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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티독은 어떻게 엘리와 적들을 사람처럼 느껴지게 만들었나 <더 라스트 오브 어스>에서 플레이어는 감염사태 이후 세계가 무너지는 것을 지켜본 조엘을 플레이하게 되지만 엘리는 현대 문명이 모조리 파괴된 후에 태어난 캐릭터이다. 엘리는 완벽히 AI에 의해 조종되지만 더 라스트 오브 어스는 단순히 호위만 하는 게임이 아닐 것이다. 엘리는 상황에 따라 반응하고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성장하도록 디자인됐다. 이 인터뷰에서 브루스 스트랄리는 너티독이 엘리와 적들의 인공지능을 어떻게 개발했는가를 설명하고 있다. 플레이어가 직접 엘리를 조종할 수 없는데, AI에 관해 어떤 선택을 내렸습니까? 엘리는 시간이 지나면서 성장하고 새로운 능력을 배우게 되나요? Bruce Straley, Game Director: 캐릭터를 단편적으로 해서 행동과 특성을 한 방향으로만 개발한다면 스토리는 엄청 밋밋해질 겁니다. 엘리 역시 변해가야 합니다. 엘리는 어두운 세상으로부터 나온 아이고 처음부터 스스로 살아갈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아이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엘리는 세상과 조엘이 생존을 위해 해야 하는 일들에 익숙하지 않아요. 여러분은 엘리가 조엘과 함께 하면서 더 많은 능력을 배워나가는 걸 볼 수 있을 겁니다. 예를 들어, 엘리는 처음에는 아마 총을 사용하는 방법을 모를겁니다. 하지만 조엘이 총을 사용하는 방법을 보여주면 엘리는 총을 사용할 수 있겠죠. 엘리는 이러한 능력들을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얻게 되는 겁니다. 단지 능력만 얻는 것이 아니라 더 많은 자신감도 얻게 될거구요. 엘리의 AI를 어떻게 개발했는지 설명해줄 수 있습니까? AI가 파트너 캐릭터로서 손색없어 보이던데요. 엘리는 조엘에게 생존하는 방법을 배우면서 한 명의 “사람” 으로 성장해 가는거군요. 그 두 가지가 실제로 상관관계가 있다는 점이 재미있죠. 같은 방식으로 엘리는 하나의 캐릭터로서도 성장해 갑니다. 조엘을 점점 신뢰하게 되고 더 유능해지죠. 총기 사용법을 습득하거나 조엘을 돕기 위해 주변 환경으로부터 물건을 뒤져서 찾아내는 능력들을 얻게 됩니다. 엘리는 가방을 가지고 있어서 아이템을 저장할 수도 있죠. 언차티드2를 만들 때 프로젝트 시작단계부터 저희가 원했던 것 중 하나는, 바로 달리는 기차나 무너지는 건물 같은 거대한 기성 형식의 장치를 게임에 넣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순간들을 넣기 위해 프로젝트의 시작부터 그것을 가능하게 해주는 기술을 개발하기 시작했습니다. 더 라스트 오브 어스의 AI에 대해서도 같은 방식을 택했습니다. 게임의 개발을 시작하면서부터 이 캐릭터들에게 개성을 부여하고 그들이 사람처럼 느끼고 똑똑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한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AI는 플레이어들에게 걸리적 거리는 존재가 아니고 아기 돌보는 일처럼 느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처음부터 진행했던 것들이죠. 저희는 AI를 수차례 다시 만들고 다시 만들고를 반복했습니다. 이 작업은 앞으로도 계속 될 거구요. 저희가 언차티드2 기술에서 했던 마지막 요소는 움직이는 배경 오브젝트였습니다. 오브젝트의 로컬, 글로벌 페어링 덕분에 달리는 기차신 등을 만들 수 있었죠. 이것도 지금 저희가 하고 있는 것과 같습니다. 저희는 AI 제작을 밀어붙이고 밀어붙여서 이 캐릭터들을 현실처럼 만들때까지 계속 진화시킬 겁니다. 적들의 AI는 어떻습니까? 적들도 반응성을 띄게 되나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저희는 AI가 사람처럼 느껴지도록 만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이 말은 애니메이션과 행동 및 의사 결정 방식이 바뀌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저희는 세세한 점에 많은 주의를 기울였습니다. 만약 내가 총을 꺼내서 쏠 때, 여기 있는 사람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요? 