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한나라당, “민주당은 재선거 책임 져라”

[거목]

부적격 후보 공천에 따른 사과.후보자공천 철회 요구

제178호(2011년 10월 10일)

한나라당 시흥갑.을 당협위원회(이하 당협)가 10월 26일 시흥시 다선거구 재선거에 따른 자당의 입장을 표명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한나라당 당협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지난 9월 9일 민주당 정보국 시의원이 당선무효형 확정으로 시흥시 다선거구 재선거가 치러지게 됐다”며 “재선거를 치르게 한 민주당 조정식 국회의원과 지역사회에 물의를 일으킨 정보국 전 시의원은 시민에게 공개사과하고 혈세를 낭비한 것에 대한 책임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또 “민주당과 조정식 국회의원은 공당으로서 도의적인 책임을 지고 이번 재선거에 후보자 공천을 철회하고, 시민을 우롱하는 처사를 당장 그만두라”고 요구했다.

아울러 “민주당과 시 집행부는 말로만 시민과의 소통과 협치를 내세우지 말고 실천으로 시정을 이끌어 주기를 바란다”며 “특히 언로를 막는 시청 브리핑룸 폐쇄, 문정복 시의원의 주민소환, 대야신천 뉴타운으로 인한 주민갈등, 각종 공무원 비리 등 여러 사안을 볼 때 시민과의 소통과 협치는 공염불이며, 이제 더 이상의 오만과 독선으로 시민을 우롱하지 말 것”을 강경히 요구한다는 것.

기가회견문을 낭독한 김왕규 시흥을 당협위원장은 “김윤식 시장과 조정식 국회의원은 일부 지역신문이 개최하려던 군자지구 토론회에 참석하지 않는 등 군자지구에 대해 계속해서 밀실행정을 펼치고 있다”며 “이제 모든 것을 시민에게 공개하라”고 주문했다.

함진규 시흥을 당협위원장은 “민주당 백원우 국회의원이 자기당 귀책사유로 재.보궐 선거를 치를 경우 후보자를 내지 말 것을 골자로 하는 법안을 입법 발의한 것으로 안다”며 “이연수 시장의 보궐선거 당시 한나라당에 후보를 내지 말 것을 종용했던 백원우.조정식 국회의원과 김윤식 시장의 소속당인 민주당이 재선거 후보자를 내는 것을 어불성설(語不成說)”이라고 말했다.    

또 함 위원장은 “이번 재선거에 출마하는 민주당 김영철 후보는 지난 98년부터 부천시에서 3번이나 출마해 낙마한 사람”이라며 “민주당은 이번 선거에서도 또 다시 검증되지 않은 후보를 공천해 물의를 일으키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나라당은 “이번 기자회견을 시 브르핑룸 폐쇄로 시흥시의회에서 가지려 했으나 장재철 의장의 반대로 끝내 당 사무실에서 열게 됐다”며 “시장, 국회의원, 시의장 등을 모두 장악하고 있는 민주당의 독단과 오만을 더 이상 과시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자리에는 갑.을 당협위워장을 비롯해 윤태학.원장희.김복연.김영군.조원희 시의원과 다선거구 박명석 예비후보, 안정욱.우경성.홍원상 전 시의원을 비롯해 30여명의 당원이 참석했다.

한정훈 발행인 jhhan6455@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