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주제
마지막 때를 살아가는 법
7월 1일
그리스도로 말미암는 새로운 생활 방식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갈 2:20)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려면 자아가 죽어야 한다. “그러므로 너희가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리심을 받았으면 위의 것을 찾으라 거기는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느니라 …이는 너희가 죽었고 너희 생명이 그리스도와 함께 하나님 안에 감추어졌음이라.”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
하나님께 회심한 사람은 도덕적 취향이 새로워져서 하나님이 좋아하는 것을 좋아하게 된다. 그 삶이 변함없는 약속의 금사슬에 의해 그리스도와 한데 묶여 있기 때문이다. 그들의 마음은 하나님을 따라간다. 그들은 “내 눈을 열어서 주의 율법에서 놀라운 것을 보게 하소서”라고 기도한다. 변함없는 표준 속에서 그들은 구속자의 성품을 확인하며 그리스도께서 세상 죄를 지고 가는 어린양이시므로 비록 자신이 죄를 지었더라도 죄 안에서가 아니라 죄로부터 구원받았음을 깨닫는다. 그들은 그리스도의 피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다가가 갈 수 있다.
그들은 거룩한 규범에 담겨 있는 그리스도의 의를 바라보며 “여호와의 율법은 완전하여 영혼을 소생”시킨다고 감탄한다. 죄인들이 그리스도의 은덕으로 용서받고 믿음으로 그리스도의 의를 입고서 시편의 저자처럼 외친다. “주의 말씀의 맛이 내게 어찌 그리 단지요 내 입에 꿀보다 더 다니이다.” “금 곧 많은 순금보다 더 사모할 것이며 꿀과 송이꿀보다 더 달도다.” 회심이란 이런 것이다.
하나님의 영이 마음과 생각을 다스리면 아비의 마음이 자식에게로 향하고 불순종하는 자가 정직한 자의 지혜를 좇는다. 그러면 여호와의 율법이 하나님 품성의 복사판으로 여겨지고 그 마음은 하나님의 은혜에 감격해 찬양이 터져 나온다. 하나님 약속의 성취를 체험했고, 자신의 과오가 용서받고 죄가 가려졌음을 깨닫기 때문이다. 그들은 하나님의 율법을 범한 죄를 회개했고 자기를 의롭게 하려고 죽으신 주 예수 그리스도를 신뢰했다.
『리뷰 앤드 헤럴드』, 1892년 6월 21일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한국연합회 세계선교본부
선교사들의 가정에 하늘의 평화가 임하도록
7월 2일
예수님은 온 마음을 다해 헌신하라고 하신다
“네 마음을 다하며 목숨을 다하며 힘을 다하며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고 또한 네 이웃을 네 자신같이 사랑하라”(눅 10:27)
주께서는 우리에게 조언하고 책망하고 간청하신다. 이 근엄한 책망으로 교회는 더 좋아지거나 결정적으로 악화된다. 주께서 바로잡고자 충고하시는 목소리를 무시할수록 그분의 음성을 거절하고 싶은 마음도 커지고 결국 하나님은 이렇게 말씀하실 것이다. “내가 불렀으나 너희가 듣기 싫어하였고 내가 손을 폈으나 돌아보는 자가 없었고 도리어 나의 모든 교훈을 멸시하며 나의 책망을 받지 아니하였은즉…그때에 너희가 나를 부르리라 그래도 내가 대답하지 아니하겠고 부지런히 나를 찾으리라 그래도 나를 만나지 못하리니 대저 너희가 지식을 미워하며 여호와 경외하기를 즐거워하지 아니하며 나의 교훈을 받지 아니하고 나의 모든 책망을 업신여겼음이니라.”
두 의견 사이에서 멈칫하고 있지는 않은가? 하나님께서 주신 빛에 소홀하지는 않은가? 살아 계신 하나님을 떠나 불신이라는 악한 마음을 하나도 품지 않도록 단단히 주의하라. 그분이 언제 오실지 우리는 모른다. 유대인의 가장 큰 죄악은 주어진 기회를 무시하고 거절한 것이다. 예수께서 보실 때 오늘날 그리스도를 따른다는 이들은 비열한 배은망덕, 허울뿐인 형식주의, 위선적인 거짓, 바리새인의 오만과 배신에 빠져 있다.
감람산 꼭대기에서 그리스도는 세상 끝날까지 존재할 회개하지 않고 배은망덕한 이들 때문에 눈물을 흘리셨다. 영혼의 성전이 불경한 거래가 오가는 곳으로 바뀌었다. 사람들은 이기심, 돈, 사악함, 질투, 교만, 정욕을 버리지 않는다. 그분의 경고는 거절당하고 조롱당했고 그분의 사절단은 무시받으며 그분의 말씀은 부질없는 이야기로 취급받는다. 예수는 자비를 담아 말씀하셨지만 사람들은 깨닫지 못했다. 그분은 엄숙하게 경고하셨지만 사람들은 이 경고를 거절했다.
오래도록 믿음을 자랑하며 여전히 겉으로만 그리스도를 높이는 이들에게 간청한다. 스스로 영혼을 속이지 말라. 예수께서는 온전한 마음을 소중히 여기신다. 하나님께서 가치 있게 보시는 것은 충성스러운 마음뿐이다.
『교회증언 5권』, 72~73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정의권/스즈키 에리코 선교사 부부(일본)
삼육학교 교직원의 건강을 위해
7월 3일
하나님의 경고를 귀담아듣지 않으면
“그때에 내가 예루살렘에서 찌꺼기같이 가라앉아서 마음속에 스스로 이르기를 여호와께서는 복도 내리지 아니하시며 화도 내리지 아니하시리라 하는 자를 등불로 두루 찾아 벌하리니”(습 1:12)
마지막 때가 가까웠다. 하나님께서 보복하시는 심판이 이미 땅에 임했음을 나는 보았다. 주님은 세상에 벌어질 사건들에 대해 경고하셨다. 그분의 말씀에서 빛이 발하지만 어둠이 세상을 덮었고 사람들은 짙은 흑암에 덮여 있다. “그들이 평안하다 안전하다 할 그때…멸망이 갑자기 그들에게 이르리니 결코 피하지 못하리라.”
사람들이 자초한 큰 기만의 길에 빠지지 않도록 이 지독한 어둠의 원인을 탐구하는 것이 우리의 의무이다. 하나님은 자신의 뜻을 배우고 따를 기회를 세상에 주셨다. 그분은 말씀으로 진리의 빛을 주셨고 경고와 충고와 책망을 전하셨지만 그분의 음성을 따를 사람은 매우 적다. 유다 나라처럼 심지어 대부분의 그리스도인이라는 이들까지도 자신에게 주어진 뛰어난 이점을 자랑하면서도 이 크나큰 은혜에 대해 아무런 보답도 하지 않는다.
그리스도가 문 앞에서 오시어 지켜지지 않는 하나님의 율법에 대해 관심을 촉구하신다는 마지막 경고의 메시지가 무한한 자비 가운데 세상에 주어졌다. 그러나 홍수 이전 사람들이 노아의 경고를 거절하고 조롱했듯 오늘날 쾌락을 사랑하는 이들은 하나님의 신실한 종들이 전하는 기별을 거절할 것이다. 세상은 변함없이 자신의 사업과 쾌락에 몰두하며 변함없이 돌고 도는 반면 하나님의 진노는 그분의 율법을 어긴 자들에게 임할 것이다.
우리를 불쌍히 여기시는 구속자께서는 오늘날 세상에서 자기를 따르는 자에게 닥칠 위기를 내다보시고 특별한 경고의 말씀을 남기셨다. “너희는 스스로 조심하라 그렇지 않으면 방탕함과 술 취함과 생활의 염려로 마음이 둔하여지고 뜻밖에 그날이 덫과 같이 너희에게 임하리라 이날은 온 지구상에 거하는 모든 사람에게 임하리라 이러므로 너희는 장차 올 이 모든 일을 능히 피하고 인자 앞에 서도록 항상 기도하며 깨어 있으라.”
『교회증언 5권』, 99~100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한석희/전은경 선교사 부부(필리핀)
10/40지역 나라들의 무교군에 파송되어 봉사하는 1000명선교사들을 위해
7월 4일
광신과 소음은 믿음의 증거가 아니다
“내가 너희 모든 사람보다 방언을 더 말하므로 하나님께 감사하노라 그러나 교회에서 네가 남을 가르치기 위하여 깨달은 마음으로 다섯 마디 말을 하는 것이 일만 마디 방언으로 말하는 것보다 나으니라”(고전 14:18~19)
안식일 준수자 일부가 광신주의 정신에 물들었다. …그들은 진리의 샘물을 가볍게 한 모금 홀짝였을 뿐 셋째 천사의 기별에 담긴 정신은 알지 못한다. 광신적인 시각이 바로잡히기 전까지 그들에게는 아무것도 기대할 수 없다. 1854년 운동의 가담자 중에는 ‘악인의 부활이 없다.’, ‘다가올 시대가 있다.’는 등의 그릇된 견해를 들여온 이들이 있다. 그들은 이런 견해와 자신들의 지난 경험을 셋째 천사의 기별과 엮으려 한다.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그리스도와 벨리알은 함께 어울릴 수 없다.
악인의 부활이 없다거나 다가올 세대에 대한 그들의 특이한 견해는 영혼을 파괴하기 위해 사탄이 마지막 때의 이설들 속에 짜 넣은 심각한 오류이다. 이런 오류는 하늘의 기별과 전혀 조화를 이루지 않는다.
그들 중 일부는 ‘은사들’이라 일컫는 활동을 벌이며 하나님께서 이것들을 교회에 주셨다고 말한다. 그들은 알지 못하는 방언이라고 자신들이 칭하는 무의미한 소리를 지껄이는데 인간은 물론 주님도 온 하늘도 그 뜻을 모른다. 이런 은사는 사람들이 대기만자의 도움을 받아 만들어 낸 것이다. 광신주의, 가짜 흥분, 가짜 방언, 요란한 동작이 하나님이 교회에 주신 은사로 여겨져 왔다. 이 부분에서 속은 사람들이 있다. 이 모든 결과는 좋지 않았다. “그들의 열매로 그들을 알지니.”
