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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성1호기 스트레스테스트 리포트 2 |
월성 1호기 스트레스테스트의 주요 쟁점1
민간검증단, 3월 14일 중간보고서 제출 예정
2013년 8월 9일 민간검증단(19명)이 구성되어 한수원이 제출한 [월성1호기 원전 스트레스테스트 수행보고서]에 대한 검증 작업이 계속되고 있다. 2월 28일 현재 15차 검증회의가 진행됐다. 민간검증단은 3월 14일 원자력안전위원회에 ‘중간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검증과정에서 제기된 쟁점들을 2회에 걸쳐 간략히 살펴보기로 한다.
☢ 지진평가 규모가 축소되어 있음.
한수원은 월성원전에서 발생가능한 최대지진을 최대지반가속도 0.28g로 산출하고 스트레스테스트를 0.3g에 대해서 실시함. 그러나 스트레스테스트는 설계기준을 넘어서는 지진에 대한 평가인 만큼 0.4g 에 대해서 평가를 하는 것이 타당함. 루마니아의 체르나 원전도 최대지진 0.33g에 대해 0.4g까지 평가 를 했고, 벨기에의 티한지 원전도 0.21g에 대해 0.3g까지 평가를 했음. 월성1호기도 0.28g에 대해 0.4g 까지 평가를 해야 스트레스테스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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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성1호기 원지반에 대한 안정성이 입증 안 됨. 40년 전 월성1호기 건설당시 원자로가 들어서는 원지반에 대한 지질조사가 잘못된 사실이 확인됨. 또한 지난 40년간 원지반의 풍화가 일어난 만큼 월성1호기의 수명연장을 위해서는 현시점에서 원지 반에 대한 안정성 평가가 새로 진행돼야 함.
☢ 중대사고 시 격납건물의 수소제거 능력이 입증 안 됨.
한수원은 수소제어설비(PAR)를 통해 후쿠시마와 같은 수소폭발을 방지한다고 보고함. 그러나 민간검증단은 PAR의 성능시험이 잘못 됐다며 새로운 대책을 요구하고 있음. 이에 대해서는 1월 소식지에서 자세히 설명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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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대사고 시 격납건물 여과배기설비(CFVS)의 안전성이 입증 안 됨.
CFVS는 압력밥솥의 안전밸브와 비슷한 기능을 하는 설비다. 중대사고가 발생하면 원자로를 둘러싼 격납건물의 압력이 급격히 상하여 격납건물이 붕괴될 수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 미리 격납건물의 가스를 배출하는 설비가 CFVS다. 그러나 수소농도가 높은 상태에서 고압의 가스가 갑자기 배출되면 폭발을 일으킬 수 있으나 이에 대한 안전이 입증되지 않았으며 한수원은 아직 검증자료를 제출하지 못하고 있음. 또한 가스 배출시 함께 배출되는 방사능 물질의 여과능력도 논쟁이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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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전소 주변지역에 대한 영향평가를 실시하지 않음.
한수원은 스트레스테스트를 하면서 쓰나미와 같은 자연재해가 발생했을 때 원자로 등 발전소에 미치 는 위험에 대해서만 평가를 함. 그러나 후쿠시마 사고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극한 자연재해는 핵발전 소 주변지역의 도로, 건물 등을 파손시키며 이것으로 인해 핵발전소의 접근성이 떨어지고 사고 수습 을 불가능하게 하는 것이 현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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