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군이 "어떤놈이냐?"
단군이 어떤놈이냐? ('제 38회 한국 땅이름 학술발표회') 에 참석소감
아래 글은 "천부인과 천부경의 비밀"카페의 카페지기 이시며 "천부인과 천부경의 비밀"의 저자이신 필명 <우리> 속명 구길수(具)선생님께서 회원인 맘단비에게 보내 온 이메일 내용을 그대로 편집 하여 올린 것입니다. |
*** 단군이 어떤놈이냐? ('제 38회 한국 땅이름 학술발표회') 에 참석소감
(2006.10.15일 오후 2시 부터 동북공정을 저지하기위한 조치의 하나로 한글학회 지하 강단에서 '제 38회 한국 땅이름 학술발표회' 대회가 있었다.)
그 강연회에는 많은 사람이 참석했었고 사회는 반재원 부회장, ( 한배달 이사)가 보았으며 주제 발표는 "마한(馬韓)의 역사와 지명" 이란 주제로 유인학(한양대 명예 교수, 사단법인 세계거석문화협회 총재)가 했으며 "잃어버린 땅 녹둔도와 민족의 성산 백두산" 에 대하여는 서무송(평양종합대학 지리학부 졸업, 전 아주공과대학 교수) 이 했는데 그는 김일성 대학 제 1회 졸업생이라 했다.
또 "첫조선(古朝鮮)관련 땅이름 고찰" 이라는 제목으로는 홍현길(가천의과학대학교 교수). 이형석(본회 회장, 교육학박사) 가 했다.
그런데 이 땅이름에 대하여 필자가 가장 잘 아는 사람은 역시 배우리 선생인데 필자는 10여년전부터 天符印세개, 즉 天地人 圓方角 (ㅇ ㅁ △)으로 만들었다고 밖에 볼수없는 우리 ㄱㄴㄷ...ㅎ속에는 각자 독특한 뜻이 들어있음을 알고 우리 뿌리말을 찾을때 우선 우리 고유한 말로 된 땅이름 부터 알아 보려 하였고 그래서 배우리 선생의 책도 다 읽어봤으며 그의 강의도 여러번 들은일이 있었다.
배우리 선생은 물론 그의 저서에도 써 있는 말 이지만 '가재울'의 어원에 대하여 강의 했는데 이는 개울에 가재가 많아 가재울이 아니라 가재란 갓, 즉 가장자리 이고 울은 울타리 같은 울이라는 것이다.
이는 필자의 졸저 "천부인과 천부경의 비밀" 에서 밝힌 내용과 같다. 즉 졸저에는 ㄱ 은 가장자리 뜻이 들어있어 우리 순수한 말 중에 ㄱ 으로 시작되는 모든 말은 모두 가장자리 뜻이 있기 때문에 가장자리도 ㄱ, 곁도 ㄱ, 껍대기도 ㄱ, 굴 이나 굴의 모음이 혼동된 골(골짜기는 골이 짜개진것) 도 알맹이가 빠진 가장자리 껍데기이며 나무의 가지나 사시도 모두 나무의 가장자리등등,
또 ㄴ 의 뜻은 누어 있는 것으로 그래서 우리의 눈도 눈, 하늘에서 오는 눈도 눈, 즉 이런 同音異義의 말들도 그 뿌리는 同音同義의 말 이라는것, ㄷ 은 땅의 뜻이 강하지만 또 양이 아닌 음의 뜻으로 양인 해에 비해 月은 음인 달 이며 음달 양달 하는 땅 이라는 달도 양인 하늘에 비해 음이니 달 이며 딸도 아들의 음이고...ㄹ, ㅂ, ㅇ, ㅅ ㅈ ㅊ 등 모두 독특한 뜻이 들어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우리 ㄱㄴㄷ...ㅎ 속에는 각자 독특한 뜻이 들어있다는 이론은 단군이래 처음으로 밝힌바 있는데 이는 한치의 오차가 없다.즉 여기에서 벗어나는 말은, 즉 지금 석유 같은 기름이 왜 가장자리냐 하는 질문은 그 말이 진화한 것이고 그 진화 과정도 밝이고있다.
그런데 위 배우리 선생의 가재울 역시 가장자리 울이 가재울이 되었다는 것이며 그의 책을 보면 모든 지명에 적용함이 모두 같다.
필자는 그의 강의가 끝이 나고 질문을 했다.
