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국수 + 볶음밥 + ‘그녀’ 향수

[이쁜옷 좋아]

할 일이 있어서 아침부터 부지런히 했는데 오래 걸리는 일이라서 밥도 못 먹고 (덕분에 간헐적 단식 지킴^^) 열씨미 하다가 너무 배가 고파서 11시쯤 아침부터 먹고 싶었던 콩국수를 후딱 했어요.
우유, 두부, 볶은 깨, 소금 이렇게만 넣고 한 후 오이랑 토마토 얹어서 먹었어요. 보통은 견과류 많이 넣는데 오늘은 견과류가 하나도 없어서 이렇게만 했어요.

하고 있던 일이 마감 시간이 있어서 12시 이전에 끝내야 해서 빨리 해서 먹느라 맛을 음미하지도 못하고 마시듯 먹었네요.
저는 맛을 음미하며 즐기는 것을 좋아하는데 오늘은 어쩔 수 없이 일단 배를 채워야 했기 때문에.

그래도 제가 좋아하는 일이라서 행복하게 끝냈네요.
오래 걸리는 일이라서 어제부터 했어요.
저의 소확행이랍니다.


끝내놓고 누워서 좀 쉬다가 잠들었고,
일어나서 좀 있다 보니 애들 와서 이거 남아 있던 거 주고

저는 부엌에 들어가서 저녁때 먹을 볶음밥을 했어요.
오랜만에 볶음밥이 먹고 싶어서 주말에 재료 샀어요.

이 소세지랑 냉동 야채 넣어요.

다 하고 나니 배가 좀 고파서 수영장 데려가기 전에 좀 덜어서 먹었어요.

오늘 처음으로 밖에 나감^^
밖을 내다 보지도 않았는데 날씨가 이랬네요.
(사진 펑)

근데 차에 새가 똥을 -.-;;
(사진 펑)

일단 수영장 도착해서 티슈 적셔와서 쭉 덮어놨어요.
이미 말라서 닦기 쉽게 불리려고요.

끝난 담에 깨끗이 닦고

집에 와서 샐러드를 만들었어요.

식구들은 이렇게 해서 주고

저는 그릭 요거트 얹어서 샐러드만 먹었어요. 배가 별로 안 고파서요.

다 먹고 나서 배불렀는데 아쉬워서 부엌에 가서 볶음밥 한숟갈만 먹었어요.

내가 했지만 마시쪄^^

밥 먹고 나서는 오늘 드디어 도착한 향수 개봉! ^^

막상 뿌려 보니 어디서 많이 맡아본 향이었어요.
제가 전에 쓰던거랑 비슷한 향인건지.
저번에 그 사람한테서 맡았을 땐 정말 처음 맡아 본, 제가 원하던 향이었거든요. 이거랑 약간 다른것 같았는데.
근데 좋긴 좋아요.
뿌리고 나서 좀 있어야 좋은 향이 나요.
제 개인적인 평가는 ’스윗, 여성스러움‘
계속 향 맡고 있는데 좋긴 좋네요.
제가 성격은 남자 같아도 이런건 여성스러운거 좋아합니다^^
이름도 ‘그녀’ 잖아요 ^*
아르마니 그녀
이름부터 너무 여성스러움.
나도 이거 뿌리고 ‘여성스러운 그녀’가 돼야쥐~^^

예전에 쓰던 향수는
겐조 플라워
에스티 로더 레드 도어
샤넬 넘버 파이브
였어요.
지금은 향수를 자주 안 써서 집에 있는 것도 몇년째 가지고 있어요.

예전에 쓰리잡 할 때 거기 직장 보스가 해마다 선물로 줬던건데 거의 방향제 수준으로 쓰고 있어요.
왼쪽것도 CK 인것 같은데 이름은 몰라요.

이제 새로 샀으니 다시 향수 열심히 뿌리고 다니려고요.
(아, 산게 아니고 얻었군요^^;; 사준 사람 고마웡)
향 맘에 들어요.
지금 계속 손목 안쪽을 코에 문지르고 있음^^



https://youtu.be/j6nevGNYTkA?si=0ES4rRA6Y0VC0cGr

https://youtu.be/diKIYv8tMC8?si=mE1xKm_3efVDcNOH

[마음은 소녀]

요리를 후딱 후딱 잘 하시는 듯 합니다.
하나만 만들어도 시간 꽤 걸리는 데 몇 가지씩 하시네요.

콩국수도 볶음밥도 비주얼 좋습니다.
먹고 싶네요♧♧♧

[익명이고 싶은날]

콩국물도 만드신 거예요? 빨간 토마초 올리니 더 맛있어 보여요. 좋아하는데 오래걸려서 하신일은 뭔가 궁금하네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가을 애]

목련꽃이 보이네요~
예쁜 글 잘 읽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