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강론 3월3일 사순제3주간 일요일

[황병훈벨라도]

<이 성전을 허물어라. 내가 사흘 안에 다시 세우겠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13-25
13 유다인들의 파스카 축제가 가까워지자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에 올라가셨다. 14 그리고 성전에 소와 양과 비둘기를 파는 자들과 환전꾼들이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15 끈으로 채찍을 만드시어 양과 소와 함께 그들을 모두 성전에서 쫓아내셨다. 또 환전상들의 돈을 쏟아 버리시고 탁자들을 엎어 버리셨다. 16 비둘기를 파는 자들에게는, “ 이것들을 여기에서 치워라. 내 아버지의 집을 장사하는 집으로 만들지 마라.” 하고 이르셨다. 17 그러자 제자들은 “당신 집에 대한 열정이 저를 집어삼킬 것입니다.”라고 성경에 기록된 말씀이 생각났다.
18 그때에 유다인들이 예수님께, “당신이 이런 일을 해도 된다는 무슨 표징을 보여 줄 수 있소?” 하고 말하였다.
19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이 성전을 허물어라. 그러면 내가 사흘 안에 다시 세우겠다.”
20 유다인들이 말하였다. “ 이 성전을 마흔여섯 해나 걸려 지었는데, 당신이 사흘 안에 다시 세우겠다는 말이오?”
21 그러나 그분께서 성전이라고 하신 것은 당신 몸을 두고 하신 말씀이었다. 22 예수님께서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되살아나신 뒤에야,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이 말씀을 하신 것을 기억하고, 성경과 그분께서 이르신 말씀을 믿게 되었다.
23 파스카 축제 때에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계시는 동안, 많은 사람이 그분께서 일으키신 표징들을 보고 그분의 이름을 믿었다. 24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신뢰하지 않으셨다. 그분께서 모든 사람을 다 알고 계셨기 때문이다. 25 그분께는 사람에 관하여 누가 증언해 드릴 필요가 없었다. 사실 예수님께서는 사람 속에 들어 있는 것까지 알고 계셨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주임신부님 강론
사순 제3주일, 3월 3일, 요한 2,13-25
“이 성전을 허물어라. 그러면 내가 사흘 안에 다시 세우겠다.”(요한2,19)
+찬미예수님
신약성서에서 교회를 표현하는 단어는 '에클레시아(ἐκκλησία, ekklēsía)'입니다. 이 단어는 "밖으로 불러 모으다."라는 뜻의 '에칼레오(ἐκκαληώ)'에서 유래했습니다. 원래는 정치적인 모임이라는 의미가 강한 이 단어를 교회라는 의미로 처음 쓴 사람은 공식적으로 사도 바오로입니다. 유다교의 회당 및 종교적 모임을 칭하는 시나고가에 대응하는 단어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이 단어는 신약성서에 114회 등장하는데, 건물을 가리키는 말이 아니라 사람들 또는 그리스도 안에서 하느님의 부르심에 응답하는 사람들의 모임을 뜻합니다. 때로는 하느님의 모든 백성을 가리키기도 하고, 한 지역 교회를 지칭할 때도 사용되었습니다(에페 5,24 : 1테살1,1).
라틴어 문화권에 속하는 나라에서는 교회를 가리킬 때 신약의 ‘에클레시아’를 그대로 사용합니다. 프랑스어로 레글리스(l’eglise)이고 스페인어로는 라 이글레시아(la iglesia), 포르투칼어로 이글레자 (igreja) 인데 모두 라틴어 ‘에클레시아’(ecclesia)에서 온 것입니다.
교회를 뜻하는 영어는 Church인데 그 어원은 에클레시아와는 좀 다릅니다. 독일어의 ‘키르케’(Kirche)나 네덜란드어의 ‘께르크’(kerk)와 마찬가지로 영어 ‘처치’(church)는“주님의, 주님에게 속한다”라는 뜻의 그리스어 ‘큐리아콘’(kyriakon)에서 왔습니다. 신약성서에서 ‘큐리아콘’은 1코린토 11장 20절 “주님의 만찬”과 요한묵시록 1장 10절 “주일”에서만 사용되었습니다.
교회는 하느님 백성입니다. 그것은 ‘하느님으로부터 거룩한 부르심을 받은 사람들이라는 뜻입니다. 거룩한 부르심을 받은 하느님 백성 안에 함께 하시는 성령께서 이 백성을 새롭게 하시고, 하느님 백성은 지속적인 믿음과 회개로 하느님 부르심에 합당하게 사랑으로 응답해야 합니다.
