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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벽등반은 적벽산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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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실물 게시판 스크랩 소나무 열전...
적운(김창환) 추천 0 조회 203 07.06.12 23:53 댓글 6
게시글 본문내용

아마 분재인들은 요즘인 제일 바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프로는 프로대로,아마추어는 아마추어대로....

 

일년의 굵은 흐름을 긋는 소나무들의 단엽시기가 왔다. 

 

작년엔 5월말에 육송부터 시작했더니 성장을 멈춘 겨울에 너무 길어보여 올해는 경기 북부여서 단엽후 15일정도면 싹이나고 한달에 1.5센티미터씩해서 약 3센티미터를 목표로 가지고 6월중순에 할 계획인데 단엽전에 기록을 남겨 놓고 싶어 촬영해 보았다.

   

         

 

올해 분갈이하고도 수세가 좋아 지극히 약한순은 제외하고 단엽을 할 계획이다.

작년엔 5월말에 하고 수세가 약해질까봐 겨울에도 잎뽑기를 많이 하지 않았더니 작년 잎은 육송본래의 긴잎으로 돌아갔다.

 

 

작년 단엽하기전에 모습인데 윗그림을 보면 비교해 보면 지금이 절정이고 제일 건강하지 않나하는 생각이 든다.

 

 

육송은 역시 여인처럼 나긋나긋한 연두색의 부드러움을 뽐내고 있다.

 

 

살려고 나온 이 새순들을 싹뚝 잘라야한다니 참 잔인한 짓이 아닌가....

 

 

혹솔 이녀석은 약해서 작년엔 단엽을 하지 않았는데 힘차게 오르는 순이 오르면서 수세가 좋다. 

 

잎이 완전히 펴져 많이 광합성을 해 더 힘을 받았으면 싶은데 아마 그전에 단엽을 해야겠지... 

 

 

작년의 이맘때의 모습인데 지금이 확실히 건강해졌다는걸 느낄수 있다.

 

 

힘차고 남성답다고 말해지는 해송이 비늘을 뚫고 힘차게 순을 내밀고 있다.

과연 저 비늘이 감싸고 있어 그 모진 바닷바람을 이기는 해송으로 이름을 얻었나보다.    

 

        

 

육송소품인데 숙제가 좀 있는 녀석이지만 훌륭하게 위기를 극복하고 잘 자라 주었다.

 

 

작년 단엽후 모습인데 불안 불안 했었다.

 

 

해송반현애...

작년에 역시 약해서 단엽을 하지 않고 잎을 적게 뽑았더니 올해는 벌써 힘을 받아 수피가 여기저기 터지고 있다. 

 

 

분갈이후 회복이 늦고 있는 직간해송... 싹은 많이 자라고 있는데 고민이다.

단엽을 해야할지...

그래도 나무한번 만들어 볼려고 애쓰고 있다. 

 

         

 

육송 작년에 늦게 단엽을 했더니만 그대로 성장을 멈추고 가을에서야 싹을 내밀었는데 이러다 골로 가는 건 아닌가 노심초사한 놈인데 건강을 회복했다.

 

단엽할려고 분갈이도 올해는 하지 않았는데 과감하게 해야겠지.

 

 

작년 모습인데  무리한 단엽으로 인해 완전 비실이였다.

         

         

 

내가 처음 키운 해송...저렴한 가격에 데려온 녀석인데 조강지처격이니 한쪽구석에 둘수없는 놈이다.

역시 작년에 단엽을 하지 않아 잎이 무성하다.

 

 

올초에 분갈이한 해송 소품인데 워낙 찌들어 뿌리를 많이 잘랐더니 이제 순이 쬐금 자라나와 기냥 관리하기로 했다.

신발이 아무래도 좀 크다.

 

 

해송소품으로 작년 겨울에 철사걸이하고 정리했더니만 모양이 좀나긴하는데 언제 나무가 될까...

 

 

 

작년의 모습인데 사진으로 볼낮이면 지금은 많이 좋아졌다.

