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직원들이 먼저 숙소로 들어가고 연회장에서 바닷가를 가려고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데 부장님의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류~ 너희 방에 남직원끼리 모여 술 더 먹을거니까 소주랑 맥주랑 안주 박스에 챙겨!"
"네!" 기합이 들어간 대답을 하고 류가 연회장을 뛰어다니는데 후드티에 청바지,젤을 바르지 않아 찰랑거리는 머리로 돌아다니는 그는 회사 출근하던 때보다 더 어려보여 방금전 몽글거리던 마음은 작게 줄어들고 그 감정이 미안하게 느껴지기까지 했어요.
그렇게 강릉 앞바다를 밤에 걷는데 4월 끝자락의 밤바다가 그렇게 추울줄이야. 머리가 차갑게 식는걸 느끼며 10분간의 산책을 마치고 숙소로 들어갔습니다.
숙소방에는 고등학교 선배인 유부녀 여직원이 절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다른 직원들을 의식하고는 여직원이 작고 낮은 말투로 거실에서 얘기 좀 하자고 하더군요.
내가 뭘 잘못했나 머릿속에서 재빨리 회상해 봐도 잘못한 일이 없는데 뭐지?하고 거실에 앉아 있었는데
선배 언니가 저에게 어디 갔다왔냐고 물었습니다.
"바닷가요."
"왜?"
"그냥 산책하고 싶어서요."
"류는?"
"류가 왜요?"
"류랑 바닷가에서 얘기하는거 아니었어? 같이 바닷가에서 만나기로 약속한거 아니야?"
"류를 왜 바닷가에서 만나요. 류는 남자숙소에서 술먹고 있을걸요. "
선배 언니가 속터진다는 표정으로
"둘이 친한거 아니야?"
묻는데
"전화번호도 몰라요. 아무 사이 아니에요."
하니
"왜 몰라! 직원 비상연락망 있잖아!!!"
소리를 지르며 한숨을 쉬었어요.
"언니, 류 저보다 어려요. 제가 여자로 안보일걸요."
하니
언니가 한심하다는 표정으로 이야기를 시작했어요.
"포로리야. 잘 들어. 류는 다이아몬드 원석이고 금광의 금맥이야.
다섯 숫자는 당첨된, 마지막 한 숫자 발표를 앞둔 로또라고. 적어도 3등은 보장되는 남자라고. 1,2등이 될지도 모르고.
계속 아니라고 부정하다말고 선배의 확신의 이유가 궁금해져서 왜 류가 다이아몬드 원석이냐고 물어봤습니다.
선배가 말하길
"류가 공대에서 박혀 계속 족구만 해서 그렇지 잘생긴 얼굴이야. 꾸밀줄 모르는데도 보송보송하고 상큼하잖아. 과즙상이야"
큭 웃음이 났어요. 외모 때문에 다이아몬드 원석이라고 한거냐 물으니
"결혼 생활에 얼굴이 얼마나 중요한지 아니? 내가 요즘에 남편 얼굴만 보면 화가 난다. 화가 나. 신중했어야 했는데...
너 키가 170이지? 너 사귀는 사람이랑 키스할 때 남자 정수리가 네 눈에 보여도 괜찮겠니?
그리고 그것 뿐 아니라 류가 인성이 좋아.
부장이 두 달동안 개진상을 떨어도 웃으며 잘 따라다니는거봐.
그 정도 인성 흔치 않다.
또 내가 아까 류한테 물어봤는데 대학 다닐때 안해본 알바가 없대. 택배 상하차도 일년이나 했대. 방학때 공장 알바도 하고 그러면서 공부도 잘했다더라.
생활력 있다는거 진짜 최고의 장점이다."
선배 언니는 점점 흥분해서 목소리가 높아지고 말이 빨라져 거의 랩을 하는 지경이었습니다.
"지금이니까 세상물정 몰라서 순수하고 솔로지 금방 다른 애들이 채간다. 금방 속세의 때가 묻어.
