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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인텐[10년 10억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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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벌이 부부의삶 어디까지가 상식일까? 요즘 아이들이 잘모르는것...
푸바2000 추천 1 조회 2,536 24.05.09 20:51 댓글 30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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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4.05.09 20:59

    첫댓글 요즘에는 필요한 정보만 검색해 알기 때문에 얇고 넓게 알지요
    모르는 게 있어도 굳이 공부하고 알려고 하지 않아요 검색하면 다 나오는 걸 왜? 하는 반응이지요
    옳고 그르고를 말하긴 어렵고
    시대가 바뀌었다는 걸 받아들여야 해요

    저는 아직도 종이책을 통한 지식 습득이 중요하다 믿지만
    사람들마다 생각이 다르겠지요

  • 작성자 24.05.09 21:55

    50% 이상 성인이 1년에 종이책 한권을 안 읽는다는데 저도 종이책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24.05.09 21:05

    잘 설명해 주신 것처럼 상식의 핵심은 '변동성' 입니다. 상식에 포함되는 지식은 계속 변해요. 그래서 과거에는 상식이었던 것이 현재에는 상식이 아닐 수 있고, 현재에 상식인 것이 미래에는 상식이 아닐 수도 있겠지요.

    조선시대 양반 아이들에게는 관직의 명칭과 등급이 상식이었지요. 그걸 암기하게 하려고 '승경도 놀이' 라는 보드게임이 조선시대 내내 양반 아이들에게는 필수 놀이로 자리매김하기도 했었지요. 일제시대 초기에는 (적어도 남편과 시부모 등 집안의 주요 인물에게는) 사람 수만큼 각상을 차리는 게 상식이었습니다. 신여성들은 이걸 타파하려고 신문 사설 캠페인을 통해 큰 두레상에 온 가족이 모여 한꺼번에 식사하자고 계몽하기도 했었지요. 그래야 여자들이 한 번에 차리고 한 번에 치우면 되므로 일이 줄 것이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현대 한국 가정식 밥상 문화에서는 '각상' 이라는 게 거의 사라지게 되었지요. 상식이 바뀐 겁니다.

  • 24.05.09 21:07

    각상이 사라진게 625 이후 인줄로 알았는데 그 전에 그러한 운동이 있었군요

  • 24.05.09 21:10

    @어쩌나. 저런 운동이 있었다고는 하지만 금방 바뀌지 않는 문화의 특성 상 바로 순식간에 사라졌을 리는 없을 테니, 점차 사라지다가 6.25 이후 물자도 부족하고 할 때에 급격히 사라졌을 겁니다. ^^

  • 작성자 24.05.09 21:58

    한상 차림도 힘들다고 생각하는데 각상 차림이라니요....아찔하네요

  • 24.05.09 22:17

    @푸바2000 조선시대엔 당연했어요 그 대신 위생적이었죠

  • 24.05.09 22:30

    @수돌예돌 한상차림으로 바뀌었어도 한동안 남자들이 먼저 먹고 여자들은 나중에 먹는 집이 많았죠

  • 24.05.09 23:04

    @한강자전거 전원일기때봐도
    남자들과 여자들이 다른상에서 먹는거 볼수있고

    여기서 어떤분이 (경상도) 남자들 먹고나서 시어머니가 며느리들에게 어여와서들 먹어라 ~ 한데서 진짜 깜놀했어요
    무슨 아랫것들도 아니고 남자들 먹던상에 반찬만 추가해서 ᆢ먹는다고

  • 24.05.10 09:21

    @하잉푹 원래 조선시대까지 상물림/내림상이라는 풍습이 있기는 했지요. 노비들에게만 하는 풍습은 아니고, 왕의 경우에도 수라상을 남기면 그걸 궁궐 나인들에게 내리거나 총애하는 신하에게 내려서 왕이 남긴 수라상을 내려 주는 경우들이 종종 있었습니다. (즉, 최고 명문가 출신의 고관대작들도 남(왕)이 먹고 남긴 상을 받아 먹기도 했다는...)

    그랬기에 상물림이나 내림상 풍습에 대해 옛날 사람들은 계층 구분없이 거부감이 크지 않았을 수도 있기는 합니다. 특히 상물림/내림상은 <사람 위에 사람 있고, 사람 아래에 사람 있다>는 유교적 신분차별론 하에서는 굉장히 당연한 것처럼 여겨지기도 했습니다. 상물림 과정에서 누가 윗사람이고 누가 아랫사람인지가 분명해 지거든요.

