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치아픈 연말정산 민간 인증서로…카카오·통신사·NHN 경쟁
입력2021.01.25 15:15 수정2021.01.25 15:15 지면B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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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번호·생체정보로 간편 인증
유효기간 최대 3년으로 길어져
모바일 면허증 등 활용 확대
국세청의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를 이용한 A씨. 그동안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국세청 홈페이지에서 각종 보안 프로그램을 깔고 공인인증서의 복잡한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했다. PC나 모바일로 공인인증서를 옮겨야 할 경우도 있었다.
하지만 올해는 이런 번거로운 작업이 필요없어졌다. 연말정산 서비스에 민간 인증서가 적용되면서다. A씨는 ‘카카오톡 지갑’을 만들고 계좌인증하는 방식으로 카카오 인증서에 가입했다. 별도의 파일을 내려받을 필요도 없었다. 간단한 비밀번호만 입력하니 인증이 완료됐다.
치열해진 이용자 확보 경쟁
민간 인증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통신 3사를 비롯해 네이버, 카카오, NHN, 토스, 삼성전자 등 8곳이 민간 인증서를 속속 내놨다. 지난달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인인증서 제도를 폐지하고 민간 인증서를 허용하면서다.
각사의 인증서는 서로 다른 방식으로 인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통신 3사의 인증 앱 ‘패스’는 휴대폰 가입 정보를 기반으로 명의 인증과 기기 인증을 거쳐 이중으로 보안을 강화했다. 카카오 인증은 전 국민이 쓰는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해 가입과 이용이 편리하다. 삼성전자의 ‘삼성패스’는 생체인식만으로 간단하게 인증한다. 갤럭시 스마트폰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
첫댓글 잘봣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