아마도 사람들은 흩어지겠죠. 그리고 만약 그들이 생존해야만 하는 상황이고 내가 그들이 원하는 것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나를 쓰러뜨리기 위해 함께 뭉치겠습니까? 인간적인 행동을 검토하는 것은 재미있습니다. 궁지에 몰린 사람이 가장 무서운 법이죠. 그래서 내가 총을 꺼내 보이며 쏘기 시작한다면 내가 근접무기를 가지고 있을 때보다 적들의 행동에는 더 큰 변화가 일어나게 되겠죠. 4대 2의 대치상황이냐 아니면 오직 한 사람과의 대치 상황이냐에 따라서도 큰 변화가 있을 것이구요. 저희는 이런 다른 시나리오들에 대해 생각했고 재미있는 게임플레이가 될 수 있는 다른 모든 방법과 인간이 내리는 가장 현실적인 선택을 모델링했습니다. 만약 한 사람이 있고 내가 총을 가졌다면 그는 숨겠죠. 그게 그 사람에게는 이치에 맞는 행동입니다. 그 후 그 사람이 나를 기습하기 위해 숨거나 나에게서 도망가기 위해 숨은 것인지는 환경이나 근처에 있는 사람들의 유형에 따라 게임플레이를 하면서 바뀔 수 있습니다. 가장 마음에 드는 특별한 무기가 있나요? 정말 특이한 무기나 아이템은 뭔가요? 글쎄요, 연막탄이 꽤 재미있죠. AI 요소 속에 “다이나믹 스텔스” 라는 부르는 게 있습니다. 적들이 나를 발견하고 전투가 시작되고, 저는 도망쳐서 그들의 시야로부터 숨습니다. 적들은 나를 찾아다니겠죠. 그리고 상황이 변해 만약 그들을 몰래 둘러 가고 싶으면 그렇게 할 수 있습니다. 이 모든 것들은 다이나믹하게 일어납니다. 여러분은 항상 싸울 필요가 없습니다. 연막탄은 시야에서 벗어나거나 적들이 예상치 못하는 곳으로 갈 수 있는 훌륭한 방법입니다. 연막탄은 또한 작은 폭발을 만들어내기 때문에 그것을 활용해 적들에게 돌진해 들어가는 것도 가능하죠. 모든 것들은 다양한 활용법을 가지고 있고 AI가 그것들에 반응하는 다양한 방법이 있어 무기의 특수성이라고 할 만한 건 없습니다. 벽돌을 예로 들면 그걸로 적의 안면을 때리거나 적에게 던질 수 있고 혹은 주변 환경으로 던져버리는 것도 가능합니다.
우리는 얼마나 넓은 세상을 보게 됩니까? 조엘과 엘리는 얼마나 멀리 여행을 하게 되죠? 영상에서 그들이 자동차를 찾는 모습을 봤는데, 서부로 여행하는 동안 미국의 어느 정도를 보게 되나요? 차량을 운전하는 플레이 부분은 없지만 게임 내에서 구할 수 있는 차량은 존재합니다. 코믹콘에서 시연한 영상에 나온 것처럼요. 빌은 트럭을 고쳐서 작동하게 할 수 있는 도구들이 어디 있는지 알고 있습니다. 트럭을 사용하면 조엘과 엘리는 걸어서 이동할 때보다 더 먼 곳까지 빠르게 이동할 수 있겠죠. 그 외에도 다른 교통 수단도 존재합니다. 그것은 여행을 하면서 발견할 수 있을 겁니다. 조엘과 엘리의 여정은 동부해안에서 시작해 서부해안으로 이어집니다. 1년 정도 걸리는 먼 코스를 갈 수 있죠. 운전 가능한 차량은 필요하지 않았습니다. 단지 스토리를 진행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차량이 필요합니다.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차량이 있으면 다양한 환경들을 빨리 볼 수 있어 조엘과 엘리가 찾아야 할 중요한 목표가 되겠죠. 더 라스트 오브 어스는 일년 정도 펼쳐지는 이야기인데, 중간에 시간을 건너뛰기도 합니까? 네. 계절 변화와 시간 건너뛰기 및 시간 축소 등도 있습니다. 이 여행을 현실적인 기간으로 압축된 것처럼 느낄 수 있도록 영화같은 방식으로요. 이 여정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지금은 말씀드리기가 곤란하네요. 스포일러가 될 테니까요. 솔직히 AI, 적들과의 상호작용, 여러분이 내리는 선택, 화염병이나 연막탄 혹은 다른 인벤토리 아이템을 만들고 그것을 사용했을 때 적들이 거기에 어떻게 반응하는가 봐왔던 것 등 그 모든 것이 저에게는 특별합니다. 그리고 사람처럼 느껴지는 그들이 똑똑한 선택을 내리는 것을 보는 것은 정말 멋진 일입니다. 물론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조엘과 엘리에게 문자 그대로 눈물샘을 자극하는 순간이 있기도 합니다. 지금은 말씀드릴 수 없는 아름다운 순간이지만, 여러분들에게 공개할 수 있는 때가 오기를 정말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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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오오... 엄청 단편적인 설명 & 영상인데도 쩐다...ㄷㄷ