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에 쓰는 저의 글이 여러분의 기분을 상하게 할수 있습니다.
오해하지 마시고 진지하게 읽어 주셨으면 합니다.
제가 처음 접한 한베카페를 접한때는 2002년 10월이었습니다.
지난 두달사이에 한베관련 카페들을 방문하고 의문이 들었습니다.
왜 !!! 6년전에 보았던 같은 질문에 같은 답변들
계속 반복되는 시기와 질시와 험담과 언어적 폭력이 아직도 그대로 일까요?
피하지 않고 직설적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한베 결혼을 하신 대부분의 한국인들이 남이 모르는 아픔과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 문제점을 제대로 알고 극복하지 못하면 미래는 절대 열리질 않습니다.
제가 말씀드리지 않아도 많은 분들이 스스로 자격지심을 느끼실 겁니다.
저 역시 한동안 그런 생각을 가진 적이 있습니다.
저는 한베 결혼후 힘들었던 시기에 방황하거나 고민하지 않고 후회하지도 않았습니다.
매일 거울을 보듯이 제 지난 과오를 돌이켜 보고 인정하며 고쳐 나가려고 노력을 했습니다.
나의 잘못을 잘 알고 바꾸려고 노력을 하자 다른 사람의 마음이 보이기 시작했고
다른 사람들의 고민이 가슴으로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가 내 마음 한구석에 자리잡고 있었던 스스로의 편견을 알았습니다.
나 스스로 나의 하나뿐인 아내로 생각하지 않고
베트남인 아내로 생각하고 있었다는 깨달음을 느끼고
못난 저를 향한 분노로 심하게 스스로를 채찍질했습니다.
이걸 느끼기 전까지는 저는 못남 남편이었고 바보같은 남자였습니다.
아내를 대하는 태도가 마음부터 달라졌고 다른사람을 대하는 태도도 덩달아서 바뀌었습니다.
다른 한국사람의 시선이 더이상 부담스럽지 않게되고 온 가족이 행복해졌습니다.
고민은 다른 사람이 내게 주는 것이 아니라 나 스스로 고민을 만들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스스로를 다스릴줄 아는 사람은 다른 사람을 존중할줄 압니다.
매일 거울을 닦는 마음으로 스스로의 마음을 닦아야만 모든 것이 아름다워지는
행복한 미래를 열수 있습니다.
나의 허물을 감추려고 다른 사람의 험담을 하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지를 아셔야 합니다.
남을 향해 던진 비수는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내 가슴에 상처를 입히게 됩니다.
내가 변하고 움직여야만 세상도 변하고 움직이게 되는 법입니다.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듯
아내는 이세상 하나뿐인 단 한사람 "나의 아내" 입니다.
다른 사람들도 못났거나 잘났거나 동시대를 함께 살아가는 "동반자" 입니다.
앞으로는 더이상 서로를 상처 입히고 슬퍼하는 일이 없었으면 합니다.
첫댓글 블루엘피님을 본게 2003년일겁니다 세월이 빠르네요 ..통일대한민국님과 미래도시님은 서로 연락하며 살고 있지요
수신제가치국평천하 라는말이 ... 자신을 사랑하고, 아내를 아끼며, 자식을 보듬을줄 아는사람은 싸우지 않습니다.매사에 자신이 있고 남에게 친절하며, 남의 아픔에 공감 하지요...
베트남 아내 에서... 내 아내로.. 이런 시각의 변화가 있어야 할 것입니다. 베트남은 아내의 고향일뿐.. 내 아내는 내 아내 입니다. 남들의 시선을 의식 하기 보다는 내 마음속에 자리 잡은 편견을 깨고 나 슷로에 떳떳 할때 비로서 남들의 고운 시선이 있을것 같습니다.
20년이 지나면 국제결혼 정말로 잘했다라고 뿌듯하게 생각하실 날이 올겁니다. 그리고 자격지심같은 거 버리시고 아내를 위해서 많이 배려해주시고, 여건이 된다면 아내에게도 여러 사회교육이나 대학교육도 할 수 있도록 해 주세요
워~ 안녕하십니까. 블루 엘피님 우연히 여기서 뵙게 되네요. 정말 반갑습니다. 헌데 저 누군지 아실런지.. ㅋㅋ (님을 글을 감동적으로 읽고 있는 용인에 살고 있는 아름담성이라고 합니다.-_-;; 이러면 아실런지....) 암튼 자주 뵙고요... 항상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