" 이 발표회가 " 한국 땅이름 학술발표회" 이니 정말 우리의 뿌리가 되는 큰 땅 이름에 대하여 질문하겠습니다. 그것은 고조선의 땅 이름입니다. 밝달임금 당시는 한자가 없었는데 과연 밝달임금 께서는 아사달에 도읍을 정하시고 나라 이름은 朝鮮(조선)이라 했겠습니까?
그러나 이 질문은 이미 저는 생각하고 발표한 것이 이미 있었던 터이니 그러고도 질문을 한다면 이는 대 선배님을 테스트 하는결과 밖에 되지 안으니 제가 생각한 이름을 먼저 말하고 다음 배우리 선생께는 그 이름이 맞을건지 감정을 부탁하는게 실례가 되지 않을것 같아 우선 제 의견부터 말 합니다.
"저는 밝달임금 께서는 아사달에 도읍을 정하시고 나라 이름은 아사선> 앗선 이라고 지으셨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제가 복사해 가지고온 이 유인물에 있드시..."
그러나 배우리 선생은 필자가 ㄱ 속에 가장자리 뜻이 들어있다는 이론에 적극 동의 하며 골짜기등 다른 지명도 역시 같다는 말씀을 하셨으나 시간 때문인지 조선이 앗선이냐는 질문에 대한 답은 듣지 못했다.
필자는 땅 이름 학술대회에 갈 때부터 이왕 땅이름을 밝히려면 우리의 뿌리가 되는 조선의 이름부터 제대로 밝혀야 할것같아 배우리 선생께 조선이 앗선이라는 필자의 생각을 감정을 받고 싶었던 터 였고 따라서 그 이론적 근거를 이미 우리 카페에 올렸던것이며 10 매 프린트 해 가지고 갔었던것이 있었다.
이 유인물은 순식간에 소비 되었는데 아마 몇 백매가 있었어도 모자랄뻔 했다. 이 유인물에 써진것을 인용한다.
* 단군이 어떤놈이냐?
2.청동기 금문 해독 서론 2.(이병도 보더 더한 역사 왜곡자들)
" 여보세유! 여보세유! 단군왕검님 핸드폰 맞지유? 전 우리란 이름을 써는 놈인디 개천절을 맞이하여 한 말씀 올리려구 혀유. 요즘 중국이 동북공정으로 역사를 침략하고 있고 미국은 FTA로 우리를 먹으려 하고 있는디 소위 지식인들은 미국에 미쳐서 영어가 아니면 말은 못하고 나라꼴이 너무 어수선 해서 좀 도와 주십시사 하고 핸드폰을 첫시유"
단군 曰(왈) " 단군이 어떤 놈이냐? 중국놈이냐? 번지수를 잘못 찾았어. 난 밝달임금이다."
" 아 예. 밝달임금님을 한자로 쓰면 檀君인데 그것도 모르시남유?"
" 인석아 나 있을때는 한자가 없었으니 난 단군을 몰라. 그건 네녀석들이 나중에 중국 글자만 신봉하여 만든 이름야"
" 예 예 죄송허유. 하여간 우리의 최초 국가 朝鮮을 세워 주셨으니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토록 보우해 주셔야지유"
" 朝鮮? 난 그런 나라 전혀 모른다. 그건 어느놈이 세운 나라냐?"
" 에구. 바로 밝달임금님이 아사달에 도읍을 하고 세우신 나라 아녀유?"
" 인석아. 아사달에서 선 나라면 아사선> 앗선 이지 왜 朝鮮이냐?"
" 한문으로 그렇게 썻으니까 그렇지유..."
" 얼 빠진 놈들. 나 있을때는 중국놈들의 한자가 있었대도 안썼겠지만 그땐 한자가 있지도 않았다고 했쟌여. 내가 세운 나라는 분명 아사선> 앗선 이여"
" 아 이젠 알았시유. 아사달, 아사선의 '아사'의 뜻은 처음, 새것이라는 뜻이니 아사달> 앗달은 처음땅, 새땅이고 아사선> 앗선은 처음, 새로 선 나라란 말이지유?"
" 그랴 네놈 말 마따나 그 앗 에 우리말 갑돌이 갑순이 하는 접미사 '이' 가 붙으면 앗이> 아시가 되지 않냐? 그래서 너그덜이 지금도 처음 빨래를 아시빨래, 처음 김매기를 아시김매기라고 하지 않냐?"
