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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취인 부재 주전부리
재원도 추천 0 조회 48 05.01.14 01:55 댓글 3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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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4.06.29 09:54

    첫댓글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당시 촌구석이라고 불리던 이곳으로 이사를 온 것이 제게는 큰 축복이었음을 나이가 들어서야 깨달았습니다. 다 쇠어버린 냉이를 캐고 큰 게 좋은 거 아니냐는 나를 동생 바라보듯 싱긋 웃고는 자기 바구니 속에 들은 냉이와 몽땅 바꾸어주던 친구 규미가 있었기 때문에, 도시에서 온 하얀 깍쟁이

  • 04.06.29 10:06

    가 아무 것도 모른다면서 풀이름, 나무 이름 모르는 나에게 즐겁게 알려주던 그 친구들이 있었기에 내 어린 시절이 그리 행복했었음을 이제야 고백합니다. 행복한 시절이었습니다. 줄기 속에 숨어 있던 하얀 솜털같이 길쭉한 삘기를 뽑아 씹던 기억이 선명합니다.

  • 작성자 04.07.01 20:24

    삘기.. 이 쪽 동네에선 '삐비'라고 합니다. 비리면서 단맛이 섞여있는 꽃이었지요.. 어버이날 전후해서 뽑아 먹을 수 있던 것이었지요. 오래 씹으면 껌같은 느낌을 주는...흐.. 생각나면 내년 오월에 오시구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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