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끝나고 집에 와서 어제 먹었던 시리얼이 또 먹고 싶어서 아침으로 먹고
팬케잌도 하나 먹었어요.
먹고 나서 오늘은 집 근처에 중고 마켓이 열려서 거기에 갔어요.
(사진 펑)
여기부터 시작
(사진 펑)
여기 아줌마 앞에 한가운데 보면 꽃병 있거든요. 그거 샀어요.
(사진 펑)
7천원 정도 주고 샀어요. 꽃 무늬가 그려진게 아니라 붙여져 있어서 너무 예뻐서 샀어요.
예전에 동네 중고 가게에서 샀던 꽃병보다 싸요.
아래 이거요. 아래껀 8천원정도 줬던 것 같아요.
크기는 두개가 비슷해요.
(사진 펑)
그리고 나서 지나가는데 제 눈을 사로잡은 목걸이!
가운데 있는거요.
물어봤더니 1960년대에 만들어진 거고 상자가 없어서 원래보다 싸게 파는데 7만원이라고 하더라고요.
너무 예뻤는데 좀 비쌌어요.
대봐도 되냐고 물어보고 대봤어요.
(사진 펑)
저기 뒤에 계신 할아버지가 파는거였는데 제가 계속 눈을 못떼고 갔다가 다시 와서 그 자리에 계속 서 있으니까 저보고 자기한테 오퍼를 넣으라고 하시더라고요.
제가 ‘나 오늘 이 자리에서 못 움직일거 같애’ 라고 했거든요.
사고는 싶은데 비싸서 너무 망설여졌어요.
너무 싸게 불렀다가 할아버지 화날까봐 그냥 이런거 가격 잘 모른다고 했어요.
한참 저를 지켜 보시더니
(사진 펑)
저 목걸이 왼쪽에 있는 은색 찻주전자(제가 관심 보였거든요)랑 목걸이랑 두개 합쳐서 7만원에 주면 사겠냐고 하셨어요.
근데 찻주전자는 별로 필요가 없을것 같아서 아……..고민되네……
하다가 귓속말로 ‘혹시 목걸이만 4만원에 줄 수 있냐, 근데 기분 나쁘게 하고 싶진 않으니 되면 주고 안되면 그냥 둬도 된다’ 고 했더니 곰곰이 생각하시다가 ‘5만원까지는 해 줄수 있다’ 라고 하셔서 정말이냐고, 기분 괜찮냐고 했더니 ‘니가 기쁘면 나도 기쁘다’ 라고 하셔서 샀어요.
파는 사람 기분 안 좋을 정도로 깍아서 사고 싶지는 않았거든요.
그래서 기분 좋게 사서 막 돌아서는데 옆에서 오고 있던 아줌마 둘이서 제가 돈을 건네는걸 봤어요. 얼마를 주고 있는지를 봤던거죠. 현금으로 샀거든요.
제가 돌아서는데 ‘방금 쟤한테 5만원에 판거냐, 내가 아까 물어본거’ 라고 묻는게 들리더라고요. 한발 늦었으면 못 살뻔 ㅎㅎ
(사진 펑)
딱 봤을 때 영화 타이타닉에 나왔던 로즈의 목걸이 같은 느낌이었거든요.
근데 집에 와서 검색해 보니 로즈의 목걸이가 더 예쁘네요 ㅠ
나중에 이것도 사고 싶다
근데 어쨌든 맘에 들어요^^
지금도 목에 걸고 있어요.
구경 더 하고서
(사진 펑)
저번에 갔던데가 그림은 더 예쁜거 많았어요.
(사진 펑)
나오기 전에 사진.
오늘 이렇게 입고 갔어요. 저번에 중고 가게에서 산 자켓과 제가 작년에 보여 드렸던 갈색 가죽 부츠.
아줌마가 파란 봉지에 꽃병 넣어 주셨어요.
(사진 펑)
목걸이도 또 대보고 ㅎㅎㅎ
(사진 펑)
나중엔 그냥 목걸이 걸고 집에 옴 ㅎㅎ
(사진 펑)
나오는 길
(사진 펑)
집에 와서는 출출해서
냉장고에 있던 닭고기 국에 밥 말아서 먹고,
토스트가 먹고 싶어서 버터 발라서 먹었어요.
그리고 나서 할 일 있어서 그거 신나게 하고 ㅎㅎ
오늘 진짜 꿀잼 ㅎㅎ
막내가 군것질거리 산다고 같이 가자고 해서 집 근처 미니 슈퍼에 갔는데 그 앞에서 애 친구들이 레모네이드 팔고 있더라고요.
(사진 펑)
보니까 사진 왼쪽 미니 슈퍼 앞에서는 남자애들 서너명이 자전거를 옆에다 세워 놓고 그 앞에 걸터 앉아서 여자애들쪽으로 눈길 보내면서 수다 떨고 있고요, 한 두명이 레모네이드 사 먹으러 왔다 갔다 하더라고요.
애들 저러는거 보면 너무 귀여워요 ㅎㅎ
지들도 사람이라고 남녀 사이에 ㅎㅎㅎ
저러면서 크는거죠.
그래서 애는 두고 저 혼자 짐 들고 집에 왔네요. 애들이 같이 놀자고 해서요.
집에 와서는 배고파서 아침에 사 왔던 치킨 까르보나라 파스타 먹었어요.