지금 잡아야 된다. 내 말 꼭 기억해"
'그런 거 아닙니다.' 반박하고 싶었지만 지금도 늦은 시간인데 잔소리만 더 늘어날게 뻔해서 묵묵히 끝까지 듣고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다음날 오전 관광을 하고 점심 식사후 회사버스를 타고 회사 앞으로 오니 3시가 넘었습니다.
회사 앞에서 해산하는데
선배언니가
"포로리야, 아까 차 멀미 때문에 점심을 조금 먹었더니 배가 고프네. 떡볶이 먹고 가자." 하기에
같이 떡볶이를 먹으러 가기로 했는데 버스 하단 화물칸에서 짐을 꺼내던 류에게도
"류도 같이 떡볶이 먹으러 갈래? 맛집인데. 내가 살게"
얼떨결에 셋이서 즉석떡볶이를 먹게 되었습니다.
저는 냅킨을 세 장 꺼내 한명씩 수저를 놓아주고 류는 컵에 물을 따르고 있는데
선배 언니의 질문이 시작되었습니다.
"류는 어떤 여자 좋아해?"
"... 청순하게 예쁜 여자요."
"그럼 류, 몇살 차이까지 괜찮아. 아니. 내가 괜찮은 여자 있으면 소개해 주려고."
"위아래로 두살요."
"세살 차이는 안되는 거야?"
뻘줌하게 날 앞에 두고 이런 문답을 하다니...
"제가 좋아서 만나는거면 세 살 차이도 괜찮은데 소개는 두 살 이상은 좀 그래요."
"아. 그렇구나. 그럼 포로리는 몇살 차이까지 괜찮아?"
마음 속으로 앞의 대화가 살짝 불쾌했던 지라
"동갑이나 연상이 좋습니다."
대답하고 국자를 들어 떡볶이를 접시에 나누어 주었습니다.
떡볶이집 분위기는 거의 남극.
떡볶이를 먹는데 전화가 왔어요. 절친 선영이. 그 어린 잘생이가 너를 왜 쳐다보겠냐고 말했던, 나를 연애고자라 부르는 연애를 글로 배운 절친. 너나 나나.
연애 지능이 합쳐서 100도 안넘을 도토리 키재기하는 고만고만한 것들. 그러면서도 또 연애상담하고 후회하고.
나의 비밀을 다 알고 있는 친구가 무슨 얘길 할 지 몰라 나가서 전화를 받고 오겠다고 떡볶이집을 나섰습니다.
"포로리 너 어디야? 집에 도착했어?"
단합대회가 궁금해서 전화한 모양이었습니다.
"나 지금 밖이야. 떡볶이 먹고 있어."
"누구랑? 혹시 어린 잘생이도 있어?"
"어. 선배언니도 있고."
"너 나와서 전화받는거지? 야. 일단 웃어. 머리 넘기면서 환하게 웃어. 빨리. 매력 발산해. 너는 오른쪽 볼에 들어가는 보조개가 매력이야. 일단 빨리 웃으라고!!"
선영이는 보조개라 하고 울엄마는 그건 보조개가 아니라 볼살이 없어서 살이 밀리는거라 하는 보조개 비스무리한 게 오른쪽 볼에 있긴 했습니다. 혼신의 힘을 다해 웃어야만 희미하게 보이는 보조개.
친구가 시키는대로 머리카락을 쓸어넘기며 혼신의 힘을 다해 웃고는 집에 가서 전화하겠다고 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다시 떡볶이집에 들어갔을 때 선배 언니가
"누구야?"묻길래.
"친구요."
"아니 친구랑 전화하는데 그렇게 환하게 웃어?남자인거 아니야?"묻는데
여자라고 대답했지만 믿는 눈치는 아니었습니다.
선배 언니는 집에서 애들이 기다린다며 서둘러 계산하고는 둘이 천천히 먹으라고 하며 나갔고
둘이 말없이 떡볶이를 먹었습니다.
다 먹고
제가
"갈까요?"하고 먼저 일어났습니다.