" 아 그러니께 일본넘은 朝日新聞을 아사히新聞라 하는것 같이유? 그럼 앗선도 아침에 선 나라라면 朝鮮이 될 수도있겠네요"
" 이런 맹꽁이....내가 아침에 나라를 세워 그것이 조선이라면 그럼 고구려 신라는 점심때 세웠고 고려, 이씨조선은 저녁에 세웠으며 너희 대한민국은 밤중에 세웠냐? 내 앗선의 '앗' 의 원래 뜻은 처음, 새로야. 그러니께 하루의 처음도 해당되어 아침이 될 수도 있긴 있지. 그러니까 조선이라는 朝자는 처음, 새로 란 말 중에 겨우 하루의 아침이라는 뜻만을 빌린것이고 '선' 다는 '선'은 鮮자로 음을 빌려 이두식 문자로 朝鮮이라고 하는 모양인데 그건 우리 글자인 가림토를 다 없애고 우리말을 한자로 적을 수가 없으니 할 수 없이 절름발이 말인 이두로 쓴게야. 내 나라는 새로, 처음세웠으니 아사선> 앗선이란 말이다.
" 아 예 하여간 나라꼴이 하두 이모양이니 좀 도와 주셔유"
" 멍청한 넘들. 그러니까 환숫 내 아버님과 내가 마련한 그 넒은 중국땅을 다 빼앗기고 이제는 손바닥만한 한반도로 쫏겨났지. 그것도 지금 미국놈과 쏘련놈들의 농간으로 반으로 갈리어 빠움박질 한다며? 나보고 도와 달라고 하기전에 하늘을 연 날인지 개천절인지 되면 내 나라, 내 이름부터...아니지 네놈들 나라, 네놈들 나라를 세운 핼비 이름부터 제대로 찾아라!
더 이상 역사를 왜곡시키는 중국놈의 장단에 맞장구를 치지 말란 말이다." (이하 내용 생략)
* 새(鳥) 인 새와 새것이라는 새 가 같은이유와 사람은 원래 무당이었다는 근거
천부인으로 만든 ㄱㄴㄷ...ㅎ 속에는 분명한 뜻이 들어있고 우리 말이 만들어 지던 원시에 우리말은 몇 마디 되지 않았기 때문에 눈(目)도 눈이며 하늘에서 오는 눈(雪)도 눈이라 했지만 그 뜻은 모두 누어있는것이니 같은것 이라 했고 또 하늘의 달도 달이고 음달 양달 하는 땅도 달이며 딸(女)도 달이고 달이> 다리(脚)도 달이라 했고 또 불어오는 바람도 바람이지만 그 바람을 막는 벽 도 바람壁 자라 그 어원은 같다고 했다.
그런데 필자는 단군신화를 실화로 입증 시키려는 금문을 해독하며 우리 뿌리말을 생각하다 보니 또 같은 말이 떠 오른다.
즉 하늘을 나는 새(鳥) 도 사이> 새 이며 새싹, 새해 하는 새것이라는 새 도 결국 사+이 > 새 로 그 어원은 같으며 더군다나 사람이란 결국 무당이라는 결과가 나온다.
그 이유를 알아보자.
* 사람 천부인으로 만든 ㅅ 은 서다, 세우다, 솟다. 라는 뜻이 들어있으며 솟는다는것은 어떤 공간 즉 사이로 솟는다. 새 건 새싹이건 어떤 공간 즉 사이로 솟으니 사이 > 새 이다.
따라서 새(鳥) 는 하늘과 땅 사이에 솟고 새싹도 역시 하늘과 땅 사이에 솟는데 이 솟는것은 새로운 것이니 새 싹이 된다. 따라서 그 뜻은 같다.
그런데 이런 말들의 어근은 물론 사 이다.
필자는 졸저 '천부인과 천부경의 비밀' 에서 신선과 같이 사시던 하느님 시절 우리 조상님들은 이심 전심으로 사셨기 때문에 구차한 말이나 글자가 없었으나 사회가 발전 하면서 부터 말이 생기기 시작했는데 우리 원시말은 천부인 圓方角 (ㅇ ㅁ △) 에서 나왔고 처음 말은 이 글자의 첫음 아 마 사 단 세마디에서 시작됐다고 했다. 여기서 아 마 사란 정확한 표현이 아니고 ㅇ ㅁ ㅅ 아래 아래아 점을 찍은것으로 이 아래아 점은 ㅏ ㅓ ㅗ ㅜ 의 중간음인데 이 글자를 그 잘난 학자들이 없앴으니 우리는 이 글자의 정확한 음을 할수가 없다.
