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284개 새마을금고 가운데 124개 단위 금고가 최근 1년간 경영개선 조치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금고 열 곳 중 한 곳에 ‘부실 딱지’가 붙은 셈이다. 본업(本業)과 동떨어진 부동산 개발 관련 대출을 급속도로 불려오다가 건설 경기가 꺾이자 직격탄을 맞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11일 한국경제신문이 최근 1년간(2023년 6월 10일~2024년 6월 10일) 전국 1284개 새마을금고의 수시공시를 전수 조사한 결과 경영개선 조치를 받은 단위 금고는 124개였다. 경영개선 조치는 감독당국이 금융회사의 경영 실태를 평가한 뒤 일정 기준에 미달했을 때 내리는 경고 조치다. 행정안전부 소관인 새마을금고는 새마을금고중앙회가 단위 금고를 점검한 뒤 조치를 내린다.
○‘부실 금고’ 급증 전망
경영개선권고 조치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으면 경영개선요구로 이어진다. 경영개선요구가 내려지면 △인력 및 조직 축소 △분사무소 폐쇄·통합 △업무 일부 정지 등이 이뤄진다. 이마저도 제대로 이행하지 않으면 최고 단계인 경영개선명령 대상이 된다. 영업이 정지될 수도 있다.
경영개선권고 조치를 받는 금고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년간 경영개선권고 조치가 내려진 금고 가운데 43.5%(54곳)가 최근 한 달 새 ‘부실 딱지’를 받았다. 이달 들어서는 개별 금고의 관련 수시공시가 매일 5개 내외 쏟아져 나오고 있다. 업계 안팎에선 올 연말까지 200개 넘는 개별 금고가 경영개선조치를 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현재 경영실태 평가를 하고 있어 추가 공시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달 말 이후가 더 문제
상반기 결산을 하는 이달 말 이후가 더 문제라는 우려가 많다. 금융당국이 지난달 14일 발표한 ‘PF 사업성 평가 기준’에 따라 새마을금고 역시 공동대출, 관리형 토지신탁 등 부동산 관련 대출의 사업성을 평가해 사후관리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 지금까지 새마을금고는 자체 기준에 따라 사업성을 따졌다.
이 때문에 금융당국의 관리를 받는 다른 업권과 달리 새마을금고는 사업성을 상대적으로 느슨하게 평가해 부실을 덮고 있다는 의구심이 적지 않았다. 새마을금고가 금융당국이 제시한 엄격한 기준으로 사업성을 평가하는 과정에서 부실채권 규모가 크게 늘고 충당금을 추가로 쌓아야 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금융당국 고위 관계자는 “새마을금고의 고정이하 여신 비율이 대폭 올라갈 것으로 예상한다”며 “2분기에 최소 수천억원의 충당금을 더 쌓아야 할 것”으로 내다봤다.
첫댓글 큰일이군요
저 은행에서 담보대출받은 사람에게 영향이 올수 있는게 있을까요?
내 예금....
새마을금고에 예/적금 꽤있는데
부실은행인지 어떻게 확인할방법없나요?
MG 새마을금고 부실 지점 확인법(1분만 투자하세요) - https://injokim.tistory.com/31
@파수꾼1 미친×××
부동산 pf 대출로 인해 새마을금고 예금 위험해 보여서 다 해지했습니다.
이자포함 5천만원 이내로 묶었어요. 혹시나 해서
넣을때 확인하고 넣었는데 22년도보다 더 좋아졌네요..
좀 안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