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6. 저녁 6시
이시각은 공원으로 운동가는 시간
보슬비가 내려 오늘은 기냥~
걷기만 할 생각으로 집을 나섰는데..
호수를 들어서는데 왠 연등?
평소 호수모습과 다르다
체육시설 옆의 조그만 정자는 비속에서 더 아늑하게 느껴진다.
이곳은 내가 운동하는 장소
집에서 공원을 나서면 3km를 걷고
걷은 도중 총 8가지 운동기구를 다룬다.
순서는
● 공중걷기 200회(신진대사, 유산소 운동, 심폐기능 강화) →
● 자전거 페달 밟기 600회(척추관 협착증 개선, 다리근력 강화)
● 노젓기 (허리 와 어깨근육 강화)
● 로프당기기 (어깨근육 강화, 손과 뇌의 협조능력 개선, 오십견예방)
● 허리돌리기 80회 ( 허리와 복부의 체형을 개선)
● 다리 뻗치기(무릅관절과 근력강화)
● 역기 내리기 ( 가슴, 어깨 부분 근육강화)
● 역기 올리기 ( 가슴, 어깨, 등 상체부분 근육강화)
● 300m맨발 돌밭걷기(위장등 장기능개선)
걸으면서 200m 뒤로걷기 포함
소요시간 총 1시간 30분
ㅎㅎㅎㅎㅎ
그런데 오늘은 공원에서 연등축제 문화행사를 한다.
그런데 공원에서 연등축제 문화행사를 준비하고 있었다
유등문화 축제라고 내가 성남에 20년 넘게 살았지만 처음 접하는 축제다.
그것도 공원에서
의자에 앉아 있는 사람은 안 보이고
6시반부터 축제를 시작하니
운영부스에서 비닐우의를 받아
의자에 착석하라고 안내 방송을 하고 있었다.
다도체험 천막에만 사람이 북적여서 그 곳을 향했다
다도 체험은 옆꽃입 밑에 차를 잔에 담아 한잔씩 준다.
이윽고 6시반이 다가오자
앞에 보이는 정자루에 올라가서 축제현장을 관람했다.
식장에는 사람들이 조금씩 모이고
호수에는 연등이이 띄어져 있다.
어두워지면 등에 불을 켤 것이다.
시간이 충분하면 연등에 불 켜진 모습을 볼수 있을 텐데
저녁을 차리고 기다리는 집사람을 생각해서
발거름을 집으로 향했다.
공원길 옆 눈에 들어오는 꽃무릇 군락...
어둠이 시작하는 저녁무렵
활짝핀 꽃무릅이
도드라진 자신의 모습을
더욱 뽐내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