여기서 사 는 당연히 사람 천부인이다. 그러므로 사 는 우선 사람을 의미 한다.
그럼 사람은 무엇인가? 사는것, 즉 생명을 가지고 사는것들의 대표가 사람이다.
그래서 사람은 바로 삶 이 된다. 즉 살암 > 사람이니 삶 이다.
그런데 이 삶을 어근으로 하는 말이 서양으로 건너가 영어가 되면서 샮 이란 우리 토속인 무당이 되고 샤머니즘 이란 무속이 된다. 그리고 우리는 이 무속을 미신이라고 비천시 한다.
즉 하늘의 정기가 물질인 땅의 옷을 입고 하늘과 땅의 섭리대로 하늘과 땅을 받들며 사는 동물이 바로 삶인데 그 삶, 즉 사람의 도를행하는자, 즉 환숫, 밝달임금등 화랭이(男巫. 남자무당. 국어사전)들을 우리는 미신이라고 비천시 한다.
이 글은 필자가 우리말과 글자는 천부인 세개로 만들어 졌고 이 말과 글자의 시작은 애초 하느님 시절 아 마 사로 시작되었으며 환웅 시절에는 불과 20 여 단어에 불과 했었다는 말을 입증하려는 것이다.
반론이 있으신분은 Re나 꼬리글을 다시라!
http://cafe.daum.net/chunbuinnet 필명 - 우리 -
560돌 한글날인 9일 오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한글날 경축식에 노무현 대통령 및 참석자들이 태극기를 흔들며 한글날 노래를 제창하고 있다.
노 대통령은 경축사에서 '한글 창제에 담긴 민본주의와 자주적 실용주의, 그리고 창조정신을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일이야 말로 우리가 지향하는 혁신과 통합을 이루는 길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러한 정신이 큰 흐름을 이룰 때 우리는 미래에 대한 목표와 전략에 힘을 모으고 더욱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역사를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경일 한글날 “한글날 노래”를 함께 부릅시다.
한 나라가 다른 나라에 짓밟히는 데는 두 가지 까닭이 있다고 합니다. 하나는 나라 힘이 약해서이고 또 하나는 제 정신을 지키지 못해서라고 합니다. 우리 나라가 지금 이렇게 둘레 나라들에게 휘둘리는 것은 힘이 약해서라기 보다는 이 정신을 가꾸고 지키지 않아서 그렇습니다.
어려운 한자말, 외국말을 써야 권위가 서고 있어 보인다고 하면서 우리 말로는 학문도 못하고 문화도 가꾸지 못한다고 합니다. 이런 생각들 모두 제 정신이 바로 박히지 않아서라 생각합니다. 내가 나를 짓밟기 전에는 그 누구도 나를 짓밟을 수 없다고 합니다.
겨레 얼과 겨레 문화는 나라말이라는 텃밭에 뿌리를 박고 싹트고 자랍니다. 우리가 가장 먼저 챙겨야 할 일은 이 겨레말을 지키고 가꾸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야 겨레 얼과 문화가 튼튼해질 것입니다.
우리 역사에서 ‘중화 사상’에 빠져 우리말을 천대하고 ‘대동아 공영권’에 홀려 우리말을 버린 아픈 기억을 우리는 잊어서는 안됩니다. 말이 오르면 나라가 오르고. 말이 내리면 나라도 내린다고 했습니다. 때 묻고 뒤틀리고 힘을 잃은 우리말을 지금부터라도 소중히 지키고 가꾸어가야 할 것입니다. 그래야 겨레 얼과 겨레 문화도 살리고 다른 나라에게 업신여김도 당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말의 주인은 우리입니다. 아무도 우리 말을 지켜주지도 않고 가꾸어 주지도 않습니다. 우리가 스스로 우리말을 지키고 가꾸어가야 할 것입니다. 한글 사랑과 겨레말 사랑을 마음에 담읍시다. 그리고 우리말을 살리는 큰 힘을 만드는데 함께 앞장섭시다. 그러기 위해서 지금 나부터 누구나 잘 알고 있는 쉽고 아름다운 또렷한 우리 말을 쓰려고 노력합시다. 한글날 노래를 붙입니다. 한글날을 기리며 마음으로라도 함께 불러봅시다.