류가 허둥지둥대며 따라 일어났고
"데려다 드릴까요?" 물었는데
"아니요. 피곤해서 먼저 들어가 보겠습니다. "하고 지나가던 택시를 잡아 탔습니다.
백미러로 당황한 채 서있는 류가 보였습니다.
'두 살 이상은 좀 그렇다고?듣고 있는데 내 앞에서 그런 말을 할 것까지야..나도 너 별로다. 흥'
다음날 출근했을 때 류는 외근을 나갔고 몇몇 여직원이 모여 류 이상형 올림픽을 주제로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예전엔 저는 언급이 잘 안되었는데 단합대회 이후로 자주 류와 함께 이름이 언급되는 횟수가 늘었습니다.
그림체가 비슷해서 케미가 있다나.
가끔 와서 둘이 무슨 사이냐 물으면 아무 사이 아니라고 몇 번 손을 크게 휘저으며 대답했더니 더 이상은 묻지 않았습니다.
"한 번 만나봐요."
"......"
"지사 직원인데 이취임식때 꽃다발 받는 거 보고 마음에 들었대요. 사람이 예쁘고 괜찮아요.애교도 많고 남자들이 좋아하는 스타일이에요. 이름이 강아희인데..."
"괜찮습니다."
다른 팀의 여직원이 와서 류에게 소개팅을 권유했어요.
자리를 바꾸던지 해야지 왜 이런 말들을 내가 다 들어야 되는지...
도대체 왜 사람들이 류에게 여자 소개를 못해 안달인건지. 뚜쟁이인지 회사 동료인지 알 수 없는 날들이 계속 되었습니다.
데면데면한 며칠이 지나고 금요일 오후
사내 메신저로 연락이 왔어요.
오늘 퇴근후 미혼 모임 있으니 한 명도 빠지지 말라고.
어차피 금요일이라도 약속도 없는 터라 회사 근처 약속장소 투다리로 들어갔습니다. 8인석이었는데 저를 포함해 6명 모였더군요. 골뱅이에 모둠꼬치,김치우동을 시키고 3000cc 두 개를 시켜 마시고 있는데 여직원 한 명이 전화를 받으며 일어나 밖으로 나갔습니다.
잠시후 쉬폰 원피스에 가디건을 입은 풀메이크업에 긴머리 여자가 같이 들어왔습니다.
"인사하세요. 제 친구인데 한 시간 거리의 지사에 근무하고 있어요. 일때문에 지나가다 제 생각이 나서 전화했다는데 마침 근처라 데리고 왔어요."
"안녕하세요. 강아희라고 해요. 제가 모임에 껴도 괜찮을까요?친구를 만난게 너무 오랜만이라 반가워서..."
몇몇이
당연히 괜찮다 앉으시라고 하자
그녀는 얼굴을 스윽 훑어보더니 류의 안쪽 옆자리에 앉겠다고 했습니다. 류가 통로쪽에 앉아 있었고 8인석이라 통로 쪽 빈자리가 있었는데 굳이.
류의 안쪽 자리에 앉겠다고.
"치마가 짧아서 통로에 앉으면 보일까봐요."
그녀는 테이블 안쪽으로 앉기 위해 들어가는 순간 그녀의 힐이 살짝 휘청하는 듯 하더니 류의 어깨와 허벅지를 가볍게 짚고는
"어머 죄송해요." 사과를 하고 자리에 앉았습니다.
강아지인지 강아희인지 훈녀생정(그 당시 여초카페에서 유행하던 훈녀들의 생활정보)에서 배웠을 법한 연애스킬을 쓰고 있었습니다.
치마가 짧아서 속옷이 보일까 걱정이다. 계속 얘기하며 어필했지만 류는 반응을 보이지 않았고 조금 있다 강아지는 날씨가 춥다며 오들오들 떨었습니다. 보다 못한 모임장인 비혼남이 걸친 자켓을 덮으라고 건네주었고 강아희는 안내키는 표정으로 자켓을 받아들었습니다.
강아희는 통신사 상담직원 같은 콧소리를 계속 내며 이야기를 했습니다.
