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유아교육이 아이에게 주는 7가지 혜택
생태유아교육이란
생태(eco)와 유아교육(early childhood education)이 결합해서 생긴 말이다. 원래 ‘생태’를 뜻하는 ‘에코(eco)’는 희랍어 ‘오이코스(oikos)’에서 나온 말로,‘집’을 뜻한다. 이런 어원을 가진 생태유아교육은 자연생태계가 파괴되고 인간성이 상실되는 현실을 안타까워하는 사람들에 의해서 생겨났다. 이런 환경에서 몸과 마음이 병들어가는 아이들을 살릴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려는 교육인 것. 이를 통해 보면 생태유아교육은 모든 생명가치를 존중하고 생명과 조화를 이루면서 아이를 자연에 가깝게 키우고자 하는 데 초점을 맞춘 교육이다.
안심하고 먹이고, 자연에서 마음껏 놀리자
이런 정신에 바탕을 두고 자연친화적인 교육을 하는 곳을 통칭해서 ‘생태유치원’, ‘생태어린이집’,‘생태학교’라고 부른다. 특히 생태유아교육에 엄마들이 관심을 가지는 이유는 건강한 먹을거리 때문.
이곳에서는 인스턴트식품은 완전히 배제하고 텃밭에서 키운 채소나 유기농 재료로 아이들 먹을거리를 만들어주고 있다. 간식이나 점심 식단도 빵이나 과자가 아닌 감자, 고구마 등 자연식품을 주재료로 하기 때문에 아토피가 있는 아이도 이곳에 다니면서 건강해지는 경우가 많다. 이런 사실이 입소문이 나면서 생태유아교육기관으로 엄마들이 몰리는 것.
전문적인 교육기관이 아니라 하더라도 요즘엔 일반 유치원에서도 생태교육을 점차 강화하고 있다. 도시의 아이들이 자연을 접할 기회는 점점 줄어드는 데 반해 자연을 통한 체험교육의 중요성은 부각되었기 때문이다. 이들 유치원에서는 주말농장은 기본이고 산 가까이에 유치원을 짓는다거나 커다란 마당을 두고 동물, 식물을 키우기도 한다.
생태교육은 아이의 메마른 감수성을 풍부하게 만들어주며, 다양한 호기심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풀과 나무, 여러 곤충을 직접 보면서 생명의 소중함도 깨달을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생태교육의 중요한 효과 중 하나는 정서적인 안정이다. 요즘 아이들은 모자란 것이 없다. 아이가 원하는 대로 장난감을 사주는 부모들 때문에 아이들은 장난감에 중독되어 장난감 없이는 놀지 못하게 되어버렸다. 이런 아이들은 조금 더 자라 텔레비전, 게임에 중독된다. 도시에 사는 아이들은 보고 듣고 배우는 것이 아파트 안의 물건들뿐이기 때문에 장난감, 텔레비전, 게임 등 물건만 바뀔 뿐 계속해서 중독이 이어지는 것이다.
반면 생태유아교육에서는 자연의 물, 돌, 풀, 흙 등이 장난감이 된다. 인공물이 아이들의 정서를 피폐하게 만든다면 자연물은 아이들을 편안하게 만든다.
1.생명을 존중하는 아이가 된다
아이들은 작은 곤충을 보면 호기심에 이런저런 장난을 치곤 한다.생태유아교육의 시작은 생명 존중. 길의 풀 하나, 꽃 한 송이 꺾지않게 가르치다 보면 아이는 저절로 생명 존중에 대한 생각과 판단력이 키워진다.
2. 자연을 생각하는 아이가 된다
환경오염이 심각해지고, 지구의 생물을 비롯한 자연환경이 병드는이유는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못 느끼는 사람들 때문인 것. 자연과함께 어울리는 아이는 환경의 소중함을 저절로 깨닫게 되고 자연의 고마움도 알게 된다.
3. 왕성한 호기심이 생긴다
살아 있는 곤충들을 보고, 그들의 움직이는 모습, 사는 곳, 특징 등을 관찰하면서 스스로 우러나오는 호기심을 느끼고 충족시키면서, 아이는 더 큰 세상에 대한 호기심도 키워간다.
4. 사회성을 길러준다
다른 사람과 어울리지 않고 혼자 노는 아이가 늘고 있다. 장난감도 많고, 컴퓨터만 켜면 눈을 사로잡는 게임이나 만화 등이 널려 있으니 다른 친구들과 놀 필요성을 못 느끼는 것이다. 하지만 자연 속에서는 친구와 함께 노는 즐거움을 느끼게 되므로, 다른 사람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법도 배우게 된다.
5. 탐구심과 집중력을 길러준다
밖으로 나가면 아이가 관찰을 하고 싶게 만드는 다양한 사물이 있다. 이것을 관찰하면서 아이는 탐구심을 기를 수 있다. 작고 미세하게 움직이는 곤충을 보고 관찰하다 보면 인내심과 집중력도 키워진다.
6. 정서적인 안정감을 찾을 수 있다
빠르게 움직이는 기계들, 딱딱한 장난감, 화려한 텔레비전 불빛 등 복잡한 인공물들 속에서 지낸 아이는 어떨까. 언제나 불안하고 쫓기는 듯한 느낌이 들기 쉽다. 조용한 자연의 소리를 들으며 공기를 마시면 정서적으로 안정된 아이로 자란다.
7. 주도적인 아이로 자란다
생태교육은 누군가 알려주고 가르쳐주고, 시키는 대로 따라 하는 교육이 아니라 스스로 찾아서 배우는 교육이다. 자연 속에서 자기가 관심 있는 것을 찾고 아는 기쁨을 느끼게 되므로 스스로 계획하고 알아가는 주도적인 아이로 자라게 된다.
-출처: 해피마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