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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꽃이나 가을 낙옆 때문에 유명한 길을
이도 저도 아닌 어정쩡한 시기에 가니 한적해서 좋다.
꽃이나 단풍은 심안으로 감상.
비 오던 어제와는 달리 간만에 화창한 날로
미세번지도 없다.
기차에서 도시락으로 아침을 먹고
신탄진역에 내려 장을 본 다음 대청호로 간다.
금강 종주길로 들어서니
산책로 데크와 자전거 전용도로가 잘 나있다.
(대청조정지댐)
(대청공원 입구에서 우측으로 업힐하여)
(대청 물박물관으로 올라간다.인증부스)
(대청댐)
사람들이 몰려 사진 찍는 대청댐 비석을 보고는 나중에 찍지 뭐...
공원 휴게소쪽으로 내려가 대청교를 건너간다.
(대청교서 바라 본 대청댐)
오가 삼거리에서 우회전 업힐하여 산허리길로 올라간다.
호수가로 난 길은 업,다운이 많은 편인데 거리도 80여 km..
팔각정 휴게소 들렸다가 문득 마음이 바빠져서 그냥 나온다.
(내려다 보이는 대청댐)
(문의대교서 본 대청댐)
사진도 별반 못찍고 청남대 표지판을 따라 부지런히 가는데
청남대 쪽으론 의외로 차들이 많이 지나간다.
시간 관계로 어차피 청남대 관람은 못할 터인데
굳이 청남대 입구까지 왕복을 해야 할까 하는 생각은
청남대 가로수길에 들어서면서 싹 가셨다.
(상쾌한 청남대 가로수길)
(이런 문을 두개 지나가면)
(정문 매표소가 나온다)
청남대 입장은 승용차의 경우 사전예약이 필요하고
예약을 안했으면 버스를 타야 한다.
자전거는 예약을 안했어도 정문에서 표만 사면 가능하다.
되돌아 나오면서 대청댐을 바라보니
한시간 20여분 라이딩하여 왔지만 의외로 가까이에 보인다.
(대청댐)
(구룡산,우측에 문의대교)
(문의대교)
청남대 길을 벗어나 509번 도로로 나오니 차량 통행이 뜸하고
역시나 휴게소나 식당이 없다.
염티 마을 입구에서 빵 하나를 먹고 쉬다가 염티재로 업힐 한다.
(한적한 509도로)
(염티마을)
염티재 업힐은 약 3km 남짓하다.
심한 경사가 없어 생각보다 쉽게 올라왔는데..
(염티재)
고개애서 다운힐 할 때마다 느끼지만
염티재도 반대로 업힐 하는 것이 더 힘들어 보인다.
다운힐 후 낮은 고개인 서낭고개를 넘어가면
남대문 삼거리이다.
(남대문교, 삼거리에서 우회전)
남대문삼거리부터는 다시 대청호를 바라다 보며 라이딩 한다.
힘들다는 염티재도 넘어 왔고..눈도 시원하니 한결 가볍게 라이딩 하는데
길가 식당 모두 매운탕과 회만 팔아 혼자서 식사하기가 마땅치 않다.
(회남대교에서 바라본 금강)
회남 대교를 지나 낮은 고개를 넘어가니
어부동 마을 입구에 음식점이 나오고 메뉴에 어죽국수가 보인다.
들어가보니 손님 한분 없이 조용한데
국수를 주문하니 40여분 지나서야 나왔다.ㅠㅠ
(5000원 어죽국수)
(충청북도/대전시 경계고개)
(셀피)
충청북도/대전시 경계고개를 넘어 방아실 입구 삼거리에서 우회전하면
다시 대전/충청북도 경계가 지나 가는 고개가 나온다.
(충청북도/대전시 경계고개)
(대신고개)
신상교차로 사거리에서 우회전, 신상교를 건너간다.
다리 아래 사구와 수중보인듯한 구조물위에는 낚시꾼들이 보인다.
신상교를 지나 고개를 힘들게 넘어가
비룡교차로에서 우측 대청호수로로 들어간다.
호수를 바라보며 라이딩하다가 마산동네서 호숫가를 벗어나 업힐이 시작되는데
갈전동까지는 고개 여럿을 넘어야 한다.
(말뫼고개)
(효평고개)
(이현동/호평동 경계고개)
잦은 업힐에 라이딩 후반이니 체력이 거덜나 쉽게 오르지 못한다.
이현동에서 느티나무 보호수를 지나 마지막으로 고개를 하나 넘어가면
갈전동인데 다시 호수가 보이기 시작한다.
(느티나무 보호수와 이현동 고개)
낮은 고개 두개를 지나 삼정 취수장 삼거리에서
신탄진 역으로가 10분 연착한 5시 44분 무궁화호를 타고 귀경한다.
(만원인 무궁화호)
20167.05.14 일요일. 화창하고 쎈 바람.
(집에서 아구탕으로 뒤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