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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 입력 2009.05.29 02:49
'전재산 500만원 기부' 약속한 청각장애 신경례 할머니
↑ "가난한 학생들을 위해 써 달라." 신경례 할머니가 자신이 사망하면 전 재산을 장학금으로 기탁한다는 내용의 유언장을 들어 보이고 있다. 강서구 제공
김종한기자 tell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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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3년 힐러리 세계최초로 에베레스트 등정
1953년 5월29일 오전11시반, 전인미답의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에 인간이 첫 발을 내디뎠다. 뉴질랜드 출신의 영국 산악인 에드먼드 힐러리와 셰르파 텐징 노르가이가 그 주인공. 더 이상 오를 곳이 없음을 확인한 두 사람은 서로를 연결한 로프를 풀지도 않은 채 감격의 악수를 나누고 힘차게 껴안았다. 산소통을 확인해보니 정상에 머물수 있는 시간은 15분 뿐. 둘은 영국ㆍ네팔ㆍ인도ㆍ유엔의 국기를 피켈에 매달고 사진을 찍은 뒤 힐러리는 십자가를, 텐징은 초코렛과 비스켓 등을 눈에 묻고 하산을 서둘렀다.
엘리자베스 영국 여왕의 대관식을 사흘 앞두고 전해진 낭보에 영국 전역은 열광과 환호의 물결로 넘쳐났다. 그도 그럴것이 영국은 그동안 대영제국을 자부하면서도 북극은 미국의 피어리에게, 남극은 노르웨이의 아문센에게 `최초` 자리를 빼앗겨 자존심이 상할대로 상해있었다. 1921년이래 16회나 정복을 시도했지만 번번히 실패했다. 그래서 영국인에게는 더더욱 값진 순간이었다.
지금까지 50년간 1200여명의 사람들이 힐러리의 뒤를 이었다. 에베레스트는 1865년에 높이가 8848m임을 처음 측정한 측량기사 조지 에베레스트에서 딴 이름이지만 2개의 이름을 더 갖고 있다. `세계의 여신`이라는 뜻의 티베트 이름 `초모랑마`와 `하늘의 우두머리`라는 뜻의 네팔 이름 `사가르마타`가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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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 에리히 호네커 전 동독 공산당 서기장 사망
칠레에서 망명 생활을 하던 에리히 호네커 전 동독 국가평의회 의장이 1994년 5월 29일 지병인 간암으로 사망했다. 81세였다. 에리히 호네커는 1960년대 동서독을 가르는 베를린 장벽을 구축한 장본인으로 동서간의 냉전을 주도해 온 당사자 중 한사람이다. 그는 18년 간 구 동독을 통치하면서 막강한 권력을 행사했으나 통독 이후에는 재판정에 서는 등 말년을 감옥에서 보내거나 이국에서 떠돌다 결국은 망명지에서 최후를 맞는 비운의 주인공이 되고 말았다.
1912년 서독 지역에서 태어난 호네커는 14세 때 공산당 청년단체에 가입, 공산주의 활동을 벌이다 1935년 나치당국에 체포 돼 10년 간 감옥살이를 하기도 했으나 2차대전이 끝나면서 동독 공산당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1958년 공산당 정치국원이 된 그는 동독인들의 서독 행 탈출이 줄을 잇자 이를 막기 위해 1961년 8월부터 베를린장벽 구축에 나서 이를 총지휘하다시피 했다. 1971년 공산당 서기장이 된 호네커는 1989년까지 18년 간 막강한 권력으로 동독을 통치했으나 동독인들의 서독 탈출이 절정에 이르는 등 소요가 일자 베를린 장벽이 붕괴되기 직전인 그 해 10월 축출됐다.
이후 그는 동독 당국에 반역 혐의 등으로 체포됐다 풀려나 1991년 3월 모스크바로 망명을 떠났다가 1992년 7월 독일 당국에 소환돼 베를린 장벽 탈출자들에게 총살을 명령한 혐의로 법정에 섰다. 그러나 1993년 1월 베를린 법정은 그가 간암을 앓고 있어 더 이상 재판을 진행시킬 수 없다고 재판 중단을 선언했으며 이에 따라 그는 부인 딸과 함께 칠레로 다시 망명길에 올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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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2년 러시아의 니진스키가 안무하고 주연으로 출연한 '목신의 오후' 초연
프랑스 샤틀레극장에서 막을 올린 이 공연은 발레 역사의 한 획을 그었다. 니진스키는 이전의 누구도 생각지 못했던 완전히 독창적인 표현과 대담한 동작으로 춤을 추어 '춤의 신'이라는 칭송을 받았다. '지구상의 여덟번 째 불가사의'라고 불리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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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4년 박정희 대통령은 기업공개 촉진을 위한 특별지시를 내림.
