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조주택 관리 - 목조주택의 하자 예방과 관리방법
완벽한 시공이 최고의 관리
주택은 짓고 난 후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전원주택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목조주택의 경우 집을 지을 때 제대로 시공하지 않았거나 관리를 소홀히 하였을 때
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결점이나 문제점이 발생하고 이에 따른 개보수 작업 또한 만만찮은 골칫거리입니다.
특히 목조주택은 일반적인 주택과 많은 차이점이 있습니다. 건식공법이기 때문에 나무의 변화와 물과 습기 온도에 의해
쉽게 영향을 받습니다.
목조주택을 제대로 시공하지 않았을 경우 시공한지 1∼2년 사이에 많은 하자가 발생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구조물을 해체하여 재시공을 해야하는 경우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작은 문제점들이 많이 생겨납니다.
하자가 자주 발생하는 부분을 미리 점검하여 건축할 때 특히 신경을 쓰는 것이 관리의 최고 방법입니다.
목조주택에서 하자가 주로 발행하는 부위와 사전에 문제점을 방지할 수 있는 법을 알아봅니다.
주택 시공 후 하자가 발생하면 건축주와 시공업체 사이에 말썽이 생겨 좋게 시작한 만남도 얼굴을 붉히며 끝내게 됩니
다.
아무리 성의를 들여 집을 지었다 할지라도 건축주의 마음이 100% 흡족하기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며 최선을 다해도 불
만을 토로하는 건축주가 있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집을 지을 때 건축주와 시공업체 간에 서로 책임을 질 수 있는 선명한
계약도 중요합니다.
목조주택에서 주로 발생하는 하자를 살펴보았습니다.
굳이 목조주택에만 국한된 내용이 아니며 주택에서 발생하는 일반적인 하자와 관리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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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꼼히 살펴야 할 목조주택 부위
■ 배수 공사 이음새와 파이프 누수
목조주택에 있어서 누수는 천적이나 다름없을 만큼 매우 치명적입니다. 내장재 또는 프레임 목재에 물이 닿으면 나무는 썩을 수밖에 없습니다.
나무로 만든 집에 물이 스미면 그것이 습기로 누적돼 나무를 썩게 합니다.
처마 부분이 썩는 것 역시 지붕에 고인 빗물이 원인입니다.
따라서 낙수를 분산 처리하고 1년에 한 번은 오일스테인 처리를 해야 합니다.
지붕에서 흘러내리는 낙수가 벽에 닿아 썩는 경우는 벽을 타고 흘러내리지 않도록 홈통을 잘 설치해야 합니다.
창틀이 썩는 것도 빗물이 들이치기 때문인데 이런 경우에는 썩는 부분의 목재를 다른 것으로 교체하는 것 말고는
달리 방법이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배수 파이프나 상수도 파이프의 이음새 부분이 허술하게 시공되었다거나 석고보드 부착을 할 때
못을 잘못 박아 파이프를 손상시켜 물이 새는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특히 상하수도 누수는 상당히 골치 아픈 문제입
니다. 누수가 발생했을 때 가장 먼저 알아 봐야 할 것은 물이 새는 곳이 상수도인지 하수도인지 하는 것입니다.
상수도계량기를 4시간 정도 잠근 뒤 그래도 물이 새면 하수도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판단하면 쉽습니다.
또 어디에 이상이 있는지 한눈에 알려면 상수도와 하수도, 기타 배관을 모아 1층에서 2층으로 연결시키기 위해
코너에 만들어 놓은 비트를 보면 됩니다.
누수 현상이 일어나면 일시적인 수리보다 물새는 부분을 근본적으로 고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 지붕의 환기구와 서까래 단열재
목조주택은 특성상 지붕의 환기구를 반드시 설치하게 돼 있습니다. 지붕의 환기구가 없다면 열의 압력에 못 이겨 지붕이
터져버리는 경우도 있으나 흔하게 일어나는 일은 아닙니다.
지붕 환기에 있어서 흔하게 발생하는 문제는 시공할 때 서까래에 단열재 공사를 해야만 환기 및 단열 효과가 제대로 되
는데 시공할 때 경비 절감을 위해 천정과 서까래 사이의 공간에 단열재를 사용하면 환기가 제대로 되지 않고 단열에 문
제가 생기게 됩니다.
