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우산악회
2015년 3월 산행 결과 - 태백산
1. 일 자: 2015. 3. 11 (수)
2. 산행지: 태백산
3. 만남 장소: 청량리역 태백선 대합실
4. 참가자: 14명
김문기, 유병훈, 한창희 등 3명(07:05 출발)
강계중, 고귀종, 기태석, 김영근, 김옥수, 김태연, 박동원, 서재식, 유인걸, 이수영, 임병무
등 11명(08:07 출발)
5. 일정 및 산행
11:41: 태백역 도착 및 합류
11:45 ~ 12:10: 태백역~유일사 입구 주차장
12:10: 산행 출발(유일사 매표소)
14:15: 천제단1561m 도착
14:20~14:50: 시산제(장군봉1567m)입구
* 다른 팀이 천제단을 선점하여 우리는 장군봉에서 시산제 시행
15:00: 하산 시작
15:30: 반재 도착
16:30~16:50: 당골 도착 – 하산
완료 – 박유복 소장과 이신열 사장 마중
17:10~18:10: 뒤풀이(현대실비식당)
18:24: 태백역 출발
22:16: 청량리역 도착 – 해산
6. 경 비
ㅇ 수입: 280,000원(회비 20,000
x 14명)
ㅇ 지출: 998,000원
철도여행비: 399,300{(19,600x11명=215,600) +(10,700x19=203,300) - (반환액 19,600)}
점심식사: 59,000{열차내점심: 36,000(1,500x24=36,000)+3명
점심(23,000)}
도립공원 입장료: 3,000(2명) *경로12명은 입장료 면제
저녁식사: 454,000(광우산악회14명+태백3명)
시산제제물: 83,000{돼지고기(2.4만)+과일(2만)+떡(1.8만)+기타(2.1만) 등}
ㅇ 차액: -718,000원 – 기금에서 충당
ㅇ 기금잔액: 175,000원 (893,000원 – 718,000원)
7. 산행 낙수
ㅇ 이틀 전만해도 3월의 봄기운이 충만한 온화한
날씨를 보이더니 우리 산행을 앞두고 이틀 전부터 꽃샘 추위가 기승을 부린다. 내년 겨울을 준비하기 위해
깊숙이 들여놓았던 겨울 등산복을 다시 꺼내놓고 이번 산행을 조금씩 걱정을 해본다.
ㅇ 문헌을 조사해보니 지난 2009년 3월11일에 당시 전수동 회장 때 태백사업소 신홍준 소장과 허준석 사장의
초청으로 태백산에서 시산제를 시행한 적이 있었다. 그때도 꽤나 추웠던 기억이 있다.
ㅇ 태백산 산행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관광버스를
대절해서 1박2일 코스로 다소 호화롭게 가는 방법과, 관광회사가 운영하는 당일 코스, 그리고 열차 편을 이용한 당일 또는
1박2일 코스 등 다양하다.
이번에는 그 중 열차를 이용한 당일 코스를 선택했다.
ㅇ 이를 위한 가장 키-포인트는 첫번째 열차
15명분 예매인데 하마터면 이번 계획이 무산될 뻔 하였다. 바로
한 달 전인 2월 11일 오전 9시에 혼자서 열차예매에 임했는데, 08:07분 열차에 9명밖에 예약을 못하고 매진되어 계획을 취소하려던 참에 임병무 산우의 도움으로 08:07분
추가 2명과 07:05분 열차 4명분을 예약해준 덕택에 이번 계획을 되살릴 수 있었다. 참으로 고맙고
다행한 일이라 아니할 수 없다!
ㅇ 산행 당일 07:05 열차를 타기 위해 김문기, 유병훈 산우와 함께 세 명이 새벽 첫차를 공략하면서 집을 나섰다. 모두
신림에서 만나 함께 가려고 했으나 모두 따로, 청량리 역에 출발 10분
전에 도착했다. 김옥수 산우는 08:07분 열차를 탈 사람이
벌써 역에 나와 있었다. 08:00경에 김영근 고문님께 연락해보니 인솔 담당한 11명도 모두 08:07분 열차를 탔다. 이제 출발 완료!. 시작이 반이다!
ㅇ 태백역에 30분 먼저 도착한 세 명은 역전
앞 국밥 집에서 탕으로 이른 점심을 마치고 11:41 도착할 산우들을 마중 나갔다. 거의 동시에 이신열 사장과 태백사업소 스타렉스가 도착했고, 산우들도
도착했다. 앞으로 남은 일정, 아니, 시작하려는 일정을 숙지한 탓인지 모든 산우들은 일사천리로 움직였다. 간단한
도착 인사만 하고 차에 올라 바로 유일사 매표소 입구를 향했다. 2명을 제외하곤 모두 경로님들 - 산우 14명의 평균 연령이 약70세로
추정되는 우리 산우들의 마음은 벌써 천제단에 올라가 있는 듯 보였다.
