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부와 권력의 축이 서양에서 동양으로 이동한다. 중국과 인도가 급부상하면서 세계 무대에서 미국의 역할은 축소될 것이다. 전 세계 최소 20개국에서 기후 변화로 인한 실향민이 나오게 될 것이며, 환경문제, 기후 변화 협약 등 초국가적 이슈에서 주도권을 잡는 세력이 등장한다.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인 남한과 북한은 통일된다.' 미 국가정보위원회(NIC)가 예상하는 2025년 글로벌 시나리오의 일부다.
이번 보고서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한반도의 통일이다. 남북한 단일 국가는 아닐지라도 어떤 형태로든 남북이 연합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하면서, 새롭게 통일된 한반도는 재건에 드는 엄청난 비용으로 재정적 부담에 시달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국은 우크라이나가 1991년 이후 걸었던 길과 비슷한 방식을 택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보고서의 분석이다. 남북한은 한반도의 비핵화를 선언하고 국제 사회가 이를 수용하게 한 다음 경제적 지원을 받아들이는 방식이다.
저거 옛날 책이라서 그래요. 2008년에 나온 책이다 보니 2008~2024년까지의 정보가 없이 2025년을 예측했다는 소리잖습니까? 그러니까 부정확한 거죠.
저 예측이 나온 2008년이 어떤 해였을까요? 2003년에 구성된 <6자 회담>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며 북핵 문제를 평화적으로, 외교적으로 해결하는 작업이 실제 진행되던 해였습니다. 그러니 일이 잘 풀리면 그로부터 17년 정도 뒤에는 남북한이 통일되거나 국가연합을 이룰 정도로 화해 분위기가 진행될 수도 있겠다고 예측할 수도 있었겠지요.
하지만 실제로는 어디 그랬습니까? 2008년 12월에 6자회담은 파행되었고, 그 결과로 북한은 2009년에 2차 핵실험을 감행하고, 2010년에는 천안함 사태, 연평도 포격 사태 등을 일으켰지요. 2013년에는 3차 핵실험을 하고, 이후 2016년까지는 핵보유국으로 국제 공인을 받으려고 시도해서 미국과 부딪혔습니다. 이후 2017년까지 6차 핵실험을 이어 가고, 뒤이어 대륙간탄도탄 실험까지 해서 (한반도 뿐 아니라) 미국 본토도 공격할 수 있음을 과시했지요. 문재인 정부 때에 잠시 화해 분위기가 있었지만 그게 파탄난 뒤에는 북한은 더 강경하게 돌아섰습니다.
미국에서는 이미 저 책(글로벌 트렌드 2025)의 이후에도 책이 나왔습니다. 2017년에 나온 <글로벌 트렌드 2035>지요. 이 책에서는 한반도 문제에 관해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동북아에서는 한반도 주변에서 긴장이 고조될 것으로 보이는데 향후 수년 동안 심각한 대치 상황이 초래될 가능성이 있다. 김정은은 임명권과 테러를 배합해가면서 권력 장악을 강화하고 있으며,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을 두 배로 늘리고 장거리 미사일을 개발해 곧 미국 본토를 위협하게 될 것이다. 베이징, 서울, 도쿄, 워싱턴은 동북아에서 안보 위험을 관리할 공동의 인센티브를 갖고 있지만, 현재의 상호 불신과 더불어 전쟁과 점령의 역사는 협력을 어렵게 하고 있다. 추가적인 핵과 미사일 실험을 포함한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은 이 지역의 안정을 악화시키고 주변국이 자국의 안보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때로는 일방적인) 행동을 취하도록 자극할 것이다. "
물론 이 예측 또한 지금 돌이켜 보면 완전히 정확한 건 아닙니다. 2017년 이후 문재인 정부 시절에는 잠시 남북, 북미 관계가 화해 무드였던 적도 있었으니까요. 하지만 화해 무드가 깨진 이후의 모습은 위 내용과 상당히 유사하지요. 이 책의 내용이 2008년의 책인 <글로벌 트렌드 2025>보다는 2025년 예측에 더 도움이 될 겁니다.
P.S. 2021년에는 그 다음 버전인 <글로벌 트렌드 2040>도 나왔지요. 그러니 2008년도 책에 너무 큰 의미 부여할 필요가 없습니다.
첫댓글 내년인데 15년전 기사라서.오물풍선이 오가는 현실인데
당장 실현될거같지는 않네요
위의 <글로벌 트렌드 2025> 라는 책을 기반으로 한 이야기인데
한국뿐만이 아니라 다른 나라 상황도 비슷해서 기대하고 있어요.
CSIS 빅터 차 석좌가 통일은 갑작스럽게 올 수 있다고도 했거든요.
<격암유록> 이란 책에도 2025년에 통일된다고 했나봐요.
@윤설김윤정 혹은 2034년이라는 말도 있구요.
@윤설김윤정 천공께서 내년안에 통일하겠다네요
@Brown Bear 천공도 어디서 주워들은 게 있었나보네요.
