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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주중 정모 공지
선정도서 : 유쾌한 딜레마 여행
저자 : 줄리언 바지니
출판사 : 한겨레출판
정모안내
정모날짜 : 6월 16일 목요일 저녁 7시 30분
정모장소 : 동명동 카페보노 (광주 동구 동명동 162-3 동명교회 옆 5층 건물)
정모인원 : 8명
정모회비 : 5천원(계좌-국민은행 483501 04 008688 / 예금주 : 민은홍 총무)
정모문의 : 북치는옴므 (010 -7174 -3004)
정모 참석을 원하시는 분은 참석 댓글과 함께 참석 문자를 꼭 보내주세요.
책소개
플라톤부터 스필버그까지, 그들이 펼치는 철학 대모험
이 세상의 철학적 난제를 해결하기 위한 사고실험 100가지. 철학, 영화, 소설 등 다양한 텍스트에서 끄집어낸 시나리오와 저자가 만든 가상의 시나리오를 이용해 가치판단을 내리기 힘든 철학적 숙제를 독자들에게 던진다. 물론 저자 나름의 견해도제시되어 있지만 어디까지나 논쟁에 불을 지피기 위한 수단일 뿐, 윤리적으로나 의미론적으로 옳고 그름의 가치판단을 내리는 것은 독자의 몫이다.
불멸의 묘약, 클론 소동, 쌍둥이 지구 등 저자의 상상 속에서 탄생한 흥미로운 시나리오들은 다양한 철학적 논쟁의 실마리를 제공하며 대중들의 지적 욕구를 자극한다.
미궁에 빠진 우리 삶의 해답을 찾는 실마리
자신이 키우던 애완동물을 잡아먹는 것은 윤리적으로 옳은 일일까? 영원한 젊음은 과연 축복일까? 하늘은 정말 파란색일까? 부시의 이라크 침공은 정당한가?…… 우리 삶의 많은 문제들은 모두 의심할 수 없는 하나의 정답을 갖고 있는 듯하지만, 한 번 뒤집어 생각해보면 철학적 관점에서 쉽게 정답을 찾기 힘든 경우가 대부분이다. 일례로 애완동물과 식용동물의 차이를 살펴보자. 언뜻 자신이 키우던 애완동물을 잡아먹는다는 것은 잔인한 일 같다. 그러나 그것도 없어서 굶어죽는 많은 사람들을 생각하면 어쩐지 먹지 않는 일이야말로 도덕적 방종 같다. 실제로 필립 풀먼의 동화 <그의 어두운 물질>에서 주인공 곰은 죽은 친구를 먹음으로써 경의를 표한다. 이렇듯 우리 주변에는 하나의 정답을 끌어낼 수 없는 무수히 많은 딜레마적 상황이 존재한다. 만약 애지중지 키우던 애완견이 식탁에 올라왔다면, 당신은 어떻게 반응하겠는가?
《유쾌한 딜레마 여행》에서 새 시대의 대중 철학자 줄리언 바지니가 우리에게 던지는 질문이다.
사고실험은 현실에서 일어날 것 같지 않은 시나리오를 만들어 부수적인 요건을 배제하고 문제의 핵심에 집중해서 그 해답을 찾아간다. 그 과정에서 독자들의 사고력과 논리력을 키워주는 것이 바로 사고실험의 목적이다.
책 속의 사고실험 1 ― ‘영원한 젊음’의 저주
영생의 비밀을 발견한 바이탈리아는 200년 넘게 살고 있다. 하지만 지금 그녀는 젊고 어리석었던 자신의 탐욕을 저주하고 있다. 사랑하는 친구들과 가족들은 모두 옛날에 죽었고, 그녀 혼자 남았다. 죽음이 뒤쫓지 않으니 모든 동기와 야망이 사라졌고, 계획을 세우고 목표를 성취하는 일이 전부 무의미하게 여겨졌다. 이제 그녀의 유일한 꿈은 하루 빨리 무덤 속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바야흐로 ‘불멸’은 인류의 꿈이다. 생명공학의 발달로 지금 태어나는 인류가 앞으로 1000년을 사는 것도 불가능한 일은 아니라고 주장하는 과학자까지 있다. 요즘의 ‘중년 청년’들처럼 인간의 수명이 1000년이 되는 날엔 100년 이상 청년기를 즐길 수도 있을 것이다. 실제로 현재 미국인들 중에는 불치병으로 사망하기 직전에 생명이 연장되는 통 속에 들어갔다가 불치병이 치유되는 그날 다시 깨어나려고 시도하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바이탈리아의 경우를 보면 우리가 꿈꾸는 ‘불멸’은 그다지 행복할 것 같지 않다. 만약 무한한 시간이 주어진다면 ‘충실하게 사용한다’는 개념 자체가 무의미해질 것이다. 인간은 반드시 죽는다는 전제가 있기에 살아 있는 동안 열심히 노력해서 가치 있는 삶을 만들고자 애쓰는 게 아닐까. 그런 점에서 인생은 짧은 게 문제라고 말할 때 우리는 자신을 속이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책 속의 사고실험 2 ― 나는 알고 있다, 과연 그럴까?