"제가 술이 너무 약해서 잘 못마셔요. 데헷.
우리 사랑해 게임 할까요? 데헷"
직장 동료들이랑 사랑해 게임을 해야하는 이 괴상한 상황이라니.
강아희는 대놓고 열심히 끼를 발산하기 시작했습니다.
윙크도 하고 손 키스도 날리고 류의 어깨도 훑고.
흡사 동물의 세계에서 암컷 고릴라의 구애 현장을 눈 앞에서 보고 있는 듯한 현장. 다시 못 볼 장면이지만 또 다시는 보고 싶지 않는 구애의 몸짓들.
'아 술 맛 떨어진다.'
다행이도 강아희 외에 다들 고통스러워하는 사랑해 게임은 금방 끝났는데 포기를 모르는 강아희씨는 이번엔 소주 병뚜껑 돌리기 게임을 하자고 하더군요.
소주 병뚜껑에 달린 대롱을 잘 펴서 소주 뚜껑을 돌리면 대롱이 가리키는 사람이 술을 먹자고.
다들 썩 내키지 않는 표정으로 강아희가 원하는대로 하기로 했는데
"맥주 많이 먹으면 배 부르니까 우리 폭탄주로 해요. 데헷"하며 강아희가 폭탄주를 탔습니다.
분명 술이 약하다고 했던 것 같은데 회오리가 도는 폭탄주를 능숙하게 제조하는 강아희. 컵 윗면에 냅킨을 붙여서 손목 스냅으로 돌리고 냅킨을 테이블면에 찰싹 소리나게 붙이는데 이제 신기함을 넘어서 경외로움이 들었습니다.
폭탄주가 계속 돌고 이제 술도 얼마 남지 않았는데 강아희도 두번쯤 걸렸을까.
"아우, 써서 못마시겠어요. 흑기사 해주실 분."하며 류를 쳐다보는데 안마실것 같던 류가 잔을 들더니 벌컥벌컥 마셨습니다.
'그렇지 안 넘어갈 남자가 어디 있니. 다 똑같지.'
선배 언니가 '다른 애들이 채간다' 하는 말이 머리에 떠오르고 지금 내가 그 현장을 직관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에 기분이 좋지 않았습니다.
모임장이 류가 잔을 다 비우기를 기다렸다 이제 1차를 끝내고 2차로 옮기자며 자리에서 일어나자 나머지들도 다 일어났습니다.
가장 안쪽 좌석에 앉았던 저는 제일 늦게 일어나고 있는데 모임장이 다가왔습니다.
"포로리 몸이 안좋니? 오늘 말도 없고 아파보이는데."
"네. 저 몸살 기운이 있는 것 같아서 이만 들어가 볼게요."
그러자 모임장이 잠깐 기다리라며
"난 술 안먹었으니 내가 집까지 태워줄게.
너 데려다주고 다시 2차 장소에 가면 되니까."
모임장의 차를 얻어타고 안전벨트를 하고 직원들에게 보조석 창문을 내리고 손을 흔드는데 그 사이로 보이는
강아지가 취해서 어지럽다며 류의 팔에 팔짱을 끼고 기대는데 은근 가슴을 갖다대는 모습. 얼어서 어정쩡하게 서있는 류의 모습을 뒤로 하고 집으로 왔습니다.
왠지 모를 패배감을 느끼며 씻고 자려고 누웠는데 모르는 전화가 왔습니다.
"여보세요."
"......"
말이 없기에
다시 "여보세요. 누구세요?" 물으니
"저에요."
대답하는데 류일지도 모르겠다 생각했지만
"저가 누구신데요?"
전혀 모르겠다는 듯이 묻자.
"저 류**입니다." 라는 대답이 돌아왔어요.
정신이 확 깨는데 무슨 말을 해야할 지 생각이 안났어요.
"제 번호는 어떻게 아셨어요?"
"직원 비상연락망에 있던데요?"
또 할 말이 없어졌어요.
침묵이 흐르고
류가 "잘 들어가셨어요?
묻는데
"네"
"어디 아파요?"
