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t1.daumcdn.net/cfile/blog/12050E48503C57851F)
![](https://t1.daumcdn.net/cfile/blog/110CAD48503C578719)
노고단 가는 길 사람들로 가득 찼다.
오른쪽 그늘 고수하며 뒤처지지 않으려 힘써 걷는다. 땀 솟는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161C6B47503C57D607)
노고단 대피소 취사장에서 물 채우며 잠시 호흡 가다듬고
노고단 고개
![](https://t1.daumcdn.net/cfile/blog/141F864C503C584C0F)
(노고단 고개 뒤로 반야봉)
돼지령 1390m
돼지 먹이 원추리 둥굴레 많아 이름 붙여졌다 하고
![](https://t1.daumcdn.net/cfile/blog/131D4E4C503C589114)
“노루가 어디 있어?”
“사람 소리 듣고 자꾸 멀리 도망 가나 보다. 힘들지?”
노루목 가는 오르막 길에서 들리는 대화 내용이다.
몇 년 전 피아골 올라 와 반야봉 가던 중 이 부근 오르막 길에서 만난
성남에서 새벽에 오셨다는 아주머니 생각 난다.
얼굴은 잊었는데 짊어진 그 큰 배낭은 생생하다.
‘힘들어 죽겠다’면서도 천왕봉 종주할 것이라는 그 패기에 놀란 탓일 게다.
권제, 재원 등 친구들과 성삼재 출발 뱀사골 경유 반선까지 30003보 산행 당시
‘새총 만들면 좋겠다’며 웃었던 그 소나무 반갑다.
노루목에서 쉬는 사람 많다. 노루 도망 안 간 겨?
전망바위 올라
오른쪽 지나 온 능선
왼쪽 불무장등 능선 조망 즐긴다.
반야봉 1.0km
가파르고
간간이 돌아 보며 경치 즐기는 재미
철 계단 지나
난간 로프 따라 올라 가 닿는 반야봉
![](https://t1.daumcdn.net/cfile/blog/1972A24B503C5A7E21)
![](https://t1.daumcdn.net/cfile/blog/13721E4B503C5A8121)
천왕봉으로 흘러 가는 지리 주능선
사성암 품은 구례 오산 그 오른쪽 뒤 멀리 무등산
굽이 쳐 흐르는 섬진강 그 끝에 남해 바다 흐릿하고
강 건너 우뚝 솟은 광양 백운산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 나오셨네요?”
“예”
금줄 넘어야 되는데 난감한가?
잠시 한 눈 파는 틈 타 잽싸게 중봉 가는 숲 속으로 숨어 든다.
묘향대 가야 도기 때문에 … 미안합니다.
지극히 자연스런 길이다.
그늘에서 식사 중인 몇 사람 만나고
중봉 헬기장 옆 ‘연안김씨지묘’
만드느라 참 힘들었을 것이다. 허긴 피라미드 생각하면 별 것도 아닐지 모른다.
천왕봉 전망대
![](https://t1.daumcdn.net/cfile/blog/156D4C4B503C5B472F)
야생화 천국
![](https://t1.daumcdn.net/cfile/blog/1170B44B503C5B4B2A)
그늘에 앉아 요기한다. 냉동실에서 꺼내 온 영양 떡이다.
내려 가는 길 덩치 굵은 구상나무들 운치 있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12172848503C5BB023)
![](https://t1.daumcdn.net/cfile/blog/191F084E503C5BFD20)
바래봉에서 정령치 이르는 능선
지난 주 다녀 온 삼봉산 백운산 그 앞 삼정산 … 상무주암 가고 잡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191B3F50503C5C3511)
(뒤쪽 멀리 삼봉산 백운산, 가운데 삼정산 봉우리 등구재에 닿고)
묘향대
본 묘향대는 참선 수행도량이므로 소란 및 취사행위를 금합니다
남한 현존 절집 중 가장 높은 곳
금지선 넘어 천길 벼랑 끝 전설 어린 땅
8년간 홀로 지켜 온 호림스님 … 입구부터 묘한 기운 느껴지고
개 짖는 소리 하얀 삽살개
이어 문 열고 나와 객 보고 놀란 개 안심 시키는 스님
이름 길상이
온지 3주 밖에 안됐어요.
어릴 적 여기 있다가 울산에 보냈다가 데려 온 것
사료가 없어 곧 다시 울산으로 보낼 생각
앞서 온 사람 30분 정도 쉬다 갔는데
성삼재에서 천왕 거쳐 중산리 7시간 반 걸린다는 얘기
![](https://t1.daumcdn.net/cfile/blog/204E3749503C5CA933)
세계에서 가장 맛 있는 석간수
양말 몇 켤레 걸린 건조대
![](https://t1.daumcdn.net/cfile/blog/130E8B4D503C5CEF0C)
좌대 위 코끼리 상
![](https://t1.daumcdn.net/cfile/blog/1820AF47503C5D6522)
2004년부터 있었으니 여기 온 지 만 8년 되었는데 아직 짐승 만나지 못했어요
큰 짐승 만나지 않으려면 냄새 나는 음식 안 먹어야 되고
어저께 여기 비 엄청 왔어요. 1년치 절반은 오는 것 같던데
태풍 큰 게 온다는 뉴스 큰 피해 없어야 할 낀데
이끼폭포까지 1시간은 잡아야 되죠
멧돼지는 바위 있어 접근 못하고 돌아간다고 얘기 합디다
노른 같은 날은 산행 하기 좋은 날씨
반팔 입고 있으니 춥네요
야간 산행도 괜찮을 듯 해요
보름달 아니더라도 반달 정도는 될 것이니
묘향대 안으로 들어 가
작은 법당
마루 비치된 방명록에 흔적 남겨 본다. 옳은 일인가?
배낭에서 복숭아 몇 개 꺼내 놓는다.
다음 올 때는 쌀, 소금 등 보관 가능한 음식 준비하는 게 좋을 것 같다.
“체력 약한 사람 먼저 출발 합니다”
돌아 나온다.
진짜 손바닥만한 채원.. 알뜰한 살림이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15069450503C5DAB41)
내려 가는 길 엄청 험하다. 발바닥 많이 불편하다.
평상의 거리 개념은 아무 의미 없어
로프 잡는 구간
비에 젖어 미끄러운 돌 날카롭기 타제 석기
발 바닥 지압 잘 되고
![](https://t1.daumcdn.net/cfile/blog/132CBA48503C5E211C)
![](https://t1.daumcdn.net/cfile/blog/1116C348503C5E263A)
폭포 향연
계곡 양쪽 오가며 험한 길 이어지고
길 잃기 십상 ... 절대로 혼자 가면 안되는 곳이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1514F94D503C5E670D)
![](https://t1.daumcdn.net/cfile/blog/1830444E503C60192B)
![](https://t1.daumcdn.net/cfile/blog/141AF14B503C603C16)
사진 박아달라는 뒤 태 고운 젊은이
담벼락에 바짝 붙어 몸 꼬아 잡는 포즈 예사롭지 않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16269948503C606532)
‘
![](https://t1.daumcdn.net/cfile/blog/186F8C4F503C60CC34)
![](https://t1.daumcdn.net/cfile/blog/16782A49503C60FA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