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 2023 국가직 세무직렬에 최종합격한 주부입니다.
저는 중1, 초3 아들 둘이 있는 아줌마입니다.
프리패스는 2년 전 쯤에 구매하였는데, 병에 걸리는 바람에 제대로 된 공부기간은 약 1년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영어 베이스>
편입 영어를 했었기 때문에 기초가 없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20년 전이었다는게 함정...)
각자의 상황과 개인차가 있고, 지극히 제 개인에 맞게 택한 공부방법이었다는 점 참고 부탁드립니다.
세법과 회계학은 아예 쌩초보였기 때문에 세법과 회계학에 대부분의 시간을 투자해야 했습니다.
<선택한 방법>
영어의 경우 저는 과감히 기본이론 수업은 듣지 않았습니다. 기출도 강의는 듣지 않고, 1회독만 하였습니다.
다만 저는 9월부터 시험 당일까지 하프를 단 하루(친동생 결혼식) 빼고는 매일매일 풀었습니다. 풀고, 강의 듣고. 매일매일.
또한 제가 이동기 선생님 하프를 선택한 것은 문제의 질이 좋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공무원 시험 특유의 분위기를 잘 잡는다랄까요..
하루의 공부 시작을 영어 하프로 시작하였습니다. 영어에 많은 시간을 투자할 수는 없었지만, 대신 단 하루라도 감을 잃지 않기 위해 애썼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두달이 지나자 11월쯤부터 어휘문제가 쉽게쉽게 풀리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문법이나 독해는 여전히.. 만족스럽지 못했습니다.
<기적의 특강>
1월이 되니 정신적으로도 체력적으로도 지치고, 구정연휴도 있고.. 중심을 잡아 줄 무언가가 필요했습니다.
이동기 선생님 카페에 1월 기적의 특강을 신청하였습니다. 기적의 특강 교재를 매일 공부할 분량으로 딱 나눠 주시고, 복습 테스트지도 주시고, 인증샷 보내야하고 하다보니 헤이해질 뻔한 마음이 잡혔던 것 같습니다. 주요 문법들, 어휘들도 정리가 되어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쿼터 모의고사>
제가 교재 욕심이 있어서... 나오는 책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여... 쿼터 모의고사가 나왔는데 너무 갖고싶어서 샀습니다. 쿼터는 하루 마무리 할때 5문제 딱 깔끔히
풀어주면 시간도 안걸리고 좋았던 것 같습니다. 모르는 문제에 대해 찾아보고 할 것도 없이 큐알코드 찍으면 영상으로 바로 확인할 수 있어서 더 좋았습니다.
오전에는 하프, 저녁에는 쿼터.
1월, 2월이 꼬박 애들 방학이었기 때문에 정말 힘들었습니다. 아이들이 집에 있으니 스터디카페를 가볼까 하고 등록했었지만, 스터디카페에 있는 동안
애들이 배고프다고 전화오고, 학습지 선생님이 애들이 집에 없다고 전화오고.. 이래서 전화오고, 저래서 전화오고.... 공부하시는 분들에게 방해될 것 같고, 마음도 불편하고 해서 집에서 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방학 초반에는 3끼 챙겨주다가, 좀 지나서는 2끼만 줬어요. 아이들이 싸우건 말건 신경 1도 안쓰고 방치...ㅜㅜ
<2월 이후>
2월부터는 실력향상 모의고사, 위치확인 모의고사 교재를 사서 매일 풀어주었습니다. 2월 중반 지나면서부터는 점수가 잘 나오는 날도 있었습니다. 어휘는 바로바로 답이 보였습니다. 이때부터는 시간도 줄이고자 노력했던 것 같아요.
<시험 한달 전>
3월2일 애들이 개학하고 나니 숨통이 트였습니다.
시험일 딱 한달 전인 3월7일부터 전과목 모의고사 연습 시작했습니다. 오전 10시가 되면 시작하여 시험처럼 전과목 풀고, 마킹까지 끝내는 연습을 하였습니다.
매일을 하다보니 2주가 지나자 봉투 모의고사, 국가직 적중모의고사도 다 풀고 풀게 없었습니다. EBS 홈피에 들어가서 문제 출력하고, 프리패스 구매당시 받았던 모의고사들, 죄다 찾아내고 끄집어내서 풀었던 것 같아요. 매일 풀기에는 문제가 부족해서 주말은 복습의 날로 정하였고, 마지막 주를 위해 아껴야하는 문제는 아껴두었습니다. 전과목 모의고사를 거의 매일 풀다보니 시간 감도 생기고, 눈에 보이는 답들은 바로바로 체크하고 넘어가는 게 습관이 되었습니다. 아주 큰 도움 된거 같습니다.
<시험당일>
6시에 일어나서 하프 한 회 풀고 나갈 준비했습니다. 8시 반쯤 안정액 먹었습니다.
안정액의 경우, 복통이 있거나 잠이 올 수 있다는 얘기가 있어서 노량진에 가서 공단기 모의고사를 볼 때에 미리 한번 먹어보았습니다. 별 이상이 없어서 시험당일에도 걱정없이 먹었고, 저는 도움 받았습니다.
다행히 영어 시험이 쉽게 나온편이어서 영어 90점 받고 합격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하프는 무조건 하세요.
공무원 시험은 존버입니다. 존버만이 답입니다. 시험당일까지.
첫댓글 정미님 합격 축하드려요!
온전히 공부에만 몰입하여도 힘든 합격인데
주부 수험생이라 더욱더 대단하다고 느껴집니다!
가족분들과 합격의 기쁨 나누시고 앞으로 행복한 일만 가득하길 바랍니다🙂
언제나 친절하신 홍반장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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