사도 바오로는 에페소인들에게 보낸 편지를 통해서 말합니다. “아버지께서 당신의 풍성한 영광에 따라 성령을 통하여 여러분의 내적 인간이 당신 힘으로 굳세어지게 하시고, 여러분의 믿음을 통하여 그리스도께서 여러분의 마음 안에 사시게 하시며, 여러분이 사랑에 뿌리를 내리고 그것을 기초로 삼게 하시기를 빕니다.”(에페3,16-17)
예수님으로부터 교회가 설립된 이후 계속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하느님께 귀를 기울이는 것입니다. 교회가 하는 모든 복음 선포와 거룩한 전례, 교리교육, 사랑의 봉사는 주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임으로부터 시작하는 것입니다.
“내 양들은 내 목소리를 알아듣는다. 나는 그들을 알고 그들은 나를 따른다.”(요한10,27)
복음은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올라가시어 성전에서 소와 양과 비둘기를 파는 자들과 환전꾼들이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끈으로 채찍을 만드시어 양과 소와 함께 그들을 모두 성전에서 쫓아내셨습니다. 그리고 환전상들의 돈을 쏟아 버리고 탁자들을 엎어 버리시며 말씀하십니다.
“내 아버지의 집을 장사하는 집으로 만들지 마라.”(요한2,16) 그리고 그들에게 말씀하십니다. “이 성전을 허물어라. 그러면 내가 사흘 안에 다시 세우겠다.”(요한2,19) 예수님 말씀은 성전이 건물이 아니라 당신의 몸을 두고 하신 말씀입니다. “그분께서 성전이라고 하신 것은 당신 몸을 두고 하신 말씀이었다.”(요한2,21)
주님을 믿고 고백하며 따르며 교회를 구성하는 하느님 백성 역시 주님의 성전입니다.
사도 바오로는 말합니다. “여러분이 하느님의 성전이고 하느님의 영께서 여러분 안에 계시다는 사실을 여러분은 모릅니까?”(1코린3,16)
하느님의 성전은 하느님께서 살아계십니다. 하느님이 계신 성전은 거룩하며 성령께서 우리를 이끌어주십니다.
탈출기는 이스라엘 백성을 이집트에 불러낸 하느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말씀하십니다.
“나는 너를 이집트 땅, 종살이하던 집에서 이끌어 낸 주 너의 하느님이다. 너에게는 나 말고 다른 신이 있어서는 안 된다.”(탈출20,2-3) 그러면서 이스라엘 백성이 지켜야 할 계명들을 알려주십니다. 그리스도인 역시 죄와 죽음의 이집트에서 하느님께서 불러낸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주님의 말씀을 듣고 주님의 계명을 지켜야 하는 사람들입니다.
주님을 믿고 주님의 성전이 된 사람들은 과거 자신이 쌓아 올린 자신의 성전을 허물어야 합니다. 죄와 무지와 미신과 온갖 탐욕과 부패로 얼룩진 것들을 허물고 주님의 성전으로 새롭게 지어져야 합니다.
믿는 이들은 거듭 태어나야 합니다. 육체적으로 태어난 육체적인 것들이 죽고, 하느님의 부르심에 의해 물과 성령으로 새롭게 태어나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니코데모와의 대화에서 말씀하십니다.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에게 말한다. 누구든지 위로부터 태어나지 않으면 하느님의 나라를 볼 수 없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에게 말한다. 누구든지 물과 성령으로 태어나지 않으면, 하느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요한3,3.5)
"바리사이파 사람들은 사랑이 빠진 종교를 받들고 있었어요. 니고데모라는 사람은 어떻게 해야 새로 난다는 것을 몰랐어요. 사람한테 새로운 의식이 생겨날 때 그 사람은 새로 나는 거예요. 삶의 변화죠. 그게 새 삶이기에 예수님은 새로운 탄생이라고 부르신 거죠. 새 사회가 서려면 새 인간성이 있어야 합니다. 내 생각 같아서는 다시 난다는 건 사랑의 공동체 속에서 산다는 거예요. 세례는 사랑의 영으로 우리를 씻어 줍니다. 이기심의 영에서 우리를 정화하는 영이란 말입니다. 사람은 사랑으로 자기 자신을 쇄신시켜야 합니다, 말하자면 영으로 다시 나야 하고, 다시 말해서 새 사람이 되어야 한다 이거예요. 새 세상을 만드는 길도 이것밖에 없어요.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사랑을 믿는다는 거예요." (에르네스또 까르디날, 성염 옮김, <말씀이 우리와 함께>)
물과 성령으로 새롭게 태어난 사람이 그리스도인이며 그리스도인은 주님의 백성이며 주님의 성전인 사람이며 교회입니다.
교회는 날마다 새롭게 쇄신되어야 합니다. 교회의 쇄신은 사랑이신 성령의 이끄심과 하느님 말씀으로 변화됩니다. 아멘
무태성당 이민락 라우렌시오 신부