온기와 냉기의 흐름이 원활하지 못한 구조상의 문제점이 원인이 되어 단열과 환기에 지장을 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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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재의 균열과 뒤틀림
나무는 시간의 흐름 또는 온도에 따라 수축 팽창하는 등 변화가 심한 특성을 갖고 있어 건조가 잘 된 목재의 경우에도 변
화는 일어납니다.
특히목재에 균열이 일어나거나 형태가 완전히 뒤틀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건조가 덜된 목재를 사용했을 때 주로 발생
하게 됩니다.
시공 후에는 목재가 건조되면서 축소됩니다. 그리고 축소되는 과정에서 목재에 균열이 생기며 때로는 곰팡이가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는 실수라기보다는 당초 의도적인 부실공사로 볼 수밖에 없습니다.
제대로 건조된 목재를 사용하는 것은 목조주택의 기본 철칙이나 다름없기 때문입니다.
■ 창틀 주변의 누수
비가 오면 가장 걱정되는 부분이 창틀 부분입니다. 프레임 위에 몰딩 작업을 해도 창틀엔 자주 문제가 발생합니다.
목조의 특성상 수축 팽창이 진행되므로 시공시 프레임과 창틀의 간격을 적당히 띄워주어야 합니다. 이로 인해 생긴 틈새
는 비가 오면 빗물이 쉽게 스며들어 나무가 썩게 됩니다.
창틀 상단 부분에 별도의 물받이를 설치하여 창틀이 썩는 것을 사전 방지해야 합니다.
■ 벽면, 천정, 마루바닥의 결로
물방울이 맺히는 목재 결로 현상은 공기 온도 습도의 조화에 의해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결로는 곰팡이가 생기고 목재가 썩는 결과로 이어집니다.
따라서 뒤늦게 발견했을 때는 이미 상태가 악화돼 있는 경우가 많은데 방지책이 특별히 없는 부분입니다.
또 마루바닥의 경우 콘크리트가 덜 마른 상태에서 바닥재 시공을 할 경우 나무가 썩거나 곰팡이가 생겨 냄새가 나기도
합니다.
■ 욕실과 주방, 다용도실의 방수처리 상태
2층 욕실 바닥으로 물이 스며들어 아래층에 누수 현상이나 나무가 썩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때문에 2층의 경우 욕실이라 할지라도 샤워는 별도의 부스를 설치하여 그 안에서만 하고 욕실바닥엔
물을 뿌리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또 욕실과 주방, 다용도실의 경우 물을 사용하므로 벽면엔 반드시 방수 석고보드(녹색)를 써야 하는데 시공할 때
석고보드를 잘못 선택할 경우 물이 나무 속으로 파고 들어가 문제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주택에서 물 사용이 빈번한 화장실이나 다용도실, 주방과 같이 물이 닿는 부분의 바닥이나 벽은 목재가 아닌 다른 수
지 계통의 것으로 대체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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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조주택의 주요 하자 처치법
■ 외벽에는 고무계 수성도료를 바른다
목조주택의 외부 벽체(Siding Panel)의 목재는 2~3년에 한번 정도 재도장을 해주어야 하며 도료는 고무 성분을 수성
도료화 시킨 것으로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는 집을 빗물이나 습기로부터 막아주어 건물의 생명를 영구히 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나무를 썩지 않게 하려고 래커나 니스로 칠을 하는 경우는 하자를 자초하는 지름길이 됩니다. 래커나 니스는
목재의 숨구멍을 막아 목재의 자연스런 호흡 운동을 방해하여 내외부 온도 차이로 인한 부식을 유발하기 때문입니다.
칠을 한 상태에서 변색이 진행되고 있을 경우 먼저 칠한 부분을 조심스럽게 그라인더로 갈아내고 오일스테인을 듬뿍
발라주어야 합니다.
오일스테인 외에도 옻칠이나 잣기름, 기타 열매의 기름을 발라도 무방합니다.
