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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雪花]일본소녀 이토유리코 그녀가 한국에 떳다?!※※
작가이름-눈물결핍♡
감상밥:ac8ac8sb-1204@hanmail.net
*작가주절♡
벌써 50힛이 지나고 51번째 소설이네요.
정말 별로 썼던거 같지도 않은데 썻던 기간도 길어지구요.
얼른 완결내서 재미있는 소설 보여드릴게요^^!
그럼 안녕히 계시구요. 오늘도 소설 ST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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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유리코!!!!!"-신
쉬는시간이 되자 갑자기 문을 확 열어재끼더니 벌써 내 책상앞까지 와버린 은신놈.
뭐가 그렇게 급한건지 숨까지 헐떡이며 나를 향해서 입을 열기 시작했다.
"김가은…도데체 어떻게 해버린거야!!"-신
"뭘"
"너 제정신이야? 나도 안말한 사실을 너가 말하면 어떻해!
아무리 증오한다 해도 말할게 있고 말 안할게 있는거야!!"-신
"하…"
또 유치하게 메구미 처럼 이런다.
너가 이렇게 말해봤자 어차피 나는 내가 여태껏 이래와서…
인정같은 거 몰라… 말할거 말 안할거… 그딴거 난 몰라… 모르고 살았거든.
"그래서… 나보고 지금 어떻게 하라는 건데"
"유리코!"-신
"말해! 말해보라구. 어떻게 했음 좋겠는데!"
난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신 얼굴 코 앞에다 대고 소리를 질렀고,
신은 나의 말에 황당하고 기가찬지 아무말이 없을 뿐 이였다.
어느새 아이들의 눈은 우리를 향해 김가은의 얘기를 섞어가면서 술렁이고 있었다.
이봐, 난 지금 한 발 물러나 준건데… 지금 나보고 어쩌라는 건데.
"사과해"-신
"뭐??"
"사과해. 김가은한테 사과해"-신
너 지금 나한테 뭐라고 한거냐… 생전한번 미안하다고 사과해본적 없는 내가…
지금 김가은한테 빌빌 길면서 미안하다고 사과하라는거야?
하… 내가 뭘 잘못했는데, 그년은 나한테 사과 한마디라도 한 적 있어?
"하……너 김가은한테 한번이라도 나한테 사과하라 한 적 있냐?"
"........"-신
"내가 잘못했다고 치자, 똑같이 힘들고 똑같이 아파하는데 내가 왜 사과를 해야되?
사과는 걔가 먼저 해줘야 되는거 아니냐?
넌 그렇게 쉽게 걔가 용서가 되겠지만 난 너가 아니라서 그게 안되거든"
"진짜 너 끝까지 이런식이냐…걔가 불쌍하지도 않아?
걘 너하나 때문에 친구들을 잃었고, 죄책감에 살아야 된다고!!
넌 다시 되찾았잖아……그녀석은 다시 한번 일어서는데 오랜시간이 걸리게 될거라구!"-신
"걔가 친구들을 잃었는지 어떻게 알아… 죄책감에 사는지 니가 어떻게 알아.
걔가 다시 한번 일어서는데 오랜시간이 걸린다는걸 니가 어떻게 아는데…"
"너 지금 나랑 말장난 하냐?"-신
"ちくしょう… 쾅!!!!!"
(치쿠쇼) 제길.
난 신의 말에 결국 화가 나 책상아래로 주먹을 내리 꽂았고 교실 밖으로 나갔다.
체육관 옥상 위로 올라가는 길 마다 내 입에선 끊임없는 욕들이 새어 나왔고
나의 차가운 모습에 복도 밖에 있던 아이들은 날 향해 눈도 제대로 마주치지 못하고 피할 뿐이였다.
교실 밖을 나갈때 복도에서 나의 이름을 부르는 신의 목소리가 들렸는데도 난 화를 억눌를 수 없었다.
그녀석이 나보다 김가은을 먼저 생각했단 생각에…
그렇게 사람을 한순간에 용서했단 생각에… 걸음을 멈출 수가 없었다.
