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신기술 615호
다줄컷팅기와 자기유화형 폴리머콘크리트를 이용한 열화된 콘크리트 포장 부분보수 공법(SEP 공법)이 최근 국토해양부로부터 건설신기술로 지정 받았다.
신기술은 다줄커팅기를 이용해 열화된 부위의 콘크리트 포장을 제거하고, 자기 유화형 폴리머수지를 첨가한 콘크리트 주제와 경화제를 모빌믹서로 혼합․생산해 포설하는 콘크리트 포장 부분보수공법이다.
‘물과 혼용 가능’ 부착성 UV 저항성 우수
자기유화형 폴리머수지 기술 국산화 성공
경제개발과 더불어 인적․물적 자원 수송을 위한 도로건설은 급격하게 증가했으나 최근 들어 이러한 도로들의 장기 공용으로 인한 파손이 발생, 도로 보수 및 재포장이 늘어가고 있는 추세이다.
SEP 공법은 기존 공법에 비해 도로 포장 보수 시 내구성능 향상으로 인한 도로의 공용수명을 연장해 도로의 재보수 횟수를 감소시킴에 따라 유지관리에 소요되는 비용과 시간을 절감할 수 있어 수요가 크게 증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건설시장 파급효과
다줄컷팅장비 및 물과 혼용이 가능한 자기유화형 폴리머콘크리트의 적용을 통해 기존 보수공법에 비해 소규모 공사 적용시 작업시간 단축 및 작업효율성 증대가 가능하다.
또 보수재료의 내구성능 향상으로 공용수명을 증진시켜 재보수 횟수 감소에 따른 유지관리비용 절감을 통해 기술적, 경제적 측면에서 획기적인 진보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외 기술 경쟁력
현재 콘크리트 포장 보수재료로 활용되는 에폭시 콘크리트는 물과 혼용이 불가능하고 UV에 의한 열화 및 콘크리트와의 물리적 특성 차이로 인한 파손으로 그 사용이 제한적이다.
신기술의 SEP 콘크리트에 사용되는 자기유화형 폴리머 수지의 경우, 물과 혼용이 가능해 시멘트콘크리트 개질재로 사용될 수 있다.
신기술은 부착성, UV 저항성 등이 우수한 장점이 있다. 또한 자기유화형 폴리머수지 제조기술을 국산화하는데 성공해 원가절감 및 제품 수출을 통한 해외시장 개척이 가능하고 재료 및 시공기술 개량을 통한 기술력 제고 시 해외 유사 기술과의 충분한 경쟁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공사기간
신기술은 열화된 콘크리트 절삭작업 시 기존의 단일 컷팅장비에 비해 포장체 컷팅속도가 약 3배 이상인 다줄컷팅장비를 적용해 작업시간을 단축시켰다.
다줄로 컷팅된 포장체는 낮은 브레이킹 압력으로 신속한 제거가 가능하여 파쇄작업시간 단축 및 작업효율성 향상시킬 수 있다.
또한 SEP 콘크리트의 경우, 단시간내(3~4시간) 교통개방기준강도(21MPa)이상의 강도를 확보할 수 있어 보수작업 완료 후 교통개방이 가능한 기준강도를 만족시키는데 필요한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유지관리비
공인시험기관을 통한 SEP 콘크리트 품질시험결과 기존 보수재료에 비해 부착성능 및 내구성능이 우수했고 콘크리트와의 재료적 이질성을 최소화해 콘크리트 포장 보수재료로 활용 시 내구성능 향상에 따른 재보수 횟수를 감소시켰다.
신기술은 또 유지관리비용에 소요되는 비용 및 시간 등을 절감함으로써 도로 이용자 및 관리자의 편익증대가 가능할 전망이다.
신기술 간접효과
신기술을 적용할 경우, 보수재료의 내구성능 향상에 따른 공용수명 증진으로 도로포장 재보수 횟수를 감소시켜 도로 포장 보수에 따른 비용 절감 및 폐기물 발생을 줄일 수 있다.
또한 시멘트 콘크리트 개질재로의 활용이 가능한 자기유화형 폴리머 수지의 개발로 인해 향후 구조물 및 건축물 보수, 보강재료 등 다양한 분야의 확대적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기술개발 : (주)승화엘엠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