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딸애 두통, 헛구역질이 2주이상 지속되어 올린 글에 많은 분들께서 주신 의견 참고하여 종합검진을 했습니다.
피검사 결과는 아직 안나왔지만, 다행히 위내시경은 얕은 위염 소견으로 큰 이상은 없다고 하셨어요
금요일 아침에 예약하고 서울 올라가서 토요일 아침부터 수면내시경, 혈액종합검사와 한의원 가서 추나, 침치료까지 끝내고 나니 1시가 좀 넘었어요
딸애가 2주가까이 혼자 증상을 견디다 며칠전에 저한테 알려와서 내과 진료도 받고 이비인후과도 가게 했는데 전혀 나아지지 않는다고..해서 제가 급하게 올라가게 된거거든요
검사전까지 목요일 저녁부터 굶어보라고 했었는데, 제가 금요일 딸애집에 도착하니 구역질 증세는 전혀없고 두통만 있다하구요
모든 검사와 한의원 치료가 끝나고 나니 두통도 사라지고 넘 말끔하다고..기쁘면서도 황당할 정도로 증상이 없어지네요~두 병원이 명의들이신지..
여러분들의 걱정어린 조언에 발빠르게 움직일 수 있었습니다. 너무 너무 감사드려요!
참..치료마치고 함께 사전투표도 하고, 딸애는 그 몸을 이끌고 친구들과 한강 벚꽃보러도 갔다왔어요 ㅎㅎ
첫댓글 아휴 다행이네요 엄마를 보고는 나은걸까요~^^
스트레스로 잠시 힘들었나봅니다
ㅎㅎ 그런걸까요? 복학하고 신경쓸게 많았을것 같긴해요~감사합니다^^
역시 부모님의 사랑은 비교할 데가 없네요. 배우자가 아프다고 하면 병원 가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일 텐데
정곡을 찌르시네요~^^ 남편이 그랬음 화가 먼저 났을 것 같아요
스트레스로 인한 두통이라니 다행이네요
저도 별별걱정을 다했드랍니다
부모는 자식이 아프면 걱정되서요
따님께 힘이 되주고 아플때 함께 해주는 엄마가 있어 든든할겁니다
데이지님도 자녀분 떨어뜨려놓고 맘졸이셨나보네요..체끼, 스트레스, 약한 위염에 거북목이 겹쳐서 그런 것 같아요 평소 추진력이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멀리 떨어져있는 애가 아프다니 머리 속이 하얘지는 경험..다신 안하고 싶어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