[손영애베로니카1]

+ 찬미예수님
" 이 셩전을 허물어라
그러면 내가 사흘안에 다시
세우겠다. ( 요한 2/19) "
" 그분께서 성전 이라고 하신 것은
당신 몸을 두고 하신 말씀 이였다
( 요한 2/21) "
그리스도 안에서 하느님의
부르심에 응답하는 사람들의 모임인 교회가 세례를 통해 사랑으로 육체적인 것들이 죽고, 하느님의 부르심으로 물과 성령으로 새롭게
자기 자신을 쇄신 시켜
새 사람이 될 수 있어야 겠고, 하느님안에 함께 하시는 당신의 풍성한 영광에 따라
성령께서 백성을 새롭게 하시니 내적 인간이 성령의 힘으로 굳세어 지고, 하느님 백성들의 지속적 믿음과 회개로 부르심에 합당하게 사랑으로 응답할 때, 하느님께서 살아 계신 거룩하신 하느님 의 성전인 예수님의 성체를 영 할 수 있게 하는 세례가, 사랑의 영으로 우리를 씻어 주시고 이기심의 영에서 우리를 변화하는 영으로 새사람이 되어 새 세상을 만들게 하는 길이니, '예수님을 믿는다 '
는 것은 사랑을 믿는다. 는 것이며 사랑 자체이시며 완전하신 하느님께 대한 굳건한 신앙고백 이 될 수 있는 것이다 .라고 생각합니다 아멘.
신부님 오늘도 감사합니다.

[이선자카타리나]

+ 찬미예수님
아멘 감사합니다 !!

[최수호 (안젤라)]

[서원금]

사순절을 맞아 주님께서 성전을 정화 시키시듯 주님을 모시어 성전이된 저희를 정화 시켜 봉헌하게 하소서.
청소를 제일 잘하는것은 잘 버리는것이라 했습니다.
주님을 믿고 주님의 성전이 된 저희가 죄와 무지와 미신과 온갖 탐욕과 부패로 얼룩진 것들을 허물고 버려 주님의 성전을 새롭게 짓게 하소서.
하느님께서는 사랑이시니 주님의 거룩한 성전을 봉헌 하려면 물과 성령으로 새롭게 태어나 사랑을 믿고 행하여 날마다 쇄신하고 새롭게 변화 되어야 함을 깨닫게 하소서.
개인의 쇄신과 교회의 쇄신을 청하며 성령의 불로 정화 시키시어 사랑이신 성령의 이끄심과 하느님의 말씀으로 변화된 삶 십자가 너머의 구원된 삶 살게 하소서.
♡이 성전을 허물어라. 그러면 내가 사흘 안에 다시 세우겠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