단 알아두어야 할 것은 래커나 니스로 칠한 집은 원상태로의 회복이 거의 불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주택 내부에서 보았을 때 수성도료로 마감된 코너의 이음새 부분은 가끔씩 균열이 생긴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런 현상을
목재가 건조 축소되는 과정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과정으로 어느 정도의 시간이 지나면 안정되는데 이는 수성계나 무초
산계의 실리콘으로 코팅하여 주면됩니다.
■ 기초 부분은 지면에서 떨어뜨리거나 방수를 한다
지면과 가까운 주택의 기초부분은 수분 침투가 용이하기 때문에 유난히 썩기 쉽습니다. 하지만 몇 백년이 지나도 끄떡없
는 우리의 전통 한옥을 보면 돌 위에 기둥을 얹고 집 지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목조주택도 마찬가지로 애초에 지면과의 간격을 멀리 떼어놓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되도록 땅을 깊이 파고 방수
를 철저히 하여 스며드는 습기를 차단해야 합니다.
방수 방법은 먼저 방수할 부분을 깨끗이 청소하고 방수액을 시멘트에 죽처럼 개서 고무장갑을 끼고 손으로 힘을 주어
바릅니다.
어느 정도 굳으면 다시 덧바릅니다. 5∼6회 바른 후 시멘트와 모래를 같은 비율로 넣고 방수액으로 갠 후 같은 방법으로
바릅니다. 짓고 난 다음 썩는 부분에는 오일스테인을 흠뻑 묻혀 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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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벽난로 주위에 소화기를 둔다
벽난로 주위는 화재의 위험이 있으므로 항상 주의 깊게 살펴 보아야하며 가정용 소화기를 꼭 비치해 두어야 합니다.
또 중앙처리식 진공 청소기가 있는 경우에는 물을 흡입시켜서는 안됩니다. 이것이 계속되면 파이프 벽면에 먼지가 붙어
고장의 원인이 되기 때문입니다.
또 막힐 염려가 있는 커다란 이물질이 삽입되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합니다.
■ 창문 금속장식에 기름칠을 해둔다
실내에서는 가급적 제한된 곳에서만 물을 사용하여 습하지 않게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지붕의 창이나 창문의 금속
장식 등에는 방청유 같은 기름칠을 적절히 해주어야 뻑뻑하지 않고 늘 부드럽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플라스틱 창호에는 파라핀계 왁스나 양초를 바르면 좋습니다.
이와 같은 창호 손질은 여름 장마철이나 장기간 집을 비울 때 잊지 말고 꼭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 지붕의 통기구는 막히지 않게 한다
목조주택의 처마 밑이나 지붕을 보면 통기구를 볼 수가 있습니다.
이것은 외부의 공기가 지붕과 천정 사이를 대류하도록 하는 기능을 갖고 있습니다. 즉 외부와 실내 온도와의 차이에서
생기는 '이슬맺힘' 현상으로 목재가 썩는 것을 방지하고 습기를 조절하여 여름철 더운 공기를 방출 환기시켜주는 시설
물입니다.
이 부분이 심하게 막히는 경우는 드물지만 먼지나 기타의 다른 오물로 인해 환기에 지장은 없는지 종종 살펴야 합니다.
■ 기름보일러의 기름은 채워두는 게 좋다
기름보일러를 설치하였을 경우 기름보일러의 그을음을 청소해 두어야하며 기름 탱크에는 연료를 되도록 가득 채워 놓는
것이 좋습니다.
이는 기름탱크의 빈 공간의 공기가 외부와의 온도 차이로 인해 물로 변하여 보일러를 가동시킬 때 고장의 원인이 되기
때문입니다.
집을 오랫동안 비워 두어야 할 시엔 특히 여분의 기름을 체크하여야 합니다.
■ 목재에 개미가 생길 땐 오일스테인을 주사한다
해충의 문제는 발생 즉시 처리하는 것이 우선이고 무엇보다 늘 신경 써서 닦고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 우선돼야
합니다.
하지만 이미 목재에서 개미가 발견되었을 경우에 손쉬운 퇴치 방법은 경유나 오일스테인, 석유 등을 개미가 기생하는
구명주위에 바르고 주사기로 주입하는 것입니다.
목재는 언제나 갈고 닦아주어야만 늘 새집처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사람의 정성이 나무에 배어 있어야만 그 집의
가치가 더해진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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