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바라지를 몇세까지 해야하는건지 갑자기 우울해지네요
큰 아이가 30세 내년에 결혼예정
작은 아이가 28살 대학원갈수도 안갈수도
있는 계획을 갖고있는 자녀들이있습니다
스스로 알아서 잘 하기 때문에 너무 대견하다
생각하고 걱정이 없었는데
아들이 대4학년인데 올해 2학기부터는
본인이 알아서 대출 받아서 생활하고 공부하겠으니 더이상 걱정하지 말라고 말해주네요
나름 뿌듯했어요
우리 나이도 60 인데 아이들 뒷바라지는 해줘야된다고 생각하고 원하는대로 공부해보라고했거든요
그런데 딸이 하는 말이 너무 서운해서 좀 우울했습니다
저희 딸이 직장 들어가고 월급 받았을때 당연히 부모님 용돈이나 생활비는 받아야 되는 줄 알고
생활비를 어느 정도 달라고 요구했어요
ㅎㅎ 너무 싸늘하게 무시당했는데 처음엔 서운했는데 부모집이라고 당당하게 잘 지내고
열심히 살면서 돈벌이를 늘려가더라구여
직장생활은 2 년 좀 넘었는데 잡이 n 잡러에요
몇 개월전에 1억 정도 모앗다고 부모님 건강검진 받아보라고 하드라구여~~ 그래서 서운함이 좀 풀리기도했고 더 적극적으로 도와줘야겠다 생각했어요
생일날 현금 이십정도 받아본거 외엔 거의 없는거같고 동생 용돈이라도 주는 줄 알았는데
5 만원 한번 받았다고 하드라구요
옷은 몇번 사준거같아요 ㅎㅎ
이 딸이 동생이 대출 받아서 대학원 다닌다고 말하더라라고 했드니 부모가 지원해줘야된다고 팔짝 뛰는 반응을 해서 ㅠㅠ 너무 섭섭햇어요
우리도 노후가있는데 언제나 청춘부모처럼 보고있어서 이를 어찌 해야좋을지
부모가를 중고등때 부모랑 똑같이 생각하는
이아이의 마음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대화해줘야 좋을지 많이 서운하고 섭섭하고 그러고있습니다
아이에게 받은것이 없다고 생각하니
아이에게 정말 냉정해지는 마음입니다
욕심이 많은건 알겠는데 인간미가 너무 없어서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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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가 서운한건지...
말썽없이 잘커서 자기 앞가림 스스로하면 그게 효도 아닌가요? 제 자식이면 너무 고마울거 같은데..
저도 자식이 둘이지만 님의 아이들 만큼만 자라준다면 더 바랄게 없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