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조 조1위 확률
Saudi Arabia 0.87/1
Uzbekistan 2.13/1
Iraq 4.00/1
Turkmenistan 5.00/1
-->D조와 더불어 죽음의 조입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조1위가 유력하지만 나머지 3개국의 도전이 거셀 것입니다. 특히 놀라운 것은 2006월드컵 2차예선에서 각각 같은 조인 우즈베키스탄-이라크, 사우디아라비아-투르크메니스탄이 패키지로 같은 조에 끼었다는 점이고 우즈베키스탄과 사우디아라비아는 지난 대회에 이어 다시 한 번 맞붙게 됩니다.
1. 사우디아라비아는 2003-04걸프컵에서 우승하며 걸프아랍국 최강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아시안컵의 상대는 걸프권의 남미식 축구 대신 강한 체력을 바탕으로 하는 힘의 축구 3개국입니다. 알 테미야트, 알 실후브의 패싱능력이 뛰어난 것이 강점인 이들의 축구와 반 데르 렘 감독에겐 새로운 도전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스트라이커왕자" 알 자베르가 은퇴했지만 알 테미야트-알 실후브의 더블플레이메이커를 정점으로 알 도사리-알 카타니의 신구조화가 잘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 외 알 메샬 등도 주목 대상입니다. 수비에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베테랑으로 홍명보의 라이벌이었던 술리마니를 축으로 합니다. 한국의 성공에 자극받은 사우디아라비아는 네덜란드국적의 반 데르 렘 감독을 영입하여 조직력을 다지고 있습니다. 한국으로서는 4강이상에서 만날 가능성이 높은 팀임을 생각할 때 확실한 분석이 있어야 합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이전까지 브라질식의 4-4-2포메이션에 개인기에 주로 의존한 양 윙백의 오버래핑이 주 공격루트였지만 반 데르 렘 감독부임이후 미드필드의 압박을 근간으로 하는 조직력의 축구로 다가가고 있습니다. 적어도 지난 월드컵 독일에 0-8참패, 아일랜드에 0-3참패와 비교해서 전력이 더 강해진 상태입니다.
2. 우즈베키스탄은 지난 1994 히로시마 아시안게임에서 4강에서 한국에 1-0승, 결승에서 중국에 4-2승을 거두며 우승한 후 아시아에서 뚜렷한 성적을 거두지 못했습니다. 1996년 아시안컵에서는 일본에 0-3패, 중국에 2-0승으로 8강의 희망이 보였으나 복병 시리아에 1-2로 패하며 탈락했습니다. 특히 아주 암울했던 지난 아시안컵 2000대회 개막 1달전에 베테랑 라키모프 감독의 교통사고사망으로 어수선해지며 최악의 모습을 보여줬습니다.(카타르에 밀리다가 1-1로 겨우 비기고, 일본에 1-8참패, 사우디아라비아에 0-5참패) 이번에는 그런 실패를 반복하지 않으려는 각오가 남다릅니다. 특히 디나모 키예프의 주전 공격수 막심 샤츠키흐는 “이번 대회에서 최하 8강 이상의 성적을 내지 못하면 다시는 국가대표유니폼을 입지 않을 것”이라고 할 정도입니다. 그리고 로코모티프 모스크바의 챔피언스리그 16강의 주역인 블라디미르 마미노프의 경기조율, 올레그 파치나가 이끄는 강한 대인수비에도 크게 기대를 걸어봅니다. 특히 스파르타크모스크바의 11년간 9회리그우승이란 금자탑의 일원인 베테랑 미드필더 미르쯔하롤 카시모프의 정신적 지주역할도 기대됩니다. 그 외 중거리슛의 달인 니콜라이 시르쇼프 등도 주목할 멤버이고 특히 세 명의 신예, 예선에서 많은 골을 넣은 시셸로프와 러시아 CSKA모스크바 소속의 야파르 이리스메토프, 이탈리아 명문 유벤투스 유스팀의 일리야스 제이툴라예프도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지난 대회나 2002월드컵예선처럼 자멸하지 않는다면 조2위 이상은 무난할 전망입니다.
