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게 결국은 자랑질이네요.
돈이 많이 드는 고급취미는 엄두도 못내고......
그래도 일만 하면서 살 수는 없으니 딴에는 취미랍시고
하는 것들입니다. 허접스러운 것 같아도 어떤 포인트에서 힐링이 되는 부분이 있어요.
허리가 끊어지기 일보직전까지의 극한의 갈고리질..... 일하면서는 느낄 수 없는 육체적인 고통.....
도시어부라기엔 민망하지만 20년 넘게 해오고 있는 취미입니다.
4년차 텃밭 농부.....솔직히 작년에는 추첨에서 탈락해서 못했어요. 잠깐의 노력으로 커가는 아그들을 보는 도시농부.....ㅎㅎ
통닭1마리 사들고 마눌님이랑 서울근교 계곡으로 사금채취하는 도시광부.....사실 시작한지 얼마 안됐고 투자한 돈도.....패닝팬(5800원) 밖에 없어요. 나오면 좋고 안나와도 계곡에 물이라도 담글 수 있으니 나쁘지 않죠.....마눌님은 싫어하지만 조만간 누런게 번쩍거리는 것을 목격하게 된다면 취미로 자리잡을 수 있으리라 희망해 봅니다. 금 영접기간이 너무 길어지면 안되는데.......약간의 조바심이 있습니다. 이번주에는 모기눈 만한 거라도 제발 나와줬으면......^^
첫댓글 금이 나오면 비밀로 하세요 사람들이 계곡을 내버려두지 않을 거 같아요 ㅠㅠ
우리나라가 사금이 은근 많이 나온데요....경제성이 없을 뿐이지.....마눌님에게 자연산금하고 양식금하고 다르다는 코미디같은 말로 설득하고 있네요. ㅎㅎ
@반칙없는 계층변화 ^^ 그렇다네요 경주 남산에도 그렇게 사금이 널렸다고…
도시광부;;멋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