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을 보면 정기적으로 올라오는 글이 처음 자전거 구입에 관한 질문이더군요. 저도 한달여전에 이곳저곳 돌아다니며 정보 수집하고 고수님들의 조언을 구했었구요. 제가 생짜 초보입장에서 글 솜씨도 형편 없지만 입문용으로 정리 해드리겠습니다^^ 고수님들은 보지 말아주시길.ㅋㅋㅋ
1.먼저 어떤 자전거를 살까. 아자여나 나산탄등에 회원분들은 일반적으로 MTB(산악자전거)와 유사산악자전거가 이용합니다. 보통 이마트나 홈플러스등에서 파는 10~20만원대 자전거를 유사산악자전거라하고 동태나 파라마운트에서 파는 40~1000(실제 거래가)만원대 자전거를 산악 자전거라고 합니다. 유사산악자전거로 산을 오르거나 장거리를 타려면 무리가 따르지만 도로에서는 무방합니다. 산악자전거의 가격은 천차만별인데 이는 사용되는 소재나 부속에 따라 결정지어 집니다.
그럼 어떤 산악자전거를 살까? 이는 순전히 사시는 분의 주머니 사정에 달려 있습니다^^. (저의 경우)제가 찾은 결론은 기본기만 가진 40~50만원대의 모델을 사거나 200만원 이상의 고가의 모델을 사는겁니다. 싼걸 사서 별다른 업그레이드 없이 타다가 경험과 돈이 생기면 고가의 모델로가는 방법이 있고, 아예 200만원 이상가는 걸 사서 업그레이드병에 걸리지 안는것이 이중지출을 피하는 길입니다. (예외는 조립과 업그레이드, 튜닝을 즐겨서 프레임만 좋은거 장만해서 부속을 업그레이드 해 나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쇼바의 유무. 앞에만 장착된 것이 하드테일, 앞뒤로 장착된것이 풀샥, 그 중간형태의 소프트테일이 있습니다. 저가형의 자전거는 당연히 뒷쇼바로 인한 무게 부담이 없는 하드테일을 구입하는 것이 좋고 고가의 가변운 자전거는 풀샥도 무방한거 같습니다.
2.자전거 이외에 필수품은? 많은 분이 자신이 가진 예산 모두를 자전거에 쏟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틀렸다고 전 자신있게 말합니다. 자전거를 사서 나옴과 동시에 헬멧과 장갑을 쓰고 끼고 나와야 합니다. 가끔보면 눈이 돌아갈 정도의 고가 자전거에 멋진 유니폼을 입고 헬멧을 쓰지 않은 경우를 보는데...쩝. 무슨 말이 필요하겠습니까. 사고는 항상 우리 앞에 있습니다.
헬멧, 장갑, 유니폼 하의, 야간 라이딩용 라이트등은 필 수입니다.
헬멧은 3만원대부터 있는데 5만원대 이상의 제품을 추천합니다. 전 여전히 싼거쓰고 있는데 내피가 트더지는등 제가 산 MTB용품중에 최악으로 느끼고 있습니다.
하의는 3만원부터 시작합니다. 처음에 쪽팔려서('몸매도 형편 없는데'하며) 망설였는데 타보면 필요를 절실히 느낍니다^^. 전 상의 장만이 다음 과제 입니다.
라이트는 헤드라이트와 테일라이트가 있습니다. 야간 라이딩을 즐기면 테일 라이트 하나만이라도 꼭 있어야 합니다. 무게도 가볍습니다.
3.그럼 어디서 살까? 동네샵이나 대형할인점은 비추입니다. 동네샵은 초보자에게 바가지 씌우는 경우가 많으며 할인점은 전문점에서 물건을 공급하기 때문에 가격 경쟁이 안됩니다. 실제 예로 이마트에서 파는 레스포 스팅거3.0은 38만원 꼬리표를 달고 있는데 전문점에서는 30만원 조금 더 주면 삽니다. 대구에서의 결론은 파라마운트와 동태자전거입니다. 파라마운트는 성서 용산지구 용산터널 앞에 있고 큰 매장 규모와 다양한 구색을 자랑합니다. 전반적으로 바쁘게 돌아가서 마음 편히(?) 기다려야 하는 경향이 있지만 가격면에서나 기술면에서 메리트가 있습니다. 동태는 차 타고 지나가다 우연히 봤는데 사장님의 친절함에 많은 분들이 추천하더군요. 그리고 인터넷에서도 좋은 가격에 구매가 가능합니다.
4.마지막으로 실제 저의 견적을 공개합니다~개봉박두,
-프로코렉스 Win 540(프코에서 가장 싼 모델입니다. 포크(쇼바)와 타이어는 제가 산 곳에서 저도 모르게 업그레이 해주셨더군요.)43만원<=정말 싸게 샀죠?
-헬멧 NOW 3만5천원.(비추천)
-장갑 메사 폭스 3만8천원.
-유니폼 하의 루이 가르노 6만원.
-테일라이트 캣아이 1만원.
-사이드백(허리색) 리복 2만6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