광신주의와 야단법석이 믿음의 특별한 증거로 여겨졌다. 강렬하고 신나는 시간이 없으면 집회에 만족하지 못하는 이들도 있다. 하지만 이런 집회의 감화는 유익하지 않다. 바른 근원에서 비롯한 행복이 아니기에 들뜬 기분이 가시고 나면 집회 전보다 기분은 더 가라앉고 만다. 영적인 성장에 가장 유익한 집회란 엄숙하게 마음을 깊이 살피며 자신을 알고자 하면서 간절하고 매우 겸손하게 그리스도에 대해 배우고자 하는 집회이다.
『교회증언 1권』, 411~412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정효수/김윤주 선교사 부부(스리랑카)
스리랑카 재림교회가 스리랑카 사회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7월 5일
하나님은 천박한 무질서를 좋아하지 않으신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백성에게로 가서 오늘과 내일 그들을 성결하게 하며 그들에게 옷을 빨게 하고…모세가 하나님을 맞으려고 백성을 거느리고 진에서 나오매”(출 19:10, 17)
하나님의 말씀대로 세상과 구별되어 살려면 복장에 신경 쓰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 어떤 자매들은 일주일 동안 입었던 옷을 안식일에도 그대로 입고 집회에 나타나 하나님의 예배에 참여하는 것이…세상을 본받지 않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그리스도인이라 주장하는 형제 중에도 옷에 대해 비슷한 생각을 지닌 사람이 있다. 안식일에 그들은 먼지와 흙투성이에 심지어 뜯어진 데가 훤히 드러난 옷을 너저분하게 걸치고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모인다.
그러다가 세상에서 지체 높은 친구와 약속이 생기면 그들은 친구의 눈에 들게끔…수중에 있는 가장 좋은 옷으로 열심히 자신을 꾸민다. 빗질도 하지 않고 더러운 옷을 너절하게 입고 나가…친구에게 불쾌함을 선사하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면서도 위대하신 하나님을 예배하는 안식일에는 무엇을 입고 나타나든 몸 상태가 어떻든 상관없다고 생각한다. 지극히 높으신 분을 만나는 알현실이자 하늘의 천사들이 함께하는 하나님의 전에 모일 때 그들에게 존경심이나 공경심이 거의 없다는 사실을 그 용모와 옷차림에서 알 수 있다.
그들의 단골 화제는 ‘뽐내는 옷차림’이다. 예절, 미적 감각, 단정함을 그들은 자기 자랑으로 간주한다. 잘못된 생각에 빠져 있는 이 사람들은 대화, 행동, 태도 역시 자신의 복장 못지않다. 가정이나 교회나 세상에서 그들은 부주의하며 대화도 천박할 때가 많다. 흔히 복장과 몸가짐이 그 사람의 됨됨이를 보여 준다. 옷차림이 어수선하고 너절한 사람 치고 교양 있게 말하거나 감정을 절제할 줄 아는 경우는 드물다. 그들은 종종 투박하고 천박한 것을 겸손이라고 여긴다.
…우리 하나님은 질서의 하나님이다. 그분은 산만한 것, 불결한 것, 죄악을 조금도 좋아하지 않으신다.
『가려 뽑은 기별 2권』, 475~476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지성배/김영란 선교사 부부(파키스탄)
알마스 폴과 복음사역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7월 6일
그리스도를 따르며 원수를 물리치라
“이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니 다 아버지께로부터 온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부터 온 것이라”(요일 2:16)
하나님의 백성 중에는 세속적인 정신에 취해 자신의 믿음과 과업을 저버리는 사람이 많다. 돈과 집과 땅에 점점 마음을 쏟다가 정신과 존재의 힘을 거기 다 빼앗기고 창조주에 대해 또 그리스도께서 목숨을 내주신 영혼들에 대해 애정이 식는다. 그들은 이 세상의 신에게 눈이 멀었다. 영원한 유익은 부차적인 것이 되어 버리고 세상 자산을 늘리는 데 온몸을 갈아 넣는다. 그렇게 걱정과 부담이 쌓이면서 그리스도의 다음과 같은 명령을 정면으로 거스른다.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땅에 쌓아 두지 말라 거기는 좀과 동록이 해하며 도둑이 구멍을 뚫고 도둑질하느니라.”
그분이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라”는 말씀도 하셨다는 사실을 그들은 잊어버린다. 그렇게 그들은 자기 이익만을 위해 일한다. 하늘에 쌓는 자산이 안전하다. 거기는 도둑도 없고 좀먹지도 않는다. 하지만 그들의 보물은 이 땅에 있고 그들은 그 보물에 애정을 쏟는다.
그리스도는 광야에서 인류를 괴롭힐 중대한 시험을 겪으셨다. 그곳에서 교활하고 영리한 원수를 홀로 이겨 내셨다. 첫째 시험은 식욕에 관한 시험이었다. 둘째는 주제넘음, 셋째는 세상 사랑이었다. 세상의 왕좌와 왕국, 그 영광이 그리스도에게 제시됐다. 사탄은 세상의 명예와 부, 인생의 즐거움을 가장 매력적인 모습으로 제시하며 그를 미혹하고 속이려고 했다. 그리고 “만일 내게 엎드려 경배하면 이 모든 것을 네게 주리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리스도는 교활한 원수를 물리치고 승리하셨다.
…그리스도는 성경으로 사탄에 맞섰다. 그분은 자신의 신적 능력을 의지하고 자신의 말을 사용할 수도 있었지만 “기록되었으되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고 하셨다. 거룩한 성경을 더욱 많이 연구하고 따르는 그리스도인은 교활한 원수에 맞설 수 있게 든든해지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면 재앙과 패배가 따른다.
『청지기에게 보내는 권면』, 209~210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권오석/정미림 선교사 부부(캄보디아)
신앙의 자유가 없는 나라에서 자유로운 신앙 교육을 받고자 본 학교에 온 학생들을 위해
7월 7일
죄에 맞서기로 작심하고 노력하라
“훈계를 지키는 자는 생명 길로 행하여도 징계를 버리는 자는 그릇 가느니라”(잠 10:17)
자신은 영적으로 약하고 화도 잘 내고 형제자매를 향한 사랑도 부족하다고 해명하는 사람이 많다. 그들은 하나님과 멀어졌다고 느끼며 자아와 죄에 얽매여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하나님의 뜻을 행하려는 그들의 갈망은 자신의 성향을 의식했기 때문이지 내면적으로 성령을 깊이 확신했기 때문이 아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율법이 구속력을 지녔다고 믿으면서도 심판을 앞둔 영혼으로서 얻어야 할 유익을 구하며 자신의 행동을 율법에 비추어 보지 않는다. 하나님을 경배하고 최고로 사랑해야 한다고 인정하면서도 매사에 하나님을 생각하지는 않는다. 타인을 사랑하라는 계명을 믿지만 동료들을 차갑게 때로는 불공평하게 대한다. 그렇게 그들은 자발적인 순종의 길에서 벗어난다. 그들은 충분히 회개하지 않는다. 그들은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서 친절과 관용으로 그리스도를 드러낼 능력을 달라고 누구보다 간절히 하나님께 구해야 한다.
많은 사람이 개혁을 위해 이따금 노력을 기울이지만 십자가에 자아를 못 박으려 하지는 않는다. 그들은 자신을 그리스도의 손에 전적으로 내맡기면서 그분의 뜻을 행할 신성한 능력을 구하지 않는다. 그들은 하나님을 닮고자 하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그들은 자신의 불완전을 인정하지만 특별한 죄들을 버리지는 않는다. ‘우리는 하지 말아야 할 짓을 했고 해야 할 일을 하지 않았다.’라고 말하지만 하나님이 싫어하시는 이기적인 행동을 그분의 율법에 비추어 살펴보지 않는다. 극복하지 못한 자아에 대해 온전히 회개하지 않는다. 말하자면 마음에 회칠만 하고 만족한 채로 하나님의 뜻 행하기를 또다시 시작한다.
그러나 일반적인 죄의 자각 정도로는 변혁이 일어나지 않는다. 자신의 불완전에 대해 희미하게 유감을 느끼지만 죄를 이기려는 결정적인 노력 없이는 아무런 일도 벌어지지 않는다. 그리스도와 협력하고 그분처럼 승리하고 싶다면 그분을 힘입어 작심하고 자아와 이기심에 맞서야 한다.
영문 『시조(Signs of the Times)』, 1897년 3월 11일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대륙선교회
선교사들의 건강과 영적 무장을 위해
7월 8일
모든 일에 절제하라
“공의로운 길에 생명이 있나니 그 길에는 사망이 없느니라”(잠 12:28)
하나님은 마지막 때의 우리에게 건강 개혁의 빛이 비치게 하시어 우리가 그 빛 가운데 행하면서 주변에 노출된 수많은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하셨다. 사탄은 있는 힘을 다해 사람들이 식탐에 빠져 욕망을 채우면서 경솔하고 어리석은 행동으로 시간을 보내게 한다. 그는 이기적인 쾌락과 성적 방종으로 미혹한다.
절제하지 못하면 몸과 마음의 힘이 고갈된다. 그런 식으로 정복당한 사람은 사탄의 영역으로 들어가 유혹과 짜증에 시달리다가 마침내 모든 의의 원수에게 붙들려 그의 뜻대로 놀아난다.
부모는 품성이 잘 계발된 자녀 즉 유혹에 맞설 도덕적 능력을 지니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사람들에게 복을 끼치는 자녀를 세상에 남겨야 할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 견실한 원칙으로 활동적인 삶을 사는 사람은 부패한 이 시대의 도덕적 타락 속에서도 순수함을 지킬 수 있게 준비된다. 어머니들은 모든 기회를 활용해 아이들을 유용한 사람으로 길러야 한다.
어머니의 역할은 신성하고 중요하다. 어머니는 요람에서부터 아이들에게 자제력을 길러 주어야 한다. 어떤 의미에서 어머니의 시간은 자녀의 것이다. 그 시간과 관심의 대부분을 이 타락한 시대의 어리석은 일에 써 버린다면, 사교 모임과 몸치장과 오락에 쏟는다면 아이들은 적절한 교육을 받을 수 없다.
