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사회복지관] 7월 캠페인, 검산 주공 1차 주민들이 만든 '인사송' 부르기

[이은정]

<인사송_주민들과 함께>

캠페인 진행 당일, 점심식사를 위해 경로당에 주민들이 모여 계셨습니다. 사전에 경로당 회장님께 11시에 캠페인을 진행하고 어르신들과 함께 ‘인사송’을 부르고 연습하는 시간을 가져 보겠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회장님께서 어르신들에게 안내를 해주셨습니다.

관리사무소 최규남 삼촌과 먼저 음향기기를 설치했습니다. 연주를 위해 필요한 엠프와 테이블, 반주기 등을 직접 준비해주셨습니다. 최수용 삼촌도 미리 오셔서 기타 연습을 하셨습니다.

“이제 곧 있으면 어르신들 더 나오실거여~

내가 오늘 캠페인 한다고 미리 말해놨당게~ 걱정말어~”

“악보 찌깐하게 해가지고 오면 뭐라 할라했드만 큼직큼직하게 할매들 보게 잘 해가꼬왔네~”

“이게 그 때 그 주민회의에서 만든 노래라는거지?

오메~ 노래 어찌 나왔는가 한 번 들어봐야것네“

어르신들께서 ‘인사송’ 노래에 큰 기대를 하고 계셨습니다. 멜로디를 만들며 어르신들이 따라 부르시기 쉽게 만들었습니다. 통장님과 어르신들에게 멜로디를 들려드리며 수정을 반복한 결과 주민들의 허락이 떨어진 후 멜로디가 완성되었습니다.

101동 통장님과 103동 통장님께서 주민들에게 노래를 먼저 불러주셨습니다.

노래를 불러드린 후, 101동 통장님께서 캠페인의 취지에 대해 설명해주셨습니다.

“어머님들 제가 누군진 다 아시죠? 101동 통장이에요~

우리가 한 달에 한 번씩 캠페인을 진행하는데 이번 7월은 주민회의 때

주민들과 같이 노래를 만들었어요~ 방금 불러드린 노래가 ‘인사송’ 이에요~”

“우리가 지난 4월부터 주민들 간에 인사하자고 캠페인 진행했는데

어머님들 각 동 앞에서 캠페인 하는거 한 번씩은 다들 보셨을거에요~

우리 검산 주공, 우리 마을이잖아요 그렇죠?

우리 마을에서 우리가 서로 인사해야 살기 좋은 마을이 되는거에요~

우리 서로서로 인사하자고 만든 노래니까 다 같이 불러볼까요?“

“내가 한 번 불러볼게 마이크 나도 좀 줘봐~”

“한 두 번 불러 가지고는 안돼! 입에 쏙쏙 달라붙을 때까정 계속 불러봐야여~”

잘 부르시진 못하시지만 한 소절 한 소절 따라 부르시며 어르신들께서 ‘인사송’ 노래를 부르셨습니다. 통장님께서도 신이 나서 노래를 부르셨습니다. 주민들이 노래 부르시며 노래교실 수업 듣는 것 같다며 즐거워 하셨습니다.

‘인사송’ 노래를 함께 부르고 연습을 마친 후, 최수용 삼촌과 최규남 삼촌의 기타연주와 섹소폰 연주가 이어졌습니다. 순식간에 경로당이 노래방이 되었습니다. 어르신들이 정말 기분 좋으실 때만 켜주시는 미러볼을 켜주셨습니다.

주민들에게 기타 연주, 섹소폰 연주를 선보일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는 수용 삼촌과 규남 삼촌에게 감사했습니다. ‘인사송’ 노래로 핸드폰 벨소리로 만들어주신 101동 통장님께 정말 감사했습니다. 

주민들에게 서로에게 인사를 잘 하고 있는지,

주민을 가장 많이 만나는 곳이 어디인지,  

내가 먼저 인사를 건내는지,

인사를 주고 받고 난 기분은 어떤지,

앞으로도 주민들에게 내가 먼저 인사를 건내며

우리 검산 주공 1차 아파트가 주민들 간의 인사 잘 하는 동네를 만들어보자고 통장님께서 직접 말씀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통장님과 주민들이 당당하게

'내가 만든, 우리가 만든, 검산 주공 1차 주민들의 '인사송' 노래로 인해

한주간 마을에 인사송 노래를 부르는 주민들이 많아 지셨습니다.

어딜가나 주민들이 흥얼거리고 계셨습니다.

노래를 부르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닌

우리 검산 주공 1차 주민들 간의 인사하는 문화가 실천되기를 응원하고 지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