    하지만 비위생적이고, 인간평등사상이 퍼진 이후에는 맞지 않는 풍습이 되었지요.

    지방에서 한동안 남자들이 먼저 먹고 남긴 상을 물려서 여자들 먹도록 하는 경우도, 남자가 높고 여자가 낮다는 인간불평등사상의 전통을 계속 이어받아 실천하는 것에 불과하다고 봐야 할 테지요.

  • 24.05.10 09:29

    @하잉푹 왕이 먹고 남긴 걸 신하들이 먹는(이건 아주 예외적인 <포상>임) 사례를 하나 보자면.....

    **************

    "임금이 수라상(水剌床)을 밀어 이광좌에게 주니, 이광좌가 신료(臣僚)들과 나누어 먹기를 청했다. 임금이 말하기를,

    "경이 먼저 먹고 다음에 우상(右相)에게 주고, 또 그 나머지를 싸서 좌상(左相)에게 전해 주라. 경들이 이 밥을 먹으면 어찌 차마 잊겠는가? 그릇을 가지고 자손들에게 나누어 주어 오늘 음식을 하사하고 그릇을 나눈 일을 알아서 대대로 내 자손을 보필하게 하도록 하라." <영조실록, 영조 13년 8월 14일>

    (上因推御飯案, 與光佐, 光佐請與僚臣分食。 上曰: "卿先食, 次及右相, 又裹其餘而傳左相。 卿等食此飯, 豈忍忘諸? 持其器分之子若孫, 俾知今日賜膳分器之事, 以世輔我子孫。)

    **************

    위 사례는
    - 왕(영조)가 먹고 남긴 걸 하사하니,
    - 영의정(이광좌)이 먼저 먹고 다시 남긴 남긴 것을 우의정에게 먹도록 주고,
    - 우의정이 먹고 남긴 것을 다시 좌의정에게 먹도록 주며,
    - 이후 남은 것은 집에 싸 갖고 가서 너희 아들손자에게도 먹여라......

    라는 사례입니다.

  • 24.05.10 13:10

    @수돌예돌 영조실록 ᆢ왕이 먹던걸 하사 영광으로 알고 먹었겠군요
    잼있게 잘봤습니다
    여긴 비가 오네요 ᆢ

  • 24.05.09 21:55

    조선시대는 몇세대가 흘러도 사는 게 똑같았다고 하죠. 반면 디지털 세상이 되면서는 자고 일어나면 바뀌어 있으니 업데이트해야할 정보도 엄청나고 내게 필요한 것만 선별할 밖에요. 세상이 급변하는 시대엔 내 상식을 남에게 강요해선 안 될 것 같아요

  • 작성자 24.05.09 22:00

    앞으로 30년은 당장 눈앞에 AI도 본격 출현하고 지금보다 변화가 몇배 빨라질 것 같네요

  • 24.05.09 22:34

    길 외우거나 주산하거나 노래 외워서 부르질 않은지 한참 됐죠. 정보의 양은 많아지는데 인간이 받아들이는데는 한계가 있고 중요한 것과 필요 없는 것을 나누는게 점점 중요해졌죠.

  • 24.05.09 22:22

    81년 생인데요..
    대학은 서울애 10개 있다고만 생각했어요. 그래도 수능 잘 맞고 좋은 대학 갔네요..
    근데 이런건.. 참 어려워요.

    나에겐 너무 평범한데
    남에게는 상식 아닐 수도 있구요...

    32살까지 예금, 적금 차이 몰랐구요..

    정말 이런건 많습니다

  • 작성자 24.05.15 14:59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잘못된건 아니구요...
    근데 어떤 분야건 남들보다 상식이 넓으면 살아가는데 유리한건 분명 있을겁니다.

  • 24.05.15 22:06

    @푸바2000 어떤 부분은 잘못되었죠 ㅠㅠ
    저도 예금 적금 차이 몰라서 무식해서 금전 손해 봤거든요.