…부절제는 밥상에서 시작된다. 식탐에 빠져 방종이 제2의 천성이 되어 버린 사람이 수두룩하다. 과식하거나 건강에 좋지 않은 음식을 먹으면 또 다른 욕구와 욕정에 맞설 힘이 약해진다.
아이들에게 자제하는 습관을 끈기 있게 가르칠 책임을 저버린 채 아이들이 원하는 대로 먹고 마시게 내버려두는 부모가 많다. 입맛을 따르고 기분 내키는 대로만 하려는 욕심은 세월이 흘러도 줄지 않으며 이렇게 제멋대로 자란 아이는 충동에 지배받고 식욕의 노예가 된다. 사회에 진출해 홀로서기를 시작해도 그들은 유혹에 저항할 힘이 없다.
『그리스도인 교육(Chrstian Education)』, 175~177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박교린/이미화 선교사 부부(아랍에미리트)
사우디 아라비아에 영어/한국어 학원이 설립되도록
7월 9일
자녀 양육이라는 신성한 책임
“그러므로 너희는 그들 중에서 나와서 따로 있고 부정한 것을 만지지 말라 내가 너희를 영접하여 너희에게 아버지가 되고 너희는 내게 자녀가 되리라 전능하신 주의 말씀이니라 하셨느니라”(고후 6:17~18)
부모와 자녀가 최후 심판에서 만나면 어떠한 광경이 펼쳐지겠는가? 욕망과 저열한 악의 노예가 되어 도덕적으로 망가진 삶을 사는 자녀가 자기를 그렇게 키운 부모와 마주한다. 부모가 아니면 누구에게 그 무서운 책임이 돌아가겠는가? 여호와께서 그들을 망가뜨렸단 말인가? 전혀 아니다. 그렇다면 대체 누가 이 참혹한 일을 벌였는가? 왜곡된 식욕과 욕망으로 부모의 죄악이 아이에게 대물림된 것이 아니겠는가? 하나님이 주신 모본대로 가르치기를 게을리한 그들의 탓이 아니던가? 그 자녀의 존재만큼이나 확실하게 이들의 부모들은 하나님 앞에서 심판받을 것이다.
사탄은 준비되어 있다. 아이들이 저항할 생각도 없고 그럴 만한 도덕적 능력도 없는 유혹거리를 그는 어김없이 제공할 것이다. 사탄이 끊임없이 바뀌는 유행과 매혹적인 파티와 오락거리를 만들어 어머니들이 자녀 양육 대신 하찮은 일에 시간을 쏟게 하는 모습을 나는 보았다. 아이들에게는 요람에서부터 욕구를 조절하고 식욕을 억제하고 이기심을 극복하도록 가르칠 어머니가 필요하다. 그들은 여기서도 조금, 저기서도 조금 경계에 경계를 더하며 교훈에 교훈을 더해야 한다.
…세상에는 어머니라는 호칭뿐 아니라 모든 면에서 그 호칭에 합당한 참된 어머니들이 필요하다. 여성에게 주어진 특별한 의무는 남자에게 주어진 의무보다 더욱 신성하고 엄숙한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나는 그리스도인 어머니들이 자신의 책임을 깨달아 자신의 쾌락을 위해서가 아니라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살기를 간청한다. 그리스도는 자기 즐거움을 좇지 않고 종의 형체를 취하셨다. 그는 하늘 궁정을 떠나 자신의 신성에 인성을 덧입고, 우리가 어떻게 하늘 왕족, 하늘 왕의 아들딸이 될 수 있는지를 모본으로 보이셨다.
『그리스도인 교육』, 177~179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조성규/최지혜 선교사 부부(대만)
싸루찬아이 국제교회의 7월 전도회와 봉사대를 위해
7월 10일
일과 활동은 건강에 유익하다
“네가 길이 멀어서 피곤할지라도 헛되다 말하지 아니함은 네 힘이 살아났으므로 쇠약하여지지 아니함이라”(사 57:10)
보통 부유하고 한가한 삶을 축복으로 여긴다. 그러나 뜻밖의 재물을 얻거나 물려받아 부지런한 습관이 망가지고 시간을 허송하며 편하게 지내면서 유용성을 더 이상 찾아볼 수 없게 된 이들이 있다. 그들은 불안과 염려로 불행하게 지내다가 곧 삶을 마친다.
일상의 업무를 언제나 쾌활하고 열심히 수행하는 사람이 가장 행복하고 건강하다. 지친 몸은 밤이 되면 쉼과 평안을 누리며 단잠을 잔다. 인간에게 일을 주신 하나님은 인간의 행복에 무엇이 필요한지를 알고 계셨다. 땀 흘려 양식을 구하라는 명령과 행복하고 빛나는 미래의 약속은 모두 한 보좌에서 흘러나온 말씀이다. 두 가지 모두 축복이다.
…활동은 소화 작용을 돕는다. 식사 후 머리를 꼿꼿이 들고 어깨를 펴고 산책하면서 가벼운 운동을 즐기면 매우 유익하다. 마음의 초점이 자기 자신에게서 자연의 아름다움으로 옮겨 간다. 식사가 끝나면 소화에 신경을 쓰지 않을수록 좋다. 먹은 음식으로 탈이 나지나 않을까 계속 염려하면 십중팔구 그렇게 될 것이다. 자신을 잊고 좋은 일들을 생각하라.
…폐는 깨끗하고 맑은 공기를 제공받지 않으면 안 된다. 호흡기나 소화 기관이 병들었을 때야말로 맑은 공기가 가장 필요한 때이다. 적절한 운동은 혈액을 표면으로 유도해 내장 기관을 진정시킨다. 야외에서 과격하지 않으면서도 활기차게 밝은 마음으로 운동하면 혈액 순환이 활발해지고 피부에 윤기가 나고 신선한 공기로 깨끗해진 혈액이 신체 말단까지 공급된다.
운동은 병든 위장에 도움을 준다. 병자에게 종종 의사들은 건강을 되찾으려면 해외, 온천 또는 배를 타고 바다로 가라고 한다. 그중 열에 아홉은 먹는 것을 절제하고 쾌활한 정신으로 몸에 좋은 활동을 했다면 건강도 회복하고 시간과 돈도 아꼈을 것이다. 운동과 돈 안 들이고 맘껏 누릴 수 있는 공기와 햇볕은 하늘에서 모두에게 거저 주시는 복이며 쇠약한 병자에게 생명과 힘을 가져다준다.
『교회증언 2권』, 529~531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강병주/김윤숙 선교사 부부(대만)
PCM선교사들(이슬아, 황혜슬)을 위해서
7월 11일
시련이 닥칠 때 예수를 붙들라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사 41:10)
부모는 수단과 방법을 다해 자녀가 유익하고 부지런하게 시간을 보내도록 해야 한다. …자녀와 함께 안전한 방주에 들어가려면 자기 자신뿐 아니라 어린 자녀들을 위해서도 열심히 활동해야 한다는 점을 부모들은 결코 잊으면 안 된다. 우리는 여전히 원수의 나라에 살고 있고 자녀들을 데리고 더 높은 표준에 이르고자 힘써야 한다. 어둠의 일을 버리고 빛의 갑옷을 입어야 한다.
하나님이 자기 종들에게 기대하시는 품성을 자녀들이 갖출 때까지 부모들은 할 수 있는 모든 힘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이라. 모든 영적인 근력을 활용해 어린 자녀를 구원하라. 지옥의 권세가 우리를 멸하려 할 것이다. 지금보다 더 많이 기도하라. 다정하고 부드럽게 아이들을 가르쳐 하늘 아버지이신 하나님과 가까워지게 하라.
가정에서 아이들에게 자제력의 모본을 보이라. 집안일을 거들도록 가르치라. 그리스도께서는 자기 즐거움을 좇아 살지 않았다고 아이들에게 말해 주라. 자신과 자녀의 구원을 위해 일할 때 성령께서 가장 귀한 생각으로 마음을 채워 주실 것이다.
부모들이여, 앞길을 밝혀 주는 신성한 빛줄기를 모으라. 그리스도께서 빛 안에 거하시듯 빛 안에서 행하라. 자녀를 구원하는 책임을 맡아 거룩한 길에서 자기 직무를 다할 때 가장 가슴 아픈 시련들이 닥쳐올 것이다. 그래도 포기하지 말고 예수를 굳게 붙들라. 그분께서 말씀하신다. “내 힘을 의지하고 나와 화친하며 나와 화친할 것이니라.”
어려운 일이 생기고 난관에 부딪힐 것이다. 끊임없이 예수를 바라보라. 위급한 일이 생기면 ‘주여, 이제 어떻게 해야 합니까?’라고 기도하라. 고함치거나 안달복달하거나 야단치지 않고 견디면 주님께서 헤쳐 나갈 길을 보여 주실 것이다. 그리스도와 같은 언어의 재능을 활용하여 인내와 평온과 사랑이라는 고귀한 특성이 집 안에 자리 잡도록 그분께서 도와주실 것이다.
『스폴딩과 메이건의 모음집(Spalding and Magan Collection)』, 185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류재경/김미현 선교사 부부(북키프로스)
북키프로스 지도자들에게 하늘의 지혜와 건강이 함께하도록
7월 12일
어떤 어려움이든 하나님의 은혜는 넉넉하다
“나에게 이르시기를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 하신지라”(고후 12:9,)
하나님께 순종하지 못할 상황은 없다.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은 너무나 믿음이 작다. 그들은 전망이 밝을 때만 그리스도와 그분의 사업에 투신하려 한다. 하나님의 은혜는 참된 신자 모두의 노력을 돕는다. 그 은혜는 어떤 환경에서도 우리에게 넉넉하다. 믿고 따르려는 모든 이의 품성에 그리스도의 성령께서 새로운 활력과 온전케 하는 능력을 베푸신다.