좀 늦게 단엽해서 짧은 잎으로 겨울을 나게해야지...

 

 

이 녀석은 지금 집앞분재원에서 잘 먹고 잘 살고 있다.

겨울에 개작을 해볼려고 마음을 맡겨두었는데 시기를 놓쳐 올 겨울에 어떻게 해볼려고 하고 있는데 베란다에서는 비교적 커서 당분간 신세를 좀 져야지.

 

이렇게  10주가 내가 키우고 있는 소나무의 전부인데 언제 이렇게 늘었는지 나도 모를 일이다.

이젠 더이상 공간도 없거니와 욕심은 끝이 없으니 나무를 만드는데 정성을 쏟아야지...  

 

 

섬잣나무... 올해는 분갈이를 했더니 싹이 거의 자라지 않은 상태에서 잎만 내밀어서 자연히 순집기가 되었다. 

 

 

저 작은 잎이 터지면 말그대로 오엽이 된다.

제일 건조한듯 키우고 있다.  

 

         

 

소나무는 아니지만 노간주....

원래 앝은분이어서 기세좋게 자라지는 않지만 제법 수세가 좋다.

 

 

소나무를 건강하게 키우는 비결은 바로 베란다거치대를 이용해 햇볕과 바람을 맞게 하는 것인데 건조한데고 잘 버티고 있다. 

 

 

요즘은 이틀에 한번씩 바닥에 내려서 물을 푹주고 있는데 너무 볕이 강해서 걱정이다.

 

 

늦게 피는 철쭉들이 아쉬워 몇장 담아봤다.

수봉의 광 ... 수동으로 조리개로 조정했더니 색감이 더 좋은 느낌이다.  

 

 

려자...

화사하게 화장하고 나온 여자 같은데 아마도 화류계쪽인 느낌이다. 

 

 

주취...

색감이 정말 곱다. 

 

 

수술이 나비 더듬이 같고 끝에 붙은 까만 점이 매력을 더한다.

 

 

화..

분홍의 박하사탕의 같은 느낌이다.  

 

 

일광도 제풀에 꺽여 내년을 준비하고 있다.

도향이나 약혜비수는 이제 막 피고 있지만 그 화려함을 뽐내던 왜철쭉도 이젠 꽃을 떨구고 있다.

 

6월도 중순에 접어들고 있구나..

시간이 없어 가두어 놓았던 바위들이 이젠 가슴에서 터져 나올 것만 같다.

조만간 산행 한번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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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7.06.13 08:41

    첫댓글 님~질문있습니다. 사무실에 해송이 한그루 있는데..어찌 키워야할지 모르겠어요. 물과 바람과 햇빛은 적당히 조화가 됐는지 잘자라긴 했는데..그다음 제가 할일이 뭔지...

  • 작성자 07.06.14 19:25

    깜장콩님...밀폐된 사무실에서는 소나무가 자랄수 없습니다... 자꾸 약해지다가 잎이 풀잎처럼 부드러워지면 멀지않아 마르면서 갑니다...최소한 하루 4시간이상 볕을 보여주고 흙이 마르고 물을 주시면 그런데로 버틸것 같습니다... 소나무는 강건하여 볕과 바람만 있으면 생각보다 키우기가 쉽습니다.

  • 07.06.13 11:56

    여전히 분재에 열중이시군요...제가 한참전에 올려놓으신것 봤었거든요...저는 잘 모르지만 보기에도 비싸(?)보이는데..맞나요?..ㅎㅎㅎ 예쁜꽃들 구경 잘 하고 갑니다^^

  • 작성자 07.06.14 19:27

    이슬님 뭐 그렇게 비싼 것들은 아니구요.. 적당히 키울수 있는 넘들로 몇년째 돌봐주고 있습죠.. 감사합니다.

  • 07.06.13 22:22

    즐감하고 가네요.

  • 작성자 07.06.14 19:27

    잘지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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