지난 주 나오미는 커피숍에서 한 남자가 토끼 모양 열쇠고리를 떨어뜨리는 걸 보았다. 그리고 그 다음날, 우연히 길을 지나다 교통사고를 목격한다. 커피숍의 그 남자가 죽은 것이었다. 나오미는 경찰 조사에서 ‘며칠 전 커피숍에서 열쇠고리를 떨어뜨렸던 남자’라고 진술했다. 그런데 오늘 커피숍에 그와 똑같이 생긴 남자가 똑같이 생긴 열쇠고리를 갖고 나타났다. 쌍둥이였던 것이다. 나오미는 혼란스러웠다. 지난 주 커피숍에서 만났던 그 남자는 정말 어제 죽었을까, 아니면 오늘 만난 이 남자일까?
어떤 것이 지식이 되려면 세 가지 조건을 만족시켜야 한다. 첫째, 당신이 그것을 참이라고 믿어야 한다. 둘째, 당신이 믿는 것이 참이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당신의 믿음이 참이라는 것을 어떻게든 증명할 수 있어야 한다.
나오미는 죽은 남자에 대해 알고 있다고 진술했지만,참인지 아닌지는 모르는 것 같다. 어쩌면 죽은 그 남자는 커피숍에 한 번도 가보지 않았을지도 모르고, 토끼 모양 열쇠고리를 갖고 있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따라서 그녀는 알고 있는 게 아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알고 있는 것들도 대부분 지식으로 인정하기엔 부족하다는 점을 인정해야 하지 않을까? 당신이 안다고 생각하는 많은 것들은, 실은 모르고 있는 게 아닐까?
저자소개 줄리언 바지니
영국의 철학자이자 작가, 칼럼니스트이다. 런던대학에서 철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1997년부터 철학 계간지 철학자의 잡지Philosopher's Magazine의 공동 발행인이자 책임편집자로 일하고 있다. 또한 그는 BBC 라디오의 우리 시대In Our Time라는 인문학 토론 프로그램의 단골 패널이며 가디언, 인디펜던트, 옵저버 등 여러 잡지의 철학 칼럼니스트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철학자로서 전 방위에 걸쳐 관심을 보이는 그는, 낙태 문제부터 테러와의 전쟁, 실존주의까지 관심 있는 주제라면 분야를 가리지 않고 기꺼이 논쟁의 한복판에 뛰어든다. 적극적이고 예리한 분석력과 대중의 눈높이에 맞춘 글쓰기는 그에게 ‘대중적인 철학자’의 이미지를 선사했다. 이런 성향은 그의 대표작인 『유쾌한 딜레마 여행』에서도 여실히 드러난다. 철학적 난제를 해결하기 위한 사고실험 100가지를 담은 책으로, 영생의 묘약, 클론 소동, 쌍둥이 지구 등 그의 상상 속에서 태어난 흥미로운 시나리오들은 다양한 철학적 논쟁의 실마리를 제공하며 독자들의 지적 욕구를 자극한다.그 외 저서로는 『행간의 철학Making Sense: Philosophy Behind the Headlines』, 『무신론Atheism: A Very Short Introduction』, 『당신이 생각하는 것이 바로 당신의 생각이라고 생각하는가? Do You Think What You Think You Think?』(공저) 등이 있다.
