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대보름 음식 아홉가지 나물
보름달이 뜨는 음력 1월 15일 우리나라의 고유명절 정월대보름
어린시절 대보름 아침에는 부럼으로 땅콩과 호두를 먹었고
아홉가지나물과 함께 아홉번 밥을 먹어야한다고해서 마음껏 배불리 먹었던 추억이 있네요.
저녁이 되면 산에 올라서 구멍을 뚫은 깡통에 불쏘시개를 넣어서 불을 붙인 다음
빙빙 돌리다가 던지는 쥐불놀이도 했었답니다.
결혼후에도 해마다 정월대보름이 되면 부럼과 말린나물 반찬을 만들어 먹었는데
올해는 그냥 지나치려다가 힘들더라도 몇가지 해먹어야겠다 생각하고 있었지만
말린나물을 찾아보니까 고사리랑 장록나물과 시래기밖에 없네요.
그래서 냉동고를 열어봤더니 봄에 얼려놓은 나물이 끝도 없이 나와서
냉동고도 비울겸해서 아홉가지 수에 맞추어서 보름나물을 만들었습니다.
나물을 2kg씩 구매하면 너무 많아서 냉동해놓으면 먹을새도 없이
새로운 나물이 올라와서 골고루 많이 냉동해 두었는데
덕분에게 냉동봄나물로 만드는 색다른 정월대보름 나물을 대신하게 되었습니다.
사진을 많이 찍었는데 간추려서 중요한 사진 몇가지만 올려봅니다.
작년 봄에 냉동해 두었던 나물을 꺼내어 물에 담가서 해동하였습니다.
시금치는 얼마전에 구매한것은 조금 남겨두었다가 깨끗하게 씻어서
끓는물에 40초간 데친후 찬물에 열기를 제거 합니다.
(잎이 있는 나물은 40초 줄기가 있는 나물은 줄기의 굵기에 따라 1분 이상 데칩니다.)
모든 봄나물은 시금치처럼 씻고 데치고 찬물에 헹궈서 물과함께 비닐팩에 담아서
냉동보관 해 두었다가 생각날때 하나씩 꺼내먹으면서 봄을 즐깁니다.
해동한 나물은 야채 탈수기에 돌려서 적당히 물기를 뺍니다.
[나물무침 4가지]
나물무침은 분량의 재료를 넣어서 조물조물 간이 배이게해서 조리합니다.
머위나물180g, 된장 0.5T, 고추장, 1t, 마늘 1t, 들기름 1T, 쪽파, 통깨, 깨소금 방풍나물 200g: 된장 1.5T, 고추장 0.5t, 마늘 1/2t, 들기름 1/2t, 쪽파, 통깨, 깨소금 미나리 220g: 소금 1/2t, 마늘 1/2t, 들기름 1t, 쪽파, 통깨, 깨소금 시금치 300g: 진간장 2T, 설탕 1/2t 마늘 1t, 들기름 1.5T, 쪽파, 통깨, 깨소금 |
[나물볶음 4가지]
나물볶음은 어간장과 소금, 들기름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서 간이 배이면
팬에 볶아서 통깨와 깨소금, 대파를 넣어서 완성합니다.
(물을 조금 붓고 볶으면 부드럽고 맛있는 나물볶음이 됩니다.)
어수리 220g: 어간장 1T, 소금 1/2t, 마늘 1t, 대파 2T, 들기름 2T, 통깨, 깨소금 취나물180g: 어간장 1T, 소금 1/4t,마늘 1t, 대파 1T, 들기름 1.5T, 통깨, 깨소금 깻잎 220g: 어간장 1T, 소금 1t, 대파 2T, 들기름 2T, 통깨, 깨소금 뽕잎(뽕나무순) 220g: 어간장 2T, 마늘 1/2T, 대파 2T, 들기름 2T, 통깨, 깨소금 |
시래기 들깨탕
시래기 250g, 생수 1.2L, 멸치가루 2T, 멥쌀가루 1T, 거피들깨가루 3T, 껍질 들깨가루 5T, 소금 1T, 대파 약간 |
나물을 무치고 볶아서 밀폐용기에 담아놓고 국물요리가 필요할듯 하여
마지막 남은 시래기나물에 거피들깨가루를 넣고 끓여서
시래기가 무르게 익으면 구수하고 감칠맛나는 시래기나물 들깨탕을 끓였습니다.
