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7시에 일어나기로 했지만 언니.. 9시가 넘어 깨운다.. '언니.. 모닝콜하자'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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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밖은 여전히 흐리고.. 비는 커텐처럼 옆에서부터 뿌리며온다 ㅠ.ㅠ
10시경에 아침먹고 이번엔 비옷은 두고 나가기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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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리선착장 앞에 있는 건물에 서점이 있다 3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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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갔지만 아직 문을 열지않았다. 페리를타고 센트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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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만다린이 보인다... 어디서든 보이는 만다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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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에서 다시 택시를 잡고 헐리우드로드를 가자고한다.
헐리우드로드 어디냐고 묻는다 굉장히 길다며... 만모묘를 얘기하자 알았다고한다.
혹시 서점이 있냐고 묻자 있다고한다. 근처에와서 미드레벨에스켈레이터 위치도 묻는다.
친절한 아저씨 잘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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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에서 밖을내다보며
택시에서 내려 만모묘앞에서 사진몇장 찍고
향을 어떤걸 살지 몰라 그냥 굵은거 한봉지사서 힘들게 불붙여 꼽고
꺼거만을 위해 기도하고 나왔다.
냄새가 심해 숨을 쉴수가없다.
밖에 나와 역시 사진몇장 더찍고 골동품들을 둘러본다.
근처 서점은 있었지만 정말 고서적..인지구에나 나올법한 서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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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가지 물건을 고르고 미드레벨 에스켈레이터를 타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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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올라오기만하지? 난 왜 에스컬레이터를 못타고 걸어 내려가야하지?
아~~ 오후엔 올라가기만 한댔지....내려와서 버스를 탄다.
홍콩에서 처음타는 이층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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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택시로 건넜던 터널을 지나 옆으로 펼쳐지는 바닷가 풍경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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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이층버스는 재밌구나...
리펄스베이를 지난다 유명한 구멍난 아파트.. 여기 유덕화가 산다고? 무슨상관이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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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리에 내리자 날씨는 더워진다.
이것저것 쇼핑하고 다시 버스를 기다린다. 엄청 늦게 온다.
버스에서 내려 택시를 타고 해피밸리를 가자고한다.
해피밸리 얌차집 주소를 뵈주니 두말않고 데려다 준다.
허나 그집은 꺼거가 가기엔 너무나 좁았다.
갈색간판보이시죠?
주인에게 물으니 주소는 맞지만 얼마전에 바뀌었다고한다.
물론 여전히 얌차집이긴하다.
그래서 다른 얌차집으로 향한다 그곳에서 가깝다.
초록색 간판보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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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에게 가게이름 뜻을 물으니 "예만방" 명예가 가득한 곳이란다.
음.. 꺼거와 어울려.
언닌 특별할거 없다지만...내겐 특별하다..맘에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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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딤섬은 아주 맛있다. 새우가 5~6마리나 들어있다.
새우딤섬(2그릇 먹었답니다)
에그타르트
망고푸딩(진~~짜 맛있어욤)
이뿌게 사진도 찍어두고 배부르게 먹고는 밤에 다시 올 해피벨리 바 위치를 알아두려 나선다.
아까 잘못찾은 얌차집 근처에도 세븐일레븐이 있었지만 거긴 비탈길이라 절대 아니다..
조금내려가 4거리가 나온다. 카페분께 여쭸을때 3갈래길이 나온다는데 언니는 이건 4갈래길이 아니냐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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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치만 거기서면 3갈래는 3갈래지...
오른쪽에 오리보이시죠? 여길 꺽어지면...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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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세븐일레븐을 찾았다.. 언니는 아닌거 같다고한다.
가까이가서 간판을 보니 얼마전 이름은 안나왔지만 카페후기에 찍어올려져있던 바깥모습이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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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열지않았다. 바닥에 옆집이 공사를하는지 지저분하게 스티로폼이 늘어져있어 정말 폐업한곳같다.
만족스럽게 이곳저곳 찾아오는길을 카메라에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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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램 코즈웨이베이역에서 바로다. 트램을 타고 2층에 앉아 뒤로보이는 입구를 머리속에 익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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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페리를타고 침사추이로 돌아왔다.
페리에서 본 홍콩박물관
페닌슐라근처 언니가 지난번에 갔다던 CD샾에 간다.
오홋 엄청싸고... HMV에서 못본것들도 많다. 더 없는걸 아쉬워하며 계산한다.
다시 HMV에서 몇가지를 더 산다. 어제부터 모은 HMV도장이 25개가 넘어간다. 25개가 넘으면 150$상당의 물건이 공짜란다.
