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본인 로망이 있다고..
뭔데..??
"아침에 베트남 도시에서 길가 카페에 조그만 의자에 앉아서 코코넛 커피를 마시면서 출근하는 오토바이를 멍 하니 보는 거야"
그럼 해봐야지.. 암..
진작에 말 하던가요 오늘 한국으로 돌아가는데 말입니다
2만7천원 짜리 호텔 (이런 금액이 나오긴 합니다 조식 없음..) 앞에 쬐끄만 카페가 있어서 소원풀이 하러 갔죠
에어컨 없구요. 앉은뱅이 선풍기가 뱅뱅 돌아갑니다
후덥지근 해요 끈적한 바람이 팔에 붙습니다
떠듬떠듬 박시우 2잔 시켰어요 로컬이라 1잔에 1천원..
휘휘 저어 마셔보니 옴마마.. 일케 맛있는 박시우를 바로 앞에서 먹을수 있었다니..!!!
이런건 꼭 떠나는 날 아냐구요 (아쉽다..)
남편 소원풀이 해줍니다 오토바이 멍을 한 후
돌아서니 눈에 커피가 아른거려요
"우리 다시 가서 커피 포장 하자"
호텔 체크 아웃 한뒤 쪼르르 다시 갔습니다
한국에서 챙겨온 리저블유 컵에 담아달라고 카페직원에게 주니 활짝 웃네요
이 커피맛을 어디선가 먹은 맛이거든요
뭐였지..?? 생각날듯 말듯..
그래!!! 초코 빠삐코 녹인 그 맛!!!
비슷해요.
아!!! 다낭에 와서 또 박시우 한잔 마셨습니다
첫댓글 빠삐코 녹인맛이라면 대충알것 같은데 아이들먹는 네스킥 그런맛 같네요.초코우유맛?저도 베트남여행가면 꼭 맛보고 싶네요~부부가 여행즐겨하셔서 보기좋네요~8월에가면 너무 덥겠죠?즐거운 여행기 눈에 선합니다~이국적 분위기카페 예쁘네요
지금 집에 왔어요 짐 정리로 한숨 돌리네요 옹주마마에서 무수리로 신분이 떨어졌네요..ㅋㅋ
댓글 감사합니다
지금 베트남 기온이37도에요
낮에는 숙소에서 쉬세요
까페 넘 예쁘네요. 즐거운 여행하세요^^
집에 왔답니다 ^^
짐정리로 또 바쁘네요
그래도 이번에 다낭 호이안 이쁜곳 가 봐서 넘 좋아요 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