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간힘으로 쥐었던 주먹의 힘을 풀어놓는 순간이다 살아있으니 살아야겠다는듯 새싹 새순이 혁명가처럼 일어선다 순식간이다 온 산이 깃발을 나부끼는 점령군에게 포위당했다 동서남북이 다 뚫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