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 구멍이라도 뚫린듯이 양동이로 퍼붓는 폭우속에서 천안 과수원 엠티를 잘마쳤습니다...
노란종이로 열매를 감싼 푸르른 배나무밭과 앵두나무 청개구리 무지개 보름달 새소리 과수원을 지키는 귀여운 강아지들.....
마음가득히 즐거운 시간과 더 알고싶고친해지고 싶던 많은 사람들과의 시간....보람찼습니다..
비가 이렇게 내리지않았다면 우린 아마 더위에 지쳐 먹지도 마시지도 잠도 못잤을지도 몰라요..
비가 억수로 내려주어 고생스런면도 있었지만 오히려 더큰 추억이 되었던듯 하네요...
처음 가본 과수원 냉장창고에서 문이 열리면 쏟아져나오는 하얀냉기속으로 개구쟁이들 처럼 신나게 뛰어들어가
더위를 날리고 다시 뛰어나오고....
떨어진 과일과 앵두를 따서 먹어보기도하고...
먹다 지쳐 잠들려는 목적의 엠티취지(?)에 걸맞게 도착하는순간부터 돌아오는 순간까지 계속해서 이어진 화려한
진수성찬.... 최옹청과로 단체이적해보려 했는데 끝을 모르는 식성에 아마도 우리는 이적되기 힘들지 않을까싶음..
목살,삼겹살,닭날개구이,연어까나페,치즈계란말이, 쥐포튀김, 해물떡볶이, 그냥떡볶이, 라뽂이,골뱅이소면......
잠든사람마져 깨워서 먹여대던...새벽의 라면까지..,..
아침에일어나서 수박쪼개먹고....서울올라와서 횟집가서 또 먹고마시고.....
참고로 과자와 라면은 당연히 삼양~~ 맛있는라면, 짱구 사또밥 ㅋㅋ
한시도 쉬지않고 주방에서 나오지 못하고 요리하느라 제일 고생한 강팀장과, 주방보조하느라 헌신적 초인적 봉사정신을 발휘한
아이스바닐라라떼 정말 캐수고.....ㅠ.ㅠ..
먹으면서 정말 디게 미안하다 하면서도 맛있어서 우린 계속 먹을수밖에 없었슴....
강팀이는 어딜가나 잠시도 안앉아있고 부지런하고 남챙겨주는게 더 편하다고 말하는 우리아들....잘생겼어,요리잘해,부지런해..최고다.
이번 엠티하면서 발견한 보물같은 동생이다...라떼... 치어리더를 능가하는 늘씬한 몸매와 시원한 마스크때메 여자조차도
부담이 갈만한 외모이지만 헌신적이고 싹싹하고 적극적인 친구....
막내지만 든든해... 비개인 하늘이 이쁘다고 폴짝뛰어다니며 사진찍느라 여념없던 귀여운 젊은사자....
머리에 탄광용 후래시 쓰고 감자굽는 너의모습 정말 웃겼어ㅋㅋㅋㅋㅋ
한두번 접대해본 솜씨가 아니구나... 얼굴만 잘생긴게 아니지... 넘치는끼를 주체하지 못하는 아랍왕자...
이모들의 사랑을 한몸에 ㅋㅋ 아침에 돋아나는 수염까지 멋있고... 가슴털도 있다는 소문을 들었슴 ㅋㅋㅋ
광란의 노래방 타임을 이끌어나가주었고 언제나 배우는자세 사람을 좋아하고 눈을 마주치길 좋아하는 붙임성 많고 성격좋은 왕자..
이쁘기만 한게 아니고 참하고 배려심도 깊은 호호호... 이번에 차같이타고 다니면서 좀더 그녀를 알게되어 기쁨..
친구 애인이랑 깨졌다고 좋아서 웃는 너의 모습에 인간미를 느꼈다....ㅋㅋㅋㅋㅋ 완벽한 조각미녀인줄만 알았는뎅...
미슐맘결 아델선지 다발송짱 커플... 커플들에대해선 길게 말하지 않겠따...무한 염장...-_-
선지.. 이담에 주부가요열창 나갈예정.... 정말 작은거인마냥 노래잘한다....