'5·29조치'는 대통령의 특별지시를 바탕으로 하여 같은 해 5월 31일에 마련한 '금융기관여신과 기업소유집중에 대한 대책' 및 '계열기업군에 대한 여신관리협정' 그리고 6월 7일에 발표된 '자본시장 수용태세 확립대책' 및 1975년 8월 8일에 발표된 '8·8기업공개 보완대책' 등으로 구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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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7년 인도 개헌의회, 불가촉천민제도 불법화
카스트제도는 인도의 전통적인 신분제도이다. 이것은 아리얀족이 인도에 들어와 토착세력과 융화되어갈 때 확립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즉 백인종 계통의 아리안(Aryans)족이 인도로 이주하면서 높은 지위를 차지하기 위해 선주민족을 정복하고 동화시켜가는 과정에서 카스트 제도가 발생하였다. 그들은 원주민의 지배를 확고히 하기 위해서 '바루나'(산스크리트어로 '색')라고 불리는 신분제도를 만들었다. 결국 피부 색깔에 의해서 신분의 상하가 구분된 것이다. 창조의 신 브라마의 신화에서 따온 4개의 신분은 브라만(제사장, 학자), 크샤트리아(왕, 무사), 바이샤(상업), 수드라(농업, 노동업)로 나뉘어지고, 이 네 신분은 각각의 직업에 따라 수천 가지로 세분된다.
카스트제도의 어원은 인도인(힌두)들 사이에 특이한 신분 제도가 있다는 것을 발견한 포르투갈인들이 그것을 '카스타'라고 이름을 붙인데서 유래한다고 한다.
이 나눔의 근거는 그 직업이 얼마나 깨끗한가에 의해 결정된다. 즉, 학자, 제사장 등이 가장 깨끗한 직업인 반면, 시체 청소부는 가장 더러운 직업이 된다. 이러한 가장 더러운 직업을 가진 사람들은 4가지 신분에 속하지도 못하는 불가촉천민(Untouchable)으로 취급된다. 이들은 공식적인 명칭이 없을 정도로 사회에서 소외된 집단이다.
인도 인구의 15% 정도가 이들에 속한다. 또한 7천만 명 가량의 토착 원주민도 있는데 이들도 불가촉천민과 같은 대접을 받는다.
이러한 신분제도는 영국이 인도를 지배하였을 때에도 별반 달라지지 않았다. 특히 영국은 불간섭주의를 내세워 카스트제도의 개혁에 그다지 노력하지 않았고, 카스트간의 갈등을 통해 인도인들의 단합을 깨뜨려 반영(反英) 민족운동의 분열을 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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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62년 류릭(Riurick of Jutland), 러시아 노브고로드(Novgorod)에 최초의 왕조를 세움
1218년 4차 십자군이 이집트 북부 다미에타(Damietta) 외부 지역에 도착.
1453년 오토만 제국(Ottoman empire)의 창시자 모하메드 2세(Mohammed II), 비잔틴 제국 콘스탄티노플(Constantinople) 점령. 비잔틴 제국의 황제 콘스탄티누스 11세(Constantine XI)는 죽임을 당하고, 콘스탄티노플은 오토만의 수도가 됨.
1592년 (조선 선조 25) 거북선, 실전에 참가
1592년 임진왜란중 옥포대첩 거북선 완성, 첫 참전
1848년 위스콘신(Wisconsin), 미국의 30번 째 주가 됨
1875년 대한제국 첫 주일(駐日)사절 횡빈 도착
1877년 중국 신강지역 무슬림 정권 통치자 야쿱 벡 사망
1880년 독일의 철학자 슈펭글러 출생
1888년 (조선 고종 25) 군제 개편. 통위영, 장위영, 총어영의 3영 설치.
1894년 미국의 영화감독 슈테른베르크 츨생
1895년 소설가 이기영 출생
1898년(조선 고종 35) `언덕 위의 뾰족집` 종현성당(명동성당) 6년 만에 준공
1905년 형법대전 공포
1909년 무주에서 의병과 일본군 교전
1910년 시인 피천득 출생
1911년 포르투칼 헌법제정 국회의원선거서 공화당 승리
1912년 손기정 마라톤 선수 출생
1913년 스트라빈스키 발레음악 `봄의제전` 공연
1914년 미국-멕시코 강화조약 체결
1914년 캐나다 여객선 엔플레스호 침몰 1012명 사망
1917년 존 F. 케네디 미국 대통령 출생
1933년 미국 스탠다드오일사 사우디아라비아의 석유화학 60년 기한으로 획득
1934년 국제연맹 주최 제3회 군축회의 시작
1941년 가수 빙 크로스비 `화이트 크리스마스` 녹음
1942년 미국 연극배우 존 배리모어 사망
1946년 미군정청, 신문 및 정기간행물 허가제 실시
1947년 인도 개헌 의회, '불가촉천민(untouchability)' 금지.
1952년 국제통화기금(IMF), 국제부흥개발은행(IBRD), 일본의 가입을 승인
1952년 김성수 부통령 국회에 사임서 제출
1953년 영국 등반가 에드먼드 힐러리(Edmund Hillary)와 셰르파(Sherpa) 가이드인 텐징 노르게이(Tenzing Norgay), 최초로 에베레스트산(Mount Everest) 등반에 성공.