하나님은 위대한 자존자요 존재의 근원이시며 권세와 능력의 중심이시다. 그분의 피조물이 어떤 상황에 처해 있든 그것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거절할 충분한 이유는 되지 못한다. 주께서는 우리 앞길을 비추는 빛에 대해 우리에게 책임을 물으신다. 우리는 엄청난 시련에 둘러싸일 수도 있고 이것을 핑계 삼아 예수 안에 있는 진리를 따르지 않으려 할 수도 있다. 그러나 그 어떤 변명도 심판대 앞에서는 통하지 않는다. 만약 불순종에 대해 변명이 가능하다면 우리 하늘 아버지는 우리가 따르지도 못할 구원의 조건을 주신 셈이므로 불공정한 분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리스도인은 경주가 끝나기 전에 생길 수 있는 온갖 시련을 상상으로 늘어놓아서는 안 된다. 그저 하나님 섬기기를 시작하고 그날그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면서 일해야 한다. 그러면 넘어설 수 없을 듯싶던 장애물이 점점 작아질 것이다. 우려했던 일이 들이닥쳐도 그리스도의 은혜가 필요한 만큼 주어질 것이다. 난관을 만나고 극복할 때마다 힘이 자란다.
…하나님을 섬기기로 굳게 다짐한 사람은 그분을 섬길 기회를 얻을 것이다. 그들은 기도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읽으면서 선을 구하며 악을 버릴 것이다. 그들은 우리 믿음의 창시자요 완성자이시며 죄인들의 반대를 이겨 내신 예수를 바라보면서 멸시와 조롱에도 당당하게 맞설 수 있다. 진리를 말씀하신 분께서 도움과 은혜를 베풀겠다고 약속하셨다. 하나님은 자기를 믿는 사람에게 약속을 저버리지 않으신다.
『바울의 생애』, 296~298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김종훈/조혜정 선교사 부부(네팔)
진리를 받아들인 개신교회 지도자들과 성도들이 잘 정착하도록
7월 13일
사려 깊고 쾌활한 남편이 되라
“남편들아 이와 같이 지식을 따라 너희 아내와 동거하고 그를 더 연약한 그릇이요 또 생명의 은혜를 함께 이어받을 자로 알아 귀히 여기라 이는 너희 기도가 막히지 아니하게 하려 함이라”(벧전 3:7)
남편은 가정에 큰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특히 연약한 아내의 감정을 매우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 그러면 수많은 질병을 막아 낼 수 있다. 친절하고 쾌활하고 격려하는 말은 가장 좋은 약보다도 효과가 훨씬 좋다. 낙담하고 실망에 빠진 이들이 이런 말에서 용기를 얻는다. 친절한 행동과 응원해 주는 말 덕분에 가정에 깃드는 행복과 기쁨은 그 노력을 열 배로 되갚아 줄 것이다.
자녀 교육의 부담을 대부분 어머니들이 지고 있다. 따라서 남편들은 자녀의 사고 형성에 아내의 영향이 크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이 점을 염두에 두고 남편들은 최대한 부드러운 마음으로 아내를 대하면서 세심하게 그 수고를 덜어 주어야 한다. 아내가 남편의 넓은 사랑에 기대어 피곤한 자에게 힘과 평화와 쉼을 주는 하늘을 바라볼 수 있게 해 주어야 한다. 눈살을 찌푸리며 집에 들어오지 말고 자신의 존재로 집 안이 햇빛처럼 밝아져 아내가 하나님을 바라보고 신뢰할 수 있게 용기를 북돋아야 한다. 그들은 한마음으로 하나님의 약속을 앞세우며 그분의 풍성한 복을 가정으로 들여야 한다(1증언, 306~307).
수많은 남편과 아버지는 성실한 양치기의 세심함에서 유익한 교훈을 얻어야 한다. 야곱은 힘겨운 여정을 급히 진행하도록 재촉받았을 때 이렇게 대답했다. “자식들은 연약하고 내게 있는 양 떼와 소가 새끼를 데리고 있은즉 하루만 지나치게 몰면 모든 떼가 죽으리니…나는 앞에 가는 가축과 자식들의 걸음대로 천천히 인도하여 나아가리이다.”
남편과 아버지는 고된 인생길을 헤쳐 나갈 때 일행이 감당할 수 있도록 “천천히 인도”해야 한다. 부와 권력을 향해 돌진하는 세상 한복판에서 자신의 보폭을 유지하여 동반자라 불리는 이를 편안하게 받들어 주라(치료, 374).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신승환/이경희 선교사 부부(아드라 방글라데시)
직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7월 14일
가장 필요한 것은 성경적인 거룩함
“하나님이 그들로 하여금 이 비밀의 영광이 이방인 가운데 얼마나 풍성한지를 알게 하려 하심이라 이 비밀은 너희 안에 계신 그리스도시니 곧 영광의 소망이니라”(골 1:27)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한 걸음씩 이끄신다. 그리스도인의 삶은 끊임없는 전쟁과 행군이다. 그 싸움에는 쉼도 없다. 계속해서 사탄의 유혹을 이겨 내려면 꾸준하고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하다. 인간인 우리는 진리의 뚜렷함과 능력에 대해서는 승리를 거둔다. 압도적으로 많은 명백한 성경의 증언이 우리의 견해를 완벽하게 뒷받침해 주기 때문이다. 그러나 성경적인 겸손함, 인내, 믿음, 사랑, 자기 부정, 조심성, 희생정신은 너무나 부족하다. 우리는 성경적인 거룩함을 길러야 한다. 하나님의 백성 사이에 죄가 퍼져 있다. 라오디게아에 보내는 명백한 책망의 기별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의심과 좋아하는 죄를 고집하면서도 자신은 아무것도 부족한 게 없다고 말하고 느끼는 엄청난 기만에 빠진 사람이 많다. 그들은 하나님의 성령께서 주시는 책망의 증언이 부적절하거나 자기에게 해당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그런 사람이야말로 자신의 영적 무지를 깨닫기 위해 하나님의 자비와 영적 분별력이 그 누구보다 많이 필요한 사람이다. 그리스도의 품성을 온전히 이루는 데 필요한 자격을 그들은 거의 갖추지 못했다. 자기의 뜻을 겸손히 그리스도의 뜻에 맞추게 하는 성경의 진리 중 제대로 아는 게 거의 없다. 그들은 하나님의 명령을 온전히 따르며 살지 않는다.
단순히 진리를 믿는다고 고백하는 것만으로는 충분치 않다.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따르는 병사는 누구나 영혼의 원수에 맞서는 십자가 군대에 가입해 잘못을 지적하고 의를 지켜야 한다. 참된 증인이신 분의 기별에서는 무시무시한 기만이 우리 백성에게 다가오는 중이라고 말한다. 그들에게 경고를 전하여 영적인 잠을 깨우고 결정적인 행동을 취하게 해야 한다.
『교회증언 3권』, 253~254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한국연합회 세계선교본부
1040지역의 33억 인구에게 복음이 증언되도록
7월 15일
사소하고 평범한 일에 성실하라
“너는 진리의 말씀을 옳게 분별하며 부끄러울 것이 없는 일꾼으로 인정된 자로 자신을 하나님 앞에 드리기를 힘쓰라”(딤후 2:15)
엘리사는 작은 일에 충실했기에 더욱 큰 믿음을 지닐 수 있었다. 매일 실제적인 경험으로 그는 보다 광범위하고 고상한 일을 할 수 있도록 다듬어졌다. 엘리사는 섬기는 법을 배웠고 그 과정에서 가르치고 지도하는 법도 익혔다. 그가 얻은 교훈은 모두에게 적용된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단련하실 때 그 모든 의도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그러나 작은 일에 충실해야 더 큰 책임도 질 수 있다는 것은 모두에게 명백한 사실이다.
…작은 일을 소홀히 하는 사람은 자신이 더 명예로운 자리에 적합하지 못하다고 스스로 입증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그들은 더 큰 책임을 맡으면 능숙하게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하나님은 깊은 곳까지 들여다보신다. 모든 검토와 시험 끝에 그들은 “저울에 달아 보니 부족함이 보였다.”고 선고받는다. 불성실의 결과는 다름 아닌 자신에게로 되돌아온다. 그들은 전적인 굴복으로 말미암는 은혜와 성품의 힘을 얻지 못한다.
그들은 직접적인 종교 활동에 연관되어 있지 않다는 이유로 자신의 삶이 쓸모없고 하나님의 나라에 아무 보탬이 안 된다고 느낀다. 큰일을 맡았다면 그들은 몹시 기뻐했을 것이다. 하지만 하찮은 일만 맡았으니 자기는 아무것도 안 해도 된다며 그들은 스스로를 정당화한다. 이것이 그들의 실수이다.
…엄청난 일을 해낼 특별한 재능만 바라보고, 삶에 향기를 더해 줄 현재의 임무는 망각하는 사람이 많다. 그들은 자신의 길 바로 앞에 있는 의무들을 수행해야 한다. 성공은 재능보다 열정과 자진하는 마음에 달려 있다. 훌륭하게 봉사할 수 있는 조건은 화려한 재능이 아니라 일상 업무의 성실한 수행, 만족하는 정신, 타인의 행복을 위한 꾸밈없고 진실한 관심이다. 진정한 탁월함은 가장 낮은 데서 발견될 수 있다. 하나님은 애정을 기울여 성실하게 해낸 가장 평범한 일을 아름답게 보신다.
『선지자와 왕』, 218~219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이면주/김영문 선교사 부부(파키스탄)
파키스탄에도 요양원이 건립되도록
7월 16일
시련을 겪으면 영적 근력이 강해진다
“주의 약속은 어떤 이들이 더디다고 생각하는 것같이 더딘 것이 아니라 오직 주께서는 너희를 대하여 오래 참으사 아무도 멸망하지 아니하고 다 회개하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벧후 3:9)
주님은 우리를 성장시키려고 각자 다른 상황에 놓이게 하신다. 자신이 모르는 결점이 있을 때는 그 결점을 인식하고 극복하도록 우리를 단련하신다.
우리가 다양한 상황을 겪는 것도 하나님의 섭리이다. 새로운 환경에 처할 때마다 우리는 각기 다른 시험을 마주한다. 뭔가 곤란한 일이 벌어지면 ‘이런 말도 안 되는 실수를 하다니. 이런 일이 생기기 전으로 되돌아갔으면 좋겠군.’ 하고 생각한 적이 얼마나 많은가? 불편한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 환경이 바뀌면서 자신의 새로운 결점이 눈에 띄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원래 자기 안에 있던 것이 나타났을 뿐이다. 주님의 섭리로 시험을 당하고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하겠는가? 긴급한 상황에 대처하면서 품성의 결점을 극복해 내면 된다.