아델...무슨남자가 이리 참하니..옷도곱개 개고 씻는것도 젤 오래씻고 피부관리도 열심히하고 ㅋㅋ
초저녁부터 취한듯하더니 헤어지는 오늘까지도 계속 뭔가 먹고마시고있는 맘결... 다이어트 성공한듯하드니만 ㅠ ㅠ
우리커플은 몸무게는 최고야 자랑하든 미슐언니... 언니 정말 너무 좋은사람 ㅋㅋㅋ 맘이 태평양바다만큼 넓어...
내마님은 내가 지킨다.... 밍키같은 송짱과 호위무사 다발이... 다정히 기대어 밤하늘 바라보는 모습이 아름답드구나...
솔로지만괜챦아... 앙크,미겔~ 여러분들은 신해철 매니아인 앙샘의 노래를 메들리로 들어본적이있는가?
감성의 발라드 가슴을 후벼파는 가창력의 앙크...최고...
4년정도 해외주재원나가기전에 빨리 결혼해야할 미겔...언넝 공구부터 올려봐봐....
악플의 생활화...리플로 못달면 대화라도 악플로....
악마같지만 미워할수만은 없는 미친소....
롤링페이퍼에 욕만써있어서 버렸다고 ㅋㅋㅋ
오늘 서민의 삶을 몸소 체험하고자 걸레질하고 손으로땅파서 음식묻는 모습 경이로왔어 ㅋㅋㅋ
스페셜 쌩쓰~~최옹부자
대를 잇는 동안의 축복... 74세이신 최옹님 부친....
이제막 환갑되셨다고 해도 믿어 의심치 않을 정정함을 넘어선 젊고 감각있으신 아버지....
청바지 입으시고 밤에 내방하셔서 멋진 노래 두가락 뽑아주심......
행여 우리가 불편한건없나 수시로 방문하셔서 돌봐주셔서 젊은 우리는 몸둘바를 모름.....
대부대를 초대해준것도 고마운데, 노래한곡 안하고 술한잔 안하면서 시중드느라 몸져누웠을 최옹....
왕년에 그림과 조소를 하던 분이라 예술혼과 자유주의 정신이 충만한 ~ 웃을때 한없이 귀여운 최옹...ㅋㅋ
ㅠ ㅠ 가을에 배딸때 불러만 주셔요.. 힘껏 돕겠사와요....
아!! 개업식을 깜빡했군..ㅋㅋ
과수원에서 MT. 저도 두번인가 추진해본적이 있지요. 자세한 이야기는 나중에 글로~ ^^;; 재밌게 다녀오셨으니 재충전하시고, 즐거운 한주를 시작하세요. ^^
진달래님도 향후에 함께하셨으면 좋겠어요....진달래님의 글을 기다리는 애독자1인^^
아잉~~~ 배아퍼~~~
애가 발로차? ㅋㅋ 담에 아이낳고 봄되면 야유회가자
그 배가 아니라 사촌 땅사서 아픈 배 같은것임...ㅎㅎㅎ 나 없이 다들 재밌게 잘 논거 같아서...
ㅋㅋㅋ...난 아쉬움이 많다능...ㅠ.ㅠ...왜 난 결정적일때...사라지는걸까..
그러게..언니자면서부터 모든 역사가 이루어졌네...ㅋ
모두들 즐거운 추억 많이 만들고 오셨군요... 그 힘으로 다시 으샤으샤!!!
몸은 좀 피곤하다..얼굴에 막 뭐나고 하지만 맘은 풍요로와...^^
우잉~ 부러워요~^^ 담엔 더 많이 즐겁게 놀아요~~~^0^
담엔 옷깃도 같이가야지? 언제돌아봐도 웃고있는 옷깃이야기 우리 많이 했는데...
95점
-_-
사진도 올려주세욤...^^;
사진기들은 없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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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민트 넘넘 교태스럽고 깜찍해요 ㅋㅋㅋㅋ 언제 미친소를 퇴사한 사무직원들끼리 밥한번 먹자...
롤링페이펴하고 싶다..ㅠㅠ
난 롤링페이펴 대신 그냥 여기다 적으면 안될까나ㅎㅎㅎ 글에서 즐거움이 묻어나는군요. 한여름 멋찐 추억들 만들어 오셨다니 다행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