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ceo 황징위 30살? 30대 초반?
대학생 위주 24살
둘은 상해에서 베이징으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우연히 옆자리에 앉게된다.
위주는 좌석표를 보고, 먼저 앉아있던 남자를 보았다. 익숙한 듯한 태도로 앉아있던 그는 굉장히 차가워 보였다.
하지만 너무 멋있었으며 그에게서 뿜어져 나오는 포스는 굉장했다. 위주는 자기도 모르게 잠시 그를 뚫어져라 쳐다보았다.
느껴지는 시선에 징위는 그를 올려다 보았고, 둘의 시선은 얽혀 서로를 바라보았다.
위주는 당황했지만 아무렇지 않은 척 시선을 거두며 옆자리에 앉았다.
짧은 순간이었지만 잘생긴 그의 얼굴이 뇌리에 박혔으며, 앉아서도 괜히 그를 힐끔거리게 되는 자신을 자제시켰다.
징위는 가만히 자신을 내려다 보던 위주의 올망졸망하면서 또렸했던 이목구비를 떠올렸다.
순간이지만 햇살같은 기운이 느껴지는 듯 했다.
징위는 그를 흘끔 보았지만 티내지 않았다.
조용히 음악을 듣던 위주가 잠시 이어폰을 빼다 실수로 손에서 그것을 놓쳤고, 이어폰 한 쪽이 옆자리의 징위가 마시려고 들고 있던 커피잔 속으로 들어갔다. 순간 위주는 굉장히 당황하여 으악 소리를 내었고, 이어폰을 얼른 건져내고서는 그를 보았다. 징위는 별 미동없이 위주를 보고 있었다. 위주는 바로 죄송하다고 하고는 커피에 빠졌었던 이어폰을 보며 절망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징위는 표정을 풀며 나는 괜찮다고 근데 너의 이어폰은 괜찮냐며 물어보았고,
둘 사이의 분위기가 조금 부드러워지며 몇 마디 나누기 시작했다.
위주는 더이상 음악을 들을 수 없었기 때문에, 옆에 잘생겼지만 조금 무서운 남자와 대화를 이어나가야 했다.
남자는 굉장히 매너있는 말투로 자기에게 이어폰이 있는데 필요하면 빌려줄까? 라고 물어보았고
위주가 어색하게 웃으며 괜찮다고 하자 그는 눈을 마주쳐 오며 아주 나른하면서도 멋진 웃음을 지었다.
이상하게 눈을 피할 수 없었다.
위주는 당황했지만 아무렇지 않은 척 하며 순간 떠오른 그의 커피에 대해 다시 사과하였다.
둘은 예의상 학생이냐, 무슨 일을 하냐, 등등의 질문을 하였고 징위는 아주 익숙한 손놀림으로 지갑을 꺼내 그에게 명함을 건냈다.
ceo 황 징 위 .
그와 굉장히 잘 어울리는 직함이었고, 태도였다.
위주는 살짝 주눅이 들었지만 티내지 않았고, 자긴 아직 학생이라 명함이 없다고 웃으며 자신을 소개했다.
징위는 잠시 굳었다.
그가 웃는 순간, 아까 잠시 느꼈었던 그 햇살같은 기운이 다시 전해져 왔다.
...
잠시 침묵이 이어지자 위주는 징위를 보았고, 징위의 묘한 분위기에 위주 또한 아무런 말을 할 수 없었다.
처음 눈이 마주쳤었던 그 차가운 남자가 아닌 것 같았다.
가까이에서 본 그는 성숙했지만 동시에 소년같은 느낌을 가지고 있었고, 그런 그의 분위기에 위주는 눈을 뗄 수가 없었다.
다시 징위가 말을 이어가기 시작했고, 둘은 조곤조곤 대화하였다.
위주는 가끔씩 드러나는 이 남자의 덧니가 굉장히 귀엽게 느껴져 순간순간 웃음을 참아야 했다.
이 남자는 첫 인상과 웃을 때의 갭이 굉장히 크구나.. 생각하면서.
남자는 여유롭게 대화를 주도해 나갔고, 위주는 이상하게 신이나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였다.
둘을 감싸는 분위기는 묘하게 나른했으며, 때때로 마주치는 시선은 진하고 길게 이어지곤 했다.
...
비행기에선 베이징에 곧 도착한다는 방송이 흘러나왔다.
둘의 대화는 끊겼고 징위는 가만 생각하였다. 왜인지 모르겠지만 이 아이와 다시 만나야만 할 것 같았다.
위주 또한 잠깐의 대화였지만 지금 찾아온 침묵이 어색했고 또 아쉽게 느껴졌다.
먼저 짐을 싸서 나가는 남자의 등은 굉장히 넓었다.
