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꽃은 사는게 문제가 아니라 꽃꽂이가 관건이네요. -_-
사람들이 왜 꽃꽂이를 배우나 시간과 돈도 많다 했는데.... 이리 어려울줄이야... ㅠㅠ
애들이 시들어가는것 같아서 대충 마구 꽂았더니 안예쁘네요... 이런.
집구석 난장판인데 치우지도 않고 카페에 글쓰는 센스쟁이 같으니라구..
아무튼 본론으로 들어가서.
흥미를 잃은 이유
첫번째
제가 부동산에 미쳐서 5천만 모였다 하면 미친듯이 임장다니며 샀었는데..
종부세 때려맞고 -_-
양도세 때려맞고.-_-
얼마올랐네 어쩌고 해도 정작 내 손에 쥐는건 생각보다 너무 비루한 돈이었습니다.
두번째.
주로 월세를 돌렸는데 와... 진짜 날편하게 해준 세입자보다 진상들이 더 많았고... ( 세 밀리는건 뭐 기본)
첨 수익률 계산에서 간과한것이 복비 및 도배 장판비 등등 잡비들이 생각보다 많았어요
배당받아보니 제 날짜에 딱딱 들어오니 스트레스 1도 없이 넘나 좋은것!
세번째
과연 우리 다음 세대들이 이 비싼 아파트 값을 더 올려서 사줄수 있을까 생각해보니 노답.
주변 2-30대보면 백수도 많고 우선 집을 꼭 사야한다는 생각도 그닥없고 우선 결혼을 하고 애를 낳아야 집의 필요성을 아는데 요즘 결혼도 안하고 애도 안낳는 딩크도 많죠
네번째
전 부동산은 서울 경기쪽 투자가 맞다고 보는 사람인데.... 너무 올라버려서 살돈이 없어유. -_- 대출끼고 사는것도 젊었을때나 가능허지... 울남편이 회사 언제까지 다닐지도 모르는디.....( 이게 젤 결정적일듯요)
결정적으로 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남겨주셨던 주식 증서였습니다..
진짜 디지게 안오른다는 금융주 그것도 KB금융이 젤 안올랐는데 젤 안오른게 2.6배였음 -_- ( 울 아부지가 대단하신게 한번 사시면 매도한 흔적이 한번도 없었다라는 )
전에도 한번 인증올렸지만 삼전같은 경우는 100배가 올랐다라는. -_-; ( 만프로라니..)
그전까진 무슨 배당주야 풋! 내가 연 7% 이런거에 눈하나 깜짝 하겠어? 그거 벌꺼면 주식안하지...
그러다가 개폭망했고. -_-
아부지 계좌를 보고... 원효대사 해골물처럼 깨달았다고나 할까요...
아버진 평생 배당금으로 다 즐기셨고 저희에게 아주 깔끔하게 물려주셨습니다.
( 주식이 물려주기 정말 쉬워요. 아버지 집은 다시 취등록세 내고 몇년안에 안팔면 2주택자네 뭐네 골치아픈데 주식은 걍 계좌로 휙~)
그러면서 배당주로 돈번분들 인증을 보니
월 일정금액을 꾸준하게 15년 이상 부으면 거의 원금의 4배가 되더라구요. -_- ( 이게 무서운 복리의 효과더라는) 물론 다 미국 etf였습니다.
72법칙이라고 다들 아시는지 모르겠는데 수익률이 매년 7프로면 72/ 7 = 약 10년 즉 10년이 지나면 두배가 된다라는 -_-
연 10프로면 72/10= 대략7이니 7년이면 두배... 그런데 미국 증시가 10년간 년 7-8프로씩 증가했고 ( 평균) 거기에 배당금을 3-4프로씩 받은걸 재투자 하니 이건 뭐 금방 10프로 넘는 수익률이 되면서 두배 네배 이리 뛰더라구요. -_-
그래서 곰곰히 생각을 했죠.
' 내가 지금 집을 사서 10년안에 두배로 오를까? 물론 집은 레버리지 효과를 누릴수 있어서 예를 들어 5억전세 + 내 자본금 5억을 투자해서 10억짜리를 샀을때 10년후 15억이 된다면 년 7프로씩 상승했다고 볼수는 있겠지만. 내가 집이 없어야 양도세를 안낼텐데. 이미 있으니 양도세 빼고 첨에 취등록세 복비 수수료 낸거 빼고 어쩌고 하면 과연 두배 상승이 가능할까? 그리고 매년 재산세에.... 또 재수없으면 종부세 쳐맞을테고..
그리고 남편나이 50인데 본인이 앞으로 10년은 다닌다고 큰소리를 치지만 중간에 어떻게 될지도 모르고. 그럼 이건 부동산만 있는 현금 거지가 되는거 아닐까.. 그럼 부동산을 헐값에 팔아야 하고 . 등등.. '
꼬리에 꼬리를 무는 걱정이 생기더라구요. -_-
물론 부동산이 아예 없다면 전 집부터 사는걸 지금도 추천합니다.
암튼 그래서 아버지를 롤모델로 삼아...
' 아 나도 말년에 배당으로 놀러다녀야겠다 ' 하고는 그뒤로 배당위주 유튜브만 찾아봤더니
월 2천 배당받는 분도 계시더라구요.. 이분도 복리효과 + 사팔사팔 ( 주식이 어느정도 오르면 갈아타기 ) 해서 첨 자산의 8배를 불리셨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갑자기 부동산에 흥미가 확 없어져버렸어요. -_-
물론 울 신랑처럼 의문을 가지는 분들이 계실것 같아요.
" 과연 미국 주식이 지금처럼 계속 우상향 할까요? "
근데 뭐 미국이 그리 못가면 우리나라 부동산은 더 엉망이지 않을까..... 걍 단순하게 생각했습니다.
뭐든 복잡하게 생각하면 뭘 못혀...... ㅡ,.ㅡ
분명히 글은 짝퉁님 글인데 배당의 여왕이~ 로 시작하는 분이 답글을… ㅎ
닉넴을 바꾸셨군요.
이왕 바꾸신 거 '배당 여왕, 짝퉁' 되시길 바랍니다~! ^^
감사합니다.. ^^ 여왕이 되는그날까지 화이팅 하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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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이런 글 좋아요 !!!
요새 흥미 잃고 좀 던져놓고 있었는데 다시 의욕의 불꽃을 지펴주십니다 ^^
저도 주식꼴아박고 심드렁 했다가... 다시 심기일전해서... 으쌰으쌰 하고 있어요...ㅎㅎㅎ
아버님이 깨달음 주셨군요🙏
전 부린이에다.. 주식은 야수의 심장이라.-_-
쉬고있는지 오래됐는데. 조금씩 공부해볼까
싶네요. 짝퉁님 리스펙~👍
저도 주식이라면 치떨리는 뇨자였어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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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댓글써봅니다
배당 년 2000 넘으면
건강보험 지역으로 넘어와
보험료 많이 내시는건가요?
저 2천안넘어요^^ 삼전배당이 너무낮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