역경은 영적인 맷집을 키워 준다. 시험과 하나님의 검증 과정을 견뎌 내면 그리스도 안에서 더 강해진다. 그러나 자신이 처한 상황과 주변 사람들을 탓하면 나약해지기만 할 뿐이다. 자신에게 문제가 있는데도 늘 주변의 상황과 주위 사람 탓만 하는 이들이 보인다. 그들은 반석 위에 떨어져 깨지고 부서져야 했다. 그들은 독선에 빠져 자신이 완전하다고 느낀다. 우리에게 닥치는 시련은 우리를 입증해 준다. 우리 영혼의 원수는 줄기차게 우리를 공격하며 우리는 자신의 결점을 알게 되지만 우리의 결점이 명백히 드러날 때는 남을 탓하지 말고 “내가 일어나 아버지께 가리라”고 말하라.
자신이 죄인임을 자각하고 바위에 떨어져 깨어지려 할 때 영원하신 팔이 우리를 붙들어 그리스도의 마음 곁으로 인도한다. 그러면 우리는 그분의 아름다움에 빠진 나머지 자기 의에 대해서는 역겨움을 느낄 것이다. 우리는 십자가 아래로 다가가야 한다. 거기서 자신을 낮출수록 하나님의 사랑은 더욱 드높아 보인다.
『리뷰 앤드 헤럴드』, 1889년 8월 6일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김광성/이은정 선교사 부부(대만)
함께 협력하여 일할 현지인 협력자가 올 수 있도록
7월 17일
어떤 대가를 치르든 성실하라
“하나님의 말씀을 너희에게 일러 주고 너희를 인도하던 자들을 생각하며 그들의 행실의 결말을 주의하여 보고 그들의 믿음을 본받으라”(히 13:7)
삶의 모든 계획과 목적은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틀림없는 시험 과정을 거쳐야 한다. 영감의 말씀은 인간사에 적용되는 하나님의 지혜이다. 유한한 인간의 눈에 아무리 유익해 보이는 길이라도 성경이 그것을 책망한다면 결과적으로 악한 것이다.
고위직에 있으면서 칭찬이나 비난에 연연하지 않고 꼿꼿하게 성실한 길을 추구하기가 어려울 수 있다. 그러나 이것만이 유일하게 안전한 길이다. 명예를 저버리면서 얻는 보상이라고는 더러운 입술에서 흘러나오는 입김과 불타 버릴 찌꺼기뿐이다. 세상에서 존경받는 이들까지 포함한 동료들의 악덕과 잘못에 맞설 도덕적 용기를 지닌 사람은 미움과 멸시와 공격적인 모욕을 당할 것이다. 그들은 매수되지 않고 뇌물이나 협박에 이끌려 손을 더럽히지도 않았기에 높은 자리에서 밀려날지도 모른다.
세상의 모든 것이 자기를 음해하려는 듯이 보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하나님은 자신의 작품 위에 인을 치셨다. 남들은 그를 약하다고…일을 맡길 수 없다고 생각할지 몰라도 지극히 높으신 분의 생각은 완전히 다르다. 그들을 무시하는 자야말로 무지한 자다. 진실하게 사는 사람에게 음모의 폭풍이 몰아치고 온갖 비방이 무덤까지 뒤따를지라도 하나님은 그를 기다렸다가 “잘하였다”라고 말씀하신다. 어리석고 부정한 사람은 아무리 애써 봤자 불안하고 불만족스러운 삶을 살다가 가시 돋친 베개를 베고 죽을 것이다. 지나온 행적과 그 결과를 돌아보며 수치스러운 경력을 떠안고 끝날 사람이 얼마나 많은가. 이 모든 것에 심판과 돌이킬 수 없는 운명이 기다리고 있다. 그 길에서 떠나라!
영문 『시조(Signs of the Times)』, 1882년 2월 2일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이승진/맹선옥 선교사 부부(일본)
지바 국제교회와 모바라 교회가 지역사회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잘 감당하도록
7월 18일
동기가 행위의 가치를 결정한다
“예수께서 제자들을 불러다가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가난한 과부는 헌금함에 넣는 모든 사람보다 많이 넣었도다 그들은 다 그 풍족한 중에서 넣었거니와 이 과부는 그 가난한 중에서 자기의 모든 소유 곧 생활비 전부를 넣었느니라 하시니라”(막 12:43~44)
우리의 행동은 그 동기가 어떠하냐에 따라 불명예스러운지 높은 도덕적 가치를 지녔는지가 판가름 난다. 모두에게 위대해 보이고 칭송받는 일이 하나님께 가장 소중한 것은 아니다. 흔쾌히 수행한 작은 의무, 보잘것없는 작은 선물, 인간의 안목으로는 가치 없어 보이는 것이 하나님께는 가장 귀할 때가 많다. 그분께는 가장 값비싼 선물보다 믿고 사랑하는 마음이 더 소중하다.
가난한 과부는 그 작은 일을 위해 생활비를 내놓았다. 자신이 소중히 여기는 사업에 동전 두 닢을 드리기 위해 그는 먹을 것을 희생했다. 그는 믿음으로 그렇게 했다. 자기에게 필요한 것을 하늘 아버지께서 외면하지 않으시리라 믿은 것이다. 구주께서 칭찬하신 것은 바로 사심 없는 마음과 아이 같은 믿음이다.
가난한 사람 중에도 하나님의 자비와 진리에 감사를 표하고자 하는 이가 많다. 더 잘사는 교인들과 더불어 그들도 하나님을 섬기는 일에 동참하기를 열망한다. 이런 이들을 거절해서는 안 된다. 작지만 정성 어린 헌금을 그들이 하늘 은행에 적립하게 하라. 하찮은 금액이라도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넘쳐서 드린 것은 성별 된 예물이자 값으로 따질 수 없는 헌물이다. 하나님은 이것을 보며 미소 지으시고 복을 내리신다.
…자기희생적인 과부의 모본은 온 땅과 온 세대에 걸쳐 수많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고 반응을 일으켰다. 부자와 가난한 자 모두가 감동했고 그들의 헌금은 과부가 드린 헌금의 가치를 높여 주었다. 하나님의 복을 받아 과부의 적은 돈은 위대한 결과의 근원이 되었다. 진실한 마음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구하며 드린 모든 헌물과 행동도 그와 같다. 이런 것은 전능하신 분의 목적과 맞닿아 있다. 그 영원한 결과는 아무도 헤아릴 수 없다.
『시대의 소망』, 615~616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황자연/데니 홍 선교사 부부(케냐)
병원 재정이 안정화되어 직원 급여을 줄 수 있도록
7월 19일
예수와 친해지고 그와 같아지라
“주께서 생명의 길을 내게 보이시리니 주의 앞에는 충만한 기쁨이 있고 주의 오른쪽에는 영원한 즐거움이 있나이다”(시 16:11)
원수의 계획이 너무나 교묘하고, 그가 일으키는 문제들이 그럴듯해 보이기에 믿음이 약한 사람은 그 속임수를 알아채지 못한다. 그들은 사탄이 준비한 덫에 걸리고 만다. 사탄은 할 수 있으면 택한 자라도 넘어뜨리고자 온갖 인간적 수단을 동원해 일한다. 하나님과 밀접하게 연결된 사람만이 원수의 거짓말과 음모를 구별해 낼 수 있다.
세상에는 두 부류가 있다. 하나는 하나님을 섬기는 부류이고 다른 하나는 어둠의 왕자의 검은 깃발 아래 서는 부류이다. 하나님의 왕국에 들어가려면 반드시 이 세상에서 그리스도와 연합하여 살아야 한다.
하나님의 원칙은 영원부터 영원까지 이르는 유일한 원칙이며 하늘 왕국에 들어가고자 하는 사람은 그 원칙을 따라야 한다. 하나님을 섬기는 자와 그렇지 않는 자 사이의 구분선은 뚜렷하고 분명하게 드러날 것이다.
하나님이 우리 마음을 주관하시도록 하라. 동료들을 옳은 길에서 벗어나게 할 말과 행동은 일절 삼가라. 부활하여 승천하신 그리스도와 교제하며 깊은 축복을 누리는 사람이 너무나도 적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나는 매우 슬프다. 세상 사람은 최고가 되기 위해 안간힘을 쓴다. 하나님을 따르는 사람은 언제나 그리스도를 바라보며 발걸음마다 ‘이것이 하나님의 길인가?’라고 물어야 한다. 그들의 마음은 그리스도처럼 살고자 하는 거룩한 열망으로 가득해야 한다. 그분 안에는 신성의 모든 충만이 육체로 거한다. 지혜와 지식의 모든 보화가 그분 안에 감추어져 있다.
끊임없이 예수를 바라볼 때 얻는 유익을 사람들이 깨닫는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분은 우리에게 알파이자 오메가이시다. 그분께 바싹 붙어서 함께 교제하면 우리는 그분을 닮을 것이다. 변화시키시는 그리스도의 능력을 힘입을 때 우리 마음과 삶에 변화가 찾아온다.
『오스트랄라시아연합회 기록(Australasian Union Conference Record)』, 1904년 2월 1일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이효신/이은화 선교사 부부(스리랑카)
2,200만 스리랑카 구도자들의 구원을 위해
7월 20일
진짜 행복하려면 하나님께 순종하라
“내 소유는 이것이니 곧 주의 법도들을 지킨 것이니이다”(시 119:56)
바른 방식으로 바른 근원에서 행복을 찾아야 한다. 어떤 이들은 악한 쾌락이나 기만적인 세상의 유혹에 탐닉하면서 행복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행복을 찾겠다며 육체적·도덕적 책임에 눈감아 버리고 몸과 영혼을 모두 망치는 이도 있다. 비정상적인 식욕의 방종에서 행복을 추구하며 건강과 생명보다는 입맛이 먼저라고 여기는 이도 있다. 관능적인 욕망에 사로잡혀 체력과 지력과 도덕성을 모조리 희생해 가며 정욕을 채우는 사람도 수두룩하다. 그러한 사람은 뜻하지 않게 일찍 죽음에 이르고 심판 날에 ‘자살’이라는 죄목을 받는다.
