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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합당한 수준의 조정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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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말까지 내리 달리던 주가가 연초부터 시원치 않습니다.
조정의 이유를 두고 가장 많이 거론되는 것이 시장과 연준의 생각 차이로 인한 이격 조정입니다.
연준은 올해 3회 정도 금리 인하를 계획하고 있는 반면 시장의 생각은 6회 정도에 맞추어져 있기 때문에 이 괴리가 축소될 필요가 있고, 그 과정에서 주가가 조정을 받고 있다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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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 가정은 완벽하게 틀렸습니다.
입증해드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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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FOMC 회의록 발표 당일, 금리는 오히려 하락했습니다.
이건 가장 강력한 물증이 될 수 있는데요, 만약 연준과 시장 생각의 이격 좁히기가 주가 조정의 주된 이유였다면, 회의록이 발표된 날 금리는 올랐어야 정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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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6회 금리 인하가 3회로 줄어든다고 해서 악재가 될 수 없습니다.
이 부분이 핵심입니다.
거의 대부분의 시장 참여자들은 6회나 되는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치가 줄어드는 만큼 주가 조정이 수반되어야만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어요.
하지만 저는 그 반대의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히려 6회 금리 인하로 굳어진다면, 주가는 더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는 생각입니다.
이유가 있는데요, 6회나 금리를 내려야 한다면 필경 시장의 침체가 수반되어야만 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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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2000년대 이후, 연간 6회의 금리 인하가 있었던 시기는 하나같이 경기 침체가 수반되었었습니다.
예를 들어 2000년이나, 혹은 2008년는 모두가 기억하실 수 있을 정도로 가혹했던 해였는데요, 당시에는 금리 인하 속도가 가파랐었습니다.
경기 침체가 있었기 때문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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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에도 6회 이상의 금리 인하가 있다면 경기 침체가 수반될 가능성이 높은 겁니다.
그럼 어떤 것이 호재이겠습니까?
당연히, 금리 인하의 기대치가 작아질수록 시장 입장에서는 호재일 겁니다.
침체가 아닌 소프트 랜딩에 대한 기대치가 반영되어야만 금리 인하의 횟수가 감소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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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의 생각도 횟수에 관해서는 제 생각과 비슷했는데요, 하지만 그 이유에 대해서는 상당한 차이가 있었습니다.
지난 주 발표되었던 FOMC회의록에서는, 국제 공급망과 관련된 물가 상승 요인은 거의 소멸되었고 이제 남아 있는 것은 고용 시장에서의 물가 상승 요인만 통제되면 될 것이라는 생각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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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저는 그 반대로 생각합니다.
고용 시장은 어느 정도 통제되고 있지만, 공급망 관련된 물가 불안 요인은 해소될 조짐이 별로 없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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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씩 설명드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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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고용 시장부터 가보겠습니다.
미 노동부는 현지 시각으로 1월 5일, 지난해 12월의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을 21만6000건으로 발표했습니다.
이는 로이터가 집계한 전문가 기대치 16만4000건을 비교적 크게 웃돈 수치이자 최근 3개월간 최대치였습니다.
실업률 마저도 3.7%로 시장 예상치 3.8%보다 강했습니다.
시장 참가자들이 주목하고 있는,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 대비 15센트, 그러니까 약 0.4% 상승한 34.27달러였습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시간당 평균 임금은 4.1%로 상승했는데요, 이는 지난 11월에 기록했던 4.0%보다 소폭 오름세를 보인 것은 물론이고 물가 상승률을 크게 상회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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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라인만 봐서는 제법 타이트해 보이죠?
하지만 좀 더 깊게 파고들면 고용 동향이 명목처럼 좋지 만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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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12월에는 거의 항상 고용이 감소했었고 지난달에도 당연히 고용은 감소했지만, 평소보다 해고가 적게 나타나는 바람에 정부의 계절적 조정 반영 과정에서 고용이 더 많이 증가한 것처럼 보였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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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10월, 11월 비농업부문 신규 고용자 수가 각각 45,000명/26,000명 하향조정되었습니다.
