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경매시장 '희비 교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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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상승세를 보였던 충청권 부동산 경매시장이 토지부문은 호조세를 이어간 반면, 아파트 부문은 다소 주춤했다. 부동산 경매정보 제공업체인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 2월 중 대전지역 아파트 경매시장은 계절적 요인으로 진행물건수는 줄었으나 매각가율과 평균응찰자수는 크게 증가했다. 충남지역의 2월 중 아파트 물건수는 지난달에 통째로 나온 아파트가 대부분 낙찰돼 물건수가 절반으로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전국 대비 물건수가 가장 많았다. 충북지역 아파트 경매시장은 계절적 요인으로 물건수가 줄었으며 매각가율은 지난달보다 떨어졌다. 평균응찰자수는 지난달보다 상승했지만 전체 아파트 평균인 6.3명에 비하면 낮은 수치다. 충북지역 토지경매 시장은 매각률이 상승하긴 했지만 한산했다. 물건수가 줄었으며 매각가율도 78.9%에서 72.1%로 줄어들어 전체 토지 평균인 74.3% 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평균응찰자수는 1.6명으로 제주도와 함께 이번달에도 전국 토지 대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응찰자수 10명을 넘는 물건이 단 한 개도 없다. 괴산군 장연면 장암리 전에 응찰자 8명이 몰려 1위를 차지했다. 재매각 물건으로 지난해 11월 27일에는 15명이 응찰해 감정가 대비 173.5%에 낙찰됐으나 이번 경매에서는 감정가의 185.1%인 6540만원에 낙찰됐다. /김동민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