…신체적·도덕적 원칙을 거스르고 범하는 길에서 찾는 행복이 과연 바람직할까? 참된 행복의 원천이 무엇이며 그 행복을 어떻게 얻는지 그리스도께서는 삶으로 보여 주셨다. 하늘로 곧장 향하는 유일한 길을 그분의 삶에서 발견할 수 있다. 지혜의 소리에 귀 기울이라. 지혜의 소리가 이끄는 길로 가라. “그 길은 즐거운 길이요 그의 지름길은 다 평강이니라.”
젊은이를 파멸로 이끄는 유혹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 어린 시절에 제대로 교육받지 못한 아이는 연약하고 불안하고 우유부단하고 지성이 떨어지고 도덕적 힘이 부족하여 그리스도의 삶을 본받기는커녕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와 같다. 유혹에 넘어지는 탓에 그들은 견실한 신체와 도덕적 역량을 갖추지 못한다. 죄악의 방종으로 순수함이 훼손되고 몸가짐도 망가진다. 제약을 참지 못하고 자기 방식대로 하면 매우 행복할 것이라고 우쭐댄다.
…어린이와 젊은이들이 세상에서 가장 좋은 것을 얻고자 한다면 반드시 성실한 순종의 길에서 그것을 알아봐야 한다.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상인 건전한 기질은 비정상적인 욕구를 거절할 때만 얻을 수 있다. 진정한 행복을 원한다면 맡은 일을 기쁜 마음으로 충실히 수행하면서 그 마음과 삶이 완벽한 모본을 따라야 한다.
『청년 지도자(Youth’s Instructor)』, 1872년 4월 호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김종철/윤미경 선교사 부부(몽골)
다르항 지역 문화센터 허가를 위해
7월 21일
시련을 만나면 하나님의 큰 은혜를 돌아보라
“나의 걸음이 주의 길을 굳게 지키고 실족하지 아니하였나이다 하나님이여 내게 응답하시겠으므로 내가 불렀사오니 내게 귀를 기울여 내 말을 들으소서”(시 17:5~6)
하나님은 자신이 이스라엘 자손을 어떻게 이집트에서 구출하여 놀라운 방법으로 광야에서 보존했는지를 그들에게 자세히 일러 주라고 모세에게 명하셨다. 모세는 시험을 만났을 때 그들이 보인 불신과 불평 그리고 그들을 절대 버리지 않으신 주님의 큰 자비와 사랑을 상기시켜야 했다. 그러면 그들의 믿음이 일깨워지고 한층 용기가 생길 것이다.
…오늘날 하나님의 백성 역시 자신들이 언제 어떻게 시험받았고 어디서 믿음이 흔들렸는지, 불신과 자신감으로 어떻게 그분의 사업을 위태롭게 했는지를 마음에 새겨야 한다. 하나님의 자비와 지켜 주시는 섭리, 잊을 수 없는 구원을 하나하나 되돌아보아야 한다.
하나님의 백성은 그렇게 과거를 돌아보면서 주님께서 끊임없이 자신의 일을 반복해 오셨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주어진 경고를 깨닫고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자기 의존을 모두 버리고, 다시는 거룩한 이름을 욕되게 하지 않도록 그분께서 구원해 주실 것임을 신뢰해야 한다.
…하나님은 유혹에 맞서 끝까지 충성할 사람이 누구인지 입증하려고 시험을 허락하신다. 밖에서부터, 위로부터 주어지는 능력을 신뢰하는지 확인하려고 힘든 상황으로 이끄신다. 각 사람에게는 시험을 통해 드러나기 전까지는 모르고 지내는 성벽들이 있다. 하나님은 자부심이 강한 사람에게 혹독한 시험을 허용하여 자신의 무력함을 깨닫게 하신다.
시련이 닥쳐올 때, 번영의 연속이 아니라 모두의 희생이 요구되는 압박이 몰려올 때 우리가 매우 혹독한 시간을 겪을 것이라고 속삭이는 사탄에게 어떻게 반응해야 할까? 그의 속삭임에 귀를 기울이면 하나님에 대한 불신이 고개를 내밀 것이다. …우리는 그분께서 하신 일, 그분이 이루신 변혁을 바라보아야 한다. 하늘의 복을 받았다는 증거, 유익한 증표들을 하나하나 모아 가면서 ‘주여, 우리가 주님을, 주님의 종들을, 주께서 하신 일을 믿나이다.’라고 말해야 한다.
『교회증언 7권』, 210~211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서병웅/이정민 선교사 부부(미얀마)
응아수동 삼육학교가 예수 학교가 되도록
7월 22일
빛을 받아들이고 그 안에서 행하라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산 위에 있는 동네가 숨겨지지 못할 것이요”(마 5:14)
세상에는 그리스도께서 가장 애타게 여기는 대상이 하나 있다. 바로 이 땅의 교회이다. 교회의 구성원들은 영적으로나 품성 면에서 그분을 드러내야 한다. 세상은 그들에게서 그리스도의 대표자, 사람들을 풍요롭게 할 가장 귀한 보화가 담긴 신성한 진리의 보고를 찾을 수 있어야 한다. 도덕적 암흑과 오류의 시대, 투쟁과 박해의 세기들을 거치는 동안 하나님의 교회는 산 위에 세운 도성과 같았다. 성경의 순수한 가르침들이 세대를 이어서 현재까지 교회 안에서 공개되어 왔다.
그러나 이 땅의 교회가 세상을 가르칠 능력을 지니려면 하늘의 교회와 협력해야 한다. 하나님이 주시려는 모든 빛줄기를 받기 위해 교인들의 마음이 활짝 열려야 한다. 하나님은 우리가 받을 수 있는 만큼 빛을 주시며, 우리는 그 빛을 받을수록 의의 태양이신 분에게 더 많은 빛을 받을 수 있다.
…우리 모두는 학교에서 훈련받고 있으며 성실한 학생이 되어야 한다. 그리스도께서 빛 가운데 계시듯 우리도 빛 가운데서 행하라고 부름받았다. 빛 가운데서 행해야 하나님을 배우고 “영생은 곧 유일하신 참하나님과 그가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요 17:3)임을 깨닫는다. 이것은 창세전부터 아버지와 함께 계시는 분의 말씀이다. 이것은 그분이 자기 제자들의 말을 듣고 하나님을 믿게 될 모두를 위해 기도하면서 꺼내신 말씀이다. 하나님의 업적을 통해 하나님을 배우는 것이 참된 지식이다. 그의 나타나심이 새벽빛같이 어김없다는 사실을 깨달을 때까지 힘써 여호와를 알자.
…충실한 사람들이 이 땅에 주님의 교회를 세워 왔다. 하나님은 그들과 언약 관계를 맺으셨고 이 땅의 교회와 하늘의 교회를 결합하셨다. 그분은 하늘 천사들을 보내어 자신의 교회를 돌보게 하셨고 지옥의 권세는 그분의 백성을 이길 수 없다.
『발행 원고 2권』, 265~266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최0길/최0미 선교사 부부(에티오피아)
관계를 맺고 있는 모슬렘 가족들의 마음에 성령께서 역사 하시도록
7월 23일
사랑하고 불쌍히 여기고 친절하라
“또 무엇을 하든지 말에나 일에나 다 주 예수의 이름으로 하고 그를 힘입어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하라”(골 3:17)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침례를 받은 사람에게는 막중한 책임이 주어진다. ‘너희가 죽었고 너희 생명이 그리스도와 함께 하나님 안에 감추어졌다.’는 말씀의 의미를 파악하기 위해 온 힘을 다하라. 새 삶을 살기 시작한 순간부터 우리는 그리스도의 삶을 드러내 보이기로 서약한 것이다.
…죄로 물든 옛 삶은 끝나고 침례 서약으로 그리스도와 함께 새 삶이 시작된다. 구주의 품성에 걸맞은 덕목을 실천하라. “그리스도의 말씀이 너희 속에 풍성히 거하여 모든 지혜로 피차 가르치며 권면하고 시와 찬송과 신령한 노래를 부르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교회에는 이런 모습이 드러나야 한다. 사랑, 동정, 다정함이 우리 안에서 나타나야 한다. 하나님께 선택받은 사람답게 자비와 친절을 몸에 두르라. 회심하기 전에 저질렀던 죄는 옛사람과 함께 벗어던져야 한다. 새사람인 그리스도 예수와 함께 “긍휼과 자비와 겸손과 온유와 오래 참음”을 입어야 한다.
그리스도와 함께 일어나 새로움 가운데 거하는 사람은 하나님께 선택받은 사람이다. 그들은 여호와 앞에 거룩한 사람이고 그분께 사랑받는 자로 여겨진다. 그런 만큼 그들은 겸손한 마음가짐으로 자신을 구별하기로 엄숙히 언약을 맺었다. 그들은 의의 옷을 입어야 한다. 그들은 세상과 세상의 정신과 세상의 행실에서 분리되어야 하며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다고 말씀하시는 분에게 배우고 있음을 드러내야 한다.
자신이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음을 깨닫는 사람, 침례 서약을 지키는 사람을 세상은 그리스도로부터 떼어 낼 힘이 없다. 이 땅에서 그리스도의 삶을 살고 있는 사람은 신의 성품에 참여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의 생명이신 그리스도께서 세상에 나타나실 때 그들 또한 그분과 함께 영광 가운데 나타날 것이다.