이 점을 감안한다면, 12월 신규고용자 수 21만 6000명은 오히려 예상치를 소폭 하회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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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경제활동참가율이 하락했다는 점은 질적인 면에서도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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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째, 경제 활동인구는 줄어들었지만, 경제 활동인구로 잡히지 않은 사람들 중에서 직업을 갖기 원하는 인구는 33만 명이나 증가했습니다.
실제로 한계 실업자를 포함한 U6 실업률은 12월에 7.1%로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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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째, 기업 조사를 통해 복수의 직업을 개수대로 반영하는 비농업 고용 대신, 여러 직업을 가지고 있어도 한 개만 반영시키는 가계 조사를 기준으로 본다면, 12월 고용자 수는 전월보다 68만 3000 명 감소하면서 2020년 4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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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째, 역사적으로 비농업 고용지표에 선행하는 임시 서비스업 신규 취업자 수도 11개월 연속 하락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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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높은 임금 상승률에 대한 의문만 남는데요, 12월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년비 4.1%를 기록하며 예상치 3.9%를 상회했습니다.
비밀은 리쇼어링에 있습니다.
미국은 지금 자국 내로 주요 공장들을 이끌고 있는데요, 그 과정에서 제조업 임금이 전년 동기 대비 5.4%나 강세를 보이면서 높은 수준을 유지했기 때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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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이 정도면 고용 시장이 명목만큼 강하지 않았고, 오히려 착실하게 둔화 중이라는 것은 충분히 입증된 것 같습니다.
다만 미국에서 시행 중인 리쇼어링 정책이 집중되고 있는 제조업을 중심으로 급여가 상승 중이라는 점만 살짝 비정상적으로 보였을 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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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번에는 국제 공급망 관련된 부분을 점검해보겠습니다.
미 중간 패권 다툼으로 인해 야기되고 있는 공급망 이슈는 전~~혀 해소될 기미조차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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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유력 대선 주자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초강경 통상 정책을 공약으로 내세웠죠?
조 바이든 대통령도 트럼프 정부 때 부과되었던, 대중 고율 관세를 유지하는 방향으로 기우는 모습을 보여왔기 때문에, 누가 차기 대통령이 된다고 해도 중국과의 관계 개선을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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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WSJ도 바이든 정부가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고율 관세를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지난달 20일 보도했었는데요, 중국 전기차는 수입 자동차에 대한 기본 관세 2.5%에 더해 25%의 관세가 추가로 부과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관세를 더 올리겠다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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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바이든 정부는 태양광이나 전기차 배터리 등에 대한 관세를 인상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관세가 인상되면 소비자들은 높아진 관세만큼 더 높은 가격을 지불해야만 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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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트럼프의 지지율이 압도적으로 높은데요, 그는 이미 지난해 3월 중국에 대한 최혜국 대우를 박탈하고, 집권 후 4개 년 계획에 따라 전자 제품, 철강, 의약품 등의 필수품도 중국에서 수입하는 것을 중단하겠다는 대선 공약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그럼 더 높은 가격을 주고 다른 나라로부터 수입을 해와야만 하고, 미국의 소비자들은 더 높은 가격을 지불해야만 합니다.
뿐만 아니라, 중국의 우회 수출을 차단하기 위해서 미국의 기본 관세에 더해서 추가로 10% 수준의 보편 관세도 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당연히 소비자들은 10%를 추가로 부담해야만 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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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미 중간 무역 전쟁이 계속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당연히 연준에서 목표로 하고 있는 2% 수준의 물가는, 빠른 시간 안에 도달하기가 어려울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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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미중 간 패권 다툼은 완화되지 않을 뿐 아니라, 더 심화되면서 앞으로는 <신 양극화>가 더욱 더 고착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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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구체적으로, 미국을 중심으로 한 G7 진영과 러시아 중국을 필두로 한 신브릭스 진영으로 나뉘게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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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브릭스는 올해 사우디를 비롯해 이란, 이집트, 아랍에미리트(UAE), 에디오피아 등 5개국을 신규 회원국으로 영입시키면서 총인구 35억 명, 세계 인구의 45%를 차지하는 경제 블럭으로 거듭났습니다.
GDP 합계로는 28조 달러로, 세계 경제의 28%를 차지하죠.