오곡밥 대신에 집에 있는 잡곡을 골고루 넣고 찰밥을 했습니다.
불린 찹쌀 1.3kg, 불린 귀리쌀 150g, 불린 검은콩 150g, 불린 팥 150g, 불린 강낭콩 150g, 완두콩 80g, 생밤 150g, 소금 1/2T |
봄나물로 차린 정월대보름 나물 9가지입니다.
정월 대보름에 나물을 먹는 풍습은섬유질과 각종 무기질이 풍부한 나물을 먹어서 다가올 여름에 더위에 강한 몸을 만들기 위해서 였다고 하니까 맛있는 나물 골고루 잘 챙겨드시고 올여름에도모두ㄱ 건강하게 잘 지내면 좋겠습니다. |
후식으로 즐긴 과일사진도 함께 올려봅니다.
즐거운 대보름명절에 소원하시는 모든 일들이 잘 이루어져서
2023년 한해동안 모두가 행복한 삶을 살아갈수 있기를 바랍니다^^
첫댓글 골고루 먹음직 스럽게 잘도 하셨네요
아주 맛깔스럽습니다
오곡밥도 눈길 멈추고요
후식 과일은 왜끌 이쁩니까~~~???
어렸을적부터 기본이 아홉가지나물을 만들었답니다.
숨은꽃님 예쁜 주심에 감사합니다^^
와 너무 이쁩니다^^
진이네님~고운댓글 감사드려요^^
대박 진짜 정성이 느껴지네요
동반수산님 힘나는 댓글 감사합니다.
편안한 주말 보내세요^^
9홉가지 나물
맛 있게 하셨내요
해마다 보름나물은 아홉가지를 만들어 먹는답니다.
몇가지만 만들자 마음먹어도 하다보면 가짓수가 늘어나네요.
통골농원님 고운댓글 감사합니다^^
제철에 나온 나물들처럼 파릇파릇 예쁘고 정성이 가득하네요 ㅎ 탈수기 돌린 사진 무언가? 했는데 귀여워요 ㅎ
과일 셋팅도 칼라플하고 귀엽고 이뻐요 ㅎ^^
요즘 손목이 시원찮아서 야채탈수기를 돌렸어요.
비타민님 늘 예쁘게 봐주시고 고운댓글 주심에 감사드려요^^
9가지나 하셨네요
정성스레 얌전하게 하셨습니다
저도 어수리나물과 깻잎나물은
냉동보관 했던 것으로 했는데요
색감이랑 향도 그대로~이더라고요
후식 과일까지~
멋진 보름 밥상입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어렸을적부타 아홉가지 나물을 만들어 먹었답니다.
봄나물중에 어수리나물을 아주 좋아해서 여러번 꺼내먹었는데 딱 한봉지가 남았더라고요.
연둣빛님 항상 고운댓글 주심에 감사드려요^^
냉동했다 해동하니
갓 따온듯 푸릇하니 싱싱해보이네요
정성으로 만든 보름음식들
먹는이가 행복하겠습니다
냉동했다 해동하여 먹으니 겨울에 봄을 느낄수 있어서 좋네요.
아이들은 나물요리를 안좋아하네요.ㅎㅎ
깨끔발님 따뜻한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푸르름이 신선합니당
보름나물 맛나게 하셨네유...
과일셓팅이 눈이 즐겁습니당^♡^
말린나물과는 또 다르게 봄을 느낄수 있어서 좋았어요.