"몸살 기운이 있어서 일찍 들어왔어요."
"들어가실 때 인사를 하고 싶었는데..."
아. 또 장면이 눈에 그려졌어요. 강아지가 류에게 가슴을 밀착하고 팔짱을 끼고 있던 그 장면이 자동으로 떠오르고
" 네. 괜찮아요."
무미건조한 말투로 대답을 했어요.
또 침묵이 흐르고
" 그 분 많이 취하신 것 같더라구요."
먼저 류가 강아희 얘기를 꺼냈습니다.
'취하기는... 너에게 취했겠지.
"몸을 잘 못가누셔서 컨디션 사드리고 모임장 형이 차 태워서 **씨 집에 데려 가셨어요"
"왜 ... 그 분 이야기를 제게 하시는 건데요?"
"......오해하실까봐서요."
그 순간 전화가 끊어졌습니다.
끊어진 전화를 다시 걸 것인가 기다릴 것인가
중간에 전화가 끊겼으니 마무리 인사는 해야한다고! 이렇게 전화를 끊는건 찝찝하잖아. 또 류는 내가 전화를 끊었다고 착각할수도 있잖아. 마음 속으로 합리화하며 다시 전화를 걸었으나
"전화를 받을 수 없어 소리샘으로 넘어가니..."
안내음만 들렸습니다.
다시 그가 전화를 할 지도 모르기에 기다렸는데 그날 새벽이 되도록 전화는 오지 않았습니다.
첫댓글 포로리님 완전 철벽녀 ㅠㅠ
재밌어요^^
으악 ㅋㅋ 너무재밌어요
하이틴 로맨스 읽는 기분~ㅋㅎ
재밌는글 감사합니다 😊
와...
6번째 썸남 너무 길어서 좀 쉬었다가 마저 읽어야겠숩니다... 휴우~~~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4.05.10 09:18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4.05.10 09:38
다음편도 빨리빨리요~잼나요
재밌다요~
이글이 궁금해서 여기에 수시로 들어와요
진짜 철벽녀십니다!
류~애가 타겠어요~
전 그전에 진작 넘어갔을 겁니다.
두분이 그림체가 비슷하시다니 포로리님도 미인이시군요!
포로리님 글 알림설정 들어갑니다~
^^ 잘보고있습니다..재밌어요~ 다음편도 올려주세요....불금하고싶어요~
꺅 저도 한 철벽하는데
너무 완벽한 철벽녀세요ㅋㅋ
7탄이요~~포로리에 감정이입 됐으요
아.. 예전같으면 댓글 100개는 가뿐했을 글 이라고 생각합니다. 응원 보내오니, 제발 멈추지 마소서...
글 재밌네요 7탄이요! 어여 쓰시옵소서~
7편 애타게 기둘립니다 ~^^
진짜너무잼나요
어쩌죠
빨랑올려주세요~~
나이 50에 가슴이 콩닥콩닥거리네요 ㅋㅋㅋ 재밌어요
남자맘을 몰라주는 바보~~~~ㅎㅎ
^^~
7화를 기대해봅니다. 술술 읽히네요.
근무하면서 계속 들어와지게 될 듯 하네요..빨리 올려주셔요^^
아아니~~!! 자꾸 끊으시면 안 됩니다.
저 지금 치과에서 솜물고 가슴 두근 거리며 읽고있어요 ㅎㅎㅎ 이건 치료가 떨리는 것인지, 글에 몰입돼 두근 거리는 것인지 모르겠~~~ //_//
왜 제가 연애하는 기분이죠. 콩닥콩닥콩닥!!!
828282828282 7편이요!!!
아..님 진짜 너무 철벽녀네요 ㅠㅜ
지금 7편 쓰고 계시는거죠~~~ 기다립니다~~~ㅎㅎ
ㅎㅎ넘 재미나요~~
7탄 828282
기다리는 재미도 있어요~~
요즘 선업튀에 빠져있는데
으아
이 글이 더 설레네요^^
와 넘 재밌어요!!!
너무 재미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