명목 GDP 기준으로는 G7의 44조 달러에 미치지 못하지만, 브릭스에는 고성장 국가가 대거 포진되어 있기 때문에 G7을 넘어서는 것은 시간 문제처럼 보입니다.
실제로 구매력 평가 기준 GDP에서는 이미 2020년부터 G7을 추월하기 시작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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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지금까지 미국과는 개미와 진딧물의 관계에 있었던 사우디아라비아가 브릭스에 공식 가입한 것은 미국에게는 뼈아픈 일이 될 것 같은데요...
어디 사우디 뿐이겠습니까?
UAE와 이란까지 추가되면 브릭스+의 석유 공급량은 전 세계의 44%까지 도달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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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각이 맞다면, 이제 OPEC+의 시대가 가고, 브릭스+가 새롭게 석유 세상을 통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금까지 미국의 통제 하에 달러 권익을 대변해왔던 OPEC+가 저물게 되는 것 자체가 미국에게는 상당한 도전이 될 수밖에 없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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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이 이렇게까지 틀어진 것은 이스라엘과 미국의 거듭되는 실책 때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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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미국을 등에 업고 있는 이스라엘이 너무도 안하무인 격으로 주변 국가들을 대해왔습니다.
물론 중동에서 테러리스트들을 고립된 위치에서 모질게 상대해야만 하는 과정에서 그럴 수밖에 없었다는 것은 충분히 이해합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최고위급 인사를 처단한다는 명분으로 레바논의 수도를 폭격하는 일까지 있었습니다.
아무리 폭탄이 친숙한 레바논이라지만 주권이 있는 나라에 그것도 수도를 폭격했다는 것은 룰을 무시한 행동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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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는 물론이고 레바논과 이란이 모두 강력하게 반발했고, 중동 지역이 뭉치게 하는 빌미를 제공했죠.
더욱이, 이스라엘에 의해 사살당한 <알아루리>는 하마스 내 서열 3위로, 지난해 10월 7일 전쟁이 시작된 이래 이스라엘이 사살한 하마스 인사 중 최고위급 인사로 꼽히는데요, 그는 <이스마일 하니예>처럼 악명이 높지도 않았습니다.
오히려 이스라엘과 휴전 협상을 담당했던 인물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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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하게 악당도 아니었는데, 왜 제거 대상이 되었을까요?
아시다시피 가자지구는 호전적인 하마스가 장악을 하고 있고, 서안은 그나마 온건한 파타가 장악을 하고 있었습니다.
알 아루리는 고향이 서안이었고, 그곳에서 하마스가 터전을 잡는데 큰 역할을 했었기 때문에 제거 대상이 되었을 겁니다.
그러니까 서안에서의 하마스 세력 확장을 엄중히 차단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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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는 즉각 “이스라엘과는 더 이상 대화하지 않겠다”고 밝혔는데요, 더 속이 뒤집하는 나라는 레바논입니다.
<나지브 미카티> 레바논 총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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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을 전쟁에 끌어들이려는 이스라엘의 새로운 범죄다”라고 비난했구요.
<하산 나스랄라>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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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땅에서 저항 세력에 대한 어떠한 표적 암살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아무런 대응 없이 넘어갈 문제가 아니다”라며 보복을 시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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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도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나세르 카나니 이란 외교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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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오니즘 정권(이스라엘)이 테러와 범죄에 기반하고 있다는 사실이 또 입증됐다.
알아루리를 암살한 시오니스트 점령자들에 대한 저항에 다시 불이 붙을 것이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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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말입니다.
비슷한 시기에 이라크에서도 비슷한 일이 벌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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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정부는 자국에 주둔 중인 미국 주도의 국제 동맹군의 임무 종료를 준비하기 위한 위원회를 구성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는데요, <무함마드 시아 알수다니> 이라크 총리실은 성명을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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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국제 동맹군의 이라크 주둔을 영구히 중단시키기 위한 위원회의 출범 날짜를 논의하고 있다.
국제 동맹군이 존재할 정당성이 사라졌기 때문이며, 이를 끝내야 한다는 확고한 입장을 강조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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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로 이라크가 갑자기 미국과 헤어질 결심을 했다는 말인데요, 이 부분 역시 미국의 무리수가 원인을 제공했습니다.
