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명산) 땅끝마을 해남!! 두륜산(頭輪山) 산행 이모저모■
1.산행일시 : 2023년11월19일(일)
2.산행지 밎 구간 : 전남 해남 두륜산
오소재~오심재~노승봉(685m)~두륜산정상(가련봉/703m)~만일재~두륜봉(630m)~
진불암~표충사~대흥사~해탈문~매표소
3.산행거리및 소요시간:
10.45km /5시간 (휴식포함)
4.참석자 : 아내와 후배랑(지인)
5.산행후 한마디:
2020년 세쌍의 부부가 가을 여행으로 다녀온 해남,강진,진도 테마여행때 해남 두륜산케이블카를
타고 올라온 전망대와 두륜산의 한봉우리인 고계봉에서 본 영암월출산,주작산 다도해의
조망을 보면서 언제가는 두륜산 산행을 하리라는 결실을 드디어 3년만에 맺었다.
한마디로 "잘왔구나" 였다!!! 토요일 전국적으로 눈이 내려 겨울 강추위에
아침에 일어 나니 목이 많이 부어 병원에 들러 두륜산산행을 위해 컨디션 조절을 하였다.
일*산악회를 통하여 우리나라 최남단에 위치 위치한 2018년 한국의 산사 승원이며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천년고찰 대흥사를 품은 두륜산의 빼어난 절경을 산행을 통해
온몸으로 체감한 너무나 감사하고 힐링제대로 하여 올해 산행 중의 베스트로 손 꼽을 만한 산행이었다.
11시가 지난 시각에 도착한 오소재를 들머리로 편안한 등로를 올라 넓은 공터인 오심재에 도착하니
진행방향인 노승봉과 마주하는 케이블 승강장인 있는 고계봉에서 쏟아지는 가을 햇살의 눈부심에
실루엣만 카메라에 담기는 흑백의 묘미가 연출되어 자연스러운 예술작품이 만들어졌다.
오심재에서 노승봉으로 오르는 길에 만난 빽빽한 산죽군락지와 전혀 흔들릴것 같지 않은 흔들바위구간을
통과하니, 어제 내린 첫눈의 잔설이 따뜻한 햇살에 녹아 엉망진창이 된 진흙길이 우리를 산행을
기다리고있었다.
어제 산행을 하신분은 첫 눈과, 겨울 강풍으로 조금은 고전하셨겠다란 생각을 했다.
위대한 자연의 변화 무상함속에 하루만에 달리 느껴지는 따사로운 가을햇살아래 행복한 산행을
할 수 있음에 오묘한 자연의 매력을 느껴보았다.
두륜산의 하이라이트 구간인 노승봉, 가련봉은 암릉구간에 낙석위험을 보완해 설치한 나무데크,
로프가 아닌 쇠사슬된 줄을 잡고,강철판을 밟고 올라가는 구간,정상석 인증샷 찍는 장소가 협소해
조심을 요하였다.
두륜산은 연꽃형산세를 이루고있으며, 가련봉(703),두륜봉(630),고계봉(638) 노승봉(685).
도솔봉(672),혈망봉(379), 향로봉(469).연화봉(613)의 8개의 봉우리로 능선이 이루어져 있다.
오늘 우리가 오른 노승봉에서 보이는 덕룡산,주작산,그리고 강진일대와 최고봉인 가련봉에서
사방으로 펼쳐진 바다조망과 끝없이 이어지는 산줄기, 파아란 하늘에 몽글몽글한 하얀구름까지
뭐하나 빠지는것없는 정상에 오른 나를 기쁘게했다.
대운동장만큼 넓고 평평한 만일재에서 양지바른곳에 앉아 산에서 맛볼수있는 보약한첩을 대신할
도시락으로 에너지를충전하고 , 만일재에서 뒤를 돌아보니 조금전 지나온 가련봉이 올림픽 개막식을
알리는 성화봉송대 같았다.
만일재 바로 앞에 우리가 가야할 우뚝솟은 두륜봉은 왼쪽으로 휘감는 등로를 따라
올라 ,두륜봉에 도착하니 지나온 노승봉과 가련봉의 멋진 모습이 예쁘게 눈에 들어왔다.
파노라마처럼 펼쳔진 대한민국 최남단의 조망은 노승봉과 가련봉 같은 듯 다른 매력을 어필하는데
다도해의 조망에 우람한 바위가 어우러져서 수려한 경치가 보여주는 극한의 아름다움에 가슴이 벅찼다.
두륜봉을 오르기전 자연암석이 만들어낸 구름다리와 특이하게 생긴 기암괴석을 보고 하산하는 방향으로
급경사에 울퉁불퉁한 바위 등으로 진불암 입구까지는 조심해야만 했다.
진불암을 지나 이어지는 임도길 그리고 표충사, 대흥사로 가는 대흥사 천년숲길은 마지막 가을단풍을
즐길수 있었고, 상수도 보호지역인 맑고 청정한 계곡의 물소리에 귀호강하며 떠나가는
가을소리에 젖어보았다.
산사(山寺),한국의 산지승원 !!!
한반도 남쪽 지방에 통도사,부석사,봉정사,법주사, 마곡사,선암사,대흥사등의 7개어 산지승원을
일컫는 것으로 2018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 되었다.
대흥사는 천년고찰로 수많은 국보와 보물이 지정된 문화재로 가득한곳이다.
대흥사는 본당들이 다른 사찰과 조금씩 달리 배치되어 있다고 한다.
대웅전으로 가기전 부속건물들과 함께 보이는 두륜산은 손으로 빚어낸것처럼 함께 어우려져보였다.
대흥사에서 주차장까지 한참 걸어가는 산책로엔
가을 끝자락의 붉은단풍, 계곡의 물소리를 듣는길 "Water Sound Way "
"이른 아침 흰 안개를 품은 마음 치유의 정원"머무름의 정원이 편백나무와 쉼자리등으로
잘 조성되어 있었는데, 산행시간에 맞추다 보니 여유없는 빠른속보로 오늘 산행을 마무리 하였다.
대흥사 주변에 동백꽃 군락지가 있어 동백이 만발하는 3월에 가장많이 찾는산이라고 하는데
기회에 된다면 따뜻한 봄날에도 다시 방문할것을 기약하면서 ~~^^
첫댓글 두륜산 한바꾸 정말 좋았습니다
강추 드리고 싶은 산입니다
동백이 피는 3월에도 좋다 하니 기회가 되면 한번 다녀 오세요 ㅎㅎㅎ
전라남도 해남 강진 진도 완도 테마여행 정말 좋습니다 ~~~
멋진사진에 산행후기 까지 곰곰히 올려 주셨네요
덕분에 잘보고 갑니다 오늘도 좋은일만 함께하는 행복한 시간 되십시요.
두륜산
단풍이 늦어 산행과 가을여행을 겸비해도
여늬곳에 빠질게없는것 같아요~
간간히 멋진 인물장면도 있고요~ㅋㅋ
머찌고 행복한 12월 맞으세요~
두륜산 산행 멋진 사진 감상합니다.
재부 밀양고산악회가 눈에 반짝 들어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