아 참,
집에 와서 목걸이를 어느 옷에다가 해 볼까 하다가 블랙 드레스 입고 찍어봤어요.
이 사진은 필터라서 실제 모습과는 좀 다릅니다^^
(사진 펑)
첫댓글 이쁘네요.가운데는 오팔 같아요
와~~~ 벼룩시장에 이쁜거 많네요
목걸이요 혹시.. 오팔 아닌가요?
집에 와서 생각해 보니 무슨 보석인지 물어보지도 않고 샀어요^^;;
그냥 예쁜것만 보고 사다 보니.
근데 윗분도 말씀하신거 보니 맞나보네요. 저는 이런거 잘 몰라요.
우와.목걸이 정말 이뻐요. 블랙드레스보다 오늘 입으신.캐주얼에 하신게
더 멋스러보여요
진짜 오팔 목걸이 같아요
이쁘네요^^
10월 탄생석이라 저도 오팔목걸이 갖고 있어요.
우와...
중고 제품들이 하나 같이 이쁘네요^^
진짜 눈 돌아가겠어요.
목걸이도 너무 이뻐요.
저는 금이나 은 아니면 가려워서 못차지만 이쁘긴하네요^^
와 남의나라 중고마켓 이네요. 저 목걸이중 저도 고르신게 제일 예쁘다고 생각했어요.
벼룩시장에 좋은 물건 많이 보이네요
꽃병도 정갈하고 아무 꽃이나 뷰티풀
역시 악세사리에 제일 탐내는 여자들
저도 좀 많이 그랬어요
길쭉 길쭉한 아이들 이쁘고
모여 있으면 누구집 애? 모를 정도로
비슷한 체형 신기하네요
하루를 마음 들떠며 잘 지냈으니
몸속 세포가 좋아했겠지요
이쁜 사진 즐감도 좋아요^^
ㅎㅎㅎ
이쁜옷님 행복해 하시는 모습보니 보기 좋네요.
행복이 가득, 가득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역시 이쁜옷님 안목이 있으세요🤩제눈엔 타이타닉목걸이보다 더 귀엽고 예쁘네요💓
오늘 글 재밌네요
목걸이 이쁘고
중고시장에서산 자켓도 이쁘고 잘어울려요ㆍ
레몬에이드 파는 여자애들 ㅡ우리나라 애들도 어렸을때 저런경험을 시켜보고싶네요
와 너무이쁜데요 저런곳은 저도가보고싶어요^^
목걸이 넘 잘어울리세요~~
그리고 웃으실때 가수 박정현님 느낌도 살짝 있으신듯요^^
예쁘세요~♡
물건이란게 임자가 따로 있나봐요. 스타일 좋으셔서 잘 어울리시네유
애들 키가 비슷한데 다들 체형이
너무예뻐요~~풍경 사진들도 너무 좋네요 ㅎ ㅎ
정말 예뻐요 중고시장에서 저런 걸 사면 보물찾는 시분이 들거 같아요
와 목걸이도 이쁘고 배경도이쁘고 님도 이쁘세용♡
외국에는 동네마다 저렇게 중고장터가
활성화 되어 있는듯요.
목걸이도 이쁜님도~이쁘셔요.
목걸이 너무 이뽀요.
흥정 과정도 마음이 이뻐요.
저도 중고마켓좋아하는데 재밌네요~
와 목걸이 너무 이뻐요
우와.. 목걸이 살때도 파는분 기분 나쁘지 않게 얘기하시니 그 할아버지도 팔고 기분 좋으셨을듯요~~~~ 너무너무 이쁘게 잘 어울리세요^^
목걸이가 이쁜주인 만났어요^^~
목걸이 사진에서 제가 콕 찝은 그 목걸이라 웃음지어지네요 매일 올리기 쉽지않으실텐데 정말 잘 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목걸이 화려해서 잘 어울리세요.
금속 알러지 심해서 전 할수도 없는 아이템이네요.ㅜ
마지막쯤 목걸이 대보고 웃는모습이
너무 소녀소녀해서 보는 제가 더 행복하네요~~^^
잘 어울리세요.
글 항상 잘보고있습니다 ^^
너무 멋져요, 파는사람의 기분까지 생각하신다는 글에서 순간 충격적인 깨달음을^^ 행복한 기운이 여기까지 느껴져요, 멋져요~멋져요~
큰 노랑이 스티커는 어떻게 구할수 있나요? 이쁨님♡♡♡
저는 B612 라는 앱에 있는걸로 써요^^
목걸이 너무 잘 사신듯 해요
예쁘고 고전(?)스러워요
흐뭇한 미소 띄며 글 잘 읽었습니다.
목걸이 진짜 이쁜데요^^
길 지나며 여기 사진 찍어서 글 올리며 좋겠다하며 정성을 담았다 생각하니 글이 더 좋아집니다.
타국에서 외뢰워 마시고 늘 여기를 놀이터 삼으시길^^
꽁냥꽁냥한 십대들 너무 이쁘네요~~
꽂병도 목걸이도 완전 이뻐용
미국 같아요.. 미국 잘사는 동네 중고마켓가면.. 퀄리티 좋은 것들이 많은.... ㅎㅎ
구경 잘했습니다. ^^
유럽 어딘가라고..들었어요
목걸이 특이하고 귀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