위주는 자신이 작다는 생각을 안해봤고, 마른 몸이 싫어 운동을 굉장히 열심히 해왔기 때문에 몸에 자신이 있었지만
이 남자의 등판에는 자기도 모르게 감탄하였다.
그리고 먼저 앞서가는 남자를 보며 어떻게 하지...? 라는 이상한 고민이 들었다.
아니.. 왜?
왜 저 남자에게 말을 걸어야만 할 것 같은 느낌이 드는거지..?
징위 또한 이상한 기분에 스스로가 낯설게 느껴졌다.
그리곤 이 어린 아이를 돌아봤다.
그는 처음 봤던 또렷한 그 눈망울로 자신을 바라보고 있었다.
징위는 위주를 똑바로 바라보며 말했다.
"아까 너 때문에 커피를 버렸으니, 커피 한잔 사주지 않겠어?"
위주는 너무나도 당당한 그 요구에 웃음이 났다.
그리고 말을 이어갔다.
"네. 대신 저는 학생이라 돈이 없으니 밥 좀 사주세요. "
-
어른 징위랑
대학생 위주
-
껄껄
사진 보고 그냥 엄청 어른스럽고 자신감있는데 집착쩌는 젊은 사업가 징위랑
밝고 당차고 패기넘치는데 또 진중한 대학생 위주랑 ( 웃는 건 이쁜데 겁나 남자답고 한 성격 하는 캐릭터로다가ㅋㅋㅋ )
우연히 만나서 사랑에 빠지는 스토리가 생각남 껄껄껄껄
약간 퀴어애즈포크 브라이언키니랑 썬샤인처럼ㅋㅋㅋㅋㅋㅋ껄껄ㅋㅋㅋ
(사실 8년 후 사업가가 된 구하이랑 8년 전 바이루인이 만난다면 어떨까 생각하다가 요러케 이어진거임...큽...)
금손냔들 이 스토리를 이어가주세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전 더이상 못하겠슴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어른인 척 하는 대딩 남친의 도발에 넘어가는 어른 남자 ~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04.08 00:17
첫댓글 헐 너무좋습니다.....선생님.....ㅠㅠㅠㅠㅠㅠㅠ아 ㅠㅠㅠㅠㅠ
퀴애포 올만 ㅜㅜ
브라연이랑 저스틴보단 더 순화된 이쁜 사랑할 각 ㅜㅜ
으얼 이거에요 대박ㅠㅠ ㅠㅠ금손님들 부탁합니다 굽신굽신
와진짜쩐다...대박잘어울려..
으아니~ 이런 좋은 소재가!! 작가님들 부디 써주세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잘만들었네요 넘잘어울려ㅋㅋㅋ
좋네오ㅜㅜㅜㅜㅜ
어머 어머 이건....
갸아아아ㅏ아악!!!!!!!!!!!!!!!!!!!!!빨리 망상방으로 모셔가야돼 이며캣!!!!!!!!!!!!!!!!!!!!!!!!!!!!!!!!!!!!!!!!!!!!!!!!!
아..............여기가 망상이구나..............................아.........................
어 내가 망상을 하였으니 누군가 제발 이어가줘ㅓㅓ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다했네 다했어ㅠㅠㅠㅠㅠㅠㅠㅠ 아 진짜 좋다ㅜㅠㅠㅠㅠㅠ 더 보고시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니 이렇게 잘쓰시는데 어디 가시는 거예여ㅜㅠㅠㅠㅠ 금손며캣님 너무 설렙니다!!!!!!!!!! 첫눈에 반한 징위주라니ㅠㅠㅠㅠ 하 오늘밤은 여기다
아 존좋 ㅠㅠㅠㅠ 어딜가려고하니 담편 더 가져와주세요ㅜㅠㅠㅠ제발요ㅠㅠㅠㅠ나 기다릴꼬다???응??
대박 존좋 ㅠㅠㅠㅠㅠ
너.무.좋.아.요.선.생.님.배.우.신.분
어떡해 ㅜㅜㅜㅜ 알콩달콩해ㅜㅜㅜㅜ
으아아아아ㅏㅏㅏㅏ새벽에 감성터져
컨셉 좋은데?? 잘 어울린당
좋다 ㅠㅠ 대박 ㅠㅠㅠㅠㅠ
아 뭐야 너무 좋아ㅠㅠㅠ더 풀어주시면 안될까여어ㅠㅠㅠㅠ사진으로 대입해서 읽으니까 더 좋긴했지만 글로만 있어도 충분히 매혹적인 글이얌ㅠㅠㅠㅠ더 해주시겠어요오ㅠㅠㅠㅠ
더해주세요 선생님... 그림이랑 글이랑 싱크최고다
캬악 어뜨케 나 영화보는 줄 완전 취적 ㅠㅠ
길게길게 장편으로 보고싶은 이마음 ㅠㅠ 아억 너무 조으닷
와 진짜좋다 와......
설정에서 끝나면 아니되어요 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