ㅇ 계획대로 2시간 걸려서 천제단에 도착하였으나
선점하고 있는 다른 팀이 끝날 시간을 기다리면 날 샐 일이다. 재빨리 장군봉에서 시산제를 올리기로 결정했다. 태백산 정상에서는 계절과 관계없이 강풍이 불어와 제물도 마음 놓고 진설할 수 없는 곳이다. 오늘 같은 날에는 약식으로 제물을 차릴 수밖에 없다. 기태석 산우가
정성을 다해 담아온 시산제 제문을 읊고, 모든 산우들이 금년 한 해에도 안전 산행을 할 수 있도록 천지신명께
간곡히 엎드려 고하였다.
ㅇ 약 30분 동안 강풍 속에서 질서정연하게
산제를 올리고 모두 하산에 임하였다. 반재까지 30분 그리고
당골 광장까지 1시간 – 이렇게 모든 광우산우들은 안전 산행을
완료했다. 다시 한 번 고마운 마음을 천지신명께 고하고 태백산을 돌아섰다. 이번에 함께한 산우들은 정말 70세 청년이라고 칭해도 무리가 없을
듯 하다.
ㅇ 바로 이어서 뒤풀이 장소로 이동했다. 당골
광장으로 마중 나온 태백사업소 박유복 소장과 이신열 사장이 지원하는 차량에 모두 탑승했다. 바쁜 일정으로
태백사업소 문지방에 발도 들여놓지 못하고 황지 시장에 위치한 현대실비 식당으로 이동했다.
ㅇ 뒤풀이 시간은 약 1시간 동안의 짧은 시간이지만
태백사업소와 우리들 사이에 이어진 끈끈한 매듭을 느낄 수 있었다. 앞으로는 사업소에서 1박 하면서 1박2일 코스로
여유 있는 산행을 권하는 박유복 소장의 따뜻한 마음과 보온병의 따스함을 선물 받고 태백 역으로 서둘러 이동해 갔다.
ㅇ 청량리 역에 도착하니 벌써 밤 10시 16분 – 도착 주(酒) 한 잔 할 시간도 여유가 없어 다음을 기약하고 헤어졌다. 이번 산행을
함께한 모든 광우산악회 산우님들! 수고 많으셨고 감사합니다. 특히 유인걸 산우는 시종일관 우리 산우들의 산행모습을 카메라에 담느라고 수고 많으셨습니다. 모두 수준 높고 덕망 있는 산우님들과 함께하는 우리 산악회는 참가해서 즐겁고 또
건강에 큰 보탬이 되는 모임이라 또다시 확신하며 항상 건강하게 산에서 만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ㅇ 다음 달은 강화도 고려산으로 초대합니다. 봄이
익어가는 계절에 강화도에 만발할 진달래의 향기를 마음에 담고 한 달을 보냅시다! 추후 자세히 안내 하렵니다~~
8. 관련 사진
ㅁ 청량리 역~태백역
창밖 민둥산 원경
O-ring 관광열차 내부 모습
추전역 다음이 태백역
ㅁ 유일사 매표소~천제단
유일사 매표소를 지나 400m 구간은 눈 자국도 없다
여기서부터 아이젠을 착용하고
유일사 입구까지는 경사가 꽤 된다
휴식터에서 잠시 숨을 고르고
주목단지에 접어들다
천제단을 0.7km 남기고
장군봉이 보이기 시작
첸제단을 갔다가 장군봉으로 다시 돌아와 여기서 시산제를 시행
태백산 정상 천제단
ㅁ 천제단~반재
이제 하산길로 접어들다
망경사
반재에 이르면 하산의 반
ㅁ 반재~당골광장
당골광장까지는 아직도 1.7km가 남았다. 여기서 하산주 한잔의 여유를
ㅁ 당골광장
박유복 소장과 이신열 사장이 당골 광장에서 우리 일행을 기다리고
태백사업소 대신 당골광장 주차장에서 기념사진
ㅁ 뒤풀이 장소
현대실비 식당
태백사업소 막내(?) 방과장이 일꾼
ㅁ 태백역~청량리역
박소장과 부인, 그리고 이신열 사장이 우리를 배웅
이제 서울로 향하는 열차를 탔다. 긴 하루를 보내고 긴장도 풀리고...마음은 벌써 집에 가있는 것 같다.
광 우 산 악 회
첫댓글 수고하셨습니다!!
한 회장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시산제 행사계획을 치밀하게 수립하여
추진하였기에 성공적인 행사가 된것 같습니다.
산행낙수 잘 읽었습니다. 함께하지 못해 미안합니다.
광우산악회 화이팅!^^^
한회장님 감사합니다 강계중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모두 무사히 다녀 오신 것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