목차
머리말ㆍ지적 유희를 만끽하는 철학 여행
1. 모든 것은 의심할 가치가 있다
2. 클론의 정체성
3. 끈적끈적한 얼음
4. 디지털 외도
5. 잡아먹히고 싶은 돼지
6. 확률의 속임수
7. 최선의 선택
8. 신이 선한 이유
9. 비거 브라더
10. 무지의 장막
11. 시간차와 정체성
12. 해변의 피카소
13. 내 전공은 빨강
14. 돈벼락
15. 평범한 영웅
16. 거북이 경주
17. 정당 고문
18. 이성은 열정의 노예인가
19. 우리 안의 동굴
20. ‘영원한 젊음’의 저주
21. 에피페노메널리즘
22. 부자의 비스킷
23. 상자 안의 딱정벌레
24. 사각의 원
25. 뷔리당의 역설
26. 고통의 잔재
27. 행위자와 행위, 결과의 관계
28. 꿈인가, 생시인가
29. 낙태의 도덕성
30. 진짜 기억과 다운로드 기억
31. 모자와 진화의 상관관계
32. 한없이 인간스런 컴퓨터
33. 언론의 자유와 언론 폭력
34. “내 조언자를 비난하시오!”
35. ‘윤리적인’ 인간폭탄
36. 마이너리티 리포트
37. 무어의 돌
38. 나는 뇌입니다
39. 준의 천리안 부스
40. 믿음과 지식의 차이
41. 경험과 학습 사이
42. 돈을 갖고 튀어라
43. 미래충격
44. 죄수의 딜레마
45. 보이지 않는 정원사
46. 아메바 인간
47. 토끼와 가바가이
48. 사악한 천재
49. 옥스퍼드대학
50. ‘좋은’ 뇌물
51. 매트릭스
52. 산아제한
53. 황산모르핀 20밀리그램
54. 내가 모르는 나
55. 환경론자들의 미래
56. 우주 속의 ‘위대한’ 티끌
57. 애완동물과 식용동물
58. 신성한 명령
59. 하늘은 정말 파란색일까?
60. 내 말을 따르시오
61. 엘비스와 모차렐라 달
62. 나는 생각한다, 그래서?
63. 나는 알고 있다, 과연 그럴까?
64. 국제법과 암살
65. 전생의 나와 지금의 나
66. 고흐의 그림과 베컴의 티셔츠
67. 파파돔 역설
68. 이상한 통증
69. 공포! 그 공포!
70. 예고된 기습방문
71. 방임적 안락사
72. 클링곤의 인격에 관한 고찰
73. 박쥐로 산다는 것
74. 물은 물이되, 물이 아니다
75. 투명인간의 반지
76. ‘지식인’에게 물어봐
77. 준법과 최선의 행동
78. 신과의 도박
79. 시계태엽 오렌지
80. 가슴과 머리
81. 베토벤 9번 눈으로 듣기
82. 이웃집 정원의 그늘
83. 공자의 황금률
84. 베토벤과 브리트니 스피어스
85. 프랑스 왕은 대머리
86. 예술을 위한 예술
87. 공정한 불평등
88. 토탈 리콜89. 죽이기와 죽게 놔두기
90. 오렌지 껍질과 과즙
91. 아무도 다치지 않는다
92. 컴퓨터 정부
93. 좀비와 인간의 차이
94. 모래 한 알의 파워
95. 선과 악의 문제
96. 가족 먼저
97. 폴과 고갱의 차이
98. 행복을 팝니다
99. 전쟁과 도덕성
100. 착취의 공범
옮긴이의 글
동명동 카페 보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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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광주,전남 독서클럽 2016년 6월 주중 정모 신청 댓글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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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주중 정모 참석1 / 북치는옴므 / 남성민 / 입금완료 / 유쾌하고 재미있는 철학적 고민!! 함께 나눠 보시게요^.^
6월 주중 정모 참석2 / 감자할배 / 백재화/ 입금완료
감자할배님 내일 에서 뵙겠습니다
6월 주중 정모 참석3 / 아씽 / 민은홍 / 하하 약간 노답책이네요 ㅎㅎ
아씽님 내일 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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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하늘님 내일 에서 뵙겠습니다
6월 주중 정모 참석5/임사과/임사과/입금예정/ 참석합니다^^
임님 저녁 때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