1956년 한국전 참전 16개국 휴전감시위 해체 결의
1957년 양주 수종사 석탑, 금동불상 15구 출현
1957년 이효정 여사 한국 최초로 `나이팅게일` 기장 받음
1960년 이승만 전 대통령, 하와이로 망명
1962년 항공창 준공
1962년 파주에서 미군의 한국인 린치사건
1963년 동파키스탄 태풍으로 1만여명 사망
1966년 KAL기, 서울-오사카간 운항시작
1968년 김수환 주교, 제12대 서울대교구장에 임명
1968년 향토예비군법 법률 제2017호로 전문개정
1972년 박성철 북한 제2부수상, 극비리에 서울 방문, 박정희 이후락과 회담
1972년 파리서 고려금속활자로 인쇄된 직지심경 발견
1974년 북한, 만국우편연합(UPU)에 정식가입
1974년 남북적십자 7차 실무대표자 회담 판문점서 개최
1977년 카터 미국 대통령 한국피침때 핵무기사용 언명
1979년 산악인 고상돈, 알래스카 매킨리봉 등정에 성공하고 하산길에 사망
1979년 아프간 반군, 정부군과 전투 3개주 점령
1979년 카터 미국 대통령 주한미군 철수 동결 결정
1982년 산악인 허영호 마카루봉 정상 정복
1982년 서독의 축구영웅 베켄바우어 은퇴
1984년 민주화추진협의회(민추협) 발족
1986년 유엔(UN) 아프리카 전체에서 1790만인이 기아에 직면하고 있다고 발표
1988년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 결성
1989년 나이지리아에 첫 `원화 차관` 제공
1990년 옐친, 소련내 러시아공화국 대통령에 당선
1994년 에리히 호네커 전 동독 공산당 서기장 사망
1998년 김수환 추기경, 서울대교구장 사임
2000년 평양교예단 방한
2000년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중국 방문(~31일), 장쩌민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29일)
2000년 이승만 전대통령의 정치고문 로버트 올리버 박사 타계
2002년 제프 블라터, FIFA 회장에 재선
2002년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 세계신문협회(WAN) 회장 선임
2003년 `보브 호프의 날` 선포
2003년 줄기세포서 심장ㆍ간ㆍ피부 만드는 ‘마스터 유전자’ 발견
2003년 힐러리경 에베레스트 정복 50주년 기념, 네팔서 축제
2004년 ‘워터게이트 특별검사’ 콕스 사망
2004년 울진 앞바다서 리히터 규모 5.2 지진 발생
2004년 재미동포 2세 강진씨 미 육군사관학교 수석 졸업
2005년 산악인 엄홍길씨가 이끄는 `초모랑마 휴먼원정대`, 고 박무택씨 시신 수습 후 안치
2005년 중견 사진작가 김영갑씨 루게릭병 악화로 별세
2005년 한국인 첫 에베레스트 등정에 성공한 고 고상돈씨 동상 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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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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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신경례 할머니 훌륭하십니다. 건강하시고 만수무강 하시기 바랍니다. 퍼 갑니다.
오늘 하루 만큼은 조금 더 차분하게 조용하게 지내고 싶습니다. 유언 , 죽음, 사망 ....이러한 슬픈 단어들을 무수히 생가하며, 나 자신이 살아온 삶을 되돌아보면서, 사람은 죽아서 이름을 남긴다는 말 !!!! 어쩜 그랗게 정답인지 하루 삶속에 배움을 알고갑니다. 모든 회원님 ~! 건강하세요
참 이런 분들이 세상에는 너무도 많습니다. 멋진 할머니시군요. 잘 읽었습니다.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에도 빛난 거북선이 완성되었습니다... 노前대통령의 서거에 이승만 대통령의 망명을 보니 기분이 또 씁쓸합니다.
네덜란드 폴리머 지폐에 등장하는 '힐러리'가 에베레스트를 1953년에 등정하였군요. 부산에 계시는 '와인라이스' 님께서 보내주신 지폐를 보고 또 봅니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잘 보았습니다.
힐러리는 뉴질랜드의 등산가 ·탐험가 입니다
어이쿠, 정정합니다. 뉴질랜드 5달러 폴리머 지폐이지요. 낮술이 과하여...^^* 역시 송선장님은 댓글까지 다 읽으시는 마음이 깊은 분인듯 합니다.
ㅋㅋㅋ 항상 깊은 감사 드립니다
오늘도 많은 일들이 일어났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신경례할머니께 감사. 47년 인도의회가 불가촉천민제를 불법화 하였어도 잔재가 남아 있는 것 같습니다. 인도는 엄하게 불법저리른 자를 처벌해야 국민통합과 발전을 이울 수 있습니다. 서남아시아와 아프리카는 유엔 등이 강제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개선이 어려운 것 같습니다. 에베레스트와 관련 건이 많이 보이네요. 힐러리경, 엄홍길, 고상돈(한국 최초 등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