『발행 원고 19권』, 236~237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정남웅/심은정 선교사 부부(대만)
대학 선교(한글반·요리반 출석 학생 80명)의 영적인 열매가 맺히도록
7월 24일
남을 비난하지 말고 중재하라
“그러므로 그가 범사에 형제들과 같이 되심이 마땅하도다 이는 하나님의 일에 자비하고 신실한 대제사장이 되어 백성의 죄를 속량하려 하심이라”(히 2:17)
시험에 빠진 사람이 있다면 하늘 왕궁에 그들의 대제사장이 계신다고 일러 주라. 그분은 그들처럼 시험받으셨기에 그들의 연약함을 몸소 느끼는 분이시다. 책임 있는 자리에 앉은 사람은 특히 자신이 시험 가운데 있음을 기억하고 구주의 은덕을 전적으로 의지해야 한다. 얼마나 신성한 직임을 받았든지 그들 또한 죄인이며 그리스도의 은혜로만 구원받을 수 있다. 언젠가 그들도 하나님의 보좌 앞에 어린양의 피로 구원받은 자 아니면 악인의 형벌을 받을 자로 서게 될 것이다.
…그리스도께서는 자신의 백성이 사람들에게 다정하지도 친절하지도 않은 모습을 보고 깊이 슬퍼하신다. 그분은 말씨와 어조를 눈여겨보신다. 자신이 무한한 사랑으로 아버지께 드린 사람들에게 가해지는 거칠고 가혹한 평판을 그분은 귀담아들으신다. 인간의 냉혹함 때문에 생기는 고통과 슬픔의 한숨 소리를 그분은 다 듣고 계시며 그분의 성령은 슬픔에 잠긴다.
그리스도를 떠나서 우리는 아무것도 제대로 할 수 없다. 그러니 인간이 자신을 드높인다는 것이 얼마나 터무니없는가! 동료들과 마찬가지로 자신도 회개해야 한다는 사실, 자신이 혹독하게 비난하는 사람들이 하나님 앞에서 옹호받고 그리스도의 천사들에게 동정받는다는 사실을 잊어버린다는 것은 얼마나 이상한 일인가!
하나님의 기별꾼들은 지혜로워야 한다. 자신을 헛되이 드높이지 말고 겸손한 자세를 지니라. …그리스도는 시험에 빠진 모든 영혼을 위해 탄원하신다. 그런데 그 와중에도 그분의 수많은 백성이 사탄의 편에서 형제자매의 불결한 옷을 지적하면서 비난하여 그분을 슬프게 한다.
비판받은 사람이 낙담에 빠지지 않게 하라. 누군가 그를 비난할 때 그리스도께서 그의 편에 서서 그에게 이렇게 말씀하신다. “내가 너를 내 손바닥에 새겼다. 내가 창조하고 구원한 너는 내 것이니라.”
『리뷰 앤드 헤럴드』, 1903년 3월 17일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북한선교부
북한 이탈 주민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7월 25일
사심 없이 살면서 사람들이 예수를 사랑하도록 가르치라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명령하신 모든 도를 행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살 것이요 복이 너희에게 있을 것이며 너희가 차지한 땅에서 너희의 날이 길리라”(신 5:33)
그리스도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시다. …그분은 잃어버린 영혼에게 영원한 삶을 선물로 주러 오셨다. 아버지께서는 자신이 죄인의 구원을 얼마나 갈망하시는지를 자기 아들의 희생으로 입증하셨다. 그리스도는 “이로 인하여 내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시나니 이는 내가 생명을 다시 얻기 위해 나의 생명을 내어놓기 때문이니라.”고 말씀하셨다. 아버지의 그 사랑을 우리는 조금밖에 이해하지 못한다.
세상에 그리스도를 내준 하늘의 희생을 사람들이 이해하지 못하는 이유는 자기 부정과 자기희생 정신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그들의 신앙 경험은 이기심과 자기 예찬으로 뒤범벅됐다. 그러니 그리스도의 기업을 나누어 받는 것이 그들에게는 아득한 희망이 될 수밖에 없지 않겠는가? 그리스도는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돌이켜 어린아이들과 같이 되지 아니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경건함을 앞세우지만 서로 비교하기에 급급하다가 영적인 삶이 나약해지는 사람이 많다. 그들은 자존심을 꺾지 않았다. 그들은 반석 위에 떨어져 깨어지고 나서야 자신의 부족함을 느낄 것이다. 만약 그들이 하나님 앞에서 잘못을 고백하고 자신의 삶에 성령이 함께하시도록 간구한다면 얼마나 좋을까!
…세상의 악은 줄어들지 않는다. 해가 더할수록 죄는 더욱 성행하고 아무렇지도 않게 여겨진다. 우리의 집회가 마음을 살피고 고백하는 기회가 되게 하자. 이처럼 위대한 은혜를 입은 백성이 의의 나무가 되어 위로와 축복을 나누는 것은 특권이다. 그들은 산 돌이 되어 빛을 발산해야 한다. 자신의 죄를 용서받은 이들은 간절한 마음으로 죄의 길에 있는 자들을 의의 길로 이끌어야 한다. 그들은 그리스도의 자기 부정과 자기희생에 참여하여 사람들이 이기심과 죄를 버리고 하나님의 본성인 사랑의 속성을 받아들이도록 가르쳐야 한다.
『리뷰 앤드 헤럴드』, 1909년 7월 22일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기0혁/윤0나 선교사 부부(기타 국가)
지하 성도들의 안식일 성수
7월 26일
저열한 욕망을 제어하라
“극진히 사랑하는 자들아, 나그네와 순례자인 너희에게 간청하노니 혼을 대적하여 싸우는 육체의 정욕들을 삼가라. 이방인들 가운데서 너희 행실을 정직하게 하라. 이것은 그들이…너희의 선한 행위들로 인해 그 돌아보시는 날에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려 함이라”(벧전 2:11~12, 킹흠정)
사탄은 저열한 욕망을 고상한 능력 아래 복종시키지 않는 사람, 그 마음이 천박한 욕정과 성적 방종의 물결을 따라 흘러가도록 놔두는 사람을 파멸시키고자 작심하고 그들의 영혼을 부도덕으로 더럽히려 한다. 그는 특별히 변변치 못하고 덜 중요한 표적만을 노리는 게 아니라 마음을 사로잡을 만한 자기의 대리자들을 활용해 하나님의 율법에서 정죄한 것들을 맘대로 자행하도록 덫을 놓는다.
책임 있는 자리에 앉은 사람, 하나님의 율법을 가르치는 사람, 사탄이 그토록 공격해 대는 그분의 율법을 옹호하는 주장이 그 입에 가득한 사람, 이런 사람들을 향해 사탄은 자신의 소름 끼치는 능력을 발휘하고 자기 부하들을 투입시켜 그들이 품성의 결함으로 무너지게 한다. 하나를 범하면 모두 범한 자가 되기에 그런 식으로 사람을 완전히 장악하는 것이다. 그 마음과 영혼과 몸과 양심은 황폐해진다. 그런 사람이 만약 의의 기별꾼이 되고 위대한 빛을 소유한다면, 만약 주님께서 그런 사람을 진리를 위한 자신의 특별한 일꾼으로 사용하신다면 사탄이 얼마나 큰 승리를 거두겠는가! 그는 기뻐 어쩔 줄을 모르고 하나님은 치욕을 당할 것이다!
…지금이 기회라는 사실을 사탄은 알고 있다. 자신이 활동할 시간이 거의 없기에 그는 하나님의 백성을 올무에 빠뜨리고자 엄청난 힘을 동원해 성품의 약점을 공격한다. …마음의 문을 지키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영혼의 울타리를 둘러야 한다. 생각, 말, 행동 하나하나에 매우 주의해야 한다. 그래야 죄에 넘어가지 않는다.
『리뷰 앤드 헤럴드』, 1887년 5월 17일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양희원/현아름 선교사 부부(대만)
박민주, 나혜원 PCM선교사의 건강과 선교 사역을 위해서
7월 27일
힘써 예수의 모습을 드러내라
“그의 안에 산다고 하는 자는 그가 행하시는 대로 자기도 행할지니라”(요일 2:6)
자신의 상황과 위험을 잘 모르는 사람이 많다. 그리스도교는 많은 부분에서 세속적인 감정과 원칙에 맞서고 인간의 교만한 마음과 반대된다. 우리는 니고데모처럼 자신의 삶과 도덕적 성품이 올바르다고 자부하면서 자신은 보통의 죄인들처럼 하나님 앞에서 마음을 낮출 필요가 없다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우리는 자신을 죄인의 우두머리나 다름없다고 여기며 살아야 한다. 자아가 죽어야 한다. 자신의 의가 아니라 그리스도의 의를 의지해야 한다. 그분이 우리의 힘이고 희망이다.
참된 믿음에는 사랑이 따른다. 그 사랑은 가정, 사회, 삶의 모든 관계에서 나타난다. 그 사랑이 있으면 난관을 이겨 낼 수 있고 사탄이 우리를 괴롭히려고 일으키는 사소한 분쟁들을 뛰어넘을 수 있다. 또 사랑에는 순종이 따를 것이다. 회심한 사람의 모든 능력과 열정은 그리스도의 지배 아래 놓인다. 그분의 성령은 새롭게 하는 능력이며 누구든 그 능력을 받아들이는 자는 하나님의 형상으로 변화한다.
그리스도의 제자가 된다는 것은 자아를 부인하고, 세상의 평이 좋든 나쁘든 예수를 따르는 것이다. 교만, 질투, 의심, 기타 죄에 대해 문을 닫고 분쟁, 미움, 온갖 악행에 빗장을 지르는 것이다. 손님으로 우리의 초대를 받고 싶어 하시는 온유하고 겸손한 예수 그리스도를 마음에 맞아들이는 것이다.
…예수는 인류에게 온전하고 완전한 모본이시다. 그분은 우리를 자기처럼 만들어 주겠다고, 모든 목적과 감정과 생각과 마음과 영혼과 삶을 진실하게 해 주겠다고 제안하신다. 그리스도를 가장 사랑하는 사람, 그리스도의 형상을 가장 완벽하게 반영하는 사람이 하나님께는 가장 진실하고 고결하고 명예로운 사람이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영이 없는 사람은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다.”