미군은 지난 4일 이라크에서 드론 공격을 통해 친이란 시아파 민병대 지도자인 <무슈타크 자와드 카짐 알자와리>를 제거했는데요, 당연히 이라크 측에서는 주권을 침해한 행위라며 크게 반발할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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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격 단체들의 수장을 제거한다고 해서 그 조직이 와해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런데, 미국이나 이스라엘은 굳이 무리수를 두는 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상상해보세요.
설령, 어떤 치명적인 테러리스트가 우리나라 서울에 있다는 이유로 서울을 폭격한다면요?
바이든의 대 중동 정책이 어쩌다가 이렇게까지 찌그러들었는 지 알 수 없습니다만, 어찌되었든 이번 일들을 계기로 중동 지역에서 반미의 목소리는 한 층 더 커지게 되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앞으로의 세상은 미국을 중심으로한 G7과 중국 러시아가 주도하고, 중동 남미 인도 등을 모두 아우르는 신 브릭스로...각 진영의 분절화가 더욱 가속화될 수밖에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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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소식들로 인해 울먹이는 증시에 결정적으로 싸대기를 후려 갈긴 것은, 미국의 대 중국 장비 수출 통제 소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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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는 ASML이 만드는 EUV 장비에 대해서만 대중국 수출이 금지되었었는데요, 미국의 요청에 의해 그보다 낮은 사양의 DUV 장비까지 대중 수출이 취소되었습니다.
해당 장비는 중국 화웨이의 7nm 자체 개발 칩 생산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는데요, 좀 더 중국의 숨통을 조여가겠다는 미국의 강력한 의지로 해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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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중국 시장 비중이 높은 아이폰에 대한 수요 둔화 우려가 덩달아 커지게 되었겠죠?
애플 주가가 급락하게 된 원인이기도 했구요, 연초 조정이 시작되던 날...그전까지만 해도 너~~무 잘가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IT 대장주들이 가장 먼저 꺾이는 모습을 보이면서 주가는 조정을 보이게 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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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말이죠.
이런 일들 때문에 주가가 오래 조정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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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세포는 둘로 분열되어야 살아 있는 세포인 겁니다.
지구 위에서의 삶은 언제나 둘로 쪼개지죠.
정치적 성향이나 이데올로기는 살아가면서 습득되는 게 아니라, 지구 위에 태어 나면서부터 주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설령 세상이 둘로 쪼개진다고 해도, 그게 오히려 정상인 것이고 건강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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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문제도 그렇습니다.
6회보다는 3회가 더 긍정적인 겁니다.
향후 나오는 경제 지표들에 의해서 금리 인하 횟수에 대한 기대치가 설령 감소한다고 해서 굳이 그것을 악재로 해석하실 필요는 없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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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중간의 대립이 강해지고 있는 것도 하루 이틀 겪어온 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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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런 사건들이 최근 주가 조정에 약간의 기여를 한 것은 사실입니다만, 주가 조정의 가장 큰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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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너무 많이 올랐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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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시장은 미국 시장을 기준으로 9주 연속 상승했었는데요, 이는 1929년 대공황 이후로 고작 13번 밖에 없는 아주 희귀한 일이었거든요.
마지막으로 제가 9주 연속 상승을 보았던 것도 2004년도에 일이었으니까 그 마저도 20년이나 훌쩍 흘러버렸습니다.
몇 주간에 걸친 적절한 휴식의 기간이 끝나면, 주가는 다시 제 갈 길을 가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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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
출판사(www.letterson.co.kr)에 현재 남겨진 책들만 모두 판매되면, 더는 추가 인쇄 없이 절판하려 합니다.
아보편 1~5편 중에서 2편과 3편, 그리고 분석편 1~3 편 중에서 3편이 완판되었습니다.
나머지는 아직까지 정상 판매 중입니다만 조만간 아보편 1편도 완판될 것 같습니다.(잔고 대략40여권)
현재 재고는 아보편 1, 4, 5 편과 분석편 1, 2만 남아 있습니다. (10월 11일 현재 각 40~150권 정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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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잘읽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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