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의 말씀 + 쓰다 보니 길어진 안물안궁 신변 잡담 + 연어, 버섯 크림 소스, 구운 가지, 아스파라거스(내용 일부 펑)

[이쁜옷 좋아]

어제 올렸던 글을 많은 분들이 재밌게 보신 것 같아서 저도 기분이 좋았네요. 댓글들도 모두 감사드리고요 ^^
맞게방님들 최고^^

그런걸 같이 나누고, 보여주고, 여기에 와서 나랑 같이 이런거 구경 다녔으면 좋겠다 하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런 얘기 듣는것도 별로 안 좋아하더라고요.
예전에 언젠가 사진 좀 그만 보내라는 타박에 마상 씨게 입었던 기억이 ㅠ
그래서 그냥 안 한지 오래 됐고요,;;;

사람마다 자기가 좋아하는 성향이 다르니 당연한거예요.
그 사람 탓은 안 합니다.

(내용 펑)




그래서 아, 나랑 안맞는 사람들은 이런 이런 사람들…
이런걸 겪고 배우면서는 그런 사람들은 걸러내게 되더라고요.
괜히 마상 입으면서 힘들어 하며 살 필요는 없으니까요.
쓰다 보니 생각 나는 캔디를 싫어했던 이 사람

속마음은 안 그럴지라도 겉으로는 차가움을 뿜뿜 (내뱉는 말 같은거) 하는 사람들이 있더라고요.
‘속은 안 그런데..’ 라며 저 자신을 다독이며 관계를 이어 가다가 나중엔 그냥 접었네요..
제가 힘들어서요.

요즘 제가 오랫동안 알던 사람 중 한명과의 관계가 아주 재밌어 져서 그 재미에 또 하루 하루 살아지네요 ㅎㅎ

사람은 사람과 상호 작용을 하면서 살아야 하는 것 같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저는 혼자는 못 살 것 같고,
근데 또 보면
지금까지의 제 인생에는 옆에 항상 누군가가 있었어요.
아무리 외롭다 해도 되돌려 생각해 보면 혼자 남겨졌던 적은 없었던 것 같아요. 얘기를 나눌 누군가가 그래도 항상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항암중일 때도 맨날 집에 혼자 누워만 있었는데 친구들이 자꾸 불러내서 만났었고요.
작년에 제 상태가 최악이었을 때에는 맞게방이 있었죠^^
여기에서 얘기 나눴었잖아요.

글로 쓰다보니 알겠는데 저는 항상 그런 상대를 찾는/찾아 헤매는 사람인 것 같네요.
그렇게 상대방과의 상호 작용(대화 등등..)으로 인한 행복감이 커요.

얘기가 길어졌네요^^;


이제 일상 얘기


일 끝나고 장 보러 가서 살구가 나왔길래 한 팩 사왔어요.
이 나라에서 오는 이런 살구가 달고 과육도 부드럽고 맛있거든요.

집에 와서는 막내가 저번주부터 떡볶이 먹고 싶다고 해서 같이 떡볶이 먹으러 나갔다 왔어요.
어제 산 목걸이 하고 나갔죠 ㅎㅎ
(사진 펑)

떡볶이랑 제가 맛보고 싶었던 오리고기 누들 먹었어요.
고기가 엄청 많이 들어있었어요.
(사진 펑)

반씩 먹고 좀 남아서 싸 왔어요.
우리집에서 유일하게 (내용 펑)

나간김에 쌀도 사고, 김밥 재료도 좀 사고(우엉, 단무지, 김), 고추장이랑 쌈장도 사고, 김치 라면 한박스 사 왔어요. 우리집 식구들이 제일 좋아하는 라면이 김치라면이거든요. 예전에 제 일본인 친구도 김치 라면을 좋아했었어요.
오래전에 누구한테서 들었는데 김치 라면은 한국보다 외국에서 더 잘 팔린다고 했던 것 같아요.
오래전에 한국 갔을 때 김치 사발면을 사오려고 했었는데 없었나, 그래서 그 때 들었던 것 같아요.

주차비 추가로 안 내려고 먹고서 서둘러서 사서 나오다 보니 뭔가 빠진 것 같긴 했는데 다 산 것 같아서 집에 오고 있었어요.
그런데 반 쯤 오다 보니 갑자기 생각 남.
떡볶이 재료를 안 샀어요 ㅠ
그거 사려고 나간건데.
다음주에 그쪽으로 갈 일 있는 사람한테 들러서 사오라고 하려고요.

집에 와서는 그대로 곯아 떨어져서 몇시간 자다가 일어나서 살구 네개 먹었어요.
(사진 펑)

저녁으로는 연어 해서 먹었는데 어제 동네 슈퍼에서 연어 세일을 해서 두 번 해먹을거 사왔고요, 오늘 간 슈퍼에서는 마침 버섯과 아스파라거스 세일을 해서 사 왔어요.
오늘은 남편이 밥 하는 날이라서 이렇게 이렇게 하라고 알려주고 좀 더 누워 있다가 애 하나 데리러 나갔다 와서 밥 먹었어요.

