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생제르맹(PSG)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선임된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유나이티드의 윙어 루이스 나니를 영입하려는 대담한 시도에 들어간 것 같습니다. 첼시를 지휘하기도 했던 안첼로티 감독은 나니에게 2,500만 파운드(약 447억 원)를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유나이티드 1군에서 주요 멤버로 손꼽히는 나니의 이적을 검토하도록 영감님을 설득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지도 모릅니다.
나니는 지난 시즌 후반기에 유나이티드의 주전 경쟁에서 밀려났으며, FC 바르셀로나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는 선발 라인업에 포함되지도 못했습니다. 그러자 지난 여름에는 나니가 유나이티드 생활에 불만을 품고 있으며, 이적을 고민하고 있다는 소문들이 쏟아져 나오기도 했습니다. 아스톤 빌라에서 애쉴리 영이 새로 영입된 것도 나니의 이적설을 더욱 부추겼습니다.
하지만 그는 올 시즌에 그 어느 때보다도 팀내에서 중요한 선수로 거듭났습니다. 유나이티드가 올 시즌 치러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9경기 중 17경기에 선발 출전해 6골 7도움이라는 뛰어난 성적을 냈기 때문입니다.
오랜만에 PSG에게 프랑스 리그 앙 우승을 선물하려는 안첼로티 감독은 어마어마한 이적 예산을 받게 됩니다. 전임 사령탑이었던 앙투앙 콩부아르 감독은 지난 여름에 새로운 선수 영입을 위해 무려 8,000만 파운드(약 1,430억 원)가 넘는 천문학적인 금액을 지출했지요. PSG를 소유하고 있는 카타르 수뇌부에서는 안첼로티 감독에 스타플레이어를 새로 데려와줄 것을 요청할 것입니다.
안첼로티 감독은 올 여름에 나니를 데려오려 시도하겠지만, 이번 달에 영입할 가능성도 없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지난 2007년에 스포르팅 리스본에서 데려온 나니를 지금 다시 PSG가 영입하는 것은 매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나니는 입단 초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그림자에 가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호날두가 거액에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고 난 뒤에는 그 공백을 멋지게 메우는 데 성공했습니다. 그는 지금까지 유나이티드에서 180경기에 출전해 35골을 터뜨렸습니다.
첫댓글 좋아, 나니를 줄테니 파스토레를 내놓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