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맞아 집에 왔습니다. 반겨주는 사람이나 동물은 없지만 물안줘도 잘 자라는 마당의 잡초들과
반려 바이크들이(?) 대신 반겨주는군요.
어쨌든 어제 도착해서 오늘 SV650 타려고 했는데 시동을 걸으려고하니 틱 소리가 나면서 안 걸립니다.
몇번 반복하니 시동은 걸리는데 계기판에 엔진경고등과 "FI" 에러코드가 뜨는군요. (아니 이런 시발... )
설명서를 읽어보면 연료 분사 계통의 문제이니 가까운 스즈키 공인딜러에게 검사를 받으라는데 촌에 그런게 있을리는
만무하고 단골센터는 아마도 추석 연휴로 닫았을터이니 결국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수 밖에 없네요.
인터넷에 FI 문제를 검색해보니 연료계통의 문제보다도 전기계통의 문제인데 배터리 전압이 낮거나 USB 충전단자
배선을 잘못 따다쓰면 그런 경우가 발생할수 있다고 합니다.
FI가 표시되는 순간은 깜빡하고 찍지 못했는데 전기 계통을 리셋하기 위해 배터리 단자를 약 10분정도(흡연시간이 10분 )
분리후 충전기 꺼낸김에 충전도 해줍니다.
충전기 물려놓고 둠 이터널을 약 1시간 정도 했다가 다시 나와서 배터리 연결후 시동을 걸어보니 잘 되는군요.
그럼 그렇지 구입한지는 6년째이지만 아직 13000km 밖에 안된 순정 타이어도 안 갈은 바이크가 왠 에러코드더냐...
그런데 시계도 덩달아 리셋됐는데 시계 설정하는 방법을 잊어버렸습니다. 내일 설명서를 다시 읽어봐야 겠네요.
첫댓글 고생하셨습니다.
명절 잘보내세요!!
해피 추석 되세요~
액땜?하셨다 생각하셔요ㅎㅎ
즐거운추석되십셔~
아무래도 일시적 현상... 이겠죠...???
구입한지 6년 아직 13000 ㅜ.ㅜ
잘 댕겨오셨나요? ㅎㅎ
근거리 위주라서 키로수가 잘 안 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