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을 그리다가 이처럼 돌발적인 일은 없었다.
지난주 목요일 오전 7시 30분경,
평소와 같이 베를린 알렉산데플랏에서 짭짤한 부수입을 얻고자 거처를 나서려고 했다.
잘 알다 시피 관객과 함께 호흡을 하며 민화를 그리고 그 호응에 따라 약간의 경제적 뒷받침을 받는데,
요즘은 이전과 달리 수입이 많이 줄었으나 꽤 괜찮은 정도여서 이른 아침에 서둘러 거처를 나서려고 했다.
근데, 갑자기 어께쭉지에서 부터 심장 있는 곳 까지 난생 첨 경험해 보는 통증이 밀려 왔다.
하지만, 이미 오늘의 일을 몇일 전 부터 계획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의 실행을 위해
진통제(노바민설폰)를 한알 입에 틀어 넣고 S반에 몸을 실어 잽사게 내 달려 알렉산데 플랏에 도착을 하였다.
그리고 지난주에 완성치 못한 아래 그림을 마감하기 위해 스케치를 복원하고 본격적으로 채색을 하려는데,
이게.... 정말로 많이 아팠다.. 그냥 아픈게 아니라 어지럽고 거의 구토가 나올 정도 였다.
그래서 일단 아래 고려범의 얼굴 바탕만 채색을 한 채로 남겨 두고 인근 프리드리히하인 클리닉꿈으로 향했다.
Vivantes라고 명명된 곳인데, 베를린 종합대학교 병원이어서 세계 최고의 권위가 있다는 곳이다.
응급실에서 부터 순탄치 못한 진료 수속을 하고... 또, 피검사등등 각종 진단 시술을 시행하고..??
근데, EKG 검사를 받던 중, 여러명의 의료진이 다급하게 나를 둘러 쌓더니 심각한 표정으로 말했다.
"선생님... 심장쇼크(협심증 비스무리..)가 왔습니다."
그러면서 한 인간의 생명이 마지막에 이르렀을 때 시행하는 시술을 하였는데,
심장 강화제등을 투여하고 응급소생장비(심장마비시 전기충격기등등...)를 주렁주렁 매어 달고
급히 카디올로기(심장전문수술의사) 수술실로 내 달렸다.
근데, 이 응급구호요원들이 그 카디올로기 수술실의 위치를 잘 모르고 헤메는데,
덩달아서 누군가 카디올로기 수술실이 있는 2층이 아니라 4층으로 안내를 하여 또 시간이 지연되었다.
그 누군가는 의료용구 보급, 세탁요원이었기 때문에 카디올로기 수술실의 위치를 분명하게 아는 사람이었는데,
고의로 내가 수술을 받지 못하도록 방해를 하였다.
이것뿐만이 아니라 위에서 EKG검사를 받는데, 그 검사를 진행하는 간호사가 내게 자꾸 질문을 하고
그 질문에 대한 대답을 하게 만들어 EKG를 촬영한 바, 그게 제데로 된 검사도 아닐 뿐만 아니라,
그 검사지에는 뚜렸하게 심장으로 부터 이상 신호가 도출이 되도록 하였다.
즉, 누군가가 나를 심장쇼크라는 병명을 만들어 어쩌면 나를 황천길로 인도하려 하였는데 반해
또 다른 한편의 그룹에서는 나를 죽음으로 이끄는 자들로 부터 보호하기 위해 위와 같은 수술방해를 한 것이다.
내가 수술실을 나서고 그 다음날 그 모든 사실을 깨닳게 된 것이었다.
그리고 한참 시간이 지연된 후 수술실에 도착을 하였고
심장전문의(카디올로기- Cadiologie)들이 능숙한 솜씨로 내 손목에 특수 기계를 심어 부착하고,
심장에 막힌 혈관을 뚧기 위해 카데터를 손목 동맥으로 부터 심장에 밀어 넣었다.
그리고 천장에서 이상한 기계가 내려 와서 내 전신을 조영을 하는데
그게 죄측에 설치된 약 70인치 정도 되는 대형 스크린에 내 심장이 뛰는 모습이 동영상으로 나타 났다.
근데, 이들 심장 전문의들이 좀... 뭔가 이상한듯 생뚱맞은 표정을 지으며 자기들 끼리 수근데었다.
내가 독일어는 잘 못하지만 그들이 말하는 내용을 정확히 알아 들었고,
즉, 내 심장에는 전혀 문제가 없는 액셀런트(Excellent), 즉 너무나 좋은 최상의 상태라고 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미 심장에 스텐스를 심기 위해 수술 도구를 심장에 밀어 넣은 상태여서
혹시라도 문제가 있을 수 있는 곳에 예방적 처치를 하고는 급히 수술 도구를 뺐다.
물론 수술실로 향하면서 향후 예후나 생존 가능 기간등등에 대해 조금은 걱정된 마음으로 문의를 하였다,
그들 수술실로 나를 데려 가는 이를테면 내 생명에 위협을 한 사람들에게..
그들은 조금도 걱정할 필요가 없고 스텐스 시술만 받으면 Long Life, 즉 오래살꺼다..고 안심 시키며
나를 카디올로기 수술실로 급히 데려 가려 하였으나 위 그 누군가들로 부터 방해를 받아서 신속하게 가지 못했다.
