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간만에 인터넷이 잘 되서 글을 마구 올립니다. 하지만 많은 부분이 중복이라는 거.......
계속 정품, 비품, 중고, 신품.... 이런 식으로 논란이 되는 데 이중 핵심은 A/S로 보이며 왠지 자꾸만 중고는 정식 판매 업체에서 A/S 받기 어렵다는 인식이 퍼지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현재 정식 판매 업체는 고비용 저효율로 고생을 한다는 군요.
그렇다면 생각을 바꾸어서 중고품을 이윤 창출이 가능한 유료 A/S 해 주는 것은 어떨까 합니다. 그렇게 된다면 중고라도 자유롭게 구매하며 이로서 컴파운드도 더 빨리 저변화 될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A/S 수요도 당연히 늘어나며(중고니까 특히 더 그렇겠지요), 시장이 더 성장하면 저효율이라는 말은 사라질 것입니다. 독점과 판매에만 집중을 하면 시장의 성장을 저해하고 당연히 비효율이 생기는 겁니다.
그렇다면 유료 A/S의 사업성은 어떨까요?
저는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봅니다.
첫째, 현재 사용자들 중 수리 장비를 가지고 있거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여건에 있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특히 보우 프레스의 경우 몇몇 극소수 클럽에 비치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잠깐, 보우프레스... 쉽게 생각하고 계신 분들 많은 데요... 그러다 큰 사고 납니다. 빈활쏘는 것 보다 더 위험해요)
일반인들이 수리 장비를 구비하기 위해 지불해야 하는 비용이면 차라리 A/S 받는 것이 낫습니다.
둘째, 현재 부품 구입 경로는 딜러에게만 제한되어 있습니다.
즉 칼자루를 쥐고 있다는 거지요 (너무 상술적인가요?) 활, 이베이가면 널렸습니다. 부품, 하루종일 찾아도 원하는 거 하늘에 별따깁니다. 그렇다면 활보다는 높은 마진도 가능하다는 얘깁니다. 그게 싫은 소비자는 아무래도 안전한 신품 사야지요.
세째, 튜닝에 시간 보내느니 활쏘기를 즐기는 겠다는 분들, 많습니다.
튜닝 기술 제대로 익히고 활용하려면 많은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튜닝에 시간을 보내기는 싫고 활을 누가 좀 조금만 고쳐주면 좋겠다라고 생각하는 분들 많습니다. 숙련된 튜닝 기술자가 1시간 하는 튜닝, 초보자가 따라 올려면 지식 습득, 활용까지 최소한 1주일은 소비해야 합니다. 아직도 클럽에서 튜닝할 줄 아는 회원에게 대충 튜닝 받고, 불만이 있어도 말도 못하는 분들.. 많습니다.
네째, 다른 아이템도 판매가 가능해 집니다.
정확도에 핵심이라고도 할 수 있는 화살의 선택, 핍이 돌아가지 않는 현의 제작, 잡음을 줄여주는 뎀퍼, 등 등 일반인들이 쉽게 배울수 없는 노하우를 이용, 기타 다른 아이템을 판매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로서 높은 마진을 합리화 시키는 겁니다. 즉 고부가 가치의 창출이지요.
저의 개인적인 생각이 가격에 민감한 소비자들에게는 까칠하겠지만 빨리 고비용 저효율을 타파해야 하는 업체에게 다른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결과적으로도 소비자한테 이익이 될 것입니다.
긴 글 읽어 주신데 감사하며... 태클 시작하세요.
그러고 보니 스틱보우님 말씀대로 연관이 있네요. 그런데 튜닝과 수리는 윗글에서 밝혔듯이 지식도 지식이지만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될 장비가 너무 많다는 점과 부품 수급에 있어서 접근이 거의 불가하다는 점에서 스스로 하기에는 힘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