<한글날 노래>
노랑색 재생버턴(▶)을 눌러 주세요
최현배 요 / 박태현 곡
1.강산도 빼어났다 배달의 나라 긴 역사 오랜 전통 지녀온 겨레 거룩한 세종대왕 한글 펴시니 새 세상 밝혀주는 해가 돋았네 한글은 우리 자랑 문화의 터전 이 글로 이 나라의 힘을 기르자
2.볼수록 아름다운 스물 넉자는 그 속에 모든 이치 갖추어 있고 누구나 쉬 배우며 쓰기 편하니 세계의 글자 중에 으뜸이도다 한글은 우리 자랑 민주의 근본 이 글로 이 나라의 힘을 기르자
3.한겨레 한맘으로 한데 뭉치어 힘차게 일어나는 건설의 일꾼 바른 길 환한 길로 달려나가자 희망이 앞에 있다 한글 나라에 한글은 우리 자랑 생활의 무기 이 글로 이 나라의 힘을 기르자
쓸쓸한 한글날을 보내며(10월 9일: 토요일)
출처/지랄지랄 콩지랄 35년 된 현직교사 선생님의 푸념 일기입니다
cogo00 http://blog.daum.net/cogo00/1045717
비가 올 줄 모르고 우산 없이 나섰다가, 학교에 다 와서 비가 내려 졸졸 맞았다. 우산 쓰고 가는 아이가 보이면 쏙 끼어들려고 이리저리 찾아도 보이지 않는다. 이른 시간이라 없나보다.
소수 덧셈 4문제를 풀고 앉아 있는 아이도 있고, 돌아다니는 아이도 보인다.
받아올림이 두 번있는 소수의 덧셈이라 아령이와 유리가 풀기가 어려운 것 같았다.
아이들 일기장을 읽으면서 오늘은 그냥 v-v(성난 모습)만 그려 놓고 내 마음이라고 써 놓았다. 매일매일 답글을 쓰는게 너무 힘들지만, 아이들이 기대하는 모습이 좋아 포기하기도 힘들다. 40분쯤 걸리는 시간을 쉬는 시간과 출근과 함께 일기장에 붙어 앉아 틈틈이 써야하기에....꼼짝을 못 하고 교실에만 있다.
국어 시간에 '알 게 뭐야'라는 이야기를 듣고, 생각이나 느낀점을 말하는 시간이다
밀가루와 시멘트를 운반하는 차의 기사가 서로 모르고 차를 바꿔타고는, 집 지을 곳과 빵 만드는 곳으로 잘못 배달 된 밀가루와 시멘트를 내가 살 집이 아니라고, 내가 먹을 빵이 아니라고, 그냥 만들었다가 낭패당한 이야기였다.
다 하고 난 뒤, 너희들도 알 게 뭐야하고 내버려둔 적이 있으면 생각해 보라니까
수임이가 사촌이 와서 물을 쏟았을때 엄마가 크다고 누나들이 닦으라는데 알 게 뭐야하고 내버려두고, 컴퓨터를 하니 언니가 닦았다고
지효는 유치원때 친구 집에 갔다가 장난감을 들고와서는 안 갖다주고 알 게 뭐야하고 집에 아직 장난감이 있다고 해서 한바탕 웃었다.
승한이는 사촌 동생이 너무 오래 컴퓨터를 해서 눈이 나빠지니 너무 오래 하지 말라고 해도 자꾸 하길래 알 게 뭐야 눈이 나쁘던 말던 그냥 내버려두었다고 말했다.
자기가 겪은 일을 생각해서 발표하는 아이들이 거의 고정 되어있고, 가만히 앉아서 남의 이야기만 듣다가 집에 가는 아이들이 좀 답답하기만하다.
친구들과 이야기하고 잘 떠들다가도 발표만 시키면 입을 꾹 다물고 구경만 하는 아이들도 말하기 듣기 시간에라도 발표했으면 한다.
1학년때부터 훈련을 시켜야될 것만 같다.
오늘은 558주년인 한글날이다.
학교에서도 조용하고 행사도 없이 쓸쓸하게 지나가나보다.
과학적이고 배우기 쉬운 우리 글이라고 자랑만 할 게 아나라 학교에서 만이라도 한글날 기념 백일장이라도 가졌으면 하는 바램이다.