왜 우리는… 그렇게 사랑한다 해놓고서도 왜 이러는거냐… 서로 없으면 죽고 못사는 사람들이…
……왜 이런일에 또 싸워야만하는거냐……
"끼이익…"
옥상 위 창고문을 열자 매트리스 위에 체육복을 깔고 누워있는 지민성.
도데체 이녀석… 여기 누워서 뭐하는거야? 미친자식 또 수업 재끼고 자나보네.
난 지민성에게 다가가 누워있는 놈을 흔들었고, 부시시 일어나는 놈.
"지민성. 여기서 뭐하냐?"
"어…어어? 아… 유리코 왔구나"-민성
고개를 들자 울다 잤는지 눈이 부은 지민성 놈.
또… 비하란 여자생각 한거야? 하긴… 오늘 내가 또 울리게 만들었겠지.
내가 또 그여자를 생각하게 만들었으니까……
"비하란 여자… 생각했어?"
"아……응..오늘따라 많이 보고싶네.."-민성
난 무의식적으로 주머니에 있던 담배를 꺼내 물었다.
지민성은 나를 향해 손을 뻗어 내 담배케이스에서 한가치를 꺼내 가져갔고,
난 그런 놈에게 '피식~' 웃으며 불을 붙여 준 뒤 내 담배로 옮겨 불을 붙였다.
"꼴초"-민성
"장난할 기분 아니다."
나의 차가운 목소리에 지민성은 입을 꾹 다물고 있었고,
고개를 돌리며 벽을 대고 담배를 입에 갖다대었다.
"비하얘기.....들려줄까?"-민성
첫 담배 연기를 내뿜은 지민성은 의자에 기대어 앉아 나를 바라보며 말했고,
갑자기 말하는 지민성에 말에 비하란 여자가…궁금해지기 시작했다.
내가 고개를 한번 끄덕이자 '씨익' 웃으며 공백을 두다가
뒤로 돌았던 몸을 내 쪽으로 돌리고 말하기 시작했다.
"알겠지만 비하는…서울에서 알아주는 유명한 밴드부였어… 밴드이름은 mestery.
우리가 자주가는 술집 이름이지? 헤헤 내가 신이에게 부탁했었어. 혹시나 그 술집을 찾는 사람들이
'아! 이 이름… 성신여중 밴드부 이름이였는데…' 이렇게 말하면서 기억해주길 바랬거든"-민성
"mestery…"
그 술집 이름에 잠깐 의문이 간적이 있었는데… 그리고 그냥 넘어갔었는데…
그런사연이 있었는지는 꿈에도 몰랐는걸… 그것도 그여자에 대해서라고는 말이야…
"처음 비하를 알았던건… 신이 덕분에 일찍 땡땡이를 치고
현도남중하고 같이 성신여중 축제 갔을때…그때 처음 봤어…비하를…
본격적으로 얘기한건 내가 비하를 찾아가서… 노래가 너무 좋다면서 녹음해달라고 찾아갔었거든
그때 비하…나한테 '내 노래는 언제나 라이브야' 이러는거 있지?…쿡…그때 귀여웠는데… "-민성
"멋있었네 그 여자…"
다시 담배연기를 빨아 들인 뒤 앞을 향해 내어뱉었고,
나도 담배를 입에다 갖다대어 창고 안 의자에 앉아 기댄 뒤 연기를 내뿜었다.
그러고선 지민성은 계속 도넛츠를 만들기 시작했고, 다시 말을 이었다.
"그러고선 아무렇지 않게 있다가 불쑥 나타나 갑자기 나한테 고백을 하는거야.
'내 노래 언제든지 듣고싶으면 그냥 나한테 와!' 라면서… 난 크게 웃어버리고 말았어.
비하의 귀여운 모습에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왔거든…"-민성
"귀엽네"
"응. 신기하게 비하랑 있을때면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왔거든…
뭘까… 비하는 날 웃게 해주는 원동력이랄까…? 그런거였어"-민성
지민성이 담배연기를 빨고 안 받는 것 같다며 벽을 향해 튕긴 뒤 한숨을 쉬었고,
난 다음에 무슨 얘기가 나올지 눈치를 챘다.