또깨비님 고운댓글 감사합니다^^
연두별이님~~너무 황홀합니다~~^^
이렇게 맛있어 보이는 나물 처음입니다~~^^
어쩜 솜씨가 이렇게 좋으신지 모르겠습니다~~^^
대리만족 하고 갑니다^^
욕지님 항상 넘치는 칭찬댓글에 가끔은 부끄러워지지만
기분 좋아져서 하루가 행복해진답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으로 가득찬 생활이 되세요^^
정성이 가득 담은 보름나물
과일 세팅까지 보는 즐거움
항복이 두 배 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천명방장님 바쁘신중에도 댓글 주심에 감사드려요.
주말 알차게 보내시고 행복한시간 많이 만드세요^^
건강항 대보름날의믐식 정갈하고 맛나게잘 하셨군요!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세시풍습 덕분에 건강한 나물요리를 챙겨 먹었네요.
한결같이님 고운댓글 감사드려요^^
글 읽고나니 추억이 새록새록~
얼려둔 나물로 보름나물 잘 하셨네요.
쟁반에 올려진 후식이
더 눈에 들어옵니다.~^^
아침에 호두를 많이 먹었더니 속이 더부룩 합니다.
과일 하나 먹겠습니다.^^
어린시절 추억에공감해주시니 또다시 그시절이 그리워지네요.
도덕마을님의 정월대보름음식이 기다려지네요.
행복한 주말 잘 보내시고 맛있는 음식 많이 공유해주세요^^
우와~한두가지도 힘든 나물 요리를 아홉가지씩이나 하시느라 너무 애쓰셨을것 같아요.
역시 꼼꼼하시고 야무지신 솜씨입니다.
나물 보관을 너무 잘하셔서 금방 따온 나물처럼 색도 곱고 너무 예쁩니다.
과일 플레이팅도 너무 너무 예뻐요.ㅎ
정성 가득한 정월대보름 밥상 차리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올한해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아홉가지이지만 무침과 볶음요리라서 만들기는 어렵지 않았어요.
말린나물을 불렸다가 삶고 또 불리고..여러 작업을 줄일수 있어서 쉬웠는데
글 올릴때 자꾸 오류가 나서 애먹었답니다.
항상 따뜻한 댓글로 행복을 주시는 눈의꽃님도
행복하고 건강한 한해가 되기를 바랄게요^^
역시 연두별이님 대보름나물들이 파릇파릇 봄인것처럼 색다릅니다.
보기만해도 향긋한맛이 느껴집니다
나물 삶아 냉동은 못해봤는데 이제 저도 따라쟁이
해보렵니다.
제주에서는 생고사리를
삶아서 냉동했다 볶아먹는데 건고사리와는 다른 색다른 별미랍니다
대보름 건강하게 보내시고 행복하셔요
말린나물로 하는것이 대보름나물의 풍습이지만
이젠 이렇게 냉동나물로 해도 될것 같아서 올려보았습니다.
생고사리 냉동하는것처럼 여러가지 봄나물 얼렸다가 드셔보세요.
제주매실사랑님도 건강하고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행복한밥상 입니다 저는부럽기만합니다
나물요리를 좋아해서 며칠동안 행복할것 같아요.
야생화들꽃님도 맛난 음식 많이 만들어 드시고
행복한 주말 알차게 보내세요^^
자세히 포스팅 고맙습니다.
깔끔한 포스팅 엄지척 입니다.
그전에 음식 블로그를 활동할때가 생각나네요..
다들 명인이네요.
함께 건강합시다 🥰💞
저도 블로그 열심히 꾸리다가 작년부터 거의 손놓고 있는데 모든것은 한때인것 같아요.
하짱콩님 솜씨도 정말 수준급이신데 봉사도 열심히 하시고 정말 대단하세요^^
눈으로 묵는게
이렇게 즐겁다는걸
다시 새삼 스러이
느낍니다~~~
수고 많으셨어요~()
낮달님 고운댓글 감사드려요^^
아웅~~
맛나맛나맛나~~
침샘 폭팔~~
어서 봄이 되어
봄나물 향
가득 음미하고 싶네요~~
요렇게
향긋한 밥상을 차리시고
응모도 안하시공~~
그쵸? 저도 하루빨리 봄이 오기를 소망한답니다.
봄이되면 봄나물을 마음껏 즐길 수 있어서 아주 행복해지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