비가 와서 태극기도 달 수 없고, 기념식도 교실에서 시청할 수 없으니 그냥 지날수 밖에. 참 개천절처럼 10시에 기념식을 전국적으로 방송하는지 모르겠다.
한글날 노래가 교실마다 울려 퍼지면 좋겠는데... 들려오지 않는다.
나는 한글날 노래를 찾아 3절까지 불렀다. 가사라도 한 번 읽어보라고.. 어제 보다는 훨씬 잘 부른다.
집에 가서 세종 대왕 위인전도 찾아 읽어 보라고 하였는데...몇 명이나 책을 찾아 읽을런지...아이고 알 게 뭐야. 읽든 말든...
몽골서 열린 '한글날 큰잔치'
몽골은 지금 한국어열풍으로 뜨겁다.
제3회 ‘몽골한글날 큰잔치’ 울란바타르대학교에서 열려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cfs5.blog.daum.net%2Fupload_control%2Fdownload.blog%3Ffhandle%3DMEMzZWVAZnM1LmJsb2cuZGF1bS5uZXQ6L0lNQUdFLzAvMy5qcGcudGh1bWI%3D%26filename%3D3.jpg)
▲ 제3회 ‘몽골한글날 큰잔치’ 장면 ⓒ 최기호
미국의 타임지 기자가 몽골 취재하러 고비 사막에 갔다가 그만 모래밭에 빠지고 말았다. 할 수 없어서 멀리 있는 몽골 전통 집 게르를 찾아가서 자동차를 빼내 달라고 부탁했다. 그런데 그 몽골인은 지금 텔레비전에서 한국 드라마 대장금을 하고 있기 때문에 드라마가 끝나는 30분 뒤에나 가겠다고 했다. 그 기자는 몽골에서 한류 열풍을 타임지에 자세히 보도하였다.
이렇게 몽골에서 한국어 교육과 한류열풍은 대단하다. 몽골에서의 한류열풍은 중국이나 일본에 못지않은 것이다.
1990년 3월 26일 한국과 몽골의 국교가 처음으로 수립되었다. 그해 7월에 상명대학교 국어교육학과 최기호 교수는 초원의 나라 몽골을 방문하여 동양학 연구소의 하이산다이 소장과 하과 교수를 만났고, 동양학연구소에 한국어 강좌를 개설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것이 몽골에서 한국어 교육의 시발점이라고 한다.
하과 교수는 1991년에 몽골국립대에 정식으로 한국학과를 개설하였으며 주임교수가 되었다. 이후 1993년엔 몽골국립외국어대, 1995년엔 울란바타르시립대에서 한국어를 가르치기 시작했다.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cfs4.blog.daum.net%2Fupload_control%2Fdownload.blog%3Ffhandle%3DMEMzZWVAZnM0LmJsb2cuZGF1bS5uZXQ6L0lNQUdFLzAvMi5qcGcudGh1bWI%3D%26filename%3D2.jpg)
▲ 제3회 '몽골 한글날 큰잔치'에서 강연을 하는 이상규 국립국어원장(위)과
박진호 주 몽골대사
사립대로는 울란바타르대학이 1993년 한국어학교라는 명칭으로 한국어 교육을 시작하였으며, 1995년 정식 대학으로 인가를 받았다. 울란바타르대학은 한국인 윤순재 총장이 몽골에 세운 최초의 대학으로 한국어학부에 한국어통역학과, 한국학과, 몽골-한국학비교학과가 개설되어 있고, 대학원 과정은 한국학과와 한국어교육학과가 개설되어 2004년부터 석사를 배출시키고 있다.
특히 한류 때문에 한국어, 한국 문화에 대한 열기는 무척 뜨겁다. 2004부터 해마다 울란바타르대학과 울란바타르시가 공동주최하여 열리는 ‘몽골 한글날 큰잔치’는 한국어말하기대회와 한국어쓰기대회 한국노래대회, 한국어 연극대회 붓글씨대회, 컴퓨터빨리치기대회들을 하는 잔치이다.