행복한 이야기 뒤에 … 또 슬픈 얘기가 나오겠지… 또 지민성은 울기 시작하겠고…
"그때 비하 정말 이뻣는데… 기획사에서 비하네밴드를 알고서 오디션을 보라고 했었거든.
…밴드부 애들이랑 오디션 보러 갔다오는 길에… 합격했다는 그 소식 알려줄려고…
기쁘게 차타고 달려오는데… 화물차에 부딫쳐서 교통사고가 났어…"-민성
"……"
"하하, 병원에서 내 전화로 그 말을 하는데… 믿을수가 없어서 핸드폰을 밖으로 던져버렸어.
믿을 수가 없는게 아니라… 믿기 싫어서 였겠지…"-민성
지민성은 결국 자기 얼굴을 손으로 가리며 내가 보지 못하도록 은근슬쩍 눈물을 닦았고,
눈물이 자꾸 흐르려 하자 결국 고개를 뒤로 젖혀 눈물이 나오지 못하게 했다.
그런 지민성의 모습을 보자니… 내가 더 안타까웠다.
"주저앉아 멍하게 있는 나를 신이 끌고가 병원으로 데려가는데…
하얀천이 덮인 비하모습을 보니까 제대로 숨을 쉴 수가 없었어…
목이 메여서… 숨이 막혀서… 말도 제대로 못했었어…"-민성
"그만해도 되"
"그때 비하한테 한번이라도 안아주고 갔어야 되는건데… 한번이라도 웃어줘야 했을텐데…
난 비하 가는것도 못보고…… 그 자리에서…………"-민성
"그만 하랬잖아!!"
결국 흐느끼며 울어버리는 지민성을 난 가서 어떻게 할 줄 몰라 눈물을 닦아 주었고,
내 교복 조끼를 잡고서는 아얘 내 품에 안겨 '꺼억 꺼억'하고 울어댔다.
그 비하란 여자… 지민성에게 너무 크나 큰 짐을 지어주고 간것 같아
잊어야 할텐데… 잊게 해줘야 할텐데… 그여자는 자신을 기억해 주길 바라고 있으니까…
저기…언젠가 지민성에게 나타나게 된다면… 그때 한마디만 해주지 그래?
………이젠 나 잊어도 된다고…이제 날 기억하는 바보같은 짓 그만 두라고…
이녀석 자신 때문에 우는거 보게 된다면… 당신도 힘들테니까…
"나가자"
"어?"-민성
"가고싶은데 있어? 놀러가자구 기분도 개 같은데"
지민성은 나를 안고 펄쩍펄쩍 뛰며 좋다고 내가 채 나가자도 말하기도 전에
문 밖을 나가며 노래를 불렀다. 무슨노래인지는 몰라도 아무래도 그여자 노래 같았다.
아까 노래는 왠지 넋을 빼았는 노래랄까…?
지금 부르며 가는 노래는 경쾌하고 활기차는 느낌이라 듣기 좋았다.
"매일 아침 8시. 귀여운 얼굴로 환하게 웃고있는 그대가 나와.
월화수목금토일 그대의 미소로 난 하루를 시작해.
혹시 이런 나를 알고있다면 나에게 다가와 말해주지 않겠어?
이 행복한 미소를 함께 나누지 않겠냐고♪"-민성
나의 팔에 매달려 폴짝 폴짝 종종걸음을 계단을 내려가기 시작했고,
얼떨결에 난 지민성의 힘에 의해 계단을 내려가게 됬다.
정말 신기한 놈이라니까, 아까까지만 해도 펑펑 울던 놈이 지금은 좋아 죽을려 하네.
"어디갈래?"
"낙원빌딩!! 낙원빌딩!!"-민성
학교 밖을 나와 도로에서 택시를 잡는 지민성은 연신 "낙원빌딩"을 외쳤고,
난 얼떨결에 지민성이 날 택시안으로 밀어넣자 출발하고 있는걸 보고있을 뿐 이였다.
"낙원빌딩이라면… 그 유명한데아닌가?"-택시기사
"어? 아저씨가 그걸 어떻게!!"
