시는 잔인한(?) 장면을 남기셨네요@~~@ 가슴속에만 남겨오셔도 좋았을 것을....
마음이 아프네요.
풍습상 찍으면 안돼는데 ㅋ..그래도 참 리얼 하네요.. 사진으론 첨보는것같아욤
앗..이런건 찍으면 안돼는거 아닌가요?
매케한 냄새, 으슬렁 거리며 화장터 주변을 서성이는 개들,땡땡땡 하며 울리는 종소리, 7년전의 바라나시에 있는 나의 모습이 그리워지는군요. 다시 한번 가볼 기회가 오길 기대하며.......좋은 사진 잘 감상합니다, 감사드려요.
찍지말라는것을 구지 찍으셨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