영문 『시조』, 1887년 7월 14일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이기원/이용숙 선교사 부부(대만)
5년간의 사역으로 접촉한 수많은 영혼이 각 전도회 기간에 결심하도록
7월 28일
넘어진 이들에게 희망을 전해야 한다
“오직 너희의 심령이 새롭게 되어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사람을 입으라”(엡 4:23~24)
그리스도는 충성스러운 책망꾼이셨다. 그분보다 악을 더 미워한 분은 결코 없었다. 그분처럼 용감하고 맹렬하게 악을 비난하는 사람도 다시없었다. 그분의 존재 자체가 거짓되고 저속한 모든 것에 대한 책망이었다. 그분의 순결한 빛 앞에서 사람들은 자신이 추악한 존재이며, 천박하고 그릇된 것을 좇고 있다고 느꼈다. 그러면서도 그분은 그들을 끌어당기셨다. 그들을 지으신 그분께서는 인간의 가치를 아셨다. 그분은 죄악이란 자신이 복 주고 구원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원수라며 비난하셨다. 그분은 모든 사람에게서 하나님 자녀의 모습을 보셨다. 제아무리 타락했어도 다시 거룩한 관계라는 특권을 회복할 수 있는 존재로 보셨다.
“하나님이 그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려 하심이 아니요 그로 말미암아 세상이 구원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요 3:17). 고통과 타락에 빠진 사람을 보면서 그리스도는 절망과 파멸만 보이는 곳에서도 희망의 근거를 엿보셨다. 부족함을 인식하는 누구에게서든 그분은 향상의 기회를 찾아내셨다. 유혹받고 패배하여 어찌할 바를 모르며 죽어 가는 이들을 그분은 비난이 아니라 은혜로 맞이하셨다.
…야심 차고 자기만족적인 세상의 잘난 사람들에게 등을 돌린 채 그분은 아무리 궁핍해도 자신의 빛과 사랑을 받는 사람이 복된 사람이라고 선언하셨다. 심령이 가난하고, 애통하고, 박해받는 사람에게 그분은 두 팔 벌려 말씀하신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마 11:28).
그분은 어떤 사람에게서든 무한한 가능성을 찾아내셨다. “주 우리 하나님의 은총”(시 90:17) 안에서 그분의 은혜에 힘입어 변화될 모습을 내다보셨다. 그들을 희망적으로 바라보면서 그분의 희망을 고취하셨다. 자신 있게 그들을 만나면서 자신감을 불어넣으셨다. …거룩한 모든 것에 대해 죽은 듯이 보였던 수많은 사람의 마음이 새로운 충동으로 일깨워졌다. 절망에 빠진 수많은 사람에게 새로운 삶의 가능성이 열렸다.
『교육』, 79~80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김선/이아리 선교사 부부(필리핀)
새로 참여할 63기 선교사들을 위해
7월 29일
시간을 내어 말씀을 보고 기도하라
“또 어떤 이는 가시 떨기에 뿌려진 자니 이들은 말씀을 듣기는 하되 세상의 염려와 재물의 유혹과 기타 욕심이 들어와 말씀을 막아 결실하지 못하게 되는 자요”(막 4:18~19)
‘세상의 염려’라는 유혹에서 자유로운 사람은 하나도 없다. 가난한 사람은 고역과 박탈과 결핍에 대한 염려로 곤란과 부담을 겪는다. 부자는 잃을까 봐 염려하고 갖가지 불안한 걱정에 시달린다. 들판의 꽃을 보고 배우라는 그분의 명령을 잊는 그리스도인이 많다. 그분께서 끊임없이 돌보신다는 사실을 그들은 믿지 않는다. 그리스도께서 그들의 짐을 지실 수 없는 이유는 그들이 그분께 짐을 맡기지 않기 때문이다.
…하나님을 섬기면서 열매를 맺어야 할 수많은 사람이 재산의 축적에 몰두한다. 그들은 돈 버는 사업에만 온 힘을 쏟고 영적인 일은 소홀히 하려고 한다. 그렇게 하나님과 거리가 멀어진다. …우리는 가난한 이에게 나눠 주기 위해 일해야 한다. 그리스도인은 일해야 하고 사업에 종사해야 하며 죄를 범하지 않으면서도 그렇게 할 수 있다. 그러나 사업에 너무 몰두한 나머지 기도할 시간도 없고 성경을 연구할 시간도 없고 하나님을 찾고 섬길 시간도 없는 사람이 많다.
어쩌다가 거룩함과 하늘을 갈망하기도 하지만 세상의 소음에서 벗어나 장엄하고 권위 있는 성령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시간은 없다. 영원에 관계된 일은 그다음이고 세상일이 맨 처음을 차지한다. 하나님 말씀의 씨앗이 열매를 맺을 수가 없다. 세상의 가시 떨기를 키우는 일에 영혼의 생명을 바치기 때문이다.
전혀 다른 목적으로 일하지만 비슷한 잘못에 빠지는 이도 많다. 그들은 타인의 유익을 위해서 일하지만 업무가 고되고 책임이 많아 일 때문에 영적인 시간을 희생시킨다. …그들은 그리스도와 동떨어져 지내며 그분의 은혜가 삶에 스며 있지 않아 자신의 특성이 드러난다.
『실물교훈』, 51~52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배진성/정해옥 선교사 부부(인도)
게이트 초등학교에 교실과 사택이 마련되도록
7월 30일
인간의 견해가 아니라 그리스도의 말씀을 연구하라
“율법은 모세로 말미암아 주어진 것이요 은혜와 진리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온 것이라”(요 1:17)
예수께서 인류에게 주신 진리에는 오류가 한 올도 섞여 있지 않다. 그분이 가르치는 말씀에 권위가 있었는데 그 이유는 진리를 확실하게 전하셨기 때문이다.
인간의 가르침은 그리스도의 가르침과 완전히 다르다. 그 내용이 아무리 엉뚱해도 인간은 자신의 이론과 의견이 사람들의 이목을 끌기를 바란다. 그들은 자신의 그릇된 사상과 무가치한 지론을 쉽사리 버리지 않는다. 그들은 인간의 전통을 굳게 고수하며 그것을 참된 진리라도 되는 양 열정적으로 옹호한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진리에 속한 자는 누구나 자신의 음성을 듣는다고 선언하셨다.
목사들이 인간의 이론과 주장에 관심을 줄이고 그리스도의 교훈과 실제적인 경건에 더 관심을 기울인다면 설교에 훨씬 더 큰 능력이 따를 것이다. 하나님의 회의에 참여했던 분, 그의 면전에 거하셨던 분께서는 진리의 기원과 요소를 익히 아셨고 인간에게 그 진리가 무슨 관계가 있으며 왜 중요한지도 헤아리고 계셨다. 그분은 세상에 구원의 계획을 소개하셨고 가장 차원 높은 진리인 영생의 말씀까지 공개하셨다.
선조들, 선지자들, 사도들은 성령의 감동을 받아 말했다. 그들은 자기 능력이나 자기 이름을 걸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고 분명하게 언급했다. 그들은 자신에게 그 어떤 명예도 돌아오지 않기를 그리고 아무도 자신을 그 어떤 자랑할 만한 것의 창시자로 여기지 않기를 바랐다. 그들은 모든 찬양을 받기에 합당한 하나님의 이름만 높이고자 했다. 자신의 능력과 자신이 전한 메시지는 하나님의 능력으로 주어진 것이며 자신은 위임받았을 뿐이라고 그들은 선언했다. 하나님이 그들의 권위이자 능력이셨다.
그리스도께서 모든 진리의 창시자이다. 인간의 모든 명석한 계획, 모든 지혜로운 사상, 모든 역량과 재능은 그리스도의 선물이다. 그분은 인간에게 그 어떤 새로운 아이디어도 끌어온 것이 없다. 모든 것이 자신에게서 말미암기 때문이다.
『리뷰 앤드 헤럴드』, 1890년 1월 7일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정성용/장유진 선교사 부부(인도네시아)
선교지에서 활동 중인 선교사들의 사역과 안전을 위해
7월 31일
성령께 쓰임받아 그리스도를 섬기다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시여 하시는 일이 크고 놀라우시도다 만국의 왕이시여 주의 길이 의롭고 참되시도다 주여 누가 주의 이름을 두려워하지 아니하며 영화롭게 하지 아니하오리이까 오직 주만 거룩하시니이다 주의 의로우신 일이 나타났으매 만국이 와서 주께 경배하리이다 하더라”(계 15:3~4)
하나님은 신분이 천한 이들을 감동시켜 현대 진리를 선포하게 하신다. 그와 같은 수많은 사람이 성령의 강권으로 이리저리 분주히 다니며 어둠에 갇힌 이들에게 빛을 전할 것이다. 진리로 불붙은 그들은 어둠에 처한 이들을 일깨우려는 열망으로 타오를 것이다. 정식 교육을 받지 못한 자들 중에서조차 허다한 사람이 주님의 말씀을 선포할 것이다. 어린아이들이 성령의 감동을 받고 나가서 하늘의 메시지를 전할 것이다. 이끄시는 대로 자기를 내맡기는 모두에게 성령이 부어질 것이다.
…평범한 일에 종사하는 이들이 장차 주님의 성령에 감동받아 생업을 버리고 마지막 자비의 메시지를 선포할 것이다. 그들은 할 수 있는 대로 신속히 일할 준비를 갖추어 노력이 성공으로 이어지게 할 것이다. 그들은 하늘의 일꾼들과 협력한다. 주님의 일을 위해 즐겨 헌신하며 쓰임받고자 하기 때문이다. 아무도 이 일꾼들을 방해할 권한이 없다. 위대한 사명을 실현하고자 나아가는 그들을 위해 성공을 기원해야 한다. 이 땅의 거친 곳에 복음의 씨를 뿌리는 그들에게 어떤 조롱의 말도 해서는 안 된다.
…자기 힘을 의지하지 않고 단순하게 하나님을 늘 의지하며 일하는 겸손한 일꾼들은 구주의 즐거움에 참여할 것이다. 그들의 끈기 있는 기도가 영혼들을 십자가로 이끈다. 그들의 희생적인 노력에 협력하여 그리스도께서 마음을 감동시키고 영혼의 회심에 기적을 일으키실 것이다. 사람들이 교회에 모여 친교를 나눌 것이다. 집회소가 생기고 학교가 설립될 것이다. 일꾼들은 하나님의 구원을 보면서 마음에 기쁨이 가득할 것이다.
『교회증언 7권』, 26~28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김석곤 선교사(몽골)
몽골 삼육전문대학이 선교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