"매달 14일만 되면 학생들이 거의 다 "낙원빌딩"을 외치느냐고 그 주위엔 차가 진을 쳤어
무슨 밴드가 공연을 한다고 그런거 같았는데…1년 전 부터는 뚝 끊기더라구. "-택시기사
택시기사와 지민성의 하는얘기가 무슨 얘긴지는 몰랐지만, 밴드가 공연을 한다니…
매월 14일마다 그 mestery 라는 밴드가 공연을 했다는 건가?
내가 잠깐동안 생각을 하고 있을때 지민성은 벌써 대화를 끝낸건지
택시 문을 열고 "와아아아아"하고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다.
그리고 답변으로 들려오는건 지민성의 모습을 보고 "꺄아아악" 소리를 지르는 여자들의 목소리
"음허허허. 역시 나의 인기는 음하하하하하!!"-민성
"도착하는데 몇분걸려요?"
난 지민성의 어이없는 말에 난 택시기사에게 말을 돌려 말을 무참히 씹었고,
지민성은 계속 나에게 티를 내려 하는건지 '들었지? 들었지?' 란 말을 수십번을 하더니
한 십분이 지나자 포기한 지민성은 몸을 뒤로 젖히고 한숨을 깊게 내뱉었다.
문을 닫기 위해 창밖을 바라보자 내 눈앞에 보이는건 빼곡히 나무들이 심어져 있는 가로수길.
도시에 이런곳도 있었나? 인적은 눈꼽만치도 없고 그냥 나무들밖에 보이지 않았지만,
나뭇잎 사이로 비치는 햇살에 더욱 더 가로수길리 빛나 멋있어 보였다.
"낙원빌딩입니다아~"-택시기사
그렇게 몇십분을 지나 택시기사는 다 왔다며 돈을 받고 가버렸고,
도착하자마자 보이는건 공원같은 곳과 그 안에 3층의 빌딩 하나.
좀있다 갈때 어떻게 가야할지 막막할 정도로 도로는 포장되어 있지도 않았고,
차 한대라도 지나가는 꼴을 볼 수가 없었다.
"지민성. 도데체 여기가 어디야?"
"여기?"-민성
지민성은 곡선로로 되어있는 빌딩안으로 들어가는 길을 걷기 시작했고,
난 뒤쫒아 나무들과 꽃, 그리고 간간히 보이는 음표모양의 벤치들과 낮은음 자리표의 공중전화박스.
아늑하고 화려한 장미밭들이 간간히 보였고 고개를 내리 꽂고
바닥을 내려다보니 꼭 악보를 그린 것 처럼 오선줄과 음표들이 빼곡히 그려져 있었다.
"여기가 어디냐면……"-민성
지민성은 주머니에 손을 찔러넣고 따뜻한 햇빛을 받아 쬐며 눈을 감은 뒤 걸어갔고,
놈의 발걸음을 보자 음표 하나하나씩 보지도 않고 제대로 밟고 가고 있었다.
신기했다. 한 발자국도 틀리지 않고 자연스럽게 꼭 그 악보를 다 외우고 가는것처럼
꼭 자기 몸에 그 악보가 베인 듯 미소를 지으며 걸어가고 있었다.
그리고 나를 향해 돌아보며 슬픈 눈빛으로 햇빛에 반짝이는 눈물을 흘리며
꼭… 무언갈 잃어버린 듯한 그런 모습으로…… 작게 읆조렸다.
"꿈의 파라다이스… mestery park."-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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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雪花]일본소녀 이토유리코 그녀가 한국에 떳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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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틴 로맨스소설
[ 장편 ]
※※[雪花]일본소녀 이토유리코 그녀가 한국에 떳다?!※※[51]
눈물결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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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0.16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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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우와~
꺄, 눈물님 안녕하세요+.+)! 오늘도 재밌게 읽다갑니다,
재밌네요^ -^ 근데, 다음편은 왜 안나오죠? ㅠ_ㅠ
눈물님너무잼있네요~~얼릉올려주세요~^^
빨리 올려주세요^ -^ 빨리 읽고싶어요>_<
왜 안올려주세요,ㅠ_ㅠ
언제나 잼있네여^^ 담편 빨랑빨랑 써줘요~
재밌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