    남들정도는 살려면
    기본 상식 있어야 해요 ㅠㅠ

    공부만 할 줄 알지
    그 외는 바보 ㅠㅠ

  • 24.05.09 22:30

    아이들도 같은 이야길 해요 학교에서 쓸데없는 것만 배우고 생활지식은 안배워서 바보가 되는 기분이라고요 뭔가 어려운 건 하고 있는데 실생활에 도움이 안되니 스스로도 상식이 부족하다고 여겨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넌 몰라도 돼, 지금 공부가 먼저야 하는 어른들이 많긴 하죠

  • 작성자 24.05.15 15:01

    필수 상식이 사회에 나와보면 곳곳에서 필요한데
    학창시절엔 오직 공부를 강조하니 빠지는게 많네요... 잘못되었다고 생각해요

  • 24.05.09 22:41

    그냥 굳이 알아야 할까? 궁금하면 네이버 검생하거나 유튜브보면 다 나와 있는데 싶네요..
    또 과학기술의 발달로 뭔가 새로운 시대가 오겠지요.
    그냥 그때마다 잘 적응하면서 젊은 세대랑 잘 소통하려고 노력하면서 살아야 할듯요....

  • 작성자 24.05.15 15:04

    알면 좋은데 반대로나 한편으론
    모른다고 불편할건 없겠죠...님 말대로 찾아보면 되니까요
    생각의 차이인 것 같기도 합니다.

  • 24.05.10 05:18

    변하지 않는 것 이외에는 대부분 세대 차가 아닌가 싶어요.
    10년생 아이돌 덕후가 빅뱅을 모르는 걸 보고 05년생 아이돌 무식자가 깜짝 놀라더라고요.
    그러면서 아 이런 게 세대 차이구나 싶었대요.
    10년생 아이돌 덕후는 그 후 빅뱅을 접했지만 큰 매력은 못 느끼더라고요. 다만 당시에는 큰 인기를 누렸구나 노래가 좋구나 정도로 인식하더라고요.

  • 작성자 24.05.15 15:06

    세대가 다르니 변하는건 인정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중요한 답글 주셨는데 개인적으로 요즘 그 변하지 않는것에 더 관심이 가고 있습니다. ^^

  • 24.05.10 09:53

    안중근 의사를.. 닥터로 알고있는 청소년도 많죠
    상식의 범위가.. 어디까지인지
    근데 저도 서울 이외 지역은 몰라서..
    경기도가 서울주변을 애워싸고 있다는것도 몰랐어요 ㅠ

  • 작성자 24.05.15 15:07

    안중근 의사 가 닥터였다 재미있으면서 웃프네요...
    상식에 범위가 있을까요? 극히 주관적인 영역이라
    저도 답은 모르겠어요

  • 24.05.10 10:56

    우리땐, 모르면 배워야한다고 생각했고, 모르면 부끄러웠어요. 근데 이제 저도 세태가 변했다고 생각해요. 종이책이 옳았을시절이 있지만, 지금은 종이책이 옳다고 누가 말할 수 있을까요? AI가 통역을 해주고, 굳이 영어회화를 몰라도 핸드폰이 다 통번역해주는 시대...... 종이책이 과연 옳다고 할수 있을까. 나의 상식이 저사람의 상식과 다를수 있다는것. 그걸 너는 왜 몰라? 라고 말하면 꼰대(?)가 되는것 ㅠㅠ( 우리애들한테도 저는 꼰대입니다) 그때의 시대에 맞는 시대상이 있어요. 이제 종이책의 시대는 갔다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변화에 우리가 발맞춰야겠지요. (에효 나이들고 신문명 따라갈라니 너무 힘들어요......)

  • 작성자 24.05.15 15:10

    저는 종이책이 옳다고는 할 수있지만 그게 앞으로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숏츠나 짧은 영상에 많이 노출되면 긴 호흡으로 무슨일에 집중하기 힘들어 진다고 하더군요
    새로운변화에 적응하는게 저도 점점 힘들어지는 나이에 들어왔는데 호기심이 많아서 항상 노력은 하고 있습니다.

  • 초3 딸이 친구한테 '인도로 걸어가라고' 했다가 애들이 이해를 못했다고 하면서 얘기하더라구요. 나라 인도만 알고 차도, 인도 할때 그 인도를 몰랐다면서 ㅎㅎㅎ

  • 작성자 24.05.15 15:11

    생각해보니 인도라는 단어를 모를 수도 있겠는데요?
    요즘 초딩들에게 고급 단어 같기도 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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