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가끔 엉뚱한 상상을 잘합니다.
물론 n성향처럼 우주밖으로 나가진 않아요.
현실적인 상상을 자주 하죠.
그래서 대화 하면서 if를 많이 쓰는데 ( 주로 남편에게... 친구들에게는 이상하게 잘 안나와요)
남편은 제가 " 만약에 " 로 시작하는 대화를 하면 아주 싫어합니다.
일어나지도 않는 일들을 왜 자꾸 물어보냐 이거죠.
호기심이 많은편인데 이상하게 지적호기심은 그닥없습니다.. 뭐 야설이나 이런 호기심은 많네요... ㅎㅎ
아무튼 요즘 주식공부를 하다가
또 저의 "If" 가 시작됐어요.
'만약에 내가 내돈에서 1억을 월1프로정도 주는 커버드콜에 묻어두고 매달 분배금( ETF에서는 배당금이 아니라 분배금이라고 하더라구요)을 100만원 받는거야. ( 세금 떼면 85만원정도겠죠)
그리고 그 돈은 불로소득이라 생각하고 해외 계좌에 환전해두면서 모아두는거지. 그러다가 TQQQ가 지금시점에서 -50% 이상 빠진다면 그동안 모았던 저 분배금을 분할로 들어가는거야. 그뒤로 오를때까지 묻어두는거지. 그럼 나중에 저게 몇%나 오를까?
어짜피 여윳돈이고 그냥 은행에 1억 예치해봐야 년 이자 300인데 ......1년 1200 이라 할시 지가 쭉 빠져서 -90프로까지 간다 한들 120이고... 뭐 망해봐야 180차이인데 내 인생에 있어서 180은 커버할수 있잖아?? 그리고 또 매달 100씩 들어오는거 물타다 보면 나중에 더 오르지 않을까? 그리고 최고점에서 들어가는것도 아니고 -50프로 빠질때부터 들어가니까 덜 위험하지 않을까? '
뭐 이런식으로 꼬리에 꼬리를 무는 호기심이 생겨난거죠.
근데 말할 사람이 아무도 없는거예요.. 슬퍼라...ㅠㅠ 우선 친한 지인들중에 주식하는 사람이 거의 없고
있어도 저랑 주식하는 성향이 아주 달라요. 울 신랑은 대충 ETF이름들이나 알지... 저리 투자한다고 하면 벌써
뇌에 과부하 걸릴 닝겐입니다.
그래서 나와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이 있나 혹시나 싶어 유튜브를 찾았는데..
오! 있더라구요.
심지어 내가 궁금했던 부분을 직접 실험까지 하셔서 인증까지 올려주셨습니다. 4배가 올랐더라구요!!!!
그분도 하시는 말씀이
" 어짜피 배당금으로 투자하는거라 그냥 묻어둘수 있었다. 원금을 그리 넣었으면 심장이 쫄려서 오래 못가져갔을꺼다. "
결과까지 보고 나니 급 믿음이 가서 그리 해보려고 하나하나 정리중입니다.
이달말까지 이것저것 쓸데없는것들 사놓은거 정리해서 1억 모아서 거기서 나오는 월 배당금으로 저리 해볼까 합니다.
24년 하반기부터 새롭게 시작하는 프로젝트라고나 할까요. =ㅅ=
저분 동영상에 댓글달아서 제가 커피나 밥을 사드리고 싶다. 자세히 배우고 싶다 하고프나....남자분이셔서... -_-
아쉽.
나머지 여윳돈은 ISA계좌와 사팔사팔 하면서 SCHD를 모아갈 예정이예요.
SPY QQQ도 같이 모아갔으나 나중에 3배 레버리지 TQQQ를 들어갈 생각이라 그냥 SCHD에 몰빵하기로 하고 일부 정리했습니다.
( 제가 원래 변덕이 죽을 끓어요..ㅋㅋ)
제가 집과 인간관계 지저분한거 되게 싫어하는데.. 이상하게 주식은 엄청 지저분했거든요.
관심계좌도 더 담을수 없을정도로 꽉 담아놔서 눈에도 잘 안들어오고... -_-
주식도 배당주 이것저것 테스트 해본다고 소액으로 이것저것 담아놔서 너무 정신사나운거예요.
이달은 거의 다 정리하고. 사팔사팔할 배당주 몇개만 담아놓고 싹 밀어버릴 예정입니다.
( 저 망할 물린 네이버는 나중에 증여를 하던 아님 진짜 TQQQ가 -80이리 밀리면 미친척하고 네이버 손절치고 몰빵해버릴지도.. -_-)
오늘 그나마 +로 진입한애들부터 밀었더니 속이 다 후련하네요.
암튼 요즘 저에게 젤 친한 친구는 유튜브입니다. ㅎㅎ
애들이 방구석에서 유튜브만 보는거 너무 이해된다라는요.... -_-
이러다 진짜 히키코모리되는거 아닌지....
P.S
1.인생 뭐있어. -_- 그리 한다고 망하는것도 아니고 궁금하면 해봐야지..ㅋㅋㅋㅋㅋ
2. 어제 친구가 놀러와서 집근처 뷰좋은 파스타집에 갔어요.
뷰만 즐겨야하는데
" 나 첨 시집왔을때 여기 평당 30도 안됐는데.. 결혼할 비용으로 땅이나 살것을.." 이런얘기나 하고있으니 낭만이라고는 1그램도 없으니 큰일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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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친구 만나면 부동산얘기 건강얘기.
확실히 나이 먹으니 얘기 주제가 달라졌죠 벌써 40중반이니 금방 오십되겠죠 여기 첨 왔을때가 20중후반이었는데 말이죠 ㅠ
제말이요.... 이제 애들 대학갈 나이되면 건강얘기 애들 결혼얘기가 주제겟죠? 슬퍼라..ㅠㅠ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ㅎㅎㅎㅎ
요즘 심심하니 맨날 이상한 상상만 하는것 같아요...ㅎㅎ
@배당의 여왕이 되고픈 짝퉁!! 긍정적인 상상이죠 이런 상상 완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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