즉, 이 지연 시간이 나를 죽음으로 부터 나를 구했다.
즉, 의료과실을 이용하여 죽음에 이르게 하지 못하도록 방해한 것이었다, 정말 고맙게도 말이다.
독일인들은 두종류의 부류가 있는데, 정말로 히틀러 처럼 악독하기 그지 없는 사람들이 있는가하면
천사 처럼 ... 눈꽃 같은 사람들도 상존하고 있어 사실 그 독일인들의 실체를 정확하게 단적으로 표현하기는 힘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에 사람들이 독일인들을 첨 보게 되면 좀 차갑다는 느낌을 받는데, 그게 사실이다.
그리고 나는 수술실로 부터 해방이 되어 카디올로기 입원실에서 만 하루 동안 입원을 하고
그 다음날 이런저런 처방전과 함께 퇴원 오더를 받게 되었다.
이때 주치의 또한 내 심장에는 전혀 문제가 없고 오히려 황당할 정도로 튼튼하고,
그래서 거의 20대 심장이라고 해도 좋을 액셀런트한 상태임을 다시 한번 더 확인을 하여 주었다.
근데, 그들은 왜 그랬을까...?
혹시 내 오장육부의 장기가 필요해서 였을까?...
그들은 왜 아무런 이상이 없는 그래서 액셀런트한 심장을 심장쇼크로 몰아 가고
결국 의료과실로 나를 죽음에 이르도록 하였을까?...등등
수 많은 생각이 겹겹이 밀려 왔으나 아직도 그 해답을 찾을 수 없고,
다만 위와 같이 나를 죽음에 이르게 할 정도의 세력?이 나를 노리고 있는 반면에
나의 생명을 보호하고 나를 죽음에 이르도록 하는 세력을 미연에 차단하는 사력이 또한 상존하여서...
즉, 24시간 내내 내 곁 주위에서 마치 나를 그림자 경호를 하듯이 보호하는 세력이 동시에 상존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 사고를 당한 후 너무 놀라서 즉시 독일을 떠나려고 준비를 하고, 구체적 조치도 하였다.
그런데, 다른 한편에서 들려 오는 속삭임에 의하면,
나의 생명을 앗아 가지 못하도록 보호하고 그 어떤 위협으로 부터도 해가 되지 않도록 보호하는
그 알 수 없는 존재자들이 내 주위에 맴돌며 나를 보호한다면
내가 구태여 이곳 유럽을 떠날 이유가 있는가?라는 자문이 연거푸 들었고...
그렇다면 그냥 시간의 흐름에 의탁하여 주위의 추이를 지켜 보는 것도 일단 나쁘지 않겠다는
그런 긍정적인 생각이 위 부정적인 생각을 덮어 버렸고 그래서 계속 독일에 체류하기로 하고 지금 이 글을 쓴다.
다시 위로 돌아 가서...
프리드리히하인 끌리닉꿈을 퇴원하여 곧장 어제하던 작업을 마무리 하러 알렉산데 플릿으로 향했다.
즉, 아래 그림을 그리기 위해 지난 한주 내내 공을 들였으나 어쩌구 저쩌구 하는 사연 때문에 완성을 하지 못했고,
특히, 전날 아주 묘한 심장쇼크? 때문에 또 손을 대지 못했던 아래 호작도(범작도?)를 완성 하고픈 맘 때문에
병원을 퇴원 하면서 곧장 그곳으로 내 달렸고 결국 그 다음날인 지난주 토요일(2023.09.30.) 아래와 같이 완성에 가깝게 그렸다.
물론 아래 호작도는 거의 50%의 완성품으로서 전문작가들이 보면 군데군데 미흡한 부분이 많이 있지만,
또, 수 많은 나의 팬들이 몰려 와서 많은 호응을 하여 주어 제법 큰 성공을 거두게 되었다.
근데, 아뿔싸...
지난 금요일 병원을 퇴원하고 하루 정도는 쉬어 주어야 했는데,
즉시 아래 호작도를 그리기 위해 시멘트 콘크리드 보도 블럭을 열심히 닦는 그 큰 수고?를 하면서
심장 수술을 하기 위해 절개한 손목 혈관에 뭔가 알 수 없는 문제가 일어 났다.
그래서 그제 10월 3일 다시 위 Vivantes, 즉 프리드리히하인 클리닉꿈 응급실로 달려 가야만 했고,
그곳 의료진들로 부터 이것 저것 처치를 받고 또 배에 매일 2대의 주사를 5일 동안 맞아야 하는
끔찍한? 처방전을 받아 들고 퇴원을 하여 지금 회복 단계에 있다.
응급실전문의에 의하면 지난주 받았던 심장 시술중
손목 혈관쪽에 약간의 스크레치가 발생을 하여 문제가 되었다고 했다.
현재, 물론, 손목이 정말로 많이 우리~~하게, 묵직하게 통증이 밀려 오지만,
그리 큰 문제가 될 것 같지는 않고 몇일 후면 말끔하게 낳을 것이다.
그리고 내일 다시 새로운 작업을 위해 공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이웃 버거킹에 와서
1.7유로 커피에 체면을 의탁하고 다음에 그릴 민화를 위해 몇시간 준비작업을 하려고 하면서 이 글을 쓴다.
그럼 즐감하시기 바란다.
손목에 두개의 심장수술용 카데터 구멍 2개가 선명하게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