3. 이라크는 오랫동안 부진했습니다. 재작년초까지 아시아에 있었던 카자흐스탄에 밀리는 경기를 하고도 홈앤어웨이모두 1-1로 비겨 골득실로 최종예선에 올랐으나 최종예선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바레인에 밀려 조4위로 탈락했습니다. 이번에는 후세인 체제가 물러난 만큼 새로운 모습이 기대됩니다. 동독 감독 출신의 베른트 스탕게 감독이 이끄는 이라크는 작년에 바레인에 5-1대승(장소 말레이시아), 이란에 0-1 원정승을 거두고 WAFF챔피언쉽에서 준우승을 거두며 상승세에 있습니다. 그 동안 국가가 고립되면서 축구교류도 거의 없어져서 전술적으로 단조로운 중앙돌파만을 고집하는 시스템에 대한 수술이 필요합니다. 우즈베키스탄이 카자흐스탄보다 더 강한만큼 이라크가 우즈베키스탄보단 조금은 약하다고 평가되지만 우즈베키스탄이 다시 한 번 자멸하고 헝그리 정신이 발동하면 이변을 일으킬 가능성이 충분합니다. 현재의 전력도 아랍권에서 사우디아라비아, 바레인과 함께 빅3를 구성할 만큼 녹록치 않습니다.
4. 투르크메니스탄은 이번 대회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특히 같은 구소련 독립국으로 인구230만의 소국 라트비아의 성공처럼 투르크메니스탄 또한 성공을 원하고 있습니다. 예선에서 중앙아시아축구를 약하게 보아왔던 축구전문가들은 UAE, 시리아에게 밀려 본선진출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으나 강력한 수비와 제공권과 스피드를 이용한 빠른 역습으로 무패 2실점 1위로 통과했습니다. 수비가 상당히 강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98아시안게임에서 한국에 2-3으로 이겼고 이후 8강까지 올랐으며 2002월드컵1차예선에서 요르단에게 중립2-0승, 원정1-2승을 거뒀고 우즈베키스탄에 원정0-1패, 중립2-5패를 기록했습니다. 기량이 계속 성장하는 팀이며 우크라이나리그에서 뛰고 있는 바이라모프(볼스크라 폴타바), 오베코프(아스날 키예프)가 요주의 인물입니다. 그러나 큰 경기경험이 거의 없는 점이 약점입니다. 이 점만 극복하면 사우디아라비아도 잡을 수 있는 잠재력이 있는 팀입니다.
중동선수들 심리전에 오히려 강합니다. 이란인의 경우 약간 다혈질적인 민족입니다. 터키처럼 감정기복이 심하지만 강팀에겐 정신력발동으로 절대 무너지지 않지요. 아랍인(사우디, 바레인, 이라크 등)의 경우 겉으론 흥분 잘 해도 속은 냉혹한 민족으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적어도 아시아레벨에서 무너지는 팀이 아닙니다
첫댓글 중동축구는 이란 이라크 빼고는 체력이 약하다? 쿠웨이트는 모르지만.....너무빨리 흥분하고 심리전에 매우약하며 1골2골 먹을시 다득점으로 패한다.....조직력이 갈수록 무너짐? 이런게 약점이 아닐런지....회교도 ㅋㅋㅋㅋ
중동선수들 심리전에 오히려 강합니다. 이란인의 경우 약간 다혈질적인 민족입니다. 터키처럼 감정기복이 심하지만 강팀에겐 정신력발동으로 절대 무너지지 않지요. 아랍인(사우디, 바레인, 이라크 등)의 경우 겉으론 흥분 잘 해도 속은 냉혹한 민족으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적어도 아시아레벨에서 무너지는 팀이 아닙니다
아녀요......중동축구 회교도 아닌이상 다혈질 맞고요.....한번 경기 보세요 .....제발이 맞을겁니다...에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