올해 제3회 ‘몽골한글날 큰잔치’는 10월 2일에 울란바타르대학교 체육관과 교정에서 열렸는데, 1500명의 큰 인파가 모여서 큰 성황을 이뤘다고 한다. 한국어 말하기대회를 비롯하여 한국어 글짓기대회, 한국어 노래부르기대회, 붓글씨쓰기대회, 한국어 바르게 쓰기대회 등 5개 부문에서 펼쳐진 이번 잔치는 몽골 울란바타르시를 한국어의 열풍으로 몰아넣었다.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cfs4.blog.daum.net%2Fupload_control%2Fdownload.blog%3Ffhandle%3DMEMzZWVAZnM0LmJsb2cuZGF1bS5uZXQ6L0lNQUdFLzAvMy5qcGcudGh1bWI%3D%26filename%3D3.jpg)
▲ 제3회 ‘몽골한글날 큰잔치’ 한국어 노래부르기대회에서 노래부르는 참가자들
ⓒ 최기호
이에 앞서 대학교 강당에서는 특별강연회가 있었다. 이상규 국립국어원장의 ‘신유목민-한글과 한류’를 비롯하여 최용기 박사의 ‘한글의 특성’, 최기호 교수의 ‘한글의 우수성과 한류 문화’라는 제목으로 유익한 한국문화를 펼치는 시간이 있었다.
한국어 말하기 대회와 노래 부르기대회 결승은 체육관 특설무대에서 있었는데 그야말로 뜨거운 함성과 열기로 한류의 밤이 이루어졌다. 특히 몽골 일류가수들이 우정 출연을 하여 대장금 주제가와 아리랑을 불러서 한류의 열풍과 열기를 느낄 수 있었다고 전한다.
또 한국어 말하기 대회에 참석한 몽골 대학생 바타르는 ‘처음에는 한국을 좋아했는데 한동안 어떤 사건으로 싫어하게 되었었다. 하지만, 지금은 한국과 한국인을 이해하면서 좋아하게 되었다’는 일화를 얘기하여 듣는 사람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고 한다.
이 행사에 참석했던 상명대학교 최기호 교수는 이 날의 분위기를 다음과 같이 전해주었다.
“‘몽골과 한국은 생김새도 같고 문화와 풍습도 매우 닮았을 만큼 이 지구상에서 가장 닮은 형제의 나라이고 사돈의 나라이다.’라는데 모두 동의했다. 또 ‘드넓은 땅에 자원이 풍부한 몽골과 경제와 기술이 발달한 한국이 연합하면 서로 이익이 되고 도움이 될 것이기에 두 나라가 협력하여 칭기즈칸의 꿈과 세종대왕의 꿈을 모두 이뤄나가자.’란 다짐들을 했다.”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cfs4.blog.daum.net%2Fupload_control%2Fdownload.blog%3Ffhandle%3DMEMzZWVAZnM0LmJsb2cuZGF1bS5uZXQ6L0lNQUdFLzAvNC5qcGcudGh1bWI%3D%26filename%3D4.jpg)
▲ 한국어 노래부르기대회에서 특별출연하여 대장금 주제가 등을 부른 몽골 유명 가수
ⓒ 최기호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cfs3.blog.daum.net%2Fupload_control%2Fdownload.blog%3Ffhandle%3DMEMzZWVAZnMzLmJsb2cuZGF1bS5uZXQ6L0lNQUdFLzAvOC5qcGcudGh1bWI%3D%26filename%3D8.jpg)
한국어 노래부르기대회 시상식을 하는 최기호 교수 ⓒ 최기호
이제 560돌 한글날이 다가왔다. 언어학자들로부터 세계 최고의 글자로 인정받는 한글은 한류를 타고 진정한 온 누리의 글자로 태어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이제 몇 단체에서 글자가 없는 나라들의 사람들에게 한글을 통한 그들의 글자를 만들어주는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다. 그 시도는 한글이기에 가능하다고 한다.
560년 전 세종임금의 백성 사랑이 오늘날엔 온 세상 사람들을 위한 사랑으로 다시 태어나고 있음이다. 우리 겨레의 자랑스러움이며, 든든함이다. 몽골의 한글 사랑은 온 누리로 퍼져 나가고 있음이다.
이지스함 2척을 즉시에 구입하여 일본의 무력도발에 대비해야 하는 현실을 전국민이 다 아는 그날까지 아자!! |
|
몽골에서 해마다 이런 행사를 여는데 우리 한국에서 겨우 형식적 행사에 그쳐서야 되겠습니까?
한글의 우수성을 깨우치고 조상선현들의 슬기를 오늘에 되살리는 범국민 운동으로서의 노력과
제대로 된 국경일로써의 행사가 시급하고 아쉽습니다.
|
첫댓글 수고 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