@윤설김윤정 현재 임금자리도 천공이 하사한 거래요
@Brown Bear OMG
동해바다 석유 나고 통일되고 대한민국 만세네요
그랬으면 좋겠는데요.
저거 옛날 책이라서 그래요. 2008년에 나온 책이다 보니 2008~2024년까지의 정보가 없이 2025년을 예측했다는 소리잖습니까? 그러니까 부정확한 거죠.
저 예측이 나온 2008년이 어떤 해였을까요? 2003년에 구성된 <6자 회담>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며 북핵 문제를 평화적으로, 외교적으로 해결하는 작업이 실제 진행되던 해였습니다. 그러니 일이 잘 풀리면 그로부터 17년 정도 뒤에는 남북한이 통일되거나 국가연합을 이룰 정도로 화해 분위기가 진행될 수도 있겠다고 예측할 수도 있었겠지요.
하지만 실제로는 어디 그랬습니까? 2008년 12월에 6자회담은 파행되었고, 그 결과로 북한은 2009년에 2차 핵실험을 감행하고, 2010년에는 천안함 사태, 연평도 포격 사태 등을 일으켰지요. 2013년에는 3차 핵실험을 하고, 이후 2016년까지는 핵보유국으로 국제 공인을 받으려고 시도해서 미국과 부딪혔습니다. 이후 2017년까지 6차 핵실험을 이어 가고, 뒤이어 대륙간탄도탄 실험까지 해서 (한반도 뿐 아니라) 미국 본토도 공격할 수 있음을 과시했지요. 문재인 정부 때에 잠시 화해 분위기가 있었지만 그게 파탄난 뒤에는 북한은 더 강경하게 돌아섰습니다.
2023년에는 북한은 헌법에 핵무력정책을 기재하기까지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내년(2025년)에 한반도가 평화적으로 통일 또는 국가연합 같은 걸 구성할 수 있겠습니까? 그리 예상하는 건 현실적으로 무리지요. 아주 운이 좋더라도 화해 분위기를 다시 조성하는 데에 몇 년은 걸릴 겁니다.
그리고.....
미국에서는 이미 저 책(글로벌 트렌드 2025)의 이후에도 책이 나왔습니다. 2017년에 나온 <글로벌 트렌드 2035>지요. 이 책에서는 한반도 문제에 관해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동북아에서는 한반도 주변에서 긴장이 고조될 것으로 보이는데 향후 수년 동안 심각한 대치 상황이 초래될 가능성이 있다. 김정은은 임명권과 테러를 배합해가면서 권력 장악을 강화하고 있으며,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을 두 배로 늘리고 장거리 미사일을 개발해 곧 미국 본토를 위협하게 될 것이다. 베이징, 서울, 도쿄, 워싱턴은 동북아에서 안보 위험을 관리할 공동의 인센티브를 갖고 있지만, 현재의 상호 불신과 더불어 전쟁과 점령의 역사는 협력을 어렵게 하고 있다. 추가적인 핵과 미사일 실험을 포함한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은 이 지역의 안정을 악화시키고 주변국이 자국의 안보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때로는 일방적인) 행동을 취하도록 자극할 것이다. "
이건 2025년에 통일 안 된다는 소리겠지요.
물론 이 예측 또한 지금 돌이켜 보면 완전히 정확한 건 아닙니다. 2017년 이후 문재인 정부 시절에는 잠시 남북, 북미 관계가 화해 무드였던 적도 있었으니까요. 하지만 화해 무드가 깨진 이후의 모습은 위 내용과 상당히 유사하지요. 이 책의 내용이 2008년의 책인 <글로벌 트렌드 2025>보다는 2025년 예측에 더 도움이 될 겁니다.
P.S.
2021년에는 그 다음 버전인 <글로벌 트렌드 2040>도 나왔지요. 그러니 2008년도 책에 너무 큰 의미 부여할 필요가 없습니다.
@수돌예돌 자세한 댓글 감사합니다. 좋다 말았네요.
거니가 북에 돈 퍼 나르겄다.
이재명처럼 돈 퍼준다고 통일이 되는 건 아니에요.
남북간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져야 합니다.
부칸하고 뭔가 통일구상을 한다는것도
최소한 자유롭게 왕래가 가능할때
얘기가 되겠죠
지금같은 대치 상황에선 공염불일뿐
최소한 서로의 체제에 대해서 비난이나
비방은 하지말았으면 합니다
비방한다고 사상이나 체제가 바뀌는것도
아니고 전쟁위기만 고조될뿐 서로에게
도움되는건 없죠
지켜보자구요.
통일? 반델세...
네.~
통일???
무슨 유치원생들도 아니고
성인/지성인들이라면, 단 10분만 생각해들보시요
나라 정치/경제/사회가 어떻게 될지? ㅉ ㅉ
미래는 아무도 알 수 없는 것이구요.
흥미로운 자료라서 가지고 와봤습니다.
CSIS 빅터 차 석좌도 통일은 갑자기 올 수도 있다고 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