연어는 오븐에 굽고,
버섯, 다진 마늘, 소금, 크림으로 소스 만들고,
감자는 물에 넣어서 삶고,
가지랑 아스파라거스는 오일에 섞은 후 소금 좀 뿌리고 오븐에 구워요.
오늘 저녁 정말 맛있었네요. 어제 연어 샀을 때 이렇게 해서 먹고 싶었거든요.


https://youtu.be/lp-EO5I60KA?si=IRKFIwfKkn2cRujc

https://youtu.be/gI-7lvnAlYw?si=fyORBlw6o6pOD0Fz

[미니멀리스트에요]

당연히 나랑 생각 똑같은 사람은 없죠~
부모 자식이라 할지라도요~
저는 그래서 대~~략 60-70프로 정도만 맞아도 엄청 긍정적으로 생각할려구 해요 ㅋ
나머지.20-30프로 때매 마상입을지도 모르지만 그건 그때가서 생각할라구요~
오늘도 예쁜목걸이와 함께 예쁜하루 보내시구요~♡

[가을하늘*]

목걸이 너무 잘 샀네요.
아주 잘 어울리고 예뻐요.
나이드니 악세사리 관심 없고 안하고 다니는데 욕심이 생기네요.
혹시 질리게 되면 이쪽으로 보내주세요.
ㅎㅎ

[돈복사기]

저도 비슷한 고민을 자주합니다.
마음과는 반대로 얘기하는 사람들 때문에요.
제 성격에는 이런 것들이 정말 혼란 스럽죠.

인생을 즐길 줄 아는 님이 진정 챔피언이십니다.

[빨간꼬리여우]

살구 맛있어 보여요 그리고 정말 앤같고 캔디같으세요 ^^

[화창한 주말]

목걸이 알고 보니 빅토리아ㅜ시대의 10억짜리 물건이었던 건 아닐까요? ㅋㅋㅋ 목걸이 넘 예뻐요

[재테크잘하기~]

2222 목걸이 보면 볼수록 이쁘네요~

[rabbit2]

일상을 글로 풀어내주시고
저는 님의 글을 늘 재미있게 보고 있답니다
목걸이가 빛이 나네요
먹는거에 진심을 보이는 모습에서 미소가 그려집니다~

[지완사랑]

애 태우며 동성이던 이성에게 열정을 쏟은 적도 있고 가족에게 온 신경 쓴 적도 있고
사람에게 정을 주고 받고 그게 다 인양 살은 시기가 오랜 세월이였어요
아마도 님도 시절인연에 충실하게 잘 살아나온것 같아요

호르몬 영향인지 50대를 지나며
생각의 정리 삶의 방향이 완젼 바뀌며
안으로 영글기 시작했어요
나를 중심으로 가정에 충실하는 ....
너무 늦은 깨달음 ㅎㅎ

그럼에도
고마움을 표현하는 마음은 그대로
가져갑니다 셀프 칭찬해도 부끄럽지 않을만큼 그때 그때 주머니 열어요

좋아했던, 미워했던
살아가는 세상에서 일어나는 현상이기에
부담감 가질 필요 없지 않을지요
사실 타인은 나에게 별 관심이 없다에 100표 걸어요 ㅎㅎ

사이버 특성이 과한 표현도 어느 정도 수용 하니까 댓글 맘에 들기 힘들어요
성의 없는 댓글이 순하긴 하고요

노인되어 놀이터 제공하는
공간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기분 낼 줄 아는 님이 최고에요
맹렬히 글 올리는 님이 탑이에요
가족이랑 행복하게 사는것
매일매일 맛있게 음식 섭취하고
건강미 전해주는 님이 넘버원이에요

한주 시작 월요일
원래 웃고 또 웃는날 되세요^^

[익명이고 싶은날]

어제 글 댓글 많이 달려서 저도 넘 좋았어요. 재밌게 읽었는데 일욜에 막내랑 뭐 하다 정작 전 댓글을 못 달았네요.

오늘도 아침에 커피 내렸는데 이쁜 님 글 있어서 얼마나 반가웠는지 몰라요.

항상 글 기다리고 이쁜님 행복하길 바라는 사람이 있다는 거 잊지 마세요^^

[아침과 저녁]

목걸이 볼수록 이쁘고 잘 어울리네요
오래전에 룩셈부르크 벼룩시장에서 달랑 반지 하나 사왔는데 두고두고 아쉬웠어요

[문블렌딩🎶]

아침에 일어나서 바로 이쁜옷님 글읽고 하루 시작합니다 바빠서 댓글못달을때도 종종 있어요😊 네이버카페 좋아요 버튼 있으면 다음카페에도 좋겠어요 이쁜옷님 글에 좋아요 누르게👍🏻❤

[로미]

우와 어느지역사시나요
너무 풍경이 이쁩니다~~

[숲속 쉼터]

연어구이 정말 맛있어 보여요. 제도 한번 해보고 싶은 요리네요~ ㅎ
자신만의 멋을 추구하고 음미하듯 인생을 즐기시는 모습이 참 좋아 보이세요 ^^

[Hae onº]

따스한 일상🌺 잘보고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