아까봐둔 패왕별희 또다른 OST를 사야지.. 헌데 계산원이 2개 모자른단다.
분명 8개만사면 돼는데 몬소리... ㅜ.ㅜ
언니가 하나 사고 내가 하나 더 사서 결국 CD를 받는다.^__^
호텔에 짐만 놓고 이제 북경오리로 저녁을 먹으러 간다.
언니가 북경에서 맛본 가장 유명한 곳의 분점이라고 한다.
택시기사도 모르는모양이다. 오리집에 전화까지해서 찾아준다.
건물앞에서 헤맨거다.
아저씨는 입구를 잘못들어가는 우리를위해 뛰어와서 다시 알려주고 들어가는걸 확인까지해주신다.
들어서니 언니가 맞다고한다.
종업원아저씨 한국인이라고하자 한국말로 걱정하지말라고한다. ㅎㅎㅎ
한국말을 좀 하신다. 난 너무 반갑고 좋았다.
여종업원과 언니가 북경어로 주문을 하는데 아저씨가 걱정됐는지 오셨다.
북경어를 하는 언니가 의아했나보다.
북경에서 왔다고하니 미안하다고한다... 헉! 그게 아닌데.. 아저씨덕에 재미나게 저녁을 먹었다.
역시 내 입맛엔 별로다.(언니는 너무 좋아해 한국에까지 싸가지고 왔답니다.)
자! 이제 바에 가야한다.
택시를 타고 코즈웨이베이 입구에서 내린다.
이제 눈감고도 갈수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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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간판앞에서 사진좀 찍고 문을 여니 커튼을 젖히고 종업원이 반긴다.
문열자마자 바로 보이는바. 헉 너무 맘에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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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하고 아늑한 분위기.... 난 역시 칼스버그를 시키고 언니는 가벼운 음료. 나 챙긴다고 언니는 술을 안마신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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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취해야 꺼거얼굴을 볼 수 있을것같아 취하기로했다. 언니가 뭐가 제일 듣고 싶냐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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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막유해? 물론이다 책사진찍고하는 사이 헉 어느새 날개옷 입고 내려오는 꺼거....
눈물이 마구난다. 화면을 보고 펑펑울었다... 울다 웃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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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칼스버그 5병을 먹고. 정신이 몽롱하고 눈이 감긴다..
화장실... 남자화장실을봐도 눈물이 나고 화장실에 들어가 이곳까지 와있는나... 너무 미안해서 또울었다.
자리에 앉으니 어느새 누군가 좌우수를 부른다.
이제 완전히 취해버려 뵈는게없다.
언니도 어느샌가 한잔하고 취했다.
박수를 치며 너무 좋아했다. 꺼거의 또다른 팝노래를 누군가 부른다.
유일하게 외운 지소환유니
우린 돼지도 않는 발음으로 이곡저곡 부른다. 2시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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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자가 우리옆 테이블에 앉았다. 언니는 친구를 사귀고싶어 말을 걸고싶다고했다.
하지만 내가 누구 기다리는거 아닐까?라고했다. 그러고보니 문자보내고 통화하고 그러는거 같다고한다.
이제 3시. 가야한다. 언니가 너무 미안하다며 팁30$을 줬다.
돈과 계산서를 다시 내민다. 자세히 보니 이미 팁이 포함돼있다. >0< 하지만..그냥 줬다.
그만큼 너무 폐가 많은듯해서..-_-;;
우리가 나오자 갑자기 종업원이 따라나온다. 내가 떨어뜨렸던 볼펜을 건네준다.
인사를하고 택시를 타려고하자 아까 그남자도 우리뒤에서 택시를 잡고 어디서왔냐며 인사를건넨다.
함께 인사하고 택시를탄다. 페닌슐라로.... 언니랑 나 진작 말걸껄... ㅎㅎㅎ
샤워는 못하겠다. 세수만 간신히하고 자리에 누웠다.
드디어... 8시경에 모닝콜을 부탁했다.
첫댓글 와아..후기, 사진들 멋져요. 레슬리 코스 ^^ 뿐만 아니라 주위 풍경 다 담아 오셨네요 ^^
참 유덕화는 리펄스베이에 있는 구멍난 아파트에 안살구요. 머 상관없져. 레슬리랑 같은 동네에 살아요. 그 동네서 젤 궁전같은 집이랍니다...
궁전같은집...글쿤요.....울꺼거는...정말 소담한...집...나무도 많